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시킨 쓰레기. 고맙다..

여자..2013.01.27
조회35,571
넌 처음부터 나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사귀자했지. 나는 혹했어. 공부도 잘하고 항상 사람들에게 관심받길 좋아하길래 공부만하는 멍청이는 아니구나 생각했지. CC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장난반 진심반으로 사귀기시작했어.그런데 어느날 네가 나에게 잠시 폰을 맡겨두려하길래 그럼 오빠 카톡봐도되냐고 물었더니 이미 다 삭제해놔서 봐도 상관없다 그러더라?그래서 확인해보니 네 친누나랑 카톡한게 있더군.'생긴건 쥐같이 생겼어' '쌍수했는데 나름 봐줄만해' ...그러고서 너네 누나가 '여자친구 귀걸이라도 내가하나사줄까?' 하니까 네가 썼던 대답. '아니.버릇나빠져'내버릇? 나 너랑 만나면서 내가 돈쓰면 더썼지, 더 적게쓴적 단 한번도 없는데... 내나름대로 알바뛰어가면서 네옷도 사주고.. 그런반면 넌 나한테 선물하나준적있니?
그카톡때문에 몇일을 싸우고 용서를구하는 네 모습에 난또 멍청하게 용서해줘버렸다. 우린 거기서 끝났어야했어.
시간이 지나도 생리를 하지않길래 테스트기를 사다가 확인해보니..두줄. 그래서 다시 같이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받았지.그날 나온 돈 가지고 너 나한테 끝까지 찡얼댔지? 비싸다고.
집에돌아와서 그래도 나는 내 뱃속에 내아이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기뻤다. 그런데 네가 하는말. 그애 지워...
그렇게 2주를 싸웠다. 그 미친새끼 친누나년이 하는말이 '그거 대수롭지도 않은 일인데 뭐그렇게 큰일인냥 생색내냐고. 뚝하면 뚝떨어진다.' 살인자 새끼들...
나 수술하는날 니네 가족 다 잠수타버리고 내돈주고 혼자가서 수술받았다...
2년넘게 길러오던 머리 혼자서 가위로 자르고, 다시는 남자만나지 않겠다 부모님께 말했다. 너네 집은 끝까지 잠수타고있고, 우리집은 상처투성이에 아직까지도 이 이야기꺼낼때마다 온가족이 눈물흘린다...
그러고서 시간이 좀 흐르고 우연히 알게된 사람. 나에게 관심을 보인다. 그냥 다 이야기해버렸다. 나는, 이런 정신건강이 썩어빠진 사람이라고. 나는 더럽다고. 모두 이해해주겠단다. 그런 과거가 있던 나도사랑하겠단다. 
이제서야 진짜 사랑받는 기분이다. 내가 겪었던, 그분에게는 미안하기만 한 일들을.. 그분은 들으면서 함께울었고, 내 가족을 더 챙겨준다. 
살인자같은 그 새끼는 여전히 아무일없던듯 열심히 대학생활하고있고, 나는 이제 복학준비를 한다. 다시 또 마주치겠지. 그동안 너에게 어떻게 복수해줄까 정말많이 고민했는데, 내가 잘살아가는것. 너보다 훨씬 따뜻한사람을 만나 사랑받는걸로 내복수는 끝이났다고 생각한다.
쓰레기, 고맙다 정말. 나 가지고놀아줘서..

댓글 41

24녀오래 전

Best;;;; 내가 이런케이스를 하도많이봐서 남친이랑 스킨십땜에 헤어졌음헤어졌지절대 끝까지 허락안하는거임...세상에 백프로피임은 없음 ㅋ그리고 스펙?집안환경?성격?학점?인간관계?타인한테 보여지는 이미지?이런거 아무리 잘나고 손한번잡을때도 벌벌떨고남앞에서도 어버버거리면서 귀끝까지 빨개지는 순수한 남자?자기관리 철저한남자? 이런남자여도 남자로써 믿을수있는 사람은 없어...글쓴이보니까성격이 좀 감정적이고 감수성예민한거같은데 그런성격 진짜 위험함그리고 지금 다시만난 이사람이 널 사랑해주는것 같다고? 이제서야 행복한거같은느낌이지?아니. 그사람도 백프로믿지마 그러다가 두번 운다나름대로 마음고생 심했겠지만 스스로가위로 머리자를만큼 남자안만나기로다짐했다면서다이해해준다는 또다른 남자의 한마디에또 혹해서 행복해하는 글쓴이, 걱정된다 진심으로.임신했는데 책임지고 끝까지 걱정해주는 남자 내가볼땐 0.1프로도 안돼그냥 할수있는 한 최대한 피임하고 관계도 대충 둘러대면서 미루고 또 미룰수록 좋은것 같애결국엔 누가손해겠어 여자손핸데.

글쓴이오래 전

Best글쓴이입니다. 모바일이라 수정방법을 모르겠네요. 비난이든, 응원이든 댓글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저는 평소에 그새끼한테 정말 책임질수있을때, 콘돔사용하지말고 관계를 하자고 얘기를 해왔고(그래야 정말 책임감있게 행동할것같았습니다) 관계후에 그새끼가 사후피임약을 사왔습니다. 이게 책임지는 행동이냐고 저는 소리쳤고 그런모습에 실망해서 먹었습니다. 그런데도..결국 임신이되었던거구요. 비난,응원..모두감사합니다. 그리고 현재만나는분에게, 저는 처음부터 이 사실을 모두말했습니다. 죄인인 마음으로 평생살아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아고ㅠㅠ오래 전

읽는데 너무 속상하고 화났어요ㅠ_ㅠ 이제부턴 보란듯이 행복하게 그리고 똑부러지게 사세요 응원합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 만나는 남자 정말 좋은사람이고 아무리 잘해준다지만 절대 백프로 믿지는 마시구요..사람 마음이란게 언제 돌변하고 딴사람될지 아무도 모르는거잖아요

나빠오래 전

이래서 사람을 제대로 보려면 그 가정을봐야 한다는소리가 나오는듯 저 남자 누나도 같은여자끼리 말하는거보니 어이가없네.. 가정에서 교육을 그따위로 시키니까 저 남자애도 저따위로 행동하지 ㅉㅉ 남자가 저래도 부모가 나서서 행동을 취하지는 못할 망정 가족단체로 잠수.. 헐ㅋㅋㅋ 글쓴이 마음고생 진짜심했겠음 ㅠㅠ 힘내세요!

24남오래 전

베플은 당하고만 사셨나봐요. 세상엔 좋은 사람 많습니다. 글쓴이가 안타까운 거에요. 길가면서 명품 가방 든 여자 많이 본다고 세상여자 다 된장녀는 아니잖습니까 일반화는 옳지 못해요.

한마디오래 전

정말 세상에는 쓰레기가많구나...

ㅇㅇ오래 전

신발 불쌍하긴한데 이런 여자랑 결혼하게될까봐 조까 두렵다...

아나오래 전

애기야 가서 엄마 토닥토닥 해줘라.....그리고 용서해줘라너네엄마가 능력이 아직 안되고 감당할수없어서 하늘로 다시 돌려보낸거야 능력되고 준비되면 다시 낳을려고

ㅎㅎㅎㅎㅎㅎ오래 전

아니왜언니야가죄송하대....;;;;;;;;; 그개눔쉬키가 알몸으로 비포장도로에서 포복을해봐야정신차리겠네

여대생오래 전

넌 그남자 좋아하지도않으면서 뭐하러 잠까지 같이자고 그랬냐? 위로라도 받고싶냐? 너도 박수쳐줄만한년은아닌듯 피임은 왜안하냐?

25애기아빠오래 전

댓글 안달려고했는데...읽어보니까 저건 남자 새'끼도 아니네 ...대학교 다니는 여자친구가 임신해서여자친구가 뱃속애기 지우자고 했을때, , 내가 책임지고 돈 벌테니까애기 키우자고 했는데.. 진짜 빡친다 ....돈이없다거나 능력이 없어서 못키우는거라면 이해하겠다..부모님도 안계시는 나도 이렇게 일하면서 나 먹을거 입을거 용돈 줄이고, 애기한테 다 쏟아붓는데..낙태를 할거였으면 병원까지 같이갔어야지 C발남자 새'끼가 되서 그거하나 못하냐 좋다고 지'랄 염'병 수작부릴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잠수타고 튀어?지우라고 한게 쓰래기가 아니라 , 니가 저지를 행동에 끝까지 책임 지지못했다는거다 알겠냐 . 정말 욕 쓰고 싶지않았는데 욕까지 쓰게 된다 .하 , C발 쓰래기

오래 전

아이고..한 생명을..애초에 하질 말았아야지..이렇게될꺼라곤 아예 생각을 못 한건가? 그 아가는 이 세상에 만들어지자마자 바로 죽어버린거에요 뱃속에 아이도 생명이고,혼이 있어요..그러니 진작에 조심하지..혹하지말고..똥이 무서워서 피하나..드러워서 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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