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용돈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용돈 고민2013.01.30
조회290
안녕하세요

말그대로 아버지의 용돈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카테고리를 보니 아마도 결시친에 가장 가까운 글인것 같지만 여자만 쓸수있다고 남자는 못쓰는 관계로 가장 비슷해 보이는 이곳에 올립니다. 방탈죄송합니다.

편하게 쓰겠습니다.
판에는 현명한 분들도 많지만 자작도 많다는 소문에..
혹시라도 자작이라 하실분이 계실지도 모르니...
먼저 제 블로그와 형의 블로그를 링크하겠습니다.

제 블로그 : http://mkhvs.tystory.com/

형 블로그 : http://doremipa.tystory.com/

얼굴까지 다 까고 있습니다-_- 자작은 없습니다.
글이 정~말 깁니다. 죄송합니다
사연을 다 적다보니 그런데...일단 마지막에 두줄 요약 써둡니다.

용돈을 이야기하기 앞서...
저는 29살 남자입니다. 형은 32살.
집에는 빚이 있고, 정확하게는 파악못하고 있지만...
현재는 상황이 더 애매해진 관계로 더더욱 파악을 못하고 있고요.

제가 이 빚의 존재를 알게 된것은 2009년때입니다.

원래 일본으로 유학을 하는 것이 꿈이었고, 대학을 선정할때도 그걸 의주로 알아봐서 유학제도가 있는 대학에 들어가 2008년부터 2년간 유학생활을 하였습니다.
평소 국제전화비가 너무 비싼 관계로 연락이 없던 형에게 전화가 걸려 온게
유학유학생활이 거의 끝나가는 무렵인 2009년 말입니다.
(정확히 유학기간은 2010년 3월까지 였음)
집에 빚이 있는 데, 그걸 갚고 싶다고. 형이 조금 모아둔것도 있으나, 그것만으론 부족하니 너도 혹시 유학생활하면서 모아둔 돈이 있으면 대라. 금액이 얼마나 있냐.
하는 내용이었음.

당시 전 초기 유학자금 천만원정도를 집에서 대주셔서 일본에 올수 있었으나, 이후는 제가 알바를 하며
학비/생활비등을 다 제가 벌어서 다녔음.
제가 벌어서 다녀야 한다는 것은 이미 유학올때 초기자금만 대주시면 제가 알바해서 해결하겠다고 부모님께 말해놓은 상황에...국제전화비의 압박으로 집에는 명절과 부모님생신때 가끔 전화를 할 정도.
그렇기에 더욱이 전 제가 벌려놓은 것도 있고 하니 죄책감도 들며 형에게 자세히 이야기를 듣게 되었음

빚의 시작은 어머니가 정육점을 차리면서 시작되었다고 볼수있음.
원래 부모님은 비디오대여점과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IMF가 터지고 관두었습니다.
노래방은 이야기가 길어질 수 있으니 따로 쓰진 않고,
비디오대여점은 서비스업의 고절적인 문제..손님의 클레임이 노이로제가 올 지경이라 전부터 관두고 싶어했는 데, 비디오대여 가격이 IMF전에는 1500원~2000원하던게 갑자기 500원으로 떨어지니 매상이 4분의 1로 줄어 이렇게 노이로제까지 왔는 데 못해먹겠다고 억지로 관두게 됩니다.
그리고 시작한 것이 정육점.
어머니는 사정에 의해 일가친척과 떨어져 홀몸인 사람이었고, 아버지는 이런 어머니께 가족을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해서 결국 제가 초등학교5학년때 찾을 수 있었습니다.
헌데 그 친적중 한사람인 어머니의 남동생. 즉 저에겐 외삼촌되는 사람입니다.
그분이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었고, 어머니는 거기서 부러워하며 정육점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물론, 기초지식이 없어도 외삼촌에게 전문지식을 배워가며 사업을 하면 더 좋겠지요.
...문제는 그 정육점을 3번을 말아먹었습니다.
대강 금액은 이곳에 나와있습니다.
http://doremipa.tystory.com/305
마지막으로 정육점을 한 곳에서...당시 사회초년생이던 형이 1년간 악착같이 모아둔 돈 천만원을...
외삼촌이 빌려 간 채 지금껏 소식이 없군요.

마지막 사업시, 외삼촌이 꾸워간 형돈 천만원과 그외에도 천만원이 부족했던 관계로 그걸 카드 (현금서비스)를 사용해 메꾸게 됩니다.
그리고 정해진 기일까지 돈을 갚을 수 없는 현실에 아버지가 선택한 방법은 [카드돌려막기]
사실 이 천만원은 형돈 천만원만 돌아오면 바로 갚을 수 있는 금액이었다는 게 안타까움.
빌려간 사람이 갚을 생각을 안하고 있는 데 어떻게 할 수가 없더군요.
자세한 이야기 : http://doremipa.tystory.com/306

그리고 형이 이 사실을 2009년 초에 파악하고 혼자 고민하다가 저에게 전화가 온 시점이 2009년 말.
당시 상황은 집대출금 7백만 , 장애대출금 천만원 , 통장 6백만 , 카드빚 천오백만으로 총 3천8백만임
  해당 이자(매달)     20만    ,        3만원         ,        5만원     ,      45만원
*아버지가 장애인

네..원금도 못 갚고 매달 이자만 73만원이 나가는 형태입니다.
당시 아버지는 노점상으로, 길거리에서 도너츠를 튀겨 팔고 있었음.
어머니는 간병인으로 월 180만원정도 벌어서 매달 150만원씩 아버지께 부치고 있었음.
이 상황에서 아버지의 수입은 거의 없다고 생각.
(일하고 싶은 날 일나가고 쉬고 싶은 날 쉬는 느낌)
어머니의 150만원의 절반은 이자만 갚고 나머진 대부분 아버지의 생활비로 쓴 듯 합니다.
초기엔 제 생활비와 형의 생활비도 이 금액에서 부담되고 있었지만 저는 유학한다고 집을 나왔고..
형은 아버지와의 트러블이 당초 원인으로 자신이 집에 없는 게 빚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싶어 집을 나가게 됨. 초기엔 제 생활비와 형 생활비도 겹치는 부분이 있어 빚은 당연히 해결될수가 없음.

이런 상황이라 형이 생각한 것은 저 45만원짜리 이자.
즉, 카드빚 천오백을 갚자! 하는 내용입니다.
당시 형이 9백만을 모았었고
(외삼촌에게 설득당한 어머니께 강제로 모은돈 전부를 빼앗기고 다시 모은게 대단하더군요)
제가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모은게 한화 6백만원이었습니다.
(사실 여친만 사귀지 않았어도 최소 천만원은 모았는 데..ㅠ)

제가 일본에서 뭘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형에게 6백만을 부치고 형은 그것으로 천오백을 만들수 있게되었음. 허나 아버지께 전달을 할려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서 전달을 못하고 말았습니다.
당초 형이 계획한 것은 살인적인 이자의 카드빚을 갚는 다는 것.
허나 여기서 아버지가 갚겟다고 나신 게 이자 3만원짜리의 장애대출 천만원이었음.
당연히 이해를 못하고 당시 아버지께서 내걸은 이유가 [어머니 명의] 라서 입니다.
이래나 저래나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어머니명의]의 빚을 없애고 싶다는 게 이유.
카드빚은 안갚아도 됨. 자신이 어떻게든 한다.
이런 논리로 나오니 결국 말이 안통한 형은 포기하고 6백만원을 저에게 돌려주게 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요. 수수료가 거의 없다시피한 장애대출 천만원을 왜 갚는 다는 겁니까...
(....전 의미도 없이 송금 수수료만 50만원 깨졌습니다ㅠ)
한참뒤에 진실을 알게 되었는 데, 이 장애대출 천만원은 큰고모부가 보증을 섰다고 하더군요.
아버지의 누나의 남편이라서...그래서 죽어도 폐를 끼치면 안되니 갚아야 한다는 군요.
...어이가 없었음.
자세한 이야기 : http://doremipa.tystory.com/322

형과 저는 블로그로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결국 돈은 전달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고
전 당시 여친이던 사람을 아내로 맞이 할 준비를 하고 결혼식 날짜까지 잡은 시점에서
작은 고모에게 전화가 옵니다. [니들 아버지 생활비 명목으로 매달 용돈을 주어라]
....당췌 영문을 모르고 다시 형에게 상담을 시작.
제가 모르는 사이에 이 빚때문에 부모님이 이혼을 했다는 군요.
어머니는 저와 형이 타지로 나와 집에 있는 사람은 아버지밖에 없는 상황에 3년간 150만씩 부쳤다는 군요.
150*36개월로 5천4백만입니다. 이 전에 2년간 부친것도 있으나, 위 설명대로 저와 형이 집에 있던 시기라서 생활비가 많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는 관점. 게다가 이 2년간은 매달 백만원씩 부쳤음.
(처음부터 180을 받았던 게 아니라 초기엔 120밖에 못받았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제가 유학길에 오를 당시 완전히 집을 나와 간병인 생활을 하며 명절때만 집에 왔었고..
매달 송금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돈이면 당연히 어느정도 빚이 해결되었줄 알고 집에 왔더니...
어라? 왜...빚이 늘어있니?
여기서 아버지가 내세운 이야기가 저와 형의 생활비를 이야기 한다지만 저와 형은 이미 3년전에 집을 나왔음. 아버지 혼자서 3년간 대체 뭘 한거냐. 뭘 했길래 원금을 갚기는 커녕 아직도 카드돌려막기를 하며
빚이 늘었냐....하는 관점에 아버지가 이해가 가는 변명을 대지 못하자 그 이후 아무말없이 송금을 관두고.
아버지와의 이혼을 준비. 자신의 명의의 카드를 전부 들고 떠났습니다.
몇달후에 아버지께 이혼서류를 가져와서 더이상 자신을 잡지 말라. 놔달라는 이야기를 하며
이혼 서류에 싸인을 해달라고 하지만, 아버지는 당연히 거절합니다.
[이 빚의 시작은 애초에 너다. 난 잘못없다] 라는 게 아버지의 관점
어머니는 [그래 처음잘못은 난데, 그 죄책감에 이렇게 일하면서 매달 150을 부친게 아니냐. 근데 3년이 지난 지금껏 원금은 커녕 이자갚고 나머지를 생활비를 쓴게 말이 되냐] 하는 관점.
아버지는 부정하고 있지만, 매달 70만원 이자갚고 나머지 70만으로 생활비를 쓰는 것도 이해가 가는게..
아버지는 헤비스모커입니다. 집에 빚이 이래도 난 잘못없으니 담배펴야겠다는 말씀.
매일 술을 마십니다. 그렇다고 알콜중독자처럼 주구장창 마시는 건 아닌 데 , 매일 소주 반병~한병.
취미생활. 낚시를 그렇게 좋아합니다. 제가 딱 한번. 유학생활이 끝나고 여친을 소개하러 집에 갔을 때, 집에 방하나가 낚시 도구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처음엔 도너츠장사를 하며 그나마 자기입 풀칠 할 수입이 있었지만 저와 형이 집을 떠나고 그것도 관뒀다는 군요. 이유로는 밀가루가격이 오른것도 있고, 장사수단인 차가 사고로 폐차된것,단속이 심해진것.

마지막 제일 황당했던 것은....
아버지가 뇌출혈이란 병에 걸리신 겁니다. 우리말로 쉽게 풍이라고 한다는 군요.
중간에 이 풍이 와서 아버지는 일을 할 수없는 상황이 되었고 자신은 아프니까 일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참....애매하더군요.

이유야 어찌 되었던 상황이 이렇기에 더욱이 술담배를 끊고 취미생활을 끊어야 하는 데, 난 잘못없으니 계속 해야겠다는 아버지. 이것이 집안의 가장이라니..
(아니 그보다...뇌출혈은 술담배로 발생될 확률이 증가한다는 거니...최소한 병걸리고 나서 술담배를 끊어야 하는 게 맞는 거 아님?)

어머니는 이혼을 해달라는 조건으로,
고모부가 보증을 선 천만원. 내가 갚겠다.
외삼촌이 형에게 빌려간 천만원. 내가 갚겠다.
지금 여기서 당신은 죽어도 빚을 못 갚는 다.
대신에 날 놔달라.
집의 명의는 어머니로 되어 있으니 만약 이대로 간다면 집도 빼앗기게 된다.
만약 이혼을 하면 집이 어머니 명의이고, 자신을 빚을 갚아 갈 테니 집을 지킬수 있다.

이 조건으로 부모님은 이혼을 하게 되었고.
아버지는 당시 매달 어머니가 부쳐주시는 돈으로 생활을 해왔었는 데,
이혼하고 나서 돈 안부치고 배째고 나가버리니 아버지는 미치고 활짝 뛰는 상황.
매달 술담배값은 둘째치고 약값이 없으니 뭐 자기 죽으라는 소리냐...하는 것.

허나 죽어도 가부장적인 시대의 아버지라 자식에게는 손을 못 벌리고..
작은 고모와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며 생활하고 있다는 군요.
왜 이 작은 고모가 아버지의 돈 줄인가 하면 작은 고모도 이혼을 거쳐 현재 혼자사시는 분입니다.
즉, 혼자사는 데 아직 일을 하시는 만큼, 어느정도 돈의 여유가 있음.
친구들은 아버지와 죽마고우이시던 친구들인데, IMF전에 아버지가 비디오대여점과 노래방을 하며 잘 나갈때 친구들에게 많이 퍼줬다고 합니다.
유학가기전에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술마실때, 아버지에게 직접 들은 말.
아버지친구 돌잔치등에 백만원을 축의금으로 보내거나, 친구 자식이 결혼한다고 축의금을 백만원을 부치거나 하는 등...당시 돈의 가치를 생각하면 더더욱 황당할 정도의 금액을 친구들에게 뿌리고 살았다는 것.
그리고 친구 중 한명이 암에 걸렸는 데 돈이 없어 치료를 못 받을 때 약 3억정도를 아버지 혼자서 내셨다고 합니다. (돈에 관련되어 부부싸움이 나면 항상 아버지와 어머니가 싸우는 내용인지라 익히 알고는 있었음)

그러니 친구들이 용돈을 대는 것도 이해가 갈 정도이기도 하고.
작은 고모가 돈을 대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오빠가 [차비 좀..폰비 좀...] 이러는 데 어케 안줄 수 있냐고.

저에게 전화가 오기전에..작은 고모가 더이상 못참겠다고 아버지를 닥달해서 형에게 전화를 하게 합니다.
아버지는 형에게 이혼도 했고, 지금 내가 뇌출혈에 걸렸고, 나이도 있어 일도 못하니
매달 용돈을 부치달라고.
형은 어이없어 하며 왜 일이 이렇게 되었는 지 아냐고 하며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고...
돈은 안주고 형이 아버지에게 다시금 제시를 했습니다.
(이건 2009년부터 제시를 했지만 아버지에게 씨알도 안 먹힌 관계로 사장된 이야기)
1.부채의 청산 [파산/회생/회복]을 알아볼 것
2.수입의 확보
3.지출의 파악

당시 이야기 : http://doremipa.tystory.com/356

1번은 사실 동사무소만 가도 알아볼 수 있는 내용임에도 불고하고 아버지는 풍에 걸렸으니 외출을 못한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이 잘도 친구들만나러 다시고 잘도 낚시를 갑니다.
못 알아보니 니가 알아봐라...랍니다;;
2번은 2009년 당시는 가능했지만 지금은 뇌출혈로 일 못한다니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허나 상황이 이러하니 아마도 나라에서 최소생활비는 나올 것 같은 데...
그걸 알아보라래도 씨알도 안먹히는 군요.
자식이 부모부양하는 거라고. 나라에서 받는 게 아니라고.
3번은 간단히 말해 가계부를 쓰라는 건데...아버지가 불같이 화를 내더군요.
[내가 니 엄마한테도 안 시킨 걸 나에게 시키냐?] 랍니다.

관련 당시 이야기
http://nihonn.tystory.com/40
http://nihonn.tystory.com/41
http://nihonn.tystory.com/42

허나 형이 용돈을 안준다는 것도 아니고...용돈을 드리기 전에 이런 조건을 달아버리고 개선이 될 경우...
혹은 그런 모습이 보일경우 용돈을 생각한다는 입장입니다. 이게 불효자식인가요?
아버지는 돈을 주면서 가계부를 쓰라고 했으면 쓰겠지만 돈도 안주고 어떻게 가계부를 쓰라는 겅미?
하며 안씁니다. 그런 사람이 어디서 돈이 났는 지 담배잘피고 술 잘 마신다는 게 함정.

결국 이 이야기도 사장되고 다시 작은고모에게 용돈을 받아가며 생활을 하시다가
이 작은 고모가 일본에 있는 저에게 연락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유학생활을 마치고 일본에 취직하여 남게 되었음.
상황이 이러하니 아버지 최소 생활비 매달 30만원을 부쳐라.
이 전 이야기들을 전혀 모르는 저는 갑자기 전화와서 뭔소리여-_- 하고 이때부터 알아보기 시작.
일단 고모에게는 상황을 잘 모르겠고 형이 아버지 부양을 안한다는 것도 형 성격을 아는 저로썬 이해하기 힘들다고...만약 형과 이야기해봐서 형이 부양할 생각이 없다면 제가 용돈 드리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고
형에게 전화를 합니다.
자초지종을 전화와 블로그를 통해 알아가며, 상황을 보니...
제가 도저히 뭘 어떻게 할 수가 없군요;
그렇다고 제가 아버지께 돈을 드리자니 형이 불효자가 되는 건데...
제가 돈을 부치면 아주 친척들에게 다 소문낼라고 작정을 하고 있더군요.
http://doremipa.tystory.com/2111
위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형이 아버지 부양을 안 할려는 게 아닙니다.
준비와 생각은 해놨습니다. 문제는 아버지의 생각이 구석기시대 사고방식이라는 것...

작은 고모는 자기 돈이 나가는 게 싫으니 저에게 전화를 한 걸로 보이고.
아버지는 저런 돈줄 들이 있는 데 당연히 자식들이야기를 무시중인걸로 보이고.
제가 보기엔 그냥 내비두는 게 좋지 않을 까싶음.

자식들 둘 다 불효자식이라서 이런가요?
제가 문제로 삼은 것은 30만원이라는 생활비입니다.
처음에는 적당한 액수...아니? 조금 부족한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뭐 아버지가 그걸로 된다면야...한 생각도 잠시..
조금만 알아보니 이게 어이가 없는 금액이라는 것.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집이 어머니명의로 되어있으니 전기세등의 각종 세금을 내고 계시더군요. 그리고 그 집에는 현재 아버지가 점거중입니다.
식사는 현재 작은 고모가 밥반찬등을 전부 제공중이라 식비도 안들어갑니다.
그럼 아버지가 내시는 것은? 수도세와 핸드폰비.약값.
아버지가 횡설수설하는 부분이 있어 약값이 전화를 할때마다 달라지기에 뭐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있었지만 세달치분 15만원를 3달마다 한번씩 사야한다는 군요.
매달 30만원이라니 진짜 낚시와 술담배로 밖에 안보입니다.

형이 문제삼고 있는 부분 중 하나 왜 전화기를 두면서 핸드폰도 가져야하냐..
둘중하나만 있으면 되는 거다. 지금 집에 빚이 있는 데 낭비를 할 필요가 있냐.
하는 그런 부분들.
전 또...움직이질 못한다고..외출을 못한다는 사람이 핸드폰이 필요가 있음?
이러고 있고.
아버지말로는 상속포기하라고 빚은 자기가 죽으면 다 없어진다고 생각할 필요없답니다.
당장 생활비를 원하시더군요.
오죽했으면 제가 일본에서 모시고 산다고 까지 말한적 있습니다(결혼 전)
결혼 후라 지금은 해달라고 해도 사실 못합니다. 장인께도 너무 죄송합니다.
와이프쪽 집안에서 이래저래 축의금 명목으로 이백만엔 (당시 환율로 삼천만원)을 받았는 데..
상황이 이러니 저희집에선 한푼도 안받았습니다.
그래도 어머니가 이 상황에 제가 결혼한다니까 이모와 함께 백만원을 만들어 왔었는 데..
제가 도저히 그걸 받을 수가 없더군요.
어머니께 이걸로 빚 갚으세요...하고 와이프몰래 다시 건냈습니다.

아버지가 계신 집에 가지도 않았는 데...
다들 아시다시피 여자쪽 집에서 삼천하면 남자쪽 집에서 육천은 해야되잖아요;
요즘 신세대들이라고 해도 같이 삼천씩 하거나...
그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전 0.. 여자쪽은 삼천...
헌데 장인께도 생활비를 안드리고 있는 지금 제 아버지께 30을 드리자는 말도 안떨어지고요.
지금 원룸에서 월세내며 신혼생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버지를 모시고 산다고 말도 안떨어집니다.
결혼을 하고 돈이 더 안모이는 점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애까지 생기면..;;

어머니가 정말 고생이군요.
아버지가 불려놓은 빚을 떠안고 나가서 그걸 혼자 갚는 다고 합니다.
자식들이 도와준다고 하기도 전에 이자 높은 건 이미 친척들에게 빌려서 갚았다고 하는 군요.
이제 이자 적은 것과 이자가 없는 친척들에게 갚을 금액만 남음.
네..이게 형이 누누히 말하던 건데, 어머니는 말하기도 전에 해냈습니다.
아마도 이게 보통사람의 생각방법이겠지요?
자식들이 도와준다고 이야기를 해도 이미 이렇게 다 갚았고, 지금껏 150씩 아버지에게 부친사람이라고.
지금아버지에게 부친 5년...딱 고만큼. 이렇게 앞으로 5년만 고생하면 빚청산이라고 자기껀 자기가 해결할테니 걱정말라고 하시는 군요. 외삼촌이 빌린 형의 천만원도 어머니가 갚는 다고 하십니다;;
그런 관계로 어머니에겐 말은 안했지만 형은 지금 어머니 노후대비를 알아보고 있고요.

자...이 상황에서 그래도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아버지께 용돈을 드리는 게 맞을 까요?
아니면 딱 잘라서 거절? 어영부영 이대로 연락 끊기?



두줄요약
아버지가 뇌졸증에 걸려 일못하고 빚때문에 부모님은 이혼.
아버진 약값을 빙자해..술담배,취미생활은 죽어도 해야겠으니 매달 30만원 용돈을 달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