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이여서 이혼하자합니다

고민2013.02.02
조회377,538
자고일어났더니 정말 톡이되었네요
모든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해서 댓글 모두 읽고 또 읽었네요 몇몇분들 말씀처럼 제가 아내맘을 잘 몰랐던거같네요 모두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내에게도 글을 보여줬더니 조금은 생각이 바뀐거같기도 합니다
아내도 정말 고맙다고 합니다 이정도로 날 생각하는지 몰랐다면서 또 울다 웃다 반복합니다
저희 부부는 불임이 아닌 댓글처럼 난임으로 생각하고 마음도 편하게 갖기로 하고 천천히 아이를 기다릴 계획입니다 정말 안되면 시험관도 해볼생각입니다. 사실 시험관은 난자채취할때 굉장히 아프다해서 반대했는데베플 그리고 댓글보며 많은 힘을얻었습니다 아내도 굉장히 좋아하고요 그동안 가지못했던 여행도 다녀올 예정이고 아내랑 같이 헬스도 다닐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설 그리고 앞으로 명절도 저희집은 안가고 저는 아내와 친정에서 갈예정입니다많은 관심 가져줘서 정말 감사합니다모두 행복하세요 ------------------------------------

결혼 3년차 부부입니다 아내가 불임이여서 이혼하자합니다 저와 제 아내는 10살이상 차이 납니다
결혼 후 바로 임신 계획이였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처음엔 제가 아내에게 장난으로 자기때문에 소식없는거 아니냐 장난도하고길가다가 티비에서 아기들을 보면 나도 저런애 있었으면 좋겠다 란 말도 달고 살았습니다 그럴때마다 아내는 내가 임신만하면 춘천가서 닭갈비사오라하고 속초가서 닭강정 사오라고부려먹을 거라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검사받으러 가자 해서 날잡고 정액검사와 나팔관조영술검사했지만 정상이랍니다 다만, 아내가 쌍각자궁,무배란월경이어서 생리첫날 병원방문하여 배란유도제를 처방받아 먹었습니다. 몇차까지 먹었는진 모르겠으나  매번 실패로 인해 이제 아내가 점점 지쳐가나봅니다 자궁내막이 얇아진다고 하길래 배란유도제도 먹지 마라 했습니다

 아내가 시험관시술도 말했지만, 시술과정이 굉장히 아프다고 들어서 그건 제가 반대 했습니다 우리 둘이서 잘살수있지안느냐 그리고 우리 같은 사람많다 그 분들도 노력하고 노력해서 아이를 가진거다티비에서 못봤냐 10년만에 아이가진사람도있다 우리도 노력하다보면 아이생길거다정말 안될땐 그땐 아이 입양해서 아이 키우자 그러니 너무 시무룩해있지말아라 말많고 진짜 푼수같았던 아내가 웃지도않고 말수도 그리고 식욕도 너무 줄었습니다 어느날부터 하루종일 누워있기만합니다 그때마다가서 뒤에서 안아주기도 하고 집에만 있으면답답하니까 드라이브갈까? 영화보러갈까? 맛있는거먹으러갈까? 해도 모두 다 싫다고 하고그냥 혼자 있고싶다고 나가주라고만 합니다

 어젠 술먹고 남들은 혼전임신으로 결혼 하는 사람도 많은데 자긴 왜 남들처럼 임신도 못하냐고 아내 혼자 시댁갈때마다 매번 시아버지가 소식없냐고 물을때마다 소식없다하면 집가라고 오지마라고 니가 우리집안 대를 끊어놓는다고 소리지르면 무섭고 오빠 나이도 있으니 더 늦기전에 새 출발하라고 오빠가 아이 굉장히 기다리고 있다는거 알고있고 이제 나 좀 놔주라고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는데 왜이리 억지부리냐고 이혼하자하면서 웁니다.  

어제일로 아버지가 아내에게 저런말 했다는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저랑같을땐 전혀 저런 말씀안하셨거든요 그리고 아침에 이 일로 아버지랑 한바탕하면서 다신 집에 안간다고 말씀드렸고요 정말 힘들게 허락 받아서 결혼했는데 이혼하기싫습니다.

맨 처음 아내 좋다고 따라다닌것도 결혼하자고 조르고 나만 믿어 달라고했는데 결국 제가아내를 망쳐놓은거같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걸까요 정말 아내말대로 이혼해줘야할까요 불임으로 인해 가정불화 극복하신분의 말씀듣고싶습니다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217

YSH오래 전

Best아내분께서 많이 힘드시겠네요..임신에대한 불안감과 시아버지의 그런 말들로 마음이 많이상처입고 많이 지쳐있을듯 싶네요..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지만 첫번째로 아내의 마음의치유인듯싶습니다.. 안나가려고하신다면 집에서 영화를 봐도좋고 집에서 신랑이해주는 음식 먹여주고안아주고 사랑한다 난 애기없어도 된다 너만있어도 난 살수있다 그러니 이혼하자는 소리말아라난 너없음 죽는다....진정성있게..물론 진심이겠지만요 ...힘내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면 몇년후엔 이쁜 아이 안고있을겁니다 힘내세요 !!

오래 전

Best사실 결혼 3년차면 불임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좀 이른 시기 아닌가요? 너무 조바심내지 마시고 좀 느긋한 마음을 가지시는게 오히려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주변에서도 너무 임신문제로 스트레스주지 않게 신경써주시고요.

힘내세요오래 전

Best모바일인데 마음아파서 댓글남겨요 아내분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 따뜻하시네요 저는 두분 여행다녀 오시는걸 추천하고 싶어요 두분의 시간을 갖고 맛있는것도 드시고 처음가는곳으로 여행가면 서로 의지하는 마음이 커진다고 하더라구요 아내분 우울증 안생기도록 지금처럼 많이 사랑해주세요

뿌우오래 전

시아버지가 저러니 애가안생기지ㅉㅉ

오래 전

아휴.. 마음이 아파 저두 몇자 적어요 주위에 친구와 언니들 보니깐 아이가 안생겨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랬는데, 지금은 아이를 낳았고, 아이가 생겨 뱃속에 있고 그렇거든요..! 희망잃지 마세요, 흔하디 흔한말이지만 스트레스는 안좋으니깐 좋은생각 많이하시구요 아내분을 이렇게 사랑해주는 남편이 곁에 있는데 이혼이라뇨^^ 아직 삼신할매가 때가 아닌지 안주시는거 같아요 힘내세요!!^^

ㄴㄴㄴ오래 전

저희 친척언니는 불임도 아닌데 아이가 10년넘게 안생겼었어요. 그래서 예쁜 여자아이를 입양했는데 오히려 더 행복하게 잘살고요. 친자식이나 다름없이 잘키우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혼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오래 전

예전에 티비 보니까 아내가 불임이라 남편이랑 둘이서 알콩달콩 살기로 맘먹었다고 하는분 나왔었는데..애한테 들어가는 대신 그런 돈을 둘이 여가생활하는데 즐기더라구요 같이 캠핑 장비 사서 주말마다 캠핑나가서 즐기고 남편이 아내 요리도 해주고 보기 좋더라구요,, 아 그리구 복분자를 갈아서 두분이 같이 드시면 그렇게 몸에도 좋고 아이 생기는데도 좋다고 하네요..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봤어요..몸에도 좋으니 두분이 같이 드시면 좋을듯 싶어요...

코코오래 전

저희 고모도 15년 동안 아이 안생겨 그냥 포기 하고 살다가 15년 만에 아이 생겼어요 . 남편분 마음이 너무 이쁘네요. 아내 마음 잘 보듬어주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오래 전

저희 엄마 친구분이 불임이십니다.. 젊어서 자궁을 드러내는 수술까지 하시고.. 그러나 친구분 남편은 당신만 있으면 된다고 애기없어도 된다며 남편이 아내를 정말 사랑으로 감싸주고 하니 여자도 그런 마음의 상처들이 없어지고 지금은 정말 누가봐도 잉꼬부부 소리들으시며 잘 살고 계십니다. 글쓴이분은 아직 희망이 있으시잖아요! 암튼 더욱 사랑으로 감싸주고 안아주세요...

생길꺼야오래 전

아...나... 판 읽다가 댓글 달려고 로그인을 다 했네요.. 읽으면서 눈물날뻔 했어요.. 전 아직 미혼이지만 주변에 불임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을 많이 봐서 그 심정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하겠어요. 힘내세요. 마음 편하게 갖으면 무조건 생긴다 생각 합니다~ 최대한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노력해보세요~~ 홧팅~!!!

오래 전

저는 결혼한지 1년차 되는 여자인데요. 코끝이 찡해지네요. 주변에서는 결혼하기전에 애가 생기고, 저랑 남편 주위에 결혼 한 사람들은 다 애기가 있습니다. (정말 한명도 빠짐없이 ㅜㅜ) 그래서 남편이랑 얘기를 하다가 결론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말고 안 생기더라도 우리 둘이 재미나게 살자. 였어요. 남편집안이 좀 그런가.... 시누들이 결혼한지 4~5년 되서야 다들 아기 낳았거든요. 저희도 기다려 보는 중입니다. 힘내시고, 우선 아내분 기분을 좀 풀어주시는게 좋을듯해요 ^^ 힘내세요!

포기하지마오래 전

3년이면 아직 불임라 단정지을순 없음..제 친구도 결혼 5년만에 임신했거..우연예인한채영도 6년만에 임신...우리전무님도 10년만에 첫째 생겼다고함.. 그리고 학교다닐때 교수님..3살짜리 여자아이 안고계실길....손녀딸인줄 알았는데..교수님딸이라고함.. 결혼 25년만에 임신되서....생긴 아이라고.ㅎㅎ그러니 포기하지 마세여

오래 전

결혼3년차면... 아직 때가 아닌가 보다 하고 좀 더 차분하게 기다리세요. 저희언니는 첫째아이를 유산하고 자궁 상태가 극도로 안좋아져서 그 이후 두번이나 더 안타깝게 유산을 했어요. 그러는 사이 언니도 몸과 마음이 모두 피폐해져갔고 그렇게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양가 모두 손주는 기대하지 않기로 하고 부담 안주셨죠.. 그렇게 저희 언니부부는 대외적으로 [불임부부]라는 주홍글씨를 달고 살았는데, 맘을 놓고 책도 읽고 신혼처럼 둘만의 시간을 더 많이 갖고 편히 지내니 천사같은 울조카가 찾아왔습니다. 워낙 자궁이 약해져서 저희언니 거의 9달은 누워만 지냈어요. 그렇게 어렵고 귀하게 얻은 조카가 벌써 24개월이예요. 조바심을 버리고 지금의 시간을 즐기세요. 그럼 늦고 빠른 것만 다를뿐 아이는 반드시 찾아올겁니다. 그리고 저는 임신이 되든 안되든 두 분 다 아이를 원하면 입양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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