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담장 너머로 `복분식 아줌마, 잔치 국수 하나 해주세요' 그러면 `삼십 분 있다가 와요' 하기도 하고 `오늘 바빠서 안 돼요' 하기도 하고, 그러면 나는 할매집 도시락을 시켜 먹거나, 횡단보도 두 번 건너 불교회관 옆 밀밭식당에 아구탕 먹으러 간다. 내 식욕과 복분식 아줌마 일손이 일치하지 않을 때, 재빨리 내 식욕을 바꾸는 것이다. 아니 식욕을 바꾼다기 보다 , 벌써 다른 식욕이 찾아오는 것이다. 내가 알던 여자들도 대개는 그렇게 왔다. 하루 이틀 지나면 그때는, 무얼 먹고 싶었는지 생각도 안 나는 세월에서.
[청송맛집] 김주영 소설가의 고향 추천맛집, 청송 전통시장 앞 '만보식당'
[경북여행/청송맛집] 김주영 소설가의 고향 맛집, 청송 전통시장 앞 '만보식당'
허나 사랑이란 피곤해지면 잠자야 하는 것
또 굶주리면 먹어야 하는 것
-에밀리 디킨슨, <사랑이란 죽은 이도>
내가 담장 너머로 `복분식 아줌마, 잔치 국수 하나 해주세요' 그러면 `삼십 분 있다가 와요' 하기도 하고 `오늘 바빠서 안 돼요' 하기도 하고, 그러면 나는 할매집 도시락을 시켜 먹거나, 횡단보도 두 번 건너 불교회관 옆 밀밭식당에 아구탕 먹으러 간다. 내 식욕과 복분식 아줌마 일손이 일치하지 않을 때, 재빨리 내 식욕을 바꾸는 것이다. 아니 식욕을 바꾼다기 보다 , 벌써 다른 식욕이 찾아오는 것이다. 내가 알던 여자들도 대개는 그렇게 왔다. 하루 이틀 지나면 그때는, 무얼 먹고 싶었는지 생각도 안 나는 세월에서.
잔치 국수 하나 해주세요 / 이성복
'김주영 객주길' 걷고 기념촬영^^
문학과 미술의 만남... 전시회를 위한 '청송 미술기행'으로
소설 '객주'의 김주영 소설가와
유명 화가 박병춘, 이인, 김선두, 황주리, 최석운, 오원배 화백과 함께 들린 맛집^^
청송시장 주차장에 차를 대고
골몰길로 접어들면 만보식당...
입구 사진을 찍는데...덕성여대 교수인 박병춘 한국화가가 코믹한 액션을 ㅋ
박병춘 교수의 작품...
거제도에서 문화재단 근무할 때,
기획한 거제도 비경 전시회 출품작^^
http://blog.daum.net/iloveart/15708903
[참고]문학과 미술의 조우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전시회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 동양화과 출신으로...
2009 중앙일보 선정, 평론가 50인이 뽑은 3040작가 10인
2007 동아일보 선정, 올해의 예술가 한국화부문 1위...등
촉망 받는 작가입니다 ㅎㅎ
분위기가 특이해 청송 지인에게 물어보니...
전에는 작부집이었답니다^^
이문열 소설가의 '젊은 날의 초상'에 나오는
젓가락 두드리는 한복입은 여자들이 있는 집 ㅎㅎ
경북 내륙이 담배 농사 등이 호황일 때...
소설 속의 주인공이 머슴 일을 하던 내용 상기하면 될 듯^^
안 읽었다면 뭐~~ 개그콘서트 버전으로
"궁금하면 500원!"
한정식집이지만...토종 골부리국 전문이랍니다^^
골부리는 경북 사투리로 다슬기, 고디를 말하며
술꾼들이 좋아하는 다슬기탕, 고디탕 ㅎㅎ
예술가들 중에 미식가가 많아...
회가 먹고 싶다는 화가의 제안으로
경북 울진 바닷가에서 긴급 공수한 오징어회와 해산물도 안주로 ㅋ
반찬들도 정갈하고...
외씨버선길 중 '김주영 객주길'을 걸은 일행들은 젓가락 삼매경 ㅋ
반주 후에...'된장찌게' 식사를 시키니
된장국과 함께 비빔나물이 든 그릇이 함께 나옵니다^^
시골 외갓집에서 먹는 듯한...
손맛의 토종된장이 나옵니다^^
해산물로 포식한 뒤지만 밥도둑이 따로 없네여 ㅋ
된장국 넣고 비벼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ㅎㅎ
가격도 시골이라 착한 식당^^
3박 4일 미술기행 중...
식사후 화가들이 자청해서, 명함을 달라고 한 유일한 식당!
만보식당경북 청송군 청송읍 월막리 422-8번지(청송시장 옆)전화: (054)873-1243
2차는 근처 맥주집에서 대구포를 안주로
김주영 선생님의 입담에 울었다~ 웃었다~ ㅋ
근데 이 사진은 심각한 분위기...
경북도청에서 추진하는 '실크로드 프로젝트' 설명 중^^
이 행사의 추진위원장이신 선생님의 말씀 중...지금도 기억에 남는 이야기!
"실크로드 역사에서 신라가 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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