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일까 환상일까....

한채림201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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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말합니다. 어린애들 사랑은 풋사랑이라고... 하지만 하얀종이에 검은물이 튀기면 더 티가 많이 나는 것 처럼 백지같은 어린마음에 난 상처는 더 오래 남기 마련입니다. 오늘 저는 저의 슬픔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저는 10대 소녀입니다. 제 이야기는 2011년에 시작이 됩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전 누군가를 좋아한적이 없는 남들보다 사랑이란 감정이 매말라 있던 소녀였습니다. 그러나 같은반이었던 남학생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도 그 남학생은 소이 말하는 문제아였습니다. 여자를 50일 이상을 못사귄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아이였는데요 제가 그를 좋아할 무렵에도 그는 여친이 있었습니다. 수학여행때 저는 그 남학생과 급속도로 친해지게 되었고  계속해서 좋은 친구로 지내왔습니다. 문제아와 모범생...정말 맞지않는 조합이었지요. 다른아이들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아무렇지도 않게 우정을 쌓아왔고 문제아였던 그 아이도 조금씩 행동도 발라지고 철이든 남학생처럼 점잖게 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사실 전 그를 제가 좋아하는지 조차도 몰랐습니다. 사랑이란 감정이 무엇인지 몰랐기 때문이죠.. 여름방학때 그가 그의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너무나도 아무렇지도 않게 그녀의 욕을 했고 저에게 입에 담지말아야 할 말들까지고 뱉으며 열심히 전 여자친구의 뒷담을 했습니다. 그의 여자친구도 제 친구였기 때문에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들어주기만 했죠. 근데 그가 그녀의 욕을 할 때 저는 왠지 모를 안도감과 통쾌함을 느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걸 알았지만요. 그의 전 여자친구인 제 친구는 무려 5달동안이나 너무 힘들어했고 헤어진 후에 하루도 눈물없이 밤을 보낸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그는 저에게 작업을 시작했고 저도 점점 빨려들어가게 되었죠. 남들 다하는 썸을 타고 12월 말에 그는 제게 고백했습니다. 사실 제가 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먼저 말을했죠. 결과적으로 고백은 그가 먼저했지만요ㅎ 아무튼 그렇게 된 이후로 그와 저는 좋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유분방한 그아이처럼 마냥 밖에서 놀수없는 몸이었습니다. 학생의 신분에 묶여있다보니 학원에도 가야하고 숙제도해야하고 겨울방학은 매우 바쁨 시기였습니다. 만나자고 보채는 그를 매범 거절하다보니 첨엔 그도 밀당인줄알고 더 못봐서 오랜만에 보면 반갑고 좋다며 천진난만한 웃음으로 저에게 대했지만 횟수가 많아질수록 그의 투정도 늘게되고 다툼에 잦아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가 먼저 잠수를 탔고 결국 저흰  150일을 마지막으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헤어지고 나서 반배정이 새로되었는데 그가 제 옆반이 되었습니다. 그는 저와 헤어지고 나서 4일뒤에 새로운 여친을 만들어 교내커플이 되었고 제가 보는 앞에서 너무나도 당당하게 그녀의 손을 잡고 다녔습니다.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척하려 했지만 다끝난 인연이니 잊으려 하였지만 눈앞에서 자꾸 보이니 얼마나 신경이 쓰이던지... 아무튼 그렇게 몇달을 지내고 저도 점점 감정이 무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또 새로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가 자기 여친과 헤어지고 또 다른 여자친구를 만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였습니다. 새롭지도 않고 놀랄일도 아니어서 아무런 반응없이 그렇구나..하고넘어갔습니다. 전 이제 그를 봐도 가슴이 뛰지않고 오히려 분노로 가득차있기 때문에 사실 전..미련따위 없을줄 알았는데요.. 자꾸만 생각이나네요 그게..참 말로표현하기가 뭐한데요.. 저는 분명히 그와 사귄걸 후회하고 또 그가 제앞에서 다른 여자와 손잡고 이야기하는 걸 보고 화도 많이 나서 그남자 욕도 믾이했습니다. 그런데 첫사랑이라 그런지 날이 갈수록 애틋해지기만 하네요. 그 놈이 나쁜놈인데...그놈의 첫사랑이 뭐길래 2년이 지난 지금도 매일매일 그의 카톡 상태메세지를 확인하고 싸이에 나와함께 했던 방명록 글들을 지웠나 안지웠나 확인을 하고 이동수업을 할때도 저를 뒤돌아 봐주나 안봐주도 저도모르게 그를 쳐다보고있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저는 여기에 방법을 찾으려고 글을 올린것도 아니고 그아이가 이 글을 읽길 바라며이 글을 쓴것도 아닙니다. 그저 남자들에게 꼭 전해주고싶네요..헤어질땐 여자가 자신을 먼저 찰때까지 기다리는게 매너라고 연예인 비도 말을 했는데요 그거..전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여자는 남자가 마음이 식은걸 누구보다도 빨리 알게되요. 아무갑정이 없는데도 여자옆에서 여친이 헤어지자고 말하기를 바라는 것은 여자에겐 너무 비참하고 아픈 일입니다. 제 전남친도 잠수를 탄 이유가 제가 먼저 말하길 기다려준거라고 하던데 그건 정말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는 음...방법을 묻는건 아니지만 보통 남자들이 첫사랑에 민감하다고 하는데 여자도 그런가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왜이렇게 나쁜남자를 두고 몇년을 마음 한켠에서 못버리고 있을까요... 제가 정상인건가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법도한데 자꾸 미련이 남네요..바보처럼... 저 어떡하면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