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여친있는 고등학교 동창과 심하게 말해서 바람을 폈습니다. 제가 나쁜년입니다. 알아요. 하지만 지금은 뭐가 옭고 그른지도 모르겠어요...ㅠㅠ진심으로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감히 여기 글을 올립니다. 편의를 위해서 그 남자아이..를 비군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비군과 저는 고등학교 친구입니다. 항상 같은 반이였고 같이 노는 무리도 똑같았습니다. 그.. 뭐라고 하나요. 많은인파가 있어도 한사람만 끌리고 한사람만 신경 쓰이는.. 은근 "기"?ㅋㅋㅋ가 다른사람들과 틀린 사람.. 그렇다고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던건 아니였던.고딩학교시절 제가 볼땐 비군은 참 애매한 존재였습니다. 사랑을 몰라서 그랬냐고요? 아니에요 ㅋㅋ당연히 낭랑 18살의 패기로 남자얘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친구과 깡소주 마시며 취해 취중고백도 해본..;;;;;아주 사랑이 넘쳐났던 여고생이였네요ㅋㅋㅋㅋ 비군은 저를 고등학교 내내 좋아했습니다. 지금 뒤돌아보면 다 훤히 보이는데, 왜 그때는 몰랐는지. 고1때 비군이 공짜영화를 구했다고 해서 둘이 보러갔는데 옆에서 자꾸 불편해하고 안절부절 못하는걸 제가 화장실 가라고 부추겼던거. 고1때 첫남친이랑 비군이랑 빙수 먹으러 갔을때 (같은 교회를 다녀요) 먼저 무슨일있다고 먼저 일어나던 비군. 다음날에 "행복하냐?"라고 묻던거.고2때 비행할때 첫담배를 어설프게 물으니 확 뺏어서 "여자가 이런거 피면 못써" 라고 가져가던. (덕분인지.. 담배는 안핍니다^^)그리고 고2 끝에 고백... 많은 사람들 앞이였는데, 너무 부끄럽고 갑작스러워서 단칼에 미안하다고 했던 나.그 뒤에 많이 멀어졌었는데, 고3부터 진심 감정이 담겼는지 ㅋㅋㅋ 아님 안어색할려고 애쓴건지 티격티격 싸우는척 하면서 다시 친해졌네요항상 내옆에는 그아이가 있었다는걸 졸업하고서야 알아챘네요. 그러고 고등학교 졸업식날 조용히 내손에 편지를 꾹 넣어주고 뒤돌아 성큼성큼 떠난 비군. 그때 딱 알았어요. 아, 좋아했구나. 나를.그렇게 몹쓸짓을 했는데나를 좋아해줬구나. 언제나 그랬듯이 편지에도 감정을 꾹꾹억제한 느낌... 직접적으로 "좋아한다"라고 말은 없지만 깊숙히 느껴지는.. 그래서 더 아련했죠.
둘다 서울권으로 대학을 진학했고 서로 안봤어요. 서로 만날 이유도 없었고. 그냥 소문에 비군이 여친이 생겼다. 이런 소리만 듣고 순간 심장이 덜컹했지만 괜찮았어요. 하지만,이번 겨울방학에강제로 재결합됬네요 ㅋㅋㅋㅋ방학으로 고향으로 ㄱ ㄱ 그리고! 같이 다니는 교회에서 3박4일 ㅎㄷ ㄷ... 로 초등학생대상으로 신앙캠프를 했는데도우미로 저와 비군이 축!당첨 되었어요..^^... 처음 만났을땐 어색했죠. 한 1년 만이니까.. 하지만 둘다 드립력은 안 죽었더라구요 ㅋㅋㅋ다시 티격티격거리며 같이 신앙캠프를 도왔어요. 고등학생 시절엔 한없이 철없던 아이였는데... 일년만에 이렇게 변하게 되는지. 애기들 진심으로 챙겨주고 아침당번이 저였는데 너 쌩얼로 아가들 만나는거 양심에 가책이 없냐고 가서 화장이나 하라고, 입은 욕투성이에 툴툴 거리지만 요리는 진짜 자신없는 저를 대신해 자기가 앞치마 두르고 미역국을 쓰윽쓰윽 젓는 모습에 그 고등학교 시절 애매했던 감정이 또 살아났어요. 아, 이럼 안되는데 걘 여친이 있는데 이러면서 참아 보지만 휴.... 사람의 마음은 어찌나 간사한지... 그렇게 마지막 밤에 아가들 다 재우고 둘이 맥주마시며 밖에 앉아있었어요. 고등학교 얘기도 하면서 깔깔 웃고 추억에 잠기다 벌써 새벽이 되었고.비군이 나지막하게 꺼내더라구요"우리 한번 솔직해 보자." 그리고 첫사랑이였다고 많이 좋아했다고. 그 감정 지금도 평생 남을 거같다고. 지금 여친은 너무 착하고 자기를 너무 좋아해주는데 진심 미안하지만 자긴 잘 모르겠다고. 너가 아직 남아있다고. 그런말을 듣는데 저는 너무 고통스러웠어요.아예 감정이 없었더라면 차갑게 이러지마 너 여친있잖아. 아님 화제를 돌리면 되는데.감정이 다시 살아난 저는그냥 다 듣고 말했어요. 솔직히 나도 감정이 살아난다고. 그렇게 어색하게 캠프가 끝나고 저는 제 대학에 비군은 걔 대학에 돌아왔습니다.하지만 아직도 마음은 그곳에 있네요.좀 알딸딸해서 그냥 헛소리가 튀어나온거다그냥 한 소리다 라고 믿고싶지만진심이 느껴지고 진심을 준 상태에서... 육체적인 나눔은 없었지만저는 이것도 비군의 바람이라고 믿습니다. 여친이 있는데 다른 여자한테 감정을 준것도 바람 맞잖아요. 이제... 어떡해야되죠?
첫사랑과 바람핀 남자.
제가 나쁜년입니다. 알아요.
하지만 지금은 뭐가 옭고 그른지도 모르겠어요...ㅠㅠ진심으로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감히 여기 글을 올립니다.
편의를 위해서 그 남자아이..를 비군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비군과 저는 고등학교 친구입니다. 항상 같은 반이였고 같이 노는 무리도 똑같았습니다. 그.. 뭐라고 하나요. 많은인파가 있어도 한사람만 끌리고 한사람만 신경 쓰이는.. 은근 "기"?ㅋㅋㅋ가 다른사람들과 틀린 사람.. 그렇다고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던건 아니였던.고딩학교시절 제가 볼땐 비군은 참 애매한 존재였습니다. 사랑을 몰라서 그랬냐고요? 아니에요 ㅋㅋ당연히 낭랑 18살의 패기로 남자얘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친구과 깡소주 마시며 취해 취중고백도 해본..;;;;;아주 사랑이 넘쳐났던 여고생이였네요ㅋㅋㅋㅋ
비군은 저를 고등학교 내내 좋아했습니다. 지금 뒤돌아보면 다 훤히 보이는데, 왜 그때는 몰랐는지. 고1때 비군이 공짜영화를 구했다고 해서 둘이 보러갔는데 옆에서 자꾸 불편해하고 안절부절 못하는걸 제가 화장실 가라고 부추겼던거. 고1때 첫남친이랑 비군이랑 빙수 먹으러 갔을때 (같은 교회를 다녀요) 먼저 무슨일있다고 먼저 일어나던 비군. 다음날에 "행복하냐?"라고 묻던거.고2때 비행할때 첫담배를 어설프게 물으니 확 뺏어서 "여자가 이런거 피면 못써" 라고 가져가던. (덕분인지.. 담배는 안핍니다^^)그리고 고2 끝에 고백... 많은 사람들 앞이였는데, 너무 부끄럽고 갑작스러워서 단칼에 미안하다고 했던 나.그 뒤에 많이 멀어졌었는데, 고3부터 진심 감정이 담겼는지 ㅋㅋㅋ 아님 안어색할려고 애쓴건지 티격티격 싸우는척 하면서 다시 친해졌네요항상 내옆에는 그아이가 있었다는걸 졸업하고서야 알아챘네요. 그러고 고등학교 졸업식날 조용히 내손에 편지를 꾹 넣어주고 뒤돌아 성큼성큼 떠난 비군. 그때 딱 알았어요. 아, 좋아했구나. 나를.그렇게 몹쓸짓을 했는데나를 좋아해줬구나. 언제나 그랬듯이 편지에도 감정을 꾹꾹억제한 느낌... 직접적으로 "좋아한다"라고 말은 없지만 깊숙히 느껴지는.. 그래서 더 아련했죠.
둘다 서울권으로 대학을 진학했고 서로 안봤어요. 서로 만날 이유도 없었고. 그냥 소문에 비군이 여친이 생겼다. 이런 소리만 듣고 순간 심장이 덜컹했지만 괜찮았어요.
하지만,이번 겨울방학에강제로 재결합됬네요 ㅋㅋㅋㅋ방학으로 고향으로 ㄱ ㄱ 그리고! 같이 다니는 교회에서 3박4일 ㅎㄷ ㄷ... 로 초등학생대상으로 신앙캠프를 했는데도우미로 저와 비군이 축!당첨 되었어요..^^...
처음 만났을땐 어색했죠. 한 1년 만이니까.. 하지만 둘다 드립력은 안 죽었더라구요 ㅋㅋㅋ다시 티격티격거리며 같이 신앙캠프를 도왔어요.
고등학생 시절엔 한없이 철없던 아이였는데... 일년만에 이렇게 변하게 되는지. 애기들 진심으로 챙겨주고 아침당번이 저였는데 너 쌩얼로 아가들 만나는거 양심에 가책이 없냐고 가서 화장이나 하라고, 입은 욕투성이에 툴툴 거리지만 요리는 진짜 자신없는 저를 대신해 자기가 앞치마 두르고 미역국을 쓰윽쓰윽 젓는 모습에
그 고등학교 시절 애매했던 감정이 또 살아났어요. 아, 이럼 안되는데 걘 여친이 있는데 이러면서 참아 보지만 휴.... 사람의 마음은 어찌나 간사한지...
그렇게 마지막 밤에 아가들 다 재우고 둘이 맥주마시며 밖에 앉아있었어요. 고등학교 얘기도 하면서 깔깔 웃고 추억에 잠기다 벌써 새벽이 되었고.비군이 나지막하게 꺼내더라구요"우리 한번 솔직해 보자."
그리고 첫사랑이였다고 많이 좋아했다고. 그 감정 지금도 평생 남을 거같다고. 지금 여친은 너무 착하고 자기를 너무 좋아해주는데 진심 미안하지만 자긴 잘 모르겠다고. 너가 아직 남아있다고.
그런말을 듣는데 저는 너무 고통스러웠어요.아예 감정이 없었더라면 차갑게 이러지마 너 여친있잖아. 아님 화제를 돌리면 되는데.감정이 다시 살아난 저는그냥 다 듣고 말했어요. 솔직히 나도 감정이 살아난다고.
그렇게 어색하게 캠프가 끝나고 저는 제 대학에 비군은 걔 대학에 돌아왔습니다.하지만 아직도 마음은 그곳에 있네요.좀 알딸딸해서 그냥 헛소리가 튀어나온거다그냥 한 소리다 라고 믿고싶지만진심이 느껴지고 진심을 준 상태에서...
육체적인 나눔은 없었지만저는 이것도 비군의 바람이라고 믿습니다. 여친이 있는데 다른 여자한테 감정을 준것도 바람 맞잖아요.
이제...
어떡해야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