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퇴마사 2

미스터리박물관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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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미스터리 박물관

       (http://cafe.naver.com/mysterymuseum)

 

 

 

작성자 angel_entity

 

 

 

 

동네 정화조 청소를 하던 날 

 

 

2층에서 내려다보니 정화조 옆에

 

이상한 기운이 어른거렸다

 

긴장해 주시하였더니

 

일전의 그 더러운 영가가 재미있는 구경거리를 보듯

 

눈을 빛내며 앉아있는 모습이 보였다

 

 

인부들이 정화조 뚜껑을 열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 구멍 안으로 첨벙 들어가

 

마치 온천욕이라도 하는 것처럼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마당 정화조에 잡귀가 머물다니 좋을 것이 없다,

 

당황하다가

 

역시, 약한 령이라 별 일은 없겠지

 

끄덕이는 순간

 

분뇨차에서 호스가 내려왔고

 

저의 세상을 만난 것처럼 흐뭇한 얼굴로

 

몸을 담그고 있던 그는

 

눈 깜짝할 사이 분뇨차의 호스에 빨려들어갔다

 

 

세상에...

 

 

그렇게 안타까운 귀신은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