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 경험으로 후회되는 대학생활 TIP.

2013.02.01
조회12,448

안녕하세요안녕

이제 졸업만 하면 더 이상 학생이 아닌 24살 여자 입니다.

 

지금까지 적은 걸 대충 요약하자면,

1. <1학년에게> 남들 논다고 나도 놀기만 하지 마세요!

2. 마음 맞는 친구가 없는 거 같더라고, 걱정하지 마세요!

3. 휴학은 진짜 목표가 있을 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 남들 따라 하지 마시고, 스스로 찾아서 해야합니다.

5. CC를 하되, 오래갈 자신이 없다면 같은 과 는 비추합니다.

6. 하루가 생각보다 지루하고, 느리게 가는 거 같아도

   한달이 휙~, 한학기도 휙~ 금방 갑니다.

7. 남들 다 하는 스펙 쌓기 싫더라도, 한국에서 취업 하실 거면 스펙 쌓아야 합니다.

8. 대학 생활 중 빠질 수 없는 술자리는 요령껏!

9.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캠프, 스터디, 단기어학연수 등) 꼭 적극 활용하세요.

10. 1학년 때부터 포트폴리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1. 용돈 받는 입장이지만, 한달에 1~3만원은 적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2. 대학 친구라고 꼭 나쁜 면만 보시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님들이 기다리진 않았겠지만,

5탄을 쓰고자 요렇게 다시 왔습니다.음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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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간다고 걱정 반, 설렘 반 가지고 있을 13학번에게

군대 다녀 온 후 복학 준비하시는 학번들에게

그리고 '이번 학기는 어떻게 다니냐' 혹은 '이번 학기는 뭐하지' 하시는 학번들에게

 

제가 후회 되거나, 이렇게 하고 싶었던 부분을

TIP 아닌 TIP을 드리고자 이렇게 판을 쓰네요부끄

(그저 저의 경험이니, 이런 생활도 있구나~ 하고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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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수강신청은 학점이 중요하지만,

1과목 정도는 듣고 싶은 과목 수강하시길 바랍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런저런 정보로 학점 따기 쉬운 수업은 파악이 되잖아요.

 

이 과목은 수업만 들어가도 A 더라~

이 과목은 출첵 안 한다더라~

이 과목은 줄줄 외워가서 그대로쓰면 된다더라~

 

모든 학교에 이런 정보는 다 돌아다니잖아요.

전공만으로도 벅차니깐 교양이라도 쉬운 거 듣고 싶은 심정 다 똑같습니다.파안

 

그렇지만, 물론 교양수업 오래 기억 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혹시 쉽게 들은 수업 치곤 기억에 남는 수업내용 있으세요?

 

학교마다 다르지만,

내가 생각했던 거 만큼 교양 수업이 다양하지 않아 실망하기도 하고,

듣고 싶은 교양이 딱히 없는 데, 학점은 채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학점따기 쉬운 과목 위주로 들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듣고 싶은 과목이 있는 데,

수업이 빡시다는 이유로, 학점을 짜게 준다는 이유로

그 수업 안 듣는 건 저는 좀 별로라고 생각해요.

 

그 빡시다는 수업에서도 A학점 받는 학생은 다 받습니다!

그저 내가 더 그 수업 열심히 듣고, 시험 공부 열심히 하면,

A학점 저도 받는 거죠.흐흐

 

저 같은 경우는,

교양 수업 중에 '~의 이해'라는 과목은

수업 시간도 다 채우고, 노트 필기도 해야하고,

책도 두껍고, 과제도 내주고, 시험도 어렵다고 비추하더라고요.

 

그런 수업을 2번이나 들었습니다.

네.. 진짜 빡시게 수업하시고, 과제도 엄청나고,

노트필기도 미친듯이 했고, 시험도 어려웠습니다.엉엉

 

하지만, 그런 수업도 내가 관심있던 과목이면 재밌더라고요.

열심히 공부했던 만큼 요즘도 수업내용은 희미하지만,

단어 같은 경우는 기억나는 정도입니다.

 

물론 실패했던 과목도 있습니다. 정말 관심있어서 신청했던 과목인 데,

한학기 내내 수업 시간만 되면 짜증이..버럭

그 후, 그 분야에는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한 학기에 1과목 정도는 내가 듣고 싶은 과목이 빡시더라고 들어보자는

누구나 다 아는 그런 TIP이네요.

 

수강신청 어떻게 하시냐는 신입생분들 계셨는 데,

저 같은 경우는 처음 학기는 입학 후에 학과에서 다 같이 수강신청했고,

다음학기부터 컴퓨터로 수강신청했습니다.

 

아, 한가지 더 TIP 아닌 TIP을 드리자면,

교양이나 다른 과 수업 들을실 때,

괜히 혼자 듣기 싫어서 친구들 줄줄이 꼬시는 분들 계시는 데,

혼자 수업 듣는다고 전~혀 기 죽는 거 없고, 오히려 더 집중해서 수업들을 수 있습니다.

 

사정 생겨서 수업 빠졌을 경우에는 모르는 분이라도,

다른 학생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가르켜주니깐 걱정하지 마시고요.

 

14. 인사는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지만,

인사 하나로 사람의 평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파안

 

인사 밝게하면 긍정적으로 보이고, 인사 안하고 쌩까면 싸가지 없어보이고요.

 

분명, 저 선배가 나 알까? 싶어서 어영부영하다 넘어갈 수는 있지만

선배들이 그거까지 다 이해하고 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예상외로 후배일 때 '저 선배가 나 알까?' 싶었는 데,

선배되보니깐 말 안해본 후배 얼굴 다 압니다~안녕

 

아! 물론,

후배인 사람들도 인사 잘해야하고,

선배인 사람들도 괜히 선배라고 시큰둥하고, 쌩까지 말고

웃으면서 인사 잘 받아 주길 바래요~

 

후배입장에서도 인사 잘 받아주는 선배한테 더 인사하고 싶지,

괜히 쌩까는 선배한테는 인사 하기 싫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후배 중에 앞에서는 밝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고

뒤돌아서자마자 정색하는 후배 있었어요.

선배 중에서도 앞에서는 밝게 인사받고

뒤돌아서자마자 정색하는 선배 있었고요.

 

정색한 얼굴 안 들키면 다행이지만, 본 이상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습니다.

 

최소한 웃지는 않더라도 살짝 미소는 짓으면서 헤어지자고요.만족

 

아, 이건 재미삼아 1학년 1학기 때 있었던 경험 하나 써드리고자 합니다.

 

행사도 많고, 선배들도 많다보니 한두번 본 선배들 얼굴까지 기억 못했어요.ㅠㅠ

그냥 과에서 만나고, 동기 아님 무조건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다녔죠.안녕

 

1학기 거의 마지막쯤이였는 데,

저녁에 친구들하고 오락실 가서 놀다가

동전 바꾼다고 혼자 기계 앞에 있었는 데

 

어떤 여자가 완전 반갑게 '안녕?' 이러는 거예요. 

 

순간,

'다른 과 친군가?'

'사람 착각했나?'

'설마 선배는 아니겠지?'

 

별별 생각을 다했지만, 친구라는 생각이 강해서 나도 쿨하게 손 흔들면서 '안녕!' 이랬죠.

 

갑자기 그 여자가 헛웃음 지으면서 누구 막 부르길래,

당황해서 뭐지..하고, 부른 사람 봤더니..........

 

헉, 같은과 3학년 언니 부른 거예요.놀람

 

인사한 언니가 상황 설명하면서,

'얘가 나보고 안녕이란다.' 이러는 데

 

생각해보니 축제 때,

4학년 언니라고 친하게 지내라고 소개해줬던 언니거예요.당황

 

'아! 언니 죄송해요.

언니 완젼 동안이라서 같은 학년인 줄 알았어요.

안녕하세요 언니!'

 

이러면서 아부를 아주 미친듯이 했네요.

(저만 웃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저는 그랬다고요...)

 

아참, 어떤 분이 선배들께 계속 존댓말 해야 하냐는 분 계시는 데,

저는 존댓말 하는 게 맞다고 합니다.

진짜 친한 언니동생 사이되서 그 선배분이 '말놔~'하는 거 아닌 이상은

존댓말 써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15. 부모님께 되도록 자주 연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지극히 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학생활하니라 바쁠 수도 있고 힘들수도 있지만

그래도 부모님께 연락 자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우리는 집에서 계속 초중고 다녀서 집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좀 크잖아요.

대학은 최대한 집과 멀리~ 아닌가요?파안

 

우리 같은 경우는,

집 벗어나서 기숙사나, 자취하면

조금은 신세계고, 부모님 관섭 없어서 좋고 그렇잖아요.

하지만,

부모님은 맨날 집에 있던 자식이 없는 거니깐 허전한 맘이 크다고 생각이 들어요.

 

저 같은 경우는,

제가 대학가면서, 오빠도 군대가는 바람에

집에 아무도 없었거든요.

엄마랑 애정표현도 많이하고 대화도 많이하는 편이라,

엄마가 참 외로워하시더라고요.엉엉

 

저도 1학년 때는 그저 신나서 멋도 모르고 연락도 잘 안하고,

부모님 연락오는 것도 귀찮아하고 그랬지만,

2학년 때부터는 엄마랑은 하루에 1통은 꼭 문자 주고 받았어요!

아빠 같은 경우는, 무뚝뚝하셔서 그저 일주일에 2번 정도 전화 했었고요.

 

어떻게 보면 귀찮을 수도 있는 거지만,

부모님이 우리 생각하는 맘 생각해보면

우리가 스스로 부모님께 전화 자주 하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최소한 집에 전화했더니,

 

'왜? 용돈 떨어져서 전화했어?'

 

이 말만은 듣지 말자고요파안

 

16. 신입생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인 데,

지금 가지고 계신 기대감 30%는 버리시길 바립니다.

 

고딩 생활 끝나서 기쁘고,

대학간다는 설렘에 이런저런 기대감이 크신 건 알지만,

그 기대감 충족 될 대학 생활은 시작될수도 안 될수도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고딩 때, 대학가면 된다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시잖아요.

대학가면, 취직하면 된다고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이제 1학년 시작하시는 신입생들껜 죄송하지만,

대학 가셔서 '이게 대학생활이야?'하고 많이 실망하지 마시고,

조금은 편한 맘으로 큰 기대감 없이 대학생활 하시길바립니다.

 

오히려 기대감이 클수록 실망이 큰 법이고,

기대감이 없을수록 '이런 것도 있어?'하고 즐거울 수도 있습니다.파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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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탄까지 적다보니 뭘 더 적어야 하나 모르겠네요.

 

모든 지 남들 얘기 보고, 듣고,

나도 실천해야지! 다짐하는 건 쉽지만

내가 스스로 실천하고, 끝까지 유지하는 건 힘들잖아요.

그리고, 내가 경험해봐야 느낄 수 있고요.

 

그저 저의 대학생활은 이랬구나! 하시고,

 

혹시나 대학생활 하시기 전, 대학생활 중에도

궁금하신거나, 고민 있으신 거, 이런저런 얘기가 하고 싶은 분 계시면

저야 상담사가 아니니, 해결은 못해드리고요.파안

그저 저의 경험 얘기해드리고, 얘기 들어는 드릴테니,

혹시나 생각있으신 분들은

hui0403@naver.com 메일 보내주시고요.

 

포트폴리오 해봐야지! 하셨던 분들도 꼭 하셔서

저에게 자랑 메일 한통씩 해주세요^^(지켜봅니다.)에헴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건,

남들이 하는 말, 경험 조언으로 듣고, 참고는 할 수 있지만

결정하는 건 스스로가 하는 겁니다!

 

그럼 좋은 대학 생활 보내세요!

 

행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