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셨나요?

알려주세요2013.01.22
조회313,998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의 미혼여성입니다.

매번 게시판만 보다가 결혼하신 분들께 얘기 듣고 싶어서 조심스레 작성해봅니다.

 

연애경험이 많진 않은편이지만, 1년 남짓 짧은 기간동안 사귀면서 정말 너무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어요.

그전에도 남자친구들을 사겼지만 너무 특별하게 생각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좋아서 오히려 자제하려고 노력할정도로 좋았던 사람이 있었어요.

헤어지는건 정말 인연이 다해서인지 큰 이유도 없이 오더라구요.

동갑이었는데 그 친구는 아직 할게 많았었고,저를 부담스러워했고,

사랑은 했지만 그만큼 사랑하지 않은것도 있었겠죠.

헤어지면서도 중요한 일을 앞둔 사람이라 그냥 그 말에 따랐어요.

잡으면 상대방이 마음아플까봐 바보처럼 잡지도 못하고 조용히 받아들이고.

아무도 모르게 죽을만큼 힘들었어요.

 

헤어진지 2년이 훌쩍 넘었네요.

전 그동안 사람들을 많이 만나도 마음을 전혀 못열고 있었어요.

어쩌면 믿었었죠.그사람의 사랑이 아닌 내 사랑을.

너무 특별했다고 생각해서.인연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데 그 사람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몇달만에 금방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냥 정말 바보같은거 아는데,요며칠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그리고나서 요즘 두려운게.

또 이렇게 사랑할수 있는 사람을 또 만날수 있을런지.

제가 나이도 있어서.그만큼 사랑하지 않아도 결혼하는 상황이 올까봐.

걱정이 앞서네요.

살면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셨나요?

 

.

.

.

어제 작성하고, 방금 확인했는데,

감사합니다.제 바보같은 물음에 정성스럽게 답해주셔서.

하나하나 보면서 그냥 눈물이 났어요.

인터넷에 처음으로 글 올려보았는데 모르는 분들에게 이렇게 따뜻한 말씀들을 들을 줄 몰랐어요. 

제가 느낀 사랑과는 또 다른 느낌의 사랑이 또 오겠죠.

많이 위안이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댓글 90

너잘났냐오래 전

Best또 누군가를 만났을때, 아 이사람이랑 결혼 하려고 내가 기다렸구나 라고 생각 할 날이 올겁니다.

복자오래 전

Best결혼 생각 자체가 없던 내가 미치도록 사랑하던 남자와 4년을 절절히 만나다..헤어지고 우연히 만난 남자와 3개월만에 결혼을 했다. 부부의 연은 정말 하늘이 정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 뿐 그리고 지금 남 부럽지 않을 만큼 행복하고.. 따뜻한 부부가 되었다.

내사랑꽃단아오래 전

생각해보니 미친듯 사랑했던건 다른사람이네요ㅋ 결혼은 적당히 좋고 적당히 편안하고 함께하면 나를 많이 위해주겠구나 머 이런생각드는사람과 하게됬네요 그리고 서른살에 결혼하다보니 좀약아져서 따질거따지게되더라구요ㅋ 따지나않따지나 결혼생활 힘든건 마찬가지라던데요

까꿍오래 전

지나간 사랑이 많이 아프셨나봐요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지만 사랑은 또다시 오더라구요 힘내세요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다고는 할수 없지만 사랑해서 결혼했고, 지금도 사랑하고있습니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헤헤오래 전

4년을 만나고 헤어지고 4년을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난지 8개월째.. 그 사람은 너무 착합니다 멍청할 정도로 착한데요 같이 있음 재미있지가 않아요.. 너무 착하고 날 엄청 사랑하는 구나 라고 느끼고 있지만 같이 있을땐 재미있지가 않고 즐겁지가 않은데.. 이럴땐 어떡해야하죠..?

두루두루만두오래 전

이사람과 결혼하면 뻔히후회할껄 알고 우리집 허락도차 쉽지 않다는걸알지만 난 왜 못놓는걸까 너무사랑하는데 아닌것 역시 안다..

킁킁오래 전

사귄날수나 사랑한 범위는 결혼과는 무관한듯... 난 울신랑 3개월 만나고 결혼했음. 그래도 신랑이 잘해줘서 행복해하고 있고 나도 신랑첨엔 마니 안사랑 했는데 지금은 많이 사랑하고 있음 결혼상대는 정말 태어날때 부터 정해지는것 같음 언제 어느때 만날지는 모르지만ㅋㅋ

에흉오래 전

저도 4년을 절절하게 만난 남자와 헤어지고 다시 이런 사랑을 할수 있을까 수없이 고민했었죠.. 근데 또 오더이다. 어릴때 함께 했던 그4년과 똑같지는 죠.. 첨엔 좀 혼란스러웠어요.. 어릴때 느꼈던 그사랑과 차이가 있어서..근데 그건 그시간의 추억이 함께 묻어 나와서 더 절절하고 가슴이 아팠던거 같아요..사랑의 크기가 같을순 없겠지만 결혼할 인연이 따로 있다는 말이 맞아요..그냥 이사람이다 하는 느낌이 오거든요.. 4년만난 그사람과 헤어진지 3년.. 올해 결혼해요.. 글쓴이도 얼른 훌훌 털고 좋은 사람과 새출발 하길 바랄께요.화이팅!!

오래 전

그런 사랑을 경험 했다는 것이 큰 자산입니다.나중에 또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겠지만, 가끔 결혼생활이 힘들 때, 마음속에서 꺼내 보고 "그래, 그런 때도 있었지"라며 미소 지을 수 있는 보석같은 추억입니다.실제로 결혼해 보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을입니다.그리고 경험상, 결혼은 타이밍이란 말이 맞았습니다.

뿌구오래 전

고등학교2학년때부터연애해서 한번도안헤어지고 6년연애하고 결혼한지2년됨 남자친구랑 즉지금남편이랑싸우기도엄청싸웠음 우리엄마아빠가그만좀싸우라고할정도로자주다퉜음 근데우리가여기까지올수있었던건 싸움이오래가는법이절대없었음 . 싸우면다풀고그날끝내는거임 절대며칠간적이없음 그리고우린고등학교때철이그렇게없었는데도 꼭결혼하자고,쭉행복하자고ㅋㅋㅋ주위사람들이웃기다했었음 근데진짜그대로된지금 난행복함.. 후회한적없음 8년을이사람이랑함께하면서 난울든웃든행복함 그리고이인간이18살때부터욱하는성질이장난아니고승질더러워서내가맨날혼냈었는데 이제는고침 내가학생때고치고결혼했다 운명이있다면 나에겐이사람같음 다들좋은짝,지금사랑하고있는사람과행복한결혼골인했음좋겠어요

ㅅㄹ오래 전

그저깨 정말 사랑했던 남자친구와 정말 서로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정말 매일 눈물이 나고 너무 보고싶어요 헤어진 이유는 너무 사소한거입니다 .. 저는 정말 이남자가 내 마지막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슬퍼요 .. 지금 새벽인데도 눈물이 나네요 잠이 안오구요.. 지금은 안되더라도.. 몇달뒤에라도 다시 연락해보고싶어요.. 왜냐하면 그때가 되면 저는 연락할 자격이 될수 있거든요.. 제발 그때라도 잘되게 응원해주세요.. 큰일때문에 헤어진거면 제가 이러지 않는데 너무 사소한거고 아직 못해준게 너무 많아서 미련이 남고 가슴아파서 그렇습니다..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알려주세요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