결혼상대가 무조건 다정다감해야한다는말!!!!!!!!

n2013.01.22
조회7,628

 

결혼을 전제로 1년째 열애중입니다

저는 29살 남친은 30입니다

 

저는 헤어디자이너로 근무를 하는터라

고객분들과 대화를 많이나누게 됩니다

 

결혼하신 고객분들이

저한테 항상

결혼할때 무조건 자상하고

다정다감해야한다고 합니다

 

사실 제 남친은

무뚝뚝한 편입니다

말도 별로 없고

제가 있었던 일을 수다 떨면

별 반응과 추임새 없어요...ㅠㅠ

 

참고로

저의 성격은 덜렁거리고 잘 웃고

애교도 많고 장난도 좋아하고

푼수끼가 많습니다

남친과 정반대입니다

남친은 조용 예민 까칠과에 속합니다...

 

제가 막 애교부리고 실없는 이야기나

연예인이야기등등하면

무슨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다 하냐고

저보고,,,,,,그럴때마다 풀도 죽고,,,, 

서운하고....그래요

그럴때마다 서운한 감정 숨기고

 "왜그래~재밌지 않아?"하면서

웃고하는데...남친은 잘안웃어요

개그코드가 영...안맞아요...

 

카페가는거 별로 안좋아하고요

가도 인터넷만 합니다...

남친이 하는말은....일에 관련된 이야기?

아니면 차 튜닝에 관한 이야기.....ㅡㅡ;;;;

오직하면 저 차에대해 관심없는데

많이 들어서 웬만큼은 다 알죠....

저는 관심없어도 잘들어주고 맞장구도 잘 쳐주는데... 

남친도 저가 자기한테 잘하는거 안다고 하더라고요

 

남친이 술을 아예 못해도

가끔 저를 위해서

조용한 술집에 둘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도

단둘이 술집 한번 안가봤습니다

 

 

전남친과는 4년간 친구처럼 알콩달콩지내면서

섬세하게 잘챙겨주고

제가 멀 원하는지도 말안해도 알아주고

사소한거에 감동을 주는편이였습니다

쇼핑도 하고 맛있는것도 찾아서 먹으러 다니고

카페도 자주가고 술한잔씩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서운함도 잘 털어버리고 하고

제가 타지에 있어서 친구가 없어 외로워하는것도 잘알아서

저를 많이 챙겨줬던 사람과 이별을 하고 많이 아파했습니다

 

암튼 2년정도후

 

지금의 남친 만나면서

솔직히 비교과 많이 되는거같아요

남친은 오로지 집에서 티비나 영화만 봐요

제가 말걸면 보는데 집중하고싶다고

나즈막하게 쉿이라고 하네요...

스킨쉽해도 어색해합니다...

저는 스킨쉽도 좋아하는편인데...

무안을 주니까 안해요...

벌써 키스 안한지 두달되어가요....,,ㅡㅡ

매일보지만...

저는 좀 애틋하고 같이 있음 좋고 설레는데

솔직히 저는 밀당 그런거 못하고

있으면 다 주고프고

머라고 해주고싶고....따스한 말도 많이해주고

격려도 많이 합니다

싸울거리도 안만들어요...

저는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 남친은 일은 정말 성실히 하고

남들처럼 친구랑 늦게까지 술먹은일없어서

속썩인적도 없고 허풍도 없고....

돈도 알뜰하게 잘쓰고

그게 매력적이어서 처음에는 좋았지만...

점점....

 

섬세하게 챙겨주고 자상하게 말한마디 해주거나

문자는 없네요...

은근 서운합니다

밤에 제가 전화하면..

왜...이렇게 나와요..

빨리 자라고 해요...ㅠㅠ

한번도 십분이상 전화해본적 없어요..

 

남친은 전화통화하는거싫태요

여지껏 자기와 사귄사람들도....자기 무뚜뚝하고

사소한거 신경 못써준거에 서운해서

다 떠났다고 하더라고요...

맨처음에는 잘몰랐는데

정말 그 전 여친도 나랑 같은 기분이었겠구나..생각이 들어요... 

 

남친 어머님도

저한테

아들이 너무 무뚜뚝해서

재미없지?라고 할정도입니다....

어머님한테도 아들인데 말 진짜 안해서 같이 있음

제가 무안해요...

 

열애할때도 이리 무드가 없는데..

결혼하면..더더욱.....없을듯하고요

같이 있어도 심심하고 외롭다는 생각이 가끔드네요

 

여자를 너무 잘 모르는 제 남친

바뀔수 있을까요.....?

아님 제가 너무 많이 바라는건가요....?

잘모르겠습니다

그사람도 애정표현하는게 서툴러서그러는건지...

 

복잡미묘하네요...

저는 밝은사람인데 남친을 만날수록

점점 어두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