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정말 친절하신사장놈 덕분에 일 그만뒀네요ㅠㅠ

알럽커피2013.02.03
조회4,621
 안녕하세요ㅠㅠ
판쓰는게 처음인 그냥 여자사람입니다..하..



몇주지난 지금도 너무 열받는 관계로 
남친이 음스므로 
음슴이 편하므로 음슴체를 쓰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춤법이나 이런거 이해해주세요... 마인드컨트뤌이 안됨요..ㅋㅋ ㅜㅜ
생각할수록 열받으니까 바로 얘기할게요..하....









때는 2012년 11월이었음
본인은 이제 대학 졸업을 앞두고 

바리스타의 큰 꿈을 품고 새로운 길을 가고자 차근차근 해보자는 생각으로

거의 매일 가다시피한 카페에 이력서를 넣게 되었음




처음 사장님의 인상도 참 좋으시고 

친절하시고 서비스도 겁나 많이 주셔서

완전 아지트였었음

(걍 서비스 많이 주셔서 그랬던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력서 넣은 다음날 면접보러갔음

워낙 단골이다 보니 바로 채용.ㅋㅋㅋㅋㅋㅋㅋ

들뜬 가슴을 안고 집에가서 둥가둥가 난리가 났었음 
 온동네방네 자랑하고 나 이제 거기 매니저 취직 했다고 다 떠들고 다님.ㅡㅡ





내가 왜그랬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러고 일을 시작했는데 일도 별로 어렵지도 않고

규모가 크지도 않아서 사장님과 본인 두명이서 아주 편하게 일했음...하..ㅠㅠ




그.런.데.





사건의 발단은 일한지 이주일뒤 부터 시작됐음...

아..놔....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이때까지 아주 무난하게 일을 하고 있던 터라 

그날도 기분좋게 일하고 있었음



본인은 원래 어깨가 병맛임 

놀아도 아프고 쉬어도 아프고 누워 있어도 아프고 운동해도 아픔

완전 어깨가 생기다 말았음.ㅠㅠ하하



그래서 혼자서 어깨 두들기고 있는데 사장이 갑자기 와서 

'어깨 주물러줄까?' 

이람서 어깨를 만짐



원래 다른데서 일하면서도 남한테 어깨주물러 달라 말을 많이해서

아무렇지 않게 ' 네' 하고 대답함... 난 ㅄ임.. 왜그랬지...ㅋㅋㅋ.ㅠㅠ




그날부터 사장놈은 돌변함

항상 점심이나 저녁 먹을때도 맛있는거 뭐먹을래? 이럼서 날 꼬시고

그래서 살찌고


카페 음료같은거도 그냥 만들어 먹어라 그러고

진짜로 입맛없어서 밥 안먹겠다 그러면 죽 사주고

그렇게 나에게 먹을걸로 현혹시킴....




그러다가 어느날 부터인가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시도하기 시작함 
ㅅ ㅣ밬 사장놈ㅋㅋㅋㅋㅋㅋㅋ

나열을 하자면


1. 어깨에 손올리기 & 어깨 주무르기

2. 팔 주물럭거리기 
(여자팔 안쪽살 다들 알죠잉?어떤의민지ㅡㅡ)

3. 갑자기 손잡고 손바닥 긁기 .....아 써글...욕하고싶다

4. 다이어트 해야한다고 하니 갑자기 니가 살이 어딨냐며 배 만지기

5. 완전 친한척 하면서 자연스럽게 끌어안기





아 이까진 양반임.ㅡㅡ 그냥 하지마세요 정색타고 말하고 

걍 내가 무시하면 되는거였음. 


위에 스킨십들때문에 친구들이랑 가족들한테 말하니까

정색하고 말하래서 

담날 가서 또 하길래 



"아 진짜 하지마세요!! 저 스킨십하는거 싫어해요 
 스트레스니까 진짜 하지마세요."




내 나름대로 정중하게 말했음





못알아들음 ㅋㅋㅋㅋ 귀가 없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근데 지금부터가 그만두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됨

아주 하는짓이 가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리스타라는 직업이랑 카페 특성상 청결이 제일 중요한건데

다른데는 다 깨끗하게 하고 도구들이나 다 소독도 하고 깨끗함

그러나 정작 본인은 더러움.ㅡㅡ




난 처음에 50살인줄 알았음

사실은 38살... 
내귀를 의심하고 안믿었음 그정도로 굉.장.히 노안 

머리는 흰머리가 미쳐서 그냥 반 백발인데 게다가 곱슬머리



제발 사장님 이발좀 하고 오세요 

머리 염색도 하시구요


라고 하지만 다 씹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그냥 지만 편하게 다님




그리고 겁나 충격적인 사건.

통풍이 안되는가 일하는 도중 수시로 중요부위 만짐.ㅡㅡ


아아아아ㅏㅏㅏㅏㅏ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악 


그러면서 손도 안씻어어어어어어ㅓ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깨끗하다 치자

근데 지가 먹는 거면 상관없는데 

왜 거기(...) 만진 손으로 

커피 만들고브래드 굽고 손도 안씻음?????
잉???왜
???



난 도저히 이해가 안됨




뭐 이런건 습관이라 치자 관대하게 다 이해해준다 치자...


근데 난 여자임

한두살 먹은 어린아이가 아니고

이제 대학 졸업하고 사회꿈나무임ㅠㅠㅠㅠㅠㅠ


근데 귀엽다고 엉덩이 치는게 말?????????????????

'아이구 귀여워라 찰싹'


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기지도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당하고 충격먹고 나도 모르게 소리질렀음






" 아, 엉덩이 왜 때리세요!!!!!!!!!!!!!!!!!!!!!!!!!!!"






카페가 떠나가라 고래고래 소리지름 

지도 민망한지 '귀여워서....' 


귀여워서? 내가 귀엽나?

난 내가 귀엽다고 생각한적 태어나서 

한번도..없으....ㅁ.....ㅠㅠ


아 근데 뭐 귀엽다고?




귀엽다고 실수한번 할때마다 뽀뽀 한번 하자?


포크 닦다가 떨어뜨리자 실수했으니 뽀뽀 함 하자

행주빨다가 바닦에 떨어뜨린거 가지고 뽀뽀함 하자

소스넣다가 조금 흘린거가지고 뽀뽀함 하자


또 뭐 실수했다고 각도 맞춰라??

첨에 각도 맞추란거 뭔말 인지 모르고 계속 생각하다가

소름돋음.......아 진짜


그 순간 내가 왜 아직까지 여기에 다니고 있는거지란 생각과 함께

예전에 부푼 꿈을 안고 사장놈 인상좋은거만 믿고 

거기에 홀려서 일하게 되고 

편하다는 이유로 다른데 이력서 넣어 보지도 않고

내가 왜 이길을 선택하게 되었나

또다시 이런일이 일어나면 어떡하지




별의별 생각이 다나면서 인생에 대한 회의까지 들었음





진짜 울고 싶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정말 집에 사정이 있어서 3일간 휴무 내고 

그동안 생각을 정리한 결과 

그만두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가게로 찾아갔음




그런데 사장은 안면 몰수하고 나한테 겁나 친절모드 돌입

그래봤자 이미 배는 떠났음.






사장놈 앞에 앉혀놓고 

사장님이 이렇고 이렇게 해서 제가 어떻고 저래서 이렇게 생각을 해서

일을 도저히 못하겠어요 그만둬야 할거 같아요...라고 함





그러나 속으로 하고싶었던 말은

사장놈 니가 나한테 ㅅ드립치고 시도때도 없이 스킨십하고 

싫다고 한 백번은 말했는데 개념이 있니 없니 왜 말을 못알아듣고

니 고집 내세워서 다큰 여자 엉덩이나 만지고 손바닥이나 긁고 배만지니

니 거기긇은 손으로 손님들께 커피만드는거도 정말 죄송스러운데

나도 이렇게 느끼는데 넌 느끼는게 없니




하.....ㅠㅠㅠ








그런데 나한테 변명을 하더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너무 귀엽고 이뻐서 그랬지
  일도 열심히 하고 잘해서 이뻐서 그랬지
  너도 지나가는 5살된 여자애 보면 뽀뽀하고 싶고 안고싶고 그렇잖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 그랬는데 ...

 다시는 안할게, 약속할게 그냥일해라 어?"



사장놈은 겁나 타이르듯이 말했음



도대체 5살된 여자애랑 

20대 초반인 여자랑 같아요????????????????

같아요??????? 같아요? 정말????



나는 이렇게 말했음






그리고 쿨하게 나옴


원래 말일까지 일해줘야 했지만

도저히 거기서 그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을 할수가 없을것 같았고

그냥 신고도 하고 싶었는데 피곤해지기도 싫고

다시는 얼굴보기도 싫고

생각만 해도 토나올거 같고 

정말 매일 울다시피 하면서 다녔는데

사장놈 사정따위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그냥 그만뒀음

그렇게 사장놈과의 인연은 끝






















나는줄 알았는데

나 잘살고 있는데 갑자기 카톡옴


 

 

 


나는 일단 저 말투가 짱남 아니꼽고 재수없음



얼굴 보면 내심정 백퍼이해할거임.ㅠㅠㅠㅠㅠㅠㅠ



예전에 일했던 애랑 시도때도없이 비교하고 사람 기분나쁘게



그리고 ㅅ드립이랑 성희롱이 대화로 풀일?? 트러블임??? 



하 살다살다 승천하겠네 







 

 



몇일후 다시 카톡이 옴...



다시오면 안돼?? 이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절 작작 의지하지 그러셨어요



신메뉴, 발주, 재고 등등 



모든걸 다 저에게 맡기셨잖아요



오픈부터 마감까지 같이 하셨지만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으셨죠. 하






 

 

 

 

 

 이젠 저 애교섞인 말투.



다 싫음 다싫어 다싫어요



제발 절 내버려둬 주세요.ㅠㅠㅠㅠ






그리고 그렇게 끝나는줄 알았음...



.......................


..................


.........










 


정확히 5일후





뭔 드립?



개그?



장난? 말장난??






정말 나랑 장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다가 어이가 없어서 친구랑 오랫만에 뿜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후로 지 심심할때



수시로 카톡



수시로 무시했으나 계속 지할말만 함 카톡 카톡



이젠 지겨움.ㅠㅠㅠㅠㅠㅠ







결국



차.단. 



시키고 이제 완전 빠이~



길에서 마주쳐도 우리 인사하지말아요



정말 무서우니까요^^
















지금까지 서두없는 저의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이랬다구요.. 이런일일 있었어요..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두ㅠㅠㅠㅠㅠㅠㅠ으어어러어어ㅓㅇ



서럽네요








아... 근데 이거 어떻게 끝내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결론은


세상에


도라이는 많다


라는거

















하..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