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갖고싶은 직장동료3탄-회식편

처제2013.01.30
조회281,534

 

 

 

안녕하세요:D

 

 

 

처제 입니다.테디

 

 

저 근데 개명..아니 개닉해도 되나요?

처제라니... 사전적 의미는 그저 아내의 여자 동생을 이르거나 부르는 말일 뿐인데 불나방같은 사춘기를 보낸 저의 성장적 배경때문에 갠히 야하게 느껴지고...(나만 쓰레긴가....)

사실 1탄 쓰기 전에 사랑과 전쟁 처제편을 봐서 그냥 닉네임으로 쓴건데 정작 내가 쓰는 판은 짝사랑...

 

 

이제와서 새벽별빛, 온니유 같은걸로 바꿔도 소용없겠죠? ㅋㅋ

 

 

사실 지금 약간 알딸딸해서 몸이 자꾸 옆으로 기울어지는데 머리가 땅에 닿기 전 단전호흡으로 다시 재기하고있어요.

오뚜기가 따로 없네요 ㅋ

당장 숙취를 풀고 내일 회사가서 업무중 틈틈이 짬내어 쓰고 싶지만

 

'수요일에 올려줘요 현기증 난단 말예요!'

 

이 리플이 대뇌 전두엽에 각인되어 강제 3탄ㅋㅋ
오늘도 여전히 언어파괴, 왜곡, 플래시백이 난무하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봐주세요. 지금 알콜에 절여졌어요 ㅋㅋㅋㅋㅋ

 

 

 

 

음란마귀 테스트 ㄱㄱㄱ

 

 

 

 

보기

 

1.그냥 살색?꽃일 뿐이다.

2.헐벗은 두남녀가 껴안고 있다.

3.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향한 저항이다.

 

 

 

 

 

 

결과

 

1번을 선택한 당신. 아직 순수하군뇨?

2번을 선택한 당신. 음란마귀 백프롭니다.

3번을 선택한 당신. 외계인이군뇨.

 

 

 

 

다수의 2번 선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ㅋㅋ

(하지만 더 걱정되는건 3번 선택자들 입니다 ㅋㅋㅋ)

 

1탄에서 강모군이 저보고 음란마귀라고 했던,

바로 그 꽃 이미지 입니다ㅋㅋ 6인이었던가? 많은분들이 궁금하다고 리플달아 주셨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하지만 믿어주세요. 저 처음엔 진짜 꽃인 줄 알고 컴퓨터 배경화면 지정 할 뻔했던 그런 사람입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아지아틱스의 에디입니다.

강모군과 참 많이 닮았어요. 

 

 

 

 

 

잘생긴건 아니지만 선한인상, 강아지상 ㅜㅜㅋㅋ

회식편을 시작하기 앞서 부연설명할게 많네요 ㅋㅋ

강모군은 일단 네이트 아이디가 없더라구요~회사 메신저 말고 네이트온친구 맺으려고 물어보니까 자긴 미니홈피도 한번 해본적 없다며. 아날로그적 감성을 가진 사람이니 디지털은 가라를 외치대요 ㅋㅋㅋ

대리님은 결혼 준비로 바쁘시고,

뭐 다른분들은 회사일로 정신 없으시고 딱히 네이트를 하시지 않는것으로......

 

 

 

음마가 보일러 온도를 올린걸까요? 방이 후끈 달아오르네요. 술기운이 더 퍼지기전에 을른 써야겠습니다ㅋㅋㅋ

 

 

오늘 회식은  팀회식이어서 단촐히 사무실 식구들과 돼갈을 먹으러 갔습니다.

근데 막판에 경리직 여사원들도 합세해서 여탕이 되었답니다. ㅜ ㅜ

선배님 한분도 내겐 벅찬데

 

 

경리직 사원 두분은 어찌나 곱던지-

웨이브도 잘 말려, 추운데도 킬 힐 신어서 몸매 좋아, 네일도 젤 네일...(나는 내가 바르는데...맨날 말리다 찍히고 지문 남고 ㅜㅜ)

 

위기감에 몰래 화장실가서 향수 한번 더 칙칙하고 나왔어요~ 밖에서 저 기다리는 선배님하고 강모군하고 같이 먼저 회식장소로 이동하는데 강모군이 

 

"어? **씨한테서 좋은냄새 난다"

 

하고 제 쪽으로 얼굴 가까이 대는거예요 엉엉

이렇게 갑자기 가까이 오기 있긔 없긔 ㅜㅜ 속으론 좋았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그래요?라고 도회적으로 받아쳤어요.

 

"향수 뿌린거야? 냄새 괜찮은 거 같아:D"

"향수요? 이거..........제 살냄새 예요."

 

 

 

옴마야

저 모르고 개드립 쳤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상황이 민망해서 그냥 저도 모르게 친구한테나 치는 살냄새 드립 ㅜㅜㅜㅜㅜㅜㅜㅜ

김윤아 정도 되지 않으면 언급할 수도 없는 금지단어.

데이트 중 주의해야할 단어 1위 '살냄새'

 

 

시.....시간을 되돌리는 자......시계

 

 

 

강모군이 옆으로 눈 흘기면서 **씨 다른건 다 되도 그런 장난은 치는거 아니라고 사람이 해도 되는 개그가 있고 안되는 개그가 있다고 꾸중 들으면서 돼갈집까지 도착했네요 ㅜㅜ ㅋㅋ

 

사무실 여선배님은 경리분들하고 친해서 같이 앉고 그분들이 "강모군~이쪽으로 와" 하고 자기들 옆자리 바닥 탁탁 쳐서 강모군은 글루가구 ㅜㅜ 대리님하고 저는 부장님 외 으르신들 테이블로 강제셔틀 ㅜㅜ

 

회식 내내 강모군 테이블에선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고 저는 앞에계신 부장님 차장님 자녀분들 유학애기부터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다 이론까지 설파 당하고 있었어요.

 

중간에 부장님이

 

"**씨 혹시 일하면서 힘든일 일이나 궁금한거 있으면 애기해봐. "

라고....자꾸 힘든거 없는데 힘든애기 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렇다구

 

"강모군을 갖고싶은데 어떻게 할까요? "

라고 연애상담을 할 수 도 없고, 힘든일도 없는데 자꾸 애기해보라고해서 그냥

 

"저 상여금은..."

"자~건배제의 하겠습니다!"

 

힘든애기 해보라고해서 애기하려니까 갑자기 부장님 건배제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부장님은 갠히 부장님이 아니구나..를 느꼈어요.

으르신들도 있고 강모군도 있어서 (힘겹게) 이미지 관리하고 있었는데 다먹고 나가다가 차장님이 제 손가락 밟고 나가셔서 "우와왁"하고 저 남자소리 내고 ㅜㅜㅜㅜㅜ

내가 이러려고 회식날을 기다렸던가,

강모군 옆에 앉아서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술기운에 썸이라도 생기길 바랬는데

차장님땜에 부상만 당하고 되는일이 없었어요 ㅋㅋㅋㅋㅋ

 

돼지갈비 들고 하모니카만 실컷불고 나왔어요. (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 

저는 그냥 집에 가는가부다...했는데 2차로 노래방에 간다내요?

노래방가면 으르신들도 있고 제가 신입이라 이것저것 부담스러운 일이 많을 것 같아서 복통을 호소하려는데 갑자기 강모군이

 

"오페라가 룸도 크고 음향도 좋습니다."

하고 앞장을 서더라구요. 굽혔던 허리 바로 펴고 따라갔습니다.

 

노래방에서-

이게 노래방인지 뮤뱅무대인지 참 넓고 좋더라구요 ㅋㅋ

신기해서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어느새 다 착석. 저도 허겁지겁 대리님옆에 앉았어요~

 

전 회사에서는 부장님이나 팀장님은 노래 잘 안하셨는데 우리회사 부장님은 돌직구남이었어요. 시간 넣어주자마자 바로 임재범의 여러분 부르시고 ㅋㅋㅋ

 

경리 언니들도(어느새 언니들 ㅋㅋ) 카라 미스터부르고 소시 소원을 말해봐 부르고 엄청 잘 놀으시더라구요. 춤도 잘추고 예쁘고 어디 매력학과라도 전공하셨나

 

처음부터 분위기가 달아올라서 노래방화면에 선곡 밀려있고 ㅋㅋㅋ

 

하지만 요란한 사이키조명 가운데서도 저는 강모군에게 주목했어요.

강모군은 무슨 노래를 부를까?

제발....제발 존댓말로 부르는 노래만 하지 마세요 제발...

 

어찌합니까....어떻게 할까요...

내....사람입니다...목숨같은...

 

역시 강모군은 연꽃선녀님인 것이었을까?

 

씨앤블루 외톨이야를 불렀습니다. 외토뤼야 외투뤼야 따라디리다랍두~

이야..따라디리다랍두를 어찌나 고소하게 부르던지 저 물개박수 치고 난리도 아녔어요 ㅋㅋ

나중에는 술기운 좀 돌아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탬버린으로 박자 맞추고 있고 ㅜㅜ

하지만 엇박으로 탬버린 넣었다는거..

간주중에 탬버린 치다가 손에서 탬버린 나가서 와장창창 ㅋㅋㅋㅋㅋㅋㅋ

 

시.....시간을 되돌리는 자....시계

 

암튼 주접은 다 떨고,

부장님이 책자 넘겨주셔서 노래 고르라고 했는데 엄청 고민되더라구요.

 

'역시 아이윤가? 암인마 드림으로 승부를 봐야하는건가'

하지만 내게 3단 고음은 역부족이다 아니..시작부터 너무 높다.

그렇다면 소녀시대? 하지만 숨이 벅차다 특히 태연의 바이브레이션은 내겐 에베레스트다'

 

 

음역대가 안정적이면서도 여성적인 매력을 어필 할 수 있는...그 어떤 곡도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ㅜㅜ

이럴 때 제와이피한테 트레이닝이라도 받아봤으면...케이팝스타 까지 딴생각하다가 갑자기 기가맥힌 전주가 들렸어요.

 

여성스러우면서도 아련하고, 남자라면 모두 주목하게 만드는 노래의 전주가 흐르고 있었어요.

그리고 마이크를 든 사람은 저와 함께 유일한 사무실 솔로인 여자 선배님이셨어요!

 

"도대체 알 수가아 없어어. 남자들에 마으음 .원할땐 언제고 다주니 이젠 떠난대에 "

 

키스의 '여자이니까'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아

졌다.....완벽한 패배다.........ㅜㅜ

강모군은 아련해져서 노래부르는 선배님 쳐다보고 부장님은 미디움템폰데 자구 저보고 템버린 치라고 하고 ㅜㅜㅜㅜ 저 진짜 그와중에도 템버린 아디지오로(느리게) 육중하게 쳤습니다ㅜㅜ

 

필사적으로 노래방책자 'ㄱ'부터 열심히 찾아봤지만, 여자이니까를 능가하는 노래는 찾을 수 없었고 그냥 다른 사원들 노래부를 떄 뒤에서 템버린치고 백댄서만 하다가 왔습니다. (서서 손뼉박수 치고있는데  제 손밟은 차장님이 이번엔 균형잃고 제 발 밟아서 진짜 산재처리할 뻔 했어요ㅠ) 

 

 

맨날 사무실에서 앉은뱅이 하다가 오랜만에 술도 마시고 탬버린군무도 췄더니 나중엔 알딸딸해서 정신이 없더라구요 ㅋㅋㅋㅋㅋ

하지만 다시 한번 대뇌 전두엽에서

 

 

'수요일에 올려줘요 현기증 난단 말예요!'

 

 

라는 말이 윙윙윙 맴돌고 ㅋㅋㅋ 택시타고 집에오자마자 코트만 벗고 바로 글 쓰고 있습니다 ㅋㅋㅋ

중간에 자잘한 일들도 있었지만 글이 너무 길어져서 생략했어요 ㅜㅜ 오늘은 알콜에 절여져서 말이 더 두서없는 것 같네요 내용도 없고 ㅋㅋㅋㅋ

 

사실 노래방에서 나오면서 강모군하고 형식적인 스킨십이 있었는데 그건 다음판에???(제가 또 쓸 수 있을까요?)

 

여기까지 쓰고 있는데 음마가 똑똑똑-도안하고 방문열고 들어와 불을 꺼버렸어요.

좋은말 할 때 씻고 자라는 말을 잘 보여주는 행동양태예요.

 

음마한테 등짝 스매싱을 당하기 전에 오늘은 씻고 잘게요.

 

여러분 쓸데없이 길기만 해서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짝사랑은 가질 수 없기에 더욱 아름다운 것일까요? 네? 거기 내 목소리 들려여?

 

 

 

 

 

 

 

 

 

 

 

 

 

 

 

 

 

 

 

 

 

 

댓글 87

달달오래 전

Best나도 비슷한 경험있어우리회사에 최팀장님이라고 있는데 키는 183에 훤칠하고 멋지고심지어 성격까지 훈훈해서 여직원들이 다 좋아해근데 나는 너무도 흔하디흔한 흔녀라서 표현두 못하구있었는데언제부턴가 그분이 나를 은근슬쩍 챙겨주는거야커피마시자고 밖으로 꼭 데리고가고 회식때도 내옆에앉고 식당 나올때도 내 신발 챙겨주고아침마다 건강음료 챙겨주고.자연스레 나는 다른 여직원들의 시기의 대상이 되었지그러다가 결국에 대박 사건이 하나 터졌어회식으로 고기를 먹고2차로 다같이 노래방을 갔는데그분이 그 달달한 목소리로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를 부르는데글쎄 처음부터 나만 보면서 부르는거 있지진짜 심장 터져버리는거 같고 1초가 10분같앗어그러다가 한발씩 나한테 다가오는데다들 뭐야 뭐야 하면서 벙쪄있고천천히 내앞에 무릎꿇고 노래를 부르는데"조심스럽게~ 얘기할래요 용기 내 볼래요 4탄가져와......"===================================================================================대박..베플2개가 다 내꺼야.....하....나란여자..........

달달오래 전

Best'사실 노래방에서 나오면서 강모군하고 형식적인 스킨십이 있었는데 그건 다음판에 ' 이여자...밀당하는여자...

구윤아오래 전

Best금요일날 써줘요 ㅇ현기증난단말이에요

ㅇㅇ오래 전

아 글 너무 재밌게 쓰신다 ㅋㅋㅋㅋ

오래 전

음마한테 등짝 스매싱을 당하기 전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히오래 전

아진짜 느무 재밌다ㅋㅋㅋㅋ 저도 그런 달다구리한 짝사랑해보구 싶네요ㅋㅋ 아부럽돠 부럽돠

아잇오래 전

온니야 향수가 뭡니까!!!!!!!

핸섬맨은네톤을안함오래 전

박보영이 부릅니다 아마도 그건 추천해요 ^.^ 노래방 갔는데 좋아하는 학교 선배가 옆에서 앉아서 같이 따라부르는 데 ㅋㅋㅋㅋㅋㅋㅋ 나 너무 떨려서 음정 틀렸는데도 행복했음 ㅋㅋㅋㅋㅋ 그남자는 지금 내남....자가 되긴 개뿔 아님 .. 아직 썸남라고 우길테다! >_>

ㅎㅎ오래 전

아놜 중학교때 읽는 순정코믹만화책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 넘 재밌따~ 이 글 해피엔딩이길

최고오래 전

회사 사무실에서 몰래 보다 뿜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랑 친해지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

리즈리사오래 전

글참 맛깔나요!궁국의 로맨틱코메디다ㅎㅎ

rosalia오래 전

앞으로 술마시고 글써줘요 ㅋㅋㅋㅋ혼자 읽다가 어깨가 들썩들썩 ㅋㅋㅋㅋ

그냥여자오래 전

워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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