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예신입니다 ... 만난지는 300일정도 됐네요 좀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__) 상견례나 결혼 날짜는 잡혀있는 상태고요.... 현재 스튜디오 촬영 어디할지 웨딩홀 어디할지 신혼여행 어디할지 다 견적받고 알아보고 계약만 들어가면 되는 상황인데.... 계속 싸우니 계약도 하질 못하고 .... 어제는 결국 싸우고 싸우고 하던게 심하게 터져 좀 생각을 해보자고하고 어제하루종일 서로 연락을 하지 않았어요 싸우는 이유는..... 남들이랑 똑같습니다 거기다 조금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저희는 장거리 연애를 했어요 거의끝과끝.. KTX로 3시간 버스로 건 5시간 힘든 연애시절이긴 했지만 300일동안 잠시 싸워서 헤어지니 마니 했을때를 빼고는 제가 올라가거나 오빠가 내려오거나 (거의 오빠가 내려오는게 많았어요) 매주 만나서 데이트하고 했었어요 전 당연히 결혼하면 서울에 제가 올라가서 살아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고 사실 ....저희 집에선 반대가 좀 있었어요 오빠한테 티를 내면서 했던 반대는 아니지만 저한테는 대놓고 헤어지라고까지 말했던 부모님이였어요 오빠가 마음에 안드는건 아닌데 .... 너무 멀다 이거죠 기껏 딸 키워서 그리 멀리 보내면 이제 남이나 나름없지 일년에 몇번이나 보고 하겠냐고 하시며... 게다가 오빠네 집안이 별로 넉넉치가 못해요.... 지금에야 어느정도 윤곽은 보였는데 상견례할때만 해도 집부분에 대해선 말씀도 아예 하시지 않고 날잡고 두달이 넘도록 집에 대한 얘기는 안하셨어요 저희집에선 불안에 떨었고 이게 뭐가 차라리 없다고 대놓고 얘기가 나오면 좀 보태서 하던가 뭐 같이 얘기를 할텐데 아예 그냥 ㅡㅡ 묵묵부답. 돈없다고 짜는소리만 하니.... 저희엄마는 더 짜증만 났고..... 꼭 해야대는거냐고 몇번 물어보기도 했었어요 저희집은 아버지가 사업을 하시고... 부족함없이 살고있어요... 그래서 저희쪽은 손님도 많고 하니까 또 식은 보통 여자네쪽에서 하잖아요 그래서 저희쪽에서 하기로 했어요 다행이 시아버님께서 결혼은 원래 여자쪽에서 하는게 맞다 하시면 흔쾌히 허락도 해주셨구요.. 그리고 웨딩대관료나 예식(드레스.메이컵 등등)에 관련한 시댁쪽 손님 식비까지 저희가 다 부담을 해주기로했어요 이부분은 사실 저나 저희 어머니한테는 상의도 없이 상견례자리에서 아버지가 덜컥 얘기하신부분이라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괜히 아버지한텐 죄송하고 부끄러웠어요.... 상견례자리에서도 우리는 결국 집에대한 얘기는 아무것도 듣지못했어요 어렵게 아버지가 입을떼셨어요 너네들 나중에 사는건 어떻게 할꺼야 ? 회사근처에서 집을 얻을꺼냐 이런식으로.... 시아버지...시어버니...오빠...그냥 셋이서 얼굴말 멀뚱멀뚱 보면서 ㅎㅎㅎㅎ이러고 웃고있어요 상견례같지도 않은 상견례를 그렇게 하고.... 지금은 벌써 3달가까이 저물어가는데 저희는 아직도 집은 어떻게 되는지 뭐.... 주고받는건 어떻게 되는지 아무~~~~~~것도 들은것도 없고 얘기를 나눠본것도 없고,,,기다리고 있어요 신혼여행같은부분은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부분이잖아요 그래서 뭐든지 제가 서둘러 항상 얘길 꺼내고.. 저도 제손을 거쳐 일을 처리해야 안심하는 스탈이라 그냥 제가 다 알아보고 묻고 의논하고 결정하고 그랬어요.. 신혼여행부분도 솔직히 전 그래요 ..... 저혼자 해외여행 놀러가는거면... 알아보고 견적 보내보고 하지도 않았을꺼에요 그치만... 오빠는 뭐든지 돈이니까 인터넷으로 듣도보도 못한 여행사까지 총 12군데에 저나상담 메일로 상담... 견적을 받았어요 그중 가격차이가 꽤 나는것들이 있고 잘됐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또 얘길 꺼내죠 오빠 신혼여행은 언제까지 계약금 얼마를 내야하고 여기가 제일 저렴한거 같아 언제까지 발권이 들어가야되서 돈을내야한대 .... 난 또 어렵게 돈얘길 꺼냅니다.... 그러면 응 그래그래 예약하자 해야지 .....................끝입니다 스튜디오 촬영도 마찬가지..... 집도 전세를 해줄껀지 월세를 해줄껀지 사줄껀지 빚을 내서 너네가 하라고 할껀지 전 구체적으로 들어본것도 하나도 없습니다 걍 준비해야지 날풀리면 좀 해야지 이제좀 해야지 담주부터 해야지......해야지 해야지 우리가 주로 싸우는 이유중 두번째는.....바로 시어머님입니다 시어머님이 저한테 나쁘게 굴거나 유별나게 구는건 없어요... 단지 오빠가 유별나다는거죠 서로의 가정환경이고 다를수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전 아직 오빠네 가정사가 다 이해가 되질 않고있어요 예를들어...김장을 담그는날이다 그럼 그날 오후 반차를쓰거나 한두시간정도 빨리 마칩니다..째는거죠 외근나가는척 그리고는 운전 못하는 어머니를 데리고 큰마트로가서 에스코트 해주는거죠 그리곤 같이 김장까지 담급니다... 제사가 되면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전날 같이 엄마랑 장보고 튀김이든 뭐든 항상 같이 해요 저희집만 안그래서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가요 ? 난 서울은 다 이렇게 하나보다 서울남자들은 자상해서 이런가보다 나중에 나랑 살때도 이러고 잘해주겠지 생각하면서 넘겼는데 점점 이게뭔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거리가 멀다보니 어머님을 뵌건 첨 인사드릴때1번 상견례때1번 그리고 또 서울 올라갔을때한번 이렇게 3번밖에 아직 뵙질 못했어요 3번째 뵐때였어요 첨뵐때도 차가 너무 막혀서 저희가 늦었었꺼든요 근데 하필 3번째 뵐떄도 ㅡㅡ 남자친구가 네비를 몇번 놓쳤어요 여튼 절 배려해 차를 가지고 가던중 차가또 밀렸고 저녁약속에 또 30분 늦어버렸어요 가는차안에 오빠한테로 시어머니가 전화가 왔고 어디쯤이냐고 한 15분 걸리겠다고 가는길이라고 하고 끊었어요 그리고는...다시 5분뒤 제폰으로 전화가 왔어요 어디쯤이냐고... 전 오빠를 만나면서 서울을 처음 왔지 그전엔 서울에 아무 지인도 연고도 없어요... 제가 여기가 어딘지 어떻게 알겠어요 다짜고짜 어디쯤이야 ?하고 묻길래 오빠 여기가 어디야 ?하고 다시 되물었죠 얼마나 걸리니?라고해서 또 오빠한테 얼마나 걸리냐고 다시 되물었죠 방금 그렇게 당신 아들이랑 통화를 다 해놓구선.... 그러더니 "어휴 너넨 어쩜 그렇게 매번 늦니 어른들을 이렇게 기다리게하고 그러니" 헉... 전 너무 송구스럽기도 했지만 순간 울컥했어요 이제 겨우 3번밖에 안봤는데 혼내시다니 ㅠㅠㅠㅠㅠㅠ 당연히 혼날일이였지만 첨으로 그런 서운한 소리를 들으니 아 서울에서 살생각이 다시 떠오르며 걱정이 되더라구요 나중에 조용히 얘길 했어요 처음으로 어머님한테 혼났다구 마음이 안좋았다고 ㅠ무섭고 그랬다고 담부턴 조심하자고.... 그러니까 이게 혼낸거야 ?웃으면서 아~ 이게 혼낸거야 ? 난 이때까지 아버님이 한번도 나한테 뭐라고 말씀하셔도 그게 혼냈다고 생각해본적 없는데 ?ㅎㅎ 전 듣자마자 너무 화가났습니다 비아냥 거리는것도 좋고 웃으면서 혼낸거냐고 되물은것도 좋지만 저 상황에서 갑자기 저희아빠를 걸고 넘어지는건 뭐죠 ?지금 싸움을 거는걸로 밖에 보이질 않았어요.. 그리곤 또 싸우고...... 중간에도 몇번 어머님과 관련한일이면 그냥 "우리엄마는 건들지마" 이런식의 얘기만 나왔다하면 싸움이 됩니다.... 이부분 때문에 전 이제 결혼하고 서울에서 사는게 너무 싫어졌어요... 나중에 한참 고민을 하다 한 20일전쯤 얘길 했어요 헤어지자고 결혼 없던걸로 하자고 오빨 사랑하고 말고 그런걸 다 떠나서 결혼해서 위에서 사는건 도저히 자신이 없다고 이건 떠보기위함도 아니고 정말 오랜 생각끝에 결론이였어요 막상 가려고하니 무섭고 막막하고 친구하나 없는 그곳에서 남자친구만 보고 가는건데 매번 자기네엄마편을 들면서 절 한가족이 아닌 이방인취급할껄 상상하니 너무 겁나고 무서웠어요 결국 오빠는 절 붙잡으며 지방으로 직장을 알아보겠다고 했고 제가 그게 말이되냐면서... 어떻게든 자길 믿으라고 해보겠다고 그리곤 지금 3주째 지방에 이력서쓴곳은 연락도없고,,, 전 마음먹었어요 저정도로까지 마음가져준것만으로도 고맙다 안구해지면 그냥 내가 올라가서 살자 내가 시어머님한테 잘하면 나중에 내동생이 장가가서 며느리데리고오면 그 며느리가 우리엄마한테 잘하겠지 그런마음으로.... 그리고 월요일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어요 웨딩홀은 어디로 예약을 했고 스튜디오촬영은 어디로 하고 신혼여행은 어디어디로 했고 오빠가 다 말했을수도 있는데 걍 통화로 제가 재잘거리며 얘기드리고 하고싶어서 전활드렸어요 그러면서 그얘길 했어요 오빠가 지방에 이력서 넣고 알아보고 하는거 저희아버지가 알고 저희 되게 혼났어요 남자직장에 따라 니가 가서 살아야지 무슨 니때문에 여기오고 말고하냐고 그러냐고 물론 .... 지어낸 얘기임다...어머님께 괜히 죄송스러워서 한얘기였어요 그리고 저도 서울로 갈마음도 먹고있는 상태니까 ... 근데 어머님 갑자기 그러시더라고요 응??? 그게 무슨 소리야 ? 순간 아차 싶었죠... 아 오빠가 나한테 거짓말을 한거구나 말했다고 했는데... (저한테는 집에다 다 말해놨고 또 어머님께선 차라리 지방이면 아예 그냥 제가사는 동네 거기로 가는게 낫지않겠냐고 그얘기도 하셨다고 했었어요) 그러시더니 아~ 난 지가 그냥 서울보단 지방이 집값이 싼데 하고 한번 흘려 말하길래 하도 답답해서 한말인줄 알았다고 근데 그게 그런뜻이였어 ?? 하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 아니라고, 저한테도 그런식으로 얘기했엇어요 ㅎㅎ 그러고 넘어갔죠 전 전화를 끊자마자 화가 치밀어올랐어요 내가 위에서 못살겠다고 헤어지겠다고해서 잡으면서 자기가 했던말인데.. 난 철썩같이 믿고 이젠 고마워하면서 서울올라갈마음까지 먹고 있는데 이력서넣고있었다는것도 알아보고 있었다는것도 다 뻥으로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면서 한편으론 솔직히 자기네 부모님한테 또 저때문에 내려가겠다 말하고 직장옮기겠다 하는것도 우습잖아요 괜히 저 미워보일수도있고 그래서 그런식으로 말했겠다 하고 생각도했어요 그래서 좋게 얘기하자 싶어서 전화를 해서 좋게 얘길 했어요 자기야~ 어머님하고 통화하고 했는뎅 이런이런얘기했다고 근데 어머님한테 자기 내려오는거 말씀드리니까 잘 모르시고 계신거 같더라구 하면서 얘낄 꺼냈죠 그러니까 나오는말 "응 말잘했고 했는데 다음부턴 쓸때없는 말은 하지말고 필요한말 할말만 딱 하고 그렇게 해~^^" 전 화난마음을 억누르고 기껏 참고 얘기꺼냈는데 담부턴 엄마한테 쓸때없는 소린 하지마라 소리로밖에 안들리는 그말에 더 화가났어요.... 그렇게 싸우고... 지금 우린 현재까지 생각해보자 잠시 휴전상태예요...... 주위에 친구들이랑도 솔직히 얘기하고싶지않아요 제주위 친구들은 다 반대했거든요 . 일단 오빠네 아버님이 8남매중 첫째시고 오빠고 2형제중 첫째고.... 전 일을 쭈욱해왔고..... 아직 할줄아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와서 드는생각이지만... 전 잘 다니고 있는 직장도 관두고 서울로 가게되는데 친구도 하나 없는 그곳에서 새로직장을 알아봐야할지 빨리 애기를 가져서 좀 키워놓고 직장을 구해야할지 그럴려면 남자혼자 벌어오는 돈으로 그게 다 될지 이런저런 ....생각에 지금은 그냥 안하고 싶다는 생각이 제머리를 계속 잡고있어요... 어젠 너무 크게 싸우면서 저더러 그거 좀 기다려주는게 힘드냐고 우리집에서도 최대한 준비를 하고 다 하고있다고 기다려주는것도 예의라고 말하는 남자친굴 보고 오빠.... 돈없는게 벼슬은 아니잖아 지금 결혼을 준비하는 상황에 그게 할소리는 아니지않아 ???.... 너무 막말을 한거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이상태로 결혼해서 잘 살까..... 남들도 이만큼 싸우면서 결혼준비를 할까.... 온갖걱정으로 갈등됩니다.... 차라리 이렇게 익명으로 글을 올려 동네 아는 동생이다 언니가 생각하고 위로아닌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315
결혼날짜만 잡힌상황인데...헤어질까 고민중이예요....
6월 예신입니다 ...
만난지는 300일정도 됐네요
좀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__)
상견례나 결혼 날짜는 잡혀있는 상태고요.... 현재 스튜디오 촬영 어디할지 웨딩홀 어디할지
신혼여행 어디할지 다 견적받고 알아보고 계약만 들어가면 되는 상황인데....
계속 싸우니 계약도 하질 못하고 ....
어제는 결국 싸우고 싸우고 하던게 심하게 터져 좀 생각을 해보자고하고 어제하루종일 서로
연락을 하지 않았어요
싸우는 이유는..... 남들이랑 똑같습니다
거기다 조금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저희는 장거리 연애를 했어요
거의끝과끝.. KTX로 3시간 버스로 건 5시간 힘든 연애시절이긴 했지만
300일동안 잠시 싸워서 헤어지니 마니 했을때를 빼고는 제가 올라가거나 오빠가 내려오거나
(거의 오빠가 내려오는게 많았어요) 매주 만나서 데이트하고 했었어요
전 당연히 결혼하면 서울에 제가 올라가서 살아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고
사실 ....저희 집에선 반대가 좀 있었어요
오빠한테 티를 내면서 했던 반대는 아니지만
저한테는 대놓고 헤어지라고까지 말했던 부모님이였어요
오빠가 마음에 안드는건 아닌데 ....
너무 멀다 이거죠 기껏 딸 키워서 그리 멀리 보내면
이제 남이나 나름없지 일년에 몇번이나 보고 하겠냐고 하시며...
게다가 오빠네 집안이 별로 넉넉치가 못해요....
지금에야 어느정도 윤곽은 보였는데 상견례할때만 해도 집부분에 대해선 말씀도 아예 하시지 않고
날잡고 두달이 넘도록 집에 대한 얘기는 안하셨어요
저희집에선 불안에 떨었고 이게 뭐가 차라리 없다고 대놓고 얘기가 나오면
좀 보태서 하던가 뭐 같이 얘기를 할텐데 아예 그냥 ㅡㅡ 묵묵부답.
돈없다고 짜는소리만 하니....
저희엄마는 더 짜증만 났고..... 꼭 해야대는거냐고 몇번 물어보기도 했었어요
저희집은 아버지가 사업을 하시고... 부족함없이 살고있어요...
그래서 저희쪽은 손님도 많고 하니까 또 식은 보통 여자네쪽에서 하잖아요
그래서 저희쪽에서 하기로 했어요 다행이 시아버님께서 결혼은 원래 여자쪽에서 하는게 맞다 하시면 흔쾌히 허락도 해주셨구요.. 그리고 웨딩대관료나 예식(드레스.메이컵 등등)에 관련한
시댁쪽 손님 식비까지 저희가 다 부담을 해주기로했어요
이부분은 사실 저나 저희 어머니한테는 상의도 없이 상견례자리에서 아버지가 덜컥 얘기하신부분이라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괜히 아버지한텐 죄송하고 부끄러웠어요....
상견례자리에서도 우리는 결국 집에대한 얘기는 아무것도 듣지못했어요
어렵게 아버지가 입을떼셨어요 너네들 나중에 사는건 어떻게 할꺼야 ? 회사근처에서 집을 얻을꺼냐
이런식으로.... 시아버지...시어버니...오빠...그냥 셋이서 얼굴말 멀뚱멀뚱 보면서 ㅎㅎㅎㅎ이러고
웃고있어요
상견례같지도 않은 상견례를 그렇게 하고.... 지금은 벌써 3달가까이 저물어가는데 저희는 아직도
집은 어떻게 되는지 뭐.... 주고받는건 어떻게 되는지 아무~~~~~~것도 들은것도 없고
얘기를 나눠본것도 없고,,,기다리고 있어요
신혼여행같은부분은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부분이잖아요
그래서 뭐든지 제가 서둘러 항상 얘길 꺼내고..
저도 제손을 거쳐 일을 처리해야 안심하는 스탈이라
그냥 제가 다 알아보고 묻고 의논하고 결정하고 그랬어요..
신혼여행부분도 솔직히 전 그래요 .....
저혼자 해외여행 놀러가는거면... 알아보고 견적 보내보고 하지도 않았을꺼에요
그치만... 오빠는 뭐든지 돈이니까
인터넷으로 듣도보도 못한 여행사까지 총 12군데에 저나상담 메일로 상담...
견적을 받았어요
그중 가격차이가 꽤 나는것들이 있고 잘됐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또 얘길 꺼내죠
오빠 신혼여행은 언제까지 계약금 얼마를 내야하고 여기가 제일 저렴한거 같아
언제까지 발권이 들어가야되서 돈을내야한대 ....
난 또 어렵게 돈얘길 꺼냅니다....
그러면 응 그래그래 예약하자 해야지
.....................끝입니다
스튜디오 촬영도 마찬가지.....
집도 전세를 해줄껀지 월세를 해줄껀지 사줄껀지 빚을 내서 너네가 하라고 할껀지
전 구체적으로 들어본것도 하나도 없습니다
걍 준비해야지 날풀리면 좀 해야지 이제좀 해야지
담주부터 해야지......해야지 해야지
우리가 주로 싸우는 이유중 두번째는.....바로 시어머님입니다
시어머님이 저한테 나쁘게 굴거나 유별나게 구는건 없어요...
단지 오빠가 유별나다는거죠
서로의 가정환경이고 다를수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전 아직 오빠네 가정사가 다 이해가 되질 않고있어요
예를들어...김장을 담그는날이다
그럼 그날 오후 반차를쓰거나 한두시간정도 빨리 마칩니다..째는거죠 외근나가는척
그리고는 운전 못하는 어머니를 데리고 큰마트로가서 에스코트 해주는거죠
그리곤 같이 김장까지 담급니다...
제사가 되면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전날 같이 엄마랑 장보고 튀김이든 뭐든 항상 같이 해요
저희집만 안그래서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가요 ?
난 서울은 다 이렇게 하나보다 서울남자들은 자상해서 이런가보다
나중에 나랑 살때도 이러고 잘해주겠지
생각하면서 넘겼는데 점점 이게뭔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거리가 멀다보니 어머님을 뵌건 첨 인사드릴때1번 상견례때1번 그리고 또 서울 올라갔을때한번
이렇게 3번밖에 아직 뵙질 못했어요
3번째 뵐때였어요
첨뵐때도 차가 너무 막혀서 저희가 늦었었꺼든요
근데 하필 3번째 뵐떄도 ㅡㅡ 남자친구가 네비를 몇번 놓쳤어요
여튼 절 배려해 차를 가지고 가던중 차가또 밀렸고 저녁약속에 또 30분 늦어버렸어요
가는차안에 오빠한테로 시어머니가 전화가 왔고
어디쯤이냐고 한 15분 걸리겠다고 가는길이라고 하고 끊었어요
그리고는...다시 5분뒤 제폰으로
전화가 왔어요 어디쯤이냐고...
전 오빠를 만나면서 서울을 처음 왔지 그전엔 서울에 아무 지인도 연고도 없어요...
제가 여기가 어딘지 어떻게 알겠어요
다짜고짜 어디쯤이야 ?하고 묻길래 오빠 여기가 어디야 ?하고 다시 되물었죠
얼마나 걸리니?라고해서 또 오빠한테 얼마나 걸리냐고 다시 되물었죠
방금 그렇게 당신 아들이랑 통화를 다 해놓구선....
그러더니 "어휴 너넨 어쩜 그렇게 매번 늦니 어른들을 이렇게 기다리게하고 그러니"
헉... 전 너무 송구스럽기도 했지만 순간 울컥했어요 이제 겨우 3번밖에 안봤는데
혼내시다니 ㅠㅠㅠㅠㅠㅠ 당연히 혼날일이였지만 첨으로 그런 서운한 소리를 들으니
아 서울에서 살생각이 다시 떠오르며 걱정이 되더라구요
나중에 조용히 얘길 했어요
처음으로 어머님한테 혼났다구 마음이 안좋았다고 ㅠ무섭고 그랬다고
담부턴 조심하자고....
그러니까 이게 혼낸거야 ?웃으면서 아~ 이게 혼낸거야 ?
난 이때까지 아버님이 한번도 나한테 뭐라고 말씀하셔도 그게 혼냈다고 생각해본적 없는데 ?ㅎㅎ
전 듣자마자 너무 화가났습니다 비아냥 거리는것도 좋고 웃으면서 혼낸거냐고 되물은것도 좋지만
저 상황에서 갑자기 저희아빠를 걸고 넘어지는건 뭐죠 ?지금 싸움을 거는걸로 밖에 보이질 않았어요..
그리곤 또 싸우고......
중간에도 몇번 어머님과 관련한일이면 그냥 "우리엄마는 건들지마" 이런식의 얘기만 나왔다하면
싸움이 됩니다....
이부분 때문에 전 이제 결혼하고 서울에서 사는게 너무 싫어졌어요...
나중에 한참 고민을 하다 한 20일전쯤 얘길 했어요
헤어지자고 결혼 없던걸로 하자고
오빨 사랑하고 말고 그런걸 다 떠나서
결혼해서 위에서 사는건 도저히 자신이 없다고
이건 떠보기위함도 아니고 정말 오랜 생각끝에 결론이였어요
막상 가려고하니 무섭고 막막하고 친구하나 없는 그곳에서 남자친구만 보고 가는건데
매번 자기네엄마편을 들면서 절 한가족이 아닌 이방인취급할껄 상상하니 너무 겁나고 무서웠어요
결국 오빠는 절 붙잡으며 지방으로 직장을 알아보겠다고 했고
제가 그게 말이되냐면서... 어떻게든 자길 믿으라고 해보겠다고 그리곤 지금 3주째
지방에 이력서쓴곳은 연락도없고,,, 전 마음먹었어요
저정도로까지 마음가져준것만으로도 고맙다
안구해지면 그냥 내가 올라가서 살자
내가 시어머님한테 잘하면 나중에 내동생이 장가가서 며느리데리고오면 그 며느리가 우리엄마한테
잘하겠지 그런마음으로....
그리고 월요일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어요
웨딩홀은 어디로 예약을 했고 스튜디오촬영은 어디로 하고 신혼여행은 어디어디로 했고
오빠가 다 말했을수도 있는데 걍 통화로 제가 재잘거리며 얘기드리고 하고싶어서 전활드렸어요
그러면서 그얘길 했어요
오빠가 지방에 이력서 넣고 알아보고 하는거 저희아버지가 알고 저희 되게 혼났어요
남자직장에 따라 니가 가서 살아야지 무슨 니때문에 여기오고 말고하냐고 그러냐고
물론 .... 지어낸 얘기임다...어머님께 괜히 죄송스러워서 한얘기였어요
그리고 저도 서울로 갈마음도 먹고있는 상태니까 ...
근데 어머님 갑자기 그러시더라고요
응??? 그게 무슨 소리야 ?
순간 아차 싶었죠... 아 오빠가 나한테 거짓말을 한거구나 말했다고 했는데...
(저한테는 집에다 다 말해놨고 또 어머님께선 차라리 지방이면 아예 그냥 제가사는 동네 거기로
가는게 낫지않겠냐고 그얘기도 하셨다고 했었어요)
그러시더니 아~ 난 지가 그냥 서울보단 지방이 집값이 싼데
하고 한번 흘려 말하길래 하도 답답해서 한말인줄 알았다고 근데 그게 그런뜻이였어 ??
하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 아니라고, 저한테도 그런식으로 얘기했엇어요 ㅎㅎ 그러고 넘어갔죠
전 전화를 끊자마자 화가 치밀어올랐어요
내가 위에서 못살겠다고 헤어지겠다고해서 잡으면서 자기가 했던말인데..
난 철썩같이 믿고 이젠 고마워하면서 서울올라갈마음까지 먹고 있는데 이력서넣고있었다는것도
알아보고 있었다는것도 다 뻥으로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면서 한편으론 솔직히 자기네 부모님한테 또 저때문에 내려가겠다 말하고 직장옮기겠다
하는것도 우습잖아요 괜히 저 미워보일수도있고 그래서 그런식으로 말했겠다 하고 생각도했어요
그래서 좋게 얘기하자 싶어서
전화를 해서 좋게 얘길 했어요
자기야~ 어머님하고 통화하고 했는뎅 이런이런얘기했다고 근데 어머님한테 자기 내려오는거
말씀드리니까 잘 모르시고 계신거 같더라구 하면서 얘낄 꺼냈죠
그러니까 나오는말
"응 말잘했고 했는데 다음부턴 쓸때없는 말은 하지말고 필요한말 할말만 딱 하고 그렇게 해~^^"
전 화난마음을 억누르고 기껏 참고 얘기꺼냈는데
담부턴 엄마한테 쓸때없는 소린 하지마라 소리로밖에 안들리는 그말에 더 화가났어요....
그렇게 싸우고... 지금 우린 현재까지 생각해보자
잠시 휴전상태예요......
주위에 친구들이랑도 솔직히 얘기하고싶지않아요
제주위 친구들은 다 반대했거든요 .
일단 오빠네 아버님이 8남매중 첫째시고 오빠고 2형제중 첫째고....
전 일을 쭈욱해왔고..... 아직 할줄아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와서 드는생각이지만...
전 잘 다니고 있는 직장도 관두고 서울로 가게되는데 친구도 하나 없는 그곳에서
새로직장을 알아봐야할지 빨리 애기를 가져서 좀 키워놓고 직장을 구해야할지
그럴려면 남자혼자 벌어오는 돈으로 그게 다 될지 이런저런 ....생각에
지금은 그냥 안하고 싶다는 생각이 제머리를 계속 잡고있어요...
어젠 너무 크게 싸우면서 저더러 그거 좀 기다려주는게 힘드냐고
우리집에서도 최대한 준비를 하고 다 하고있다고 기다려주는것도 예의라고 말하는 남자친굴 보고
오빠.... 돈없는게 벼슬은 아니잖아 지금 결혼을 준비하는 상황에 그게 할소리는 아니지않아 ???....
너무 막말을 한거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이상태로 결혼해서 잘 살까.....
남들도 이만큼 싸우면서 결혼준비를 할까.... 온갖걱정으로 갈등됩니다....
차라리 이렇게 익명으로 글을 올려 동네 아는 동생이다 언니가 생각하고 위로아닌 의견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