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 잘 읽어봤습니다. 점심시간에 폭풍후기를 쓰는데 잘못 눌러서 다 날라갔어여 ㅠㅠ
댓글들 보니 저랑 같은 경우인 며느리분들도 많으시고..나름의 방법으로 극복하신 분들도 많으시네요..
사실 전 이 글을 쓸때만해도 1년에 두번이니..스트레스 받더라도..내가 참고 말자...이렇게 생각했거든요
근데 지금와 생각해보니 내가 변하지 않는다면 평생의 명절이 이런 스트레스로 다가올것이다 생각하니 정말 암담하고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남편에게 이글 주소를 복사해서 보내줬습니다. 남편과의 대화를 간략하게 써볼께요(제가 쓴글이라 밝히지 않음)
남편 : ㅋㅋ 다 비슷하군 오늘날의 이시대에선..고생이 많아
저 : 그게 다야? 댓글들 읽어봐봐
남편 : (댓글 읽은 후) 여기 리플 들어온 방법들 다 좋아 공감해 다 찬성해~
저 : 그럼 오빠는 어찌해볼껀데?
남편 : 내가 가서 어떻게 하겠단 생각과 말들 많이 햇었잖아 나 혼자 밥먹고 자기 설거지만 시키지 않겠다고
저 : 그럼 나 기다렸다가 같이 밥 먹을꺼야? 내가 명절때마다 이러는거 오빠도 스트레스인거 알지만..내가 받는 스트레스는 오빠가 이해못할 정도야 근데 먼가 변화되고 바뀌지 않으면 평생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꺼잖아?
남편 : 아..나도 명절은 스트레스야..작은거 하나부터 바꾸겠지만..계속 그렇게 살아온 양반들이고..
저 : 오빠부터라도 바뀌면 그분들도 바뀔꺼야 내가 일하는 만큼 오빠도 똑같이 해라 이게 아니구 오빠가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분들도 바뀌지 않을까?
남편 : 그분들도 바뀔꺼란 생각은 하지마..
저 : 둘다 똑같이 일하다 명절왔는데..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하면 안돼? 오빠가 마누라 일하는거 도와주고 같이 밥먹는다고 하면 머라하려나?
남편 : 내가 그렇게 할테니까 내가 하는대로 놔둬
저 : 내가 이렇게 얘기한다고 기분나빠하는지 모르겟지만 이제까지 생각만 있지 몸으로 보여준건 없으니깐 하는 말이야..
남편 : 아 나도 스트레스야 내가 바꾸고 싶은대로 다 바꿀수도 없고,,어딜 가서든 내가 하고 싶은대로 바꾸고 싶은대로 다 할수 없잖아
저 : 다 바꾸자는게 아니라 우리 상식선에서 하자는거야 계속 그런식이면 결국에 머가 바뀌겠어? 오빠부터 오빠가 생각하는 상식과 올바른 길로 하라는거야 이번 명절엔 오빠가 나랑 같이 밥을 먹고 어머님부터 식사하게 하는건 어떨까?(글에 자세히 못썼지만 어머님, 작은어머님, 형님, 저 이렇게 서서 밥먹는거 구경합니다..)
남편 : 그런것들이 내가 하고 싶은 말 다하고 바꾸고 싶은대로 다 바꿀수도 없고..(어쩌고 저쩌고 이말만 반복) 아니 먹은 사람들이고..
저 : 아니 아무리 나이 많은 어른이라고 해도 아들이 어머니 먼저 식사하게 하고 와이프랑 같이 밥먹는다고 하는게 지탄 받을 일인가? 그랬다고 욕하면 그게 상놈이지!!(저도 욱하는 성질..)
남편 : 그래 알겠어 하겠다고 그렇게 해 이번에(다 체념한듯이?)내 생각이 먼지 알잖아? 나도 잘못됐다는거 알아 이번부터 바뀔꺼고
저 : 그말은 저번 추석부터 했고 근데 추석에 바뀐게 하나 없이 술먹고 늦게 일어나 차려준 밥이나 먹고 내가 밥을 먹었나 어쨋나 신경도 안썼잖아 그래서 이번엔 변할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는거라고~
남편 : 근데..나도 가기 싫다니깐?? 담에 가지 말자 그럼 추석엔
저 : 왜 담이야 이번부터 정하든가~~
남편 : 근데 이런 글좀 보지마(제가 쓴줄도 모르고) 이미 자기도 똑같이 느끼는 부분들이 스스로도 아는 부분들에 대해선 매번 이런 글이나 매체를 접하는건 심리적으로 더 자신의 문제를 복잡하게 하는거 아닌가 싶다
저 : 댓글 열심히 잘 읽어보길 바래..나도 명절때 해결책없이 답답하니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하지 않겠어? 나도 얼마나 속답답하면 이러겠어
우리 남편..문제있는거 맞죠? 오히려 제가 스트레스 더 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