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불금!!
내일은 출근 안해요~ㅎㅎ
그래서 주말 잘보내시라고 한편 더 올리고 갈께요~
글쓴이는 필력없다. 음슴체 ㄱ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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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우리집 화장실은 세면대가 없음.
바닥에 고무대야 놓구 허벅지 높이 즘에 붙어있는
수도꼭지에서 물틀고 허리 구부려서 씻어야됨.
이번 이야기는 내가 오바한거라고 욕먹을 각오가 된 이야기임.
초글링 고학년시절.
학교 끝나고 집에와서 씻었음.
난 머리를 아침에 깜음.
저녁에 샤워만하고, 아침엔 머리만 깜는.(세수 양치는 논외)
근데 그날이 여름이였는지
샤워하면서 머리도 깜았었음.
허리를 구부려 샴푸질을 하는데
아까 세수할때부터 쎄~한 느낌이
머리깜을때 본격적이 됨을 느꼈음.
누군가가 날 쳐다보고 있는 느낌.
뒤에 사람이 있으면 정전기 느낌이 막나지 않음?
그런 느낌이 나는 거임.
눈에 거품들어갈까봐 눈을 깜고있었는데
너무 무서워져서 눈을 번쩍 떳음.
뜨면서도 내눈앞에 얼굴이 뚜둥! 하고 나타나지 않을까
심장이 콩알만해짐.
다행히 눈앞에 보이는건 없었는데
불안한 기운은 안가셨음.
샴푸 헹굼질을 하려고 물을틀고 허리를 더 깊이 수그리려고
반걸음 앞으로 전진했을때..
허리에 손이 얹어짐을 느꼇음.
화장실은 창문이 없고, 난 차가운물로 헹굼질을 하고있었는데
허리츰에 뜨끈함이 느껴지는거임.
벌떡 일어섰음.
거울로 뒤엘 보니 아무것도 없었음.
마침 비눗물이 눈에 드러가려고해서
다시 수그림...
이젠 무서워서 눈을 못깜겠음.
눈뜨고 내 양다리 사이에 시선을 둔채로 헹굼질을 하는데
허벅지에서 뜨끈함이 느껴졌음.
(19금 아니에요... 더듬거나 한건 없었음. 걍 얹어진 느낌)
난 다 헹구지도 못한 머리를 수건으로 말고
몸에 있는 물기는 신경도쓰지못한채
화장실 밖으로 나와 그날은 샤워를 하지않았음.
그때당시는 같잖게 "투명인간이 변태인가" 라고도 생각했었음.
9.
이번이야기는 흔한 귀신이야기임.
한창 가위 눌리는 시기에
보통은 썰을 풀것도 없을만큼
단순히 몸을 못움직이게 하는 가위눌림이 태반이였음.
저번의 으악! 귀신이나 할머니귀신이 유별나서 기억이 나는거임.
이번에도 어김없이 가위에 눌리는데
그당시 내방에 책상이 있었다고 했잖슴?
의자도 있었음.ㅋㅋㅋ
바닥에 바퀴달리고 의자를 뱅글뱅글 돌릴수 있는 보통 책상의자에
등받이에다 옷을 걸어놔서 크기가 비대해 보였음.
의자를 뺄수있는 공간은 침대옆 30센치 정도.
바퀴도 넓직해서 반밖에 못뺌.
근데 가위 눌리는 날
의자가 돌려져있었음.(평소엔 책상밑으로 집어 넣놈)
등받이에 올려놨던 내 옷들도 보이지 않았음.
의자쪽으로 돌아누워있던 나는
멍~하니 의자가 빠져나와있네...
이런 생각만 하고있었음.
"드륵~"
의자가 내방 문앞까지 굴러갔음.
나...
기절하고싶었었음.
의자 굴러가고...
책상밑으로 사람하나가 엎드려있엇음.
여잔지 남잔지 애인지 어른인지 모르겠음.
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서웠음...
나랑 눈이 마주치고..
머리가 갸웃~하더니 포복전진으로 한걸음 걸어나왔음
속으로
잘못걸렸다 싶었음.
님들도 아시다시피.. 여태 나한테 나쁘게한 혼은 없었음.
오히려 도와줬었고, 장난만 치다가 가는애들이 대부분이였는데
얘는 아니다 싶었음.
한걸음더 기어오려는 자세를 취할즘
마음속으로 소리쳤음.
'오지마..제발..나 아직 살아야되.. 제발.. 지금은 아니야..'
속으로 울었음.
언제부터 알게된건진 모르겠지만
가위 눌릴때 깨어나지 못하면 그대로 죽게된다는 속설을
저때 믿고있었나봄.
계속 빌었음. 끝까지 빌었음.
어떻하면 깰수 있을지 손가락 발가락 전부 움직이려 노력하면서
지금은 아니라고,
나중에 다시 와달라고,
살고싶다고
빌었음.
그 귀신은 반대쪽으로 갸웃~ 거리더니
내가 꿈에서 깻음.
물론 난 벽을보고 자고있었고
의자도 책상밑에 잘 들어가있었음.
난 시력도 않좋은데 야맹증까지 있어서
밤엔 진짜로 안보임.
의자가 제데로 있는지 확인하려 돌아봤는데
다시 기절하나 했음.
의자에 걸려있던 옷들이 거무튀튀해서 사람이
등돌리고 쭈구리고 있는듯이 보였음.
내 의자에 걸려있는 옷들을 바닥에 팽개쳤음.
다시 긁어 모아다가 책상밑에 꽁지꽁지 해놨음.
그리고 거실에서 잠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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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으면 또 들고 올께요 '-^*
불타는 금요일!! 황금 토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