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어묵이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함께 귀가하길 여러번한후, 난 이미 어묵이를 내가 짝사랑하고 있다는걸 깨달았음..
하지만 어묵이의 맘을 당췌 알수가 없었고, 어묵이가 같이 걸으며 했던 고민들을 듣고있다보면, 이 애는 지금 한가롭게 연애할상황이 아닌거 같았음. 그건 전남친과 헤어진지 겨우 삼주된 수험생인 나도 마찬가지였고.... 잘못 건드렸다간 스터디에서 조차 어색해질까봐 애써 숨기고있었지만, 정말이지 마음 숨기는게 그렇게나 힘든건 줄 이번에 알게됨.;;(누군가를 짝사랑 하고있는 모든이에게 위로를......)
사랑과 기침은 숨길수 없다고 하잖슴??ㅠㅠ 난 특히나 무언가 한번 좋아하면 푹 - 빠져버리는 타입이라, 도대체가 숨길래야 숨길수가 없었음.
이미 내 절친(어묵이와 같은과인)쏭과 정, 스터디멤버들도 조금은 눈치챈 상태였음. 이때 스터디 단체카톡창에서 있었던 일화 하나를 소개하자면,
나 - 아 배고픔 ㅜㅜ 저녁먹었는데.. 어묵 - 세은(가명)이 배고파?? ㅋㅋ 난 이제 고기먹으러 가는데 ㅋㅋㅋㅋ 나 - 헐...................ㅜㅜ 어묵 - 씨익 ㅋㅋ (이모티콘) 나 - 이 돼지야. 안놀아 ㅋㅋㅋ 어묵 - 헐 ! 왜안놀아 !! 어묵 - 안돼 난 너랑 놀거야 ㅋㅋㅋ 나 돼지아님 그리고 ㅋㅋ 멤버1 - 신성한 대화방에서 어디 연애질이야 ㅋㅋ 멤버2 - 난너랑놀겠데 ㅋㅋㅋ 뜨거운데?? 나- (수줍이모티콘)ㅋㅋ 어묵- 헐....형ㅋㅋㅋ
확실하게 러브라인 보이는건 없었지만 - 약간 둘은 놀리는듯한 분위기는 조금 형성됐음. ㅋㅋ 난 물론 싫지않음 ㅋ 적어도 어묵이가 친구로든 뭐로든 날 친근하게 생각한다. 란 생각에 자신감 상승함 ㅋㅋ
그래서 이왕이렇게된거 - 란 생각에 스터디의 여자멤버에게 까놓고 말했음. ㅋㅋ
일단 당연히 엄청 흥미로워함 ㅋㅋㅋ 100% 내편일꺼란 생각은 애초에 안했지만, 어쨌든 내가 찜꽁했다는것도 알릴겸. 이때 스터디 자체에 그래도 이성으로 강하게 느껴질만한 사람이 내판단으로 어묵이밖에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음 ㅋㅋ 애초에 경쟁자가 생기지 않게끔 ㅋㅋㅋ
그들의 여론조성 도움이 결과 회식외의 술자리가 만들어짐. '막창' 이 먹고싶다는 여자멤버들의 강력한 주장으로 즉흥적으로 우루루 몰려감. ㅋㅋㅋ 사실 난 어묵이 외엔 가든말든 신경조차 안쓰임 ㅋㅋㅋㅋㅋ 이자리의 주인공은 나와 어묵이! 나머지는 엑스트라 !! 라는 매우 어이없는 사고방식을 갖고 즐겁게~ 씐나게 막창에 소맥을 말아먹음. 어묵이 옆자리에서 ㅋㅋ 어묵이가 또 소맥을 기가막히게 잘말아주심. 맥주잔에 소주깔고 맥주 위에 살짝 붓고, 수저로 쾅 내리 찍으면 기포가 확~ 올라오는거! 콩깍지가 씌어가지고 내눈엔 그게 또 박력있어 보임 ㅋㅋㅋㅋㅋ 눈에 하트떼느라 고생좀함.ㅋㅋ
1차 막창집 - 2차 맥주집. 2차 맥주집이 우리집에서 걸어서 1시간30분 거리였음. 이미 버스는 끊겨있었고. ^^ 멤버가 넷이 남았었는데, 내맘을 알고있던 여자멤버 하나가 "어묵아 , 니가 남자니까 ~ 세은이(가명) 집에 책임지고 데려다줘 ! " 어묵이도 흔쾌히 당연하다는듯이 "응- 그래야지 . 걱정하지마 ^^ " 라고 말했음.
난 이때 내맘 들킬까봐 엄청 조마조마하면서 지냈는데, 어묵이가 눈치가 없는건지, 내가 아닌척 연기를 잘한건지 몰라도. 전혀 꿈에도 내맘은 몰랐다고함..............;;;
술자리가 끝나고, 11월 중순이니 약간은 쌀쌀한 날씨였음. 술도 깰겸 조금만 걷다가 택시타자, 고 생각했는데 - 서로 얘기하면서....... 무려 1시간반 거리를 당연하다는듯이 걸어서 우리집까지 가게됐음.
어묵이도 전혀 귀찮다거나, 걷는게 힘들다거나란 내색도 없이 옆에 걸어줘서.. 마치 나는 '나랑 걷는게...이애도 싫지 않은거겠지?' 라는 조심스런 자신감이 들었음. 그날은 다른날과 달리 그저 우정돋기만 한건 아니었음. 술기운탓인지 아주 조금 - 묘한 침묵도 있었고, 내가 "넌 연애안해?" 라는 질문에 "당연히 해야지." 라는 어묵이 대답도 있었고........
물론 대화의 기본베이스는 여전히 우정+어묵이 군대체험얘기가 주를 이루었지만...ㅜㅜ 마치 감미료 처럼 약간의 남여간의 꽁기꽁기함ㅋㅋ도 섞였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어묵이가 집에 데려다주고는, 침대에 누우니 온몸에 술기운+피로감이 한꺼번에 몰려왔음. 온몸이 노곤노곤한게..... 동시에 한시간반동안 함께 걸으며 .. 어묵이와 했던얘기들, 내가 느끼는 감정들도 소용돌이 쳐서 더이상 감정을 숨길수만은 없다고 판단하게됨..
이미 손에는 폰을쥐고있었고, 카톡대화창에 몇번을 망설이고 쓰고지우며 쌩 난리를 치다 ......... 결국 보낸말이
"어묵아, 우리 그냥 친구사인거지? ㅋㅋ"
이 얼마나 자신없고, 없어보이는 대사인가 ㅜㅜ........... 나름대로 거절당했을때의 탈출구도 만들려고, 'ㅋㅋ'도 붙여서 반은 농담인거처럼 날려버림. 그렇게 고민하고 보낸거 치곤 멋대가리도 없고 감동도 없고 에라이...................
근데 카톡날린지,,,1분, 3분, 10분 ...이 지나도 확인했다는 1 이 사라지지 않는거임 ㅋㅋㅋㅋㅋ 초민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거의 멘붕상태로 모든걸 포기하고, 접시물에 코나 박을까 막 고민하고 있던차에 - .....1이 사라졌음 !!!
이십대후반 달콤살벌 짝사랑성공기 5
어디서 끊어야 할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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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묵이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함께 귀가하길 여러번한후,
난 이미 어묵이를 내가 짝사랑하고 있다는걸 깨달았음..
하지만 어묵이의 맘을 당췌 알수가 없었고,
어묵이가 같이 걸으며 했던 고민들을 듣고있다보면, 이 애는 지금 한가롭게 연애할상황이 아닌거 같았음.
그건 전남친과 헤어진지 겨우 삼주된 수험생인 나도 마찬가지였고....
잘못 건드렸다간 스터디에서 조차 어색해질까봐 애써 숨기고있었지만,
정말이지 마음 숨기는게 그렇게나 힘든건 줄 이번에 알게됨.;;(누군가를 짝사랑 하고있는 모든이에게 위로를......)
사랑과 기침은 숨길수 없다고 하잖슴??ㅠㅠ
난 특히나 무언가 한번 좋아하면 푹 - 빠져버리는 타입이라,
도대체가 숨길래야 숨길수가 없었음.
이미 내 절친(어묵이와 같은과인)쏭과 정, 스터디멤버들도 조금은 눈치챈 상태였음.
이때 스터디 단체카톡창에서 있었던 일화 하나를 소개하자면,
나 - 아 배고픔 ㅜㅜ 저녁먹었는데..
어묵 - 세은(가명)이 배고파?? ㅋㅋ 난 이제 고기먹으러 가는데 ㅋㅋㅋㅋ
나 - 헐...................ㅜㅜ
어묵 - 씨익 ㅋㅋ (이모티콘)
나 - 이 돼지야. 안놀아 ㅋㅋㅋ
어묵 - 헐 ! 왜안놀아 !!
어묵 - 안돼 난 너랑 놀거야 ㅋㅋㅋ 나 돼지아님 그리고 ㅋㅋ
멤버1 - 신성한 대화방에서 어디 연애질이야 ㅋㅋ
멤버2 - 난너랑놀겠데 ㅋㅋㅋ 뜨거운데??
나- (수줍이모티콘)ㅋㅋ
어묵- 헐....형ㅋㅋㅋ
확실하게 러브라인 보이는건 없었지만 -
약간 둘은 놀리는듯한 분위기는 조금 형성됐음. ㅋㅋ 난 물론 싫지않음 ㅋ
적어도 어묵이가 친구로든 뭐로든 날 친근하게 생각한다. 란 생각에 자신감 상승함 ㅋㅋ
그래서 이왕이렇게된거 -
란 생각에 스터디의 여자멤버에게 까놓고 말했음. ㅋㅋ
일단 당연히 엄청 흥미로워함 ㅋㅋㅋ
100% 내편일꺼란 생각은 애초에 안했지만, 어쨌든 내가 찜꽁했다는것도 알릴겸.
이때 스터디 자체에 그래도 이성으로 강하게 느껴질만한 사람이 내판단으로 어묵이밖에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음 ㅋㅋ 애초에 경쟁자가 생기지 않게끔 ㅋㅋㅋ
그들의 여론조성 도움이 결과 회식외의 술자리가 만들어짐.
'막창' 이 먹고싶다는 여자멤버들의 강력한 주장으로
즉흥적으로 우루루 몰려감. ㅋㅋㅋ
사실 난 어묵이 외엔 가든말든 신경조차 안쓰임 ㅋㅋㅋㅋㅋ
이자리의 주인공은 나와 어묵이! 나머지는 엑스트라 !! 라는 매우 어이없는 사고방식을 갖고
즐겁게~ 씐나게 막창에 소맥을 말아먹음. 어묵이 옆자리에서 ㅋㅋ
어묵이가 또 소맥을 기가막히게 잘말아주심.
맥주잔에 소주깔고 맥주 위에 살짝 붓고, 수저로 쾅 내리 찍으면 기포가 확~ 올라오는거!
콩깍지가 씌어가지고 내눈엔 그게 또 박력있어 보임 ㅋㅋㅋㅋㅋ 눈에 하트떼느라 고생좀함.ㅋㅋ
1차 막창집 - 2차 맥주집.
2차 맥주집이 우리집에서 걸어서 1시간30분 거리였음. 이미 버스는 끊겨있었고. ^^
멤버가 넷이 남았었는데, 내맘을 알고있던 여자멤버 하나가
"어묵아 , 니가 남자니까 ~ 세은이(가명) 집에 책임지고 데려다줘 ! "
어묵이도 흔쾌히 당연하다는듯이
"응- 그래야지 . 걱정하지마 ^^ " 라고 말했음.
난 이때 내맘 들킬까봐 엄청 조마조마하면서 지냈는데,
어묵이가 눈치가 없는건지, 내가 아닌척 연기를 잘한건지 몰라도.
전혀 꿈에도 내맘은 몰랐다고함..............;;;
술자리가 끝나고, 11월 중순이니 약간은 쌀쌀한 날씨였음.
술도 깰겸 조금만 걷다가 택시타자, 고 생각했는데 - 서로 얘기하면서.......
무려 1시간반 거리를 당연하다는듯이 걸어서 우리집까지 가게됐음.
어묵이도 전혀 귀찮다거나, 걷는게 힘들다거나란 내색도 없이 옆에 걸어줘서..
마치 나는
'나랑 걷는게...이애도 싫지 않은거겠지?' 라는 조심스런 자신감이 들었음.
그날은 다른날과 달리 그저 우정돋기만 한건 아니었음.
술기운탓인지 아주 조금 - 묘한 침묵도 있었고,
내가 "넌 연애안해?" 라는 질문에
"당연히 해야지." 라는 어묵이 대답도 있었고........
물론 대화의 기본베이스는 여전히 우정+어묵이 군대체험얘기가 주를 이루었지만...ㅜㅜ
마치 감미료 처럼 약간의 남여간의 꽁기꽁기함ㅋㅋ도 섞였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어묵이가 집에 데려다주고는, 침대에 누우니
온몸에 술기운+피로감이 한꺼번에 몰려왔음. 온몸이 노곤노곤한게.....
동시에 한시간반동안 함께 걸으며 .. 어묵이와 했던얘기들, 내가 느끼는 감정들도
소용돌이 쳐서 더이상 감정을 숨길수만은 없다고 판단하게됨..
이미 손에는 폰을쥐고있었고, 카톡대화창에 몇번을 망설이고 쓰고지우며
쌩 난리를 치다 ......... 결국 보낸말이
"어묵아, 우리 그냥 친구사인거지? ㅋㅋ"
이 얼마나 자신없고, 없어보이는 대사인가 ㅜㅜ...........
나름대로 거절당했을때의 탈출구도 만들려고, 'ㅋㅋ'도 붙여서 반은 농담인거처럼
날려버림. 그렇게 고민하고 보낸거 치곤 멋대가리도 없고 감동도 없고 에라이...................
근데 카톡날린지,,,1분, 3분, 10분 ...이 지나도 확인했다는 1 이 사라지지 않는거임 ㅋㅋㅋㅋㅋ
초민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거의 멘붕상태로 모든걸 포기하고,
접시물에 코나 박을까 막 고민하고 있던차에 - .....1이 사라졌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