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꼭 인사를 하러 오라는 여친(같이볼겁니다)

흔남2013.01.29
조회168,093
안녕하세요. 올 3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입니다. 
지금 설에 여친 집과 우리집에 인사가느냐 마느냐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을 하고 있어, 토커님들의 의견을 
묻고자 글을 올립니다. 일단 저희 두사람의 의견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예랑: 결혼전 마지막 명절이니 각자 집에서 보내자.
예신: 결혼전에 인사드려야 되는게 도리다. 설이 일요일이니, 금요일날 일 마치고 우리집쪽 내려갔다가 
오빤 토욜에 먼저 올라가고, 난 설아침 지내고 시댁으로 가겠다. 

예랑인 저의 의견에 대한 부연설명을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3년 사귀면서 이미 양가 친척분들에
게 몇번이나 인사를 드렸고, 가족 모임에도 수시로 참석했다. (특히 여자쪽). 결혼전에 마지막 명절이고 
앞으론 원든 원치 않든 명절마다 소화할 일정이니, 이번엔 연휴도 짧고 지방(저희집은 서울, 예비처가는 
강원도 평창)까지 왔다가 갔다 할 시간적 여유도 없으니 각자 집에서 설을 새자. 

반면 예신의 의견은, 그래도 설전에 찾아뵙는게 예의다. 오빠는 어짜피 남자라서 설 전날 가서 할일도 없
으니 토요일 저녁이나 낮에 올라가고 난 일요일 아침에 큰집가서 일해야 되니 설 아침 새고 인사하러 가겠
다. 아무리 연휴가 짧아서 피곤하더라도 할건 해야하지 않겠느냐. 

자 이런 논리를 바탕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다보니 사소한 싸움에서 감정싸움으로 번져 냉전중입니다. 도저
히 양쪽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어떤 방법이 합리적인 건지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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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중 빠진것이 있어 덧붙입니다. 지금 결혼하는데 특히 남자 집쪽이 의미없는 결혼 절차를 싫어해서 
여러가지 생략하던 도중 폐백도 생략하도록 결정했습니다. 부모님이 그리하라 하셔서 어차피 여자쪽 
폐백하게 되면 이바지 음식이다 폐백음식이다 번거로울 것만 같아 수긍했습니다. 예신은 그래서 폐백도
안해서 인사를 결혼 당일날 못드리는데 이번 명절에 꼭 드려야 하는거 아니냐는데... 사실 지난 명절에도
정식으로 인사드렸고, 얼마전 12월에 있었던 할머니 생신에 친척식구들 모두 모인 자리에서도 인사드렸
습니다. 그래서 별도의 인사가 필요한지가 의문이라는것이 예랑의 생각입니다. 

댓글 92

애정남오래 전

Best[해법]결혼전 명절이 있는 경우. 명절 한 주 전에 선물 사들고 미리 찾아뵙고 명절 당일 날은 각자의 가족친지들과 보냅니다.

두늘오래 전

Best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뭔 명절타령..신부 이상해요~~~ 같이 보신댔죠? 신부 이상해요~~~정 하고 싶으면 혼자 예비시댁가세요~~~~

허허오래 전

예신은시댁이나친정에꼬투리잡힐일하기싫어서가자고하는거같은데요.. 가면왔구나하겠지만,안가면왜안왔냐말많아질수도있으니까요. 근데전여자지만예랑한테한표던집니다. 양쪽집안에그렇게잘보여야될필요있나요. 그냥조금이기적으로사는게본인한테더편할거같은데요.

오호오래 전

예신님~ 나중에 명절때 시댁가기싫다고 찡찡대지 마시길~ 결혼전 프리한 명절을 즐기셔요~

오래 전

여동생 설 다음주에 결혼하는데 편의상 시댁에서 보낸다고 해서 아무리 그래도 결혼전이고 친정에서 보내는 마지막 명절인데 그건 좀 아니지않냐 제가 말려서 결국 각자 가족들과 보내기로 했어요 ㅋ 뭐하러 결혼전부터 사서 고생해요

23018오래 전

둘다 각자보내기로 합의한거면 상관없는데 신부가 가자면 가는게 맞는거같아요. 그냥 사귀는사이도 아니고 예비부부인데 예의지키는거죠. 귀찮겠지만 그게 신부랑 싸워가며 냉전할만큼인가요ㅜㅜ 신부는 처가댁에 인사드리기 싫은가보다...하는 생각에 더 화가난것 같아요

오래 전

결혼전에 명절인게 그렇게 중요한가 ?결혼하고 첫 명절이 중요한거 아니에요? 진짜 잘몰라서 ..결혼 후 추석때 잘 챙기면되지.. 그것도 신랑될분이 가지 말자는데 굳이 꾸역꾸역..ㅋㅋ정 가고싶음 시댁에 혼자 가시라고 하세요 .. 평창까지 언제가요 ㅡ ㅡ

오래 전

저도 3년 넘게 연애하고, 올해 결혼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만.지금까지 단 한번도 명절에도 그 전에도 가본적은 없네요.평소에 간간히 한번씩 놀러가기 때문에 얼굴한번 안비춘다는 소리는 안하시구요.남친은 저희집에 명절 전에 와서 선물과 함께 인사하고 가긴 했지만요.물론 저희집은 큰집이라.. 음식도 해야하고 이것저것 할일이 많아서 못간것도 있지만어차피 결혼하고나면 항상 갈껀데 우리 부모님과 시간 보내는게 더 중요하지 싶어서 안갑니다.대신 남자친구 왔을때 선물을 하나 들려서 보내던가, 과일상자를 택배로 보내던가 합니다.선물만 보낸다고 해서 예의없다느니 그런소리 안하십니다.그것만으로도 고마워하시고 연락주셔서 뭐 이런걸 다 보냈느냐고 고맙다고 하십니다.저는 남자친구 근무때문에 시간맞추기도 어렵고 해서 직접 가지 못하긴 합니다.물론 함께가면 더 좋아하시기야 하겠죠. 하지만 신부님 입장인 지금 현재, 결혼전인데다가 거리도 먼데 벌써부터 간다고 명절 보내고 바로 예비시댁으로 가신다면.신부쪽 부모님이 마음이 많이 허전하리라 생각이 됩니다.가까운 곳이라면 몰라도. 먼 거리까지 찾아가는건 사서 고생한다고 보입니다.딱 보니 가서 안해도 된다는 집안일까지 다 하고 올 기세네요.착한 며느리 좋지요. 그건 결혼 하고 나서나 해도 늦지 않아요.결혼전엔 내 부모한테 최선을 다하심이 어떨런지요.

어멍오래 전

결혼하믄 평생 가야될텐데 걍 집에서보내지...

나비오래 전

당연히 가야지 뭘 잘했다고 이런글을 싸질렀어

나는녀오래 전

결혼하고 나면 안가고 싶어도 가야 되는데 뭘 굳이 바리바리 갈려고 하는걸까요....

오래 전

좋은 말로 싹싹한 여친이고, 톡 까놓고 피곤하게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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