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은 불이 난 집에서 개를 구해내 마당에 옮겨둔 뒤,
다시 불을 끄러 갔습니다.
소방관은 처음에는 그 개가 무서웠습니다. 한번도 도베르만을 대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불은 마침내 꺼졌고 소방관은 주저 앉아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이때 마침 옵저버 신문사의 한 사진작가가
그 도베르만이 멀리서 소방관을 바라보고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그 사진작가는 도베르만이 소방관쪽으로 똑바로 걸어가는 것을 보고는
무슨일이 일어날 지 궁금해하며 카메라를 들어올렸습니다.
도베르만은 자신과 뱃속의 아기들을 구해준 지쳐있는 소방관에게 다가가 키스를 했고,
그 순간 사진작가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더럽고 추한 게 너무도 많이 널리고 널린 세상이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다...지쳐있는 내 두 다리, 점점 못 생겨지는 내 두 손,점점 차가워져 가는 내 심장, 내 가슴이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세상은 참으로 따뜻하고나는 오늘이 어떻게 끝나고,내일이 어떻게 시작될 지 여전히 바라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