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카톡때문에 몇일을 싸우고 용서를구하는 네 모습에 난또 멍청하게 용서해줘버렸다. 우린 거기서 끝났어야했어.
시간이 지나도 생리를 하지않길래 테스트기를 사다가 확인해보니..두줄. 그래서 다시 같이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받았지.그날 나온 돈 가지고 너 나한테 끝까지 찡얼댔지? 비싸다고.
집에돌아와서 그래도 나는 내 뱃속에 내아이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기뻤다. 그런데 네가 하는말. 그애 지워...
그렇게 2주를 싸웠다. 그 미친새끼 친누나년이 하는말이 '그거 대수롭지도 않은 일인데 뭐그렇게 큰일인냥 생색내냐고. 뚝하면 뚝떨어진다.' 살인자 새끼들...
나 수술하는날 니네 가족 다 잠수타버리고 내돈주고 혼자가서 수술받았다...
2년넘게 길러오던 머리 혼자서 가위로 자르고, 다시는 남자만나지 않겠다 부모님께 말했다. 너네 집은 끝까지 잠수타고있고, 우리집은 상처투성이에 아직까지도 이 이야기꺼낼때마다 온가족이 눈물흘린다...
그러고서 시간이 좀 흐르고 우연히 알게된 사람. 나에게 관심을 보인다. 그냥 다 이야기해버렸다. 나는, 이런 정신건강이 썩어빠진 사람이라고. 나는 더럽다고. 모두 이해해주겠단다. 그런 과거가 있던 나도사랑하겠단다.
이제서야 진짜 사랑받는 기분이다. 내가 겪었던, 그분에게는 미안하기만 한 일들을.. 그분은 들으면서 함께울었고, 내 가족을 더 챙겨준다.
살인자같은 그 새끼는 여전히 아무일없던듯 열심히 대학생활하고있고, 나는 이제 복학준비를 한다. 다시 또 마주치겠지. 그동안 너에게 어떻게 복수해줄까 정말많이 고민했는데, 내가 잘살아가는것. 너보다 훨씬 따뜻한사람을 만나 사랑받는걸로 내복수는 끝이났다고 생각한다.
쓰레기, 고맙다 정말. 나 가지고놀아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