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이 마무리되고 2013년이 되며 많은 분들에게 생활의 변화가 생겼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저 역시 그렇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변화에 대해, 특히 학생이 아닌 사회인들이 공감하실 만한 관점에서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직장생활에서는 주로 매년 초 이뤄지는 인사이동과 직무변경이
직장생활에서 가장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저 역시 올해는 입사 후 4년간 근무했던 사업부를 떠나 새로운 사업부에서
새로운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답니다.
설레이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는 인사이동이 이루어지는 연초! / Loozrboy님이 플리커에 올린 사진
인사이동 발표를 확인하고 새로운 조직으로 이동하기 직전인 2012년 12월 31일 밤은
마치 2004년 군입대 하루 전 밤과 기분이 비슷하더라고요.
‘과연 새로운 사업부, 새로운 사람들과 있는 낯선 환경에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던 것이지요.
그리고 보름이 지난 지금, ‘변화’라는 개념에 대해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와 같은 진부한 이야기는 아니고요,
다만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며 ‘변화 유전자’의 활동력이 약화된다는 점인데요.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보실까요?
격렬한 변화의 시기, 학창시절
사람이 살면서 겪게 되는 가장 큰 변화는 익숙한 엄마 뱃속을 떠나
낯선 세상으로 나오는 탄생의 순간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순간에 대한 기억은 없기 때문에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의 변화를 논하기에는
무리가 많은 것 같고요.^^;제가 생각해 볼 때, 가장 큰 변화의 시기는 아마
학창시절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년까지의 생활을 되돌아 보면
1. 매년 학급이 변경되어 담임선생님과 교과목 선생님들, 심지어 같은 반 급우들도 상당수 바뀜. 2. 일 매일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과목은 방대한 양의 새로운 지식들임. 3. 국어, 수학, 과학, 영어 뿐 아니라 미술, 체육, 음악, 한문, 국사 등 다방면의 지식 습득 필요.
하다는 점에서 보면 늘 새로운 변화를 격렬하게 겪던 시기였던 것이죠.
등교부터 하교까지 최소 5시간, 최대 10시간 이상을 한 공간에서 함께 보내는 사람들이
바뀌는 격렬한 환경 변화가 매년 발생했지만 그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고,
대부분 학기 초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지만 한 달 내외의 시간 동안 적응하여
남은 11개월을 편안함 속에 보내곤 했죠.
매 순간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과정 역시 너무나 당연하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곤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사칙연산을 배우고 더 이상의 학습이 왜 필요하냐는 반문 대신 사칙연산을 배운 뒤
구구단을 배우고, 인수분해를 배우고, 미적분을 배웠던 것이죠.
이런 학습내용의 ‘변화’는 한 두 과목에서만 이뤄진 것이 아닌,
10여개 이상의 교과목에서 동시다발 적으로 이뤄졌던 것, 모두 기억나시죠?
그렇다면 많은 사회인들이 현재 처해있는, 겪고 있는 변화는 위에서 언급한 학창시절의 변화에 비하면
더욱 격렬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변화 유전자’를 되살리는 방법, 비워내기
저 역시 변화를 두려워하고, 불편해하고, 피하고 싶어하지만 솔직히 대답해보면 학창시절의 변화보다는
현재 겪는 변화의 강도가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은 적어도 10여개 과목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매일 습득하고,
매년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하라고 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런데 대체 왜 더 약한 변화에 더 크게 반응하게 된 것일까요?
계사년에는 나에게 어떤 큰 변화가 있을까요? / m.a.r.c.님이 플리커에 올린 사진
그건 아마도 시간이 지나며 처음에 언급한 ‘변화 유전자’의 활동력이 약해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백지상태의 도화지에는 그림을 그리기 쉽지만, 이미 무언가로 꽉 찬 도화지에는 무언가를 그리거나
고치는 일이 쉽지 않은 것처럼,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며 사람들의 도화지에는 무언가가 들어차고,
그래서 새로운 그림을 그리거나 고칠 수 있는 여백이 점점 없어지는 것이지요.
결국 자꾸 비워내야 ‘변화 유전자’의 활동력을 높일 수 있는 것 같고,
이것은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격언과도 흐름을 같이 한다고 봅니다.
즉,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며 자꾸 지켜야 할 것, 버릴 수 없는 것,
움켜쥐고 있어야 할 것 같은 부분들이 늘어나고 그런 것이 많아지면 결국 변화가 왔을 때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 되는 이유들이 마구마구 생겨나는 것이죠.
그러나 프리젠테이션 스킬에 자주 인용되는 문구를 ‘변화’에 적용해보면 의미 있는 해석이 나옵니다.
‘완벽한 자료란, 더 채울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닌 더 버릴 것이 없는 상태의 자료이다.’
변화의 순간 맞이하기
결국 사람들이 지켜야 하는 것, 움켜쥐고 있어야 하는 것을 자꾸 늘려갈게 아니라
되도록이면 많은 것을 내려놓고 버려야만 ‘변화’의 순간이 왔을 때 마음 편하고 가볍게
그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올해 새로운 사업부와 새로운 업무를 새롭고 가벼운 마음으로 대해 볼까 합니다.
(물론 혼자 천하태평이냐고 하는 상사들의 꾸중과 잔소리가 벌써부터 들려오네요.^^)
아, 마지막으로. 학창시절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생각난 부분이 하나 더 있는데요,
지금 보면 엄청 힘들고 괴롭기만 했어야 하는 학창시절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모두들 알고 계시듯 마음을 나눈, 사랑과 우정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학창 시절이 아름다웠던 것은 사랑과 우정이 있기 때문이겠죠. / SanguineSeas님이 플리커에 올린 사진
[직장생활노하우] 밝아온계사년,새해변화를 즐기는노하우!!
안녕하세요, 여러분. 2013년이 시작됐다고 떠들썩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3년의 첫번째 달력을 넘겨야 하는 시기가 되어버렸네요.
시간의 속도에 다시 한번 놀라며, 오늘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2012년이 마무리되고 2013년이 되며 많은 분들에게 생활의 변화가 생겼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저 역시 그렇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변화에 대해, 특히 학생이 아닌 사회인들이 공감하실 만한 관점에서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직장생활에서는 주로 매년 초 이뤄지는 인사이동과 직무변경이
직장생활에서 가장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저 역시 올해는 입사 후 4년간 근무했던 사업부를 떠나 새로운 사업부에서
새로운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답니다.
설레이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는 인사이동이 이루어지는 연초! / Loozrboy님이 플리커에 올린 사진
인사이동 발표를 확인하고 새로운 조직으로 이동하기 직전인 2012년 12월 31일 밤은
마치 2004년 군입대 하루 전 밤과 기분이 비슷하더라고요.
‘과연 새로운 사업부, 새로운 사람들과 있는 낯선 환경에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던 것이지요.
그리고 보름이 지난 지금, ‘변화’라는 개념에 대해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와 같은 진부한 이야기는 아니고요,
다만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며 ‘변화 유전자’의 활동력이 약화된다는 점인데요.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보실까요?
격렬한 변화의 시기, 학창시절
사람이 살면서 겪게 되는 가장 큰 변화는 익숙한 엄마 뱃속을 떠나
낯선 세상으로 나오는 탄생의 순간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순간에 대한 기억은 없기 때문에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의 변화를 논하기에는
무리가 많은 것 같고요.^^;제가 생각해 볼 때, 가장 큰 변화의 시기는 아마
학창시절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년까지의 생활을 되돌아 보면
1. 매년 학급이 변경되어 담임선생님과 교과목 선생님들, 심지어 같은 반 급우들도 상당수 바뀜.
2. 일 매일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과목은 방대한 양의 새로운 지식들임.
3. 국어, 수학, 과학, 영어 뿐 아니라 미술, 체육, 음악, 한문, 국사 등 다방면의 지식 습득 필요.
하다는 점에서 보면 늘 새로운 변화를 격렬하게 겪던 시기였던 것이죠.
등교부터 하교까지 최소 5시간, 최대 10시간 이상을 한 공간에서 함께 보내는 사람들이
바뀌는 격렬한 환경 변화가 매년 발생했지만 그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고,
대부분 학기 초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지만 한 달 내외의 시간 동안 적응하여
남은 11개월을 편안함 속에 보내곤 했죠.
매 순간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과정 역시 너무나 당연하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곤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사칙연산을 배우고 더 이상의 학습이 왜 필요하냐는 반문 대신 사칙연산을 배운 뒤
구구단을 배우고, 인수분해를 배우고, 미적분을 배웠던 것이죠.
이런 학습내용의 ‘변화’는 한 두 과목에서만 이뤄진 것이 아닌,
10여개 이상의 교과목에서 동시다발 적으로 이뤄졌던 것, 모두 기억나시죠?
그렇다면 많은 사회인들이 현재 처해있는, 겪고 있는 변화는 위에서 언급한 학창시절의 변화에 비하면
더욱 격렬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변화 유전자’를 되살리는 방법, 비워내기
저 역시 변화를 두려워하고, 불편해하고, 피하고 싶어하지만 솔직히 대답해보면 학창시절의 변화보다는
현재 겪는 변화의 강도가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은 적어도 10여개 과목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매일 습득하고,
매년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하라고 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런데 대체 왜 더 약한 변화에 더 크게 반응하게 된 것일까요?
계사년에는 나에게 어떤 큰 변화가 있을까요? / m.a.r.c.님이 플리커에 올린 사진
그건 아마도 시간이 지나며 처음에 언급한 ‘변화 유전자’의 활동력이 약해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백지상태의 도화지에는 그림을 그리기 쉽지만, 이미 무언가로 꽉 찬 도화지에는 무언가를 그리거나
고치는 일이 쉽지 않은 것처럼,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며 사람들의 도화지에는 무언가가 들어차고,
그래서 새로운 그림을 그리거나 고칠 수 있는 여백이 점점 없어지는 것이지요.
결국 자꾸 비워내야 ‘변화 유전자’의 활동력을 높일 수 있는 것 같고,
이것은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격언과도 흐름을 같이 한다고 봅니다.
즉,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며 자꾸 지켜야 할 것, 버릴 수 없는 것,
움켜쥐고 있어야 할 것 같은 부분들이 늘어나고 그런 것이 많아지면 결국 변화가 왔을 때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 되는 이유들이 마구마구 생겨나는 것이죠.
그러나 프리젠테이션 스킬에 자주 인용되는 문구를 ‘변화’에 적용해보면 의미 있는 해석이 나옵니다.
‘완벽한 자료란, 더 채울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닌 더 버릴 것이 없는 상태의 자료이다.’
변화의 순간 맞이하기
결국 사람들이 지켜야 하는 것, 움켜쥐고 있어야 하는 것을 자꾸 늘려갈게 아니라
되도록이면 많은 것을 내려놓고 버려야만 ‘변화’의 순간이 왔을 때 마음 편하고 가볍게
그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올해 새로운 사업부와 새로운 업무를 새롭고 가벼운 마음으로 대해 볼까 합니다.
(물론 혼자 천하태평이냐고 하는 상사들의 꾸중과 잔소리가 벌써부터 들려오네요.^^)
아, 마지막으로. 학창시절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생각난 부분이 하나 더 있는데요,
지금 보면 엄청 힘들고 괴롭기만 했어야 하는 학창시절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모두들 알고 계시듯 마음을 나눈, 사랑과 우정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학창 시절이 아름다웠던 것은 사랑과 우정이 있기 때문이겠죠. / SanguineSeas님이 플리커에 올린 사진
결국 지금도, 여러분 옆에 마음을 나누는 사랑과 우정이 있다면 어떠한 변화가 닥치더라도
훗날 지금이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올 한해 여러분에게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Keyword Jukebox:Re-Start 새로운시작을위하는 노래들
계사년 모두모두 흥해라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