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차례지내고 식사 안하시는 며느리 손!!

여우새댁2013.01.30
조회184,853

안녕하세요 결혼생활 2년 갓 넘긴..헌 새댁이 되어 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음주면 또,,또..명절이 다가오네요..

 

2번의 설연휴와 2번의 추석을 보냈는데도 아직 명절은 스트레스로 다가오는게 사실입니다.

 

다 풀수도 없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지만 남편한테 1년에 딱 두번 나 죽었다 생각하고 보내겠다

 

단, 명절당일 친정 출발은 평생 무조건(명절 앞이 짧던, 뒤로 짧던)지켜라 하고 약속 받고 그래도 마음을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리고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 시댁을 잠깐 흉보자면,..명절날 좁아 터진 집에 나름 양반이라고 온갖 가족 다 모여서 제사를

 

지내는데요 저랑 형님은 20명 가까운 식구들 음식하느라 허리가 나갑니다. 전 설거지를 하다하다

 

내가 설거지인지 설거지가 나인지 혼란까지 올 지경이네요

 

그렇게 죽어라 일을 해놔도 막상 차례지내고 식사시간엔 며느리들 앉을 자리도 없네요 집도 좋기도 좁지만 맘먹으면 상이랑 밥그릇 더 사놓고 같이 차려도 되겠거만 자리도 없고 수저도 없고 밥그릇도 없고

 

앉을 자리도 없어서 우두커니 서서 식구들 밥먹는거 쳐다봅니다. 우걱우걱 밥먹는 신랑 얼굴 보면

 

아오!!완전 열받죠 그러고 한두명 먹고 일어나면 그 수저와 밥그릇 설거지해서 밥 떠서 상으로 갈때

 

기분은...정말 거지같죠!! 첫 명절엔 멋도 몰라 그러고 가서 밥을 먹었는지 어쨋는지 그렇게 보냈는데

 

이제 분위기 파악좀 하고 나니 눈에 들어오는것이 많더군요 상에 가서 보니 상에 놓여있는 음식물 잔해(흘린 음식, 발라진 뼈 등등)들과 젓가락질로 헤쳐진 반찬들과...그냥 다시 주방으로 돌아갔네요 어제 먹은 밥이 아직도 안꺼졌다고...

 

 

그러고 친정으로 갈때 친정엄마한테 전화로 소리치며 말합니다. "나 가자마자 밥먹을꺼야 먹다남은거

 

말고 새 반찬으로 깨끗한 상에 차려줘!!" 이러고요 결혼하고..명절이 제일 힘들고 서글프네요

 

 

근데 친구랑 얘기 중에 친구또한 명절에 밥을 안먹는다네요 ㅋㅋ

 

이런분 또 계시면 사연 공유해요 ㅎㅎ

댓글 99

거참오래 전

Best며느리도 사람인데.. 그 사람들 너무하네..예전에 그런 글이 있었어요.. 시어머니가 며느리들 먹는 걸 너무너무너무 아까워해서.. 며느리 2명이 합세해서 먹다 남은 거 주는 거 안 먹고 자기들끼리 새로 상 차려서 소고기!! 구워먹었다는.... 형님이랑 두 분이 잠시 나가셔서 외식하고 들어오세요..근데 진짜 자기 마누라 밥 먹는지 안 먹는지 안 챙기고 자기 혼자 밥 퍼 먹는 신랑들 왜케 많음..? 집안 분위기니 어른들이니 잡소리 다 집어치우고지 자리에 지 마누라 지가 데려다 앉혀서 지 밥 먹이며 아껴야지..자기 아내 아낄 줄 모르는 남자 진짜 싫다.

ㅋㅋ오래 전

Best며느리분들 먹을 반찬 따로 덜어두고 드세요 뭐하는짓이냐 하심 걍 일회용그릇 수저 젓가락 사다 좁든말든 껴서 드시구요 어느 양반 집안이 며느리한테 종놈들주는 먹다 남긴상을 물린답니까. 상놈들이 양반흉내내는것도 아니고

몸부터챙기세요오래 전

Best여태 모르던 사람들이 이제라고 알겠어요? 이번 구정에 시댁 가실 때 숟가락, 젓가락, 밥그릇, 국그릇을 챙겨 가세요. 형님 것도 같이요.서운해만 하지 마시고, 밥 챙겨 드세요. 상에 앉을 자리 없으면 부엌에서라도 챙겨 드세요. 남는걸로 말고 새밥, 새반찬으로요.

어어두오래 전

남편이나 시어머니 세워두고 드시면 속은 편하세요?? 자리도 없고 그릇도 없어서 그러시는건데 어쩌라구요; 안먹게하는것도아닌데 부족한반찬 채워다가 드시면되지 왜이리 까탈스러우세요?? 토가나온 다는것도웃김;;생선 그럼 한명당 하나씩먹는것도아니고 동시에먹어도 누가 손댄거먹지 새거먹어요?? 더러우면 닦구먹으면되지..자리남아돌아도 예의라서 억지로 기다린다~는것도아니고 자리없고 그릇없는데 어르신분들 세워두면 맘편하세요?? 나같으면 욕안하고 남편한테 기다렸다같이먹자하겠다. 뭐 어쩔수없는건데. 남편이랑 기다렸다 같이먹는게 제일 좋은방법아니에요?? 반찬이무슨 한끼먹을만큼만있는것도아니고, 여기가 서양도아니고 다들 같이먹던반찬먹는거지 엄청 까탈스럽네.

측은지심오래 전

삼성 ceo 여자분이 어릴때 저런 상황 못 참아 명절 내내 굶었다더군요. 결국 유학가서 청소 아주 잘하는 같은 박사과정 외국 남자 만나 살더군요.

캄자오래 전

저희할아버지댁에는 사람이 많아서 여자따로 남자따로 친척언니오빠들 따로 완전애기들따로 먹는데요. 주방에 상 4개를 펴놓고 그 상이 다 채워지면 그때부터 남자들이 상을 옮겨요. 상하나에 반찬 다 올리지말고 본인들 드실 상 따로 마련해서 같이 동시에 차리세요. 먼저 드실수 없게. 너무들하신거같네요정말.

내사랑꽃단아오래 전

그집 시어머니도 시할머니계실땐 상에서 식사못하셨나부네요ㅋ 그러니 며느리들 못먹는거 당연한건지아는겁니다 한번물어보셔요 어머니도 할머니계실땐 식사 기다렸다하셨냐고요 그래서 시집살이 당한사람이 시집살이시킨다는말있겠죠 시집살이 안당해본 사람은 시집살이가 몬지도몰라요

빡쳐오래 전

명절에 남자들 먼저 먹이는 구조 우리 외갓집이 그럽니다. 어려서부터 이해도 안돼고 반감도 많이 생겨서 머리가 커질수록 제가 나서서 뭐라고 했는데요. 지금은 20대 중반쯤 됐는데 저랑 동갑인 친척 남자애가 뒤늦게 와서 여자애들이랑 같이 밥을 먹고 있었는데 여동생한테 뭐 좀 갖다달라고 하더군요. 걔도 이제 밥먹으려고 앉아서 한술 뜨는데 열받아서 저도 모르게 '어디서 밥먹으려고 이제 막 앉은 애를 또 시켜먹어? 넌 손 없어? 니가 갔다와' 했더니 잠깐 당황하더니만 안시키더라구요. 아 진짜 아들 낳으면 딸보다 살림 더 잘하는 놈으로 키워야지 저런 썩은 정신머리 가지고 사는 사람들 진저리가 납니다. 2013년이면 뭐합니까 명절은 사극 촬영장인데.

ㅎㅎ오래 전

며느리들끼리 차몰고 외식가면 되겟네요 ㅋㅋㅋㅋ 아이디어 쥑이네요 이번명절에 형님이랑 해보세요정신차리게.....

글쎄요오래 전

정말 명절을 없애든지 제사를 없애든지해야지.

오래 전

우엑... 먹고 난 밥상.. 먹고 남은 반찬...저같아도 그냥 안먹겠네요.스트레스받고 일은 하고 밥은 안먹고 살빠지겠네. 공짜 다이어트인가 ㅡㅡ

휴우오래 전

우리 시댁은 차례나 제사 끝나면 남자들 식사 다 끝나면, 먹던 그 상에 밥,국만 새로 퍼서 여자들 밥 먹습니다. 결혼후 첫 명절. 밥 먹으라는데 토 쏠렸어요. 발라놓은 생선가시 하며.. --; 일흔 가까이된 큰어머님부터 층층시하 열댓명 되는 분들과 함께해야하니 새파랗게 젊은 제가 나설수도 없고 먹다남긴 찬 먹는건 명절마다 고역입니다,여자들 밥 먹고 있는데 커피 타오라는 시아버지. 제발 그러지 마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운오래 전

저희 남편은 제가 그러고 있으면 어른들 계셔도 허허 웃으면서 여보 당신도 이리와서 밥 먹어~ 수저만 가지고 와 나 밥 많아 내꺼 같이 먹자...라고 얘기해주는데.... 그럼 어르신들도 머쓱해지셔서 어 그래 아가야 너도 와서 먹어라. 그럼 저는 또 눈치 보다가 신랑 옆 정돈 아니고 뒷쪽?에 가서 앉아서 다소곳한 척하면서 밥 먹어요.......... 남편도 조금 문제가 있으신듯 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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