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관계..여자친구의 우울증

에휴2013.02.03
조회43,044

진짜 별 쓰레기같은 톡들은 그냥 내버려 두시면서 진지한 고민거리 글은 아무렇지 않게 지워버리시네요 운영자님;;;두번이나 지우니까 이젠 짜증도 좀 나네요 불건전한 내용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진지하게 고민이거든요

 

서론이 길었네요

 

제목 그대로 입니다 관계후에 여자친구가 우울해 합니다

 

제여자친구와 저는 둘다 대학생이고 여자친구가 저보다 두살이 어립니다(22,24)

저를 만나기 전 여자친구는 혼전순결을 고집하는 가치관이었고 저는 사랑에 있어서 관계가 반드시 필요한것은 아니겠지만 더 깊어지기위해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도 이 점은 이해는 해줬습니다만.

 

여자친구가 열번도 넘게 관계를 거부했던것은 사실입니다만 제 가치관과 생각을 이해했었기에

술김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끝내 저를 허락해주었고 저는 여자친구를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이후부터 여자친구는 낮에는 괜찮다가도 밤이되면 자신이 너무 싫다는둥 오빠잘못은 아니지만 내가 너무 더러워진듯한 기분이 든다는둥 자신은 순결이 여자의 메리트라고 생각했었는데 자기가 아빠얼굴을 못보겠다는둥 밤마다 통화를 할때면 저를 힘들고 지치게 했습니다

 

물론 이해는 합니다만 사실 저도 사람인지라 같은얘기 듣고 듣는게 귀찮은건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여자친구를 달래주고 아껴주려고 노력하고 사랑을 표현했다고 충분히 생각해도

밤이되면 우울해지는 여자친구의 목소리에 우리사이 갈등이 자꾸 해결되지 못하고 원점으로 돌아가는것 같았습니다

 

그후로 여자친구는 관계를 갖지 않겠다고 제게 말하고 다짐하는것처럼 보였는데

분위기가 그런식으로 흘러가다 보면 마지못해 허락해주곤 했습니다(사실 이런 여자친구의심리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하기싫었다면 완강히 거부할수도 있었을텐데 마지못해 허락했다는건 결국 여자친구도 원했던게 아닌가요?)

 

하지만 늘 관계후면 여자친구는 우울해졌습니다..아직 관계횟수가 열번이 채 넘어가지 않아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매일전화와서 자신이 답답하다고 우울하다고 얘기하는데 솔직히 남녀 사귀는 사이면 관계도 충분히 할 수 있는건데 여자친구가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너무 답답하고 솔직히 매일 듣기 짜증납니다

아무리 달래줘도 원점이고...이러다 제가 질릴까봐 하고싶은 말을 전부 다는 못한다고는 말 하는데..

 

그리고 일주일 전에는 제실수 때문에...사후피임약 처방받아서 먹였습니다

사실 임신이 될 확률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 더이상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아무리 안심시켜도

자기가 불안한건 임신이 될까봐 때문이 아니라고 말은 하는데 그럼 대채 무엇때문인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오늘 통화하던 중에 아침부터 생리때가 아닌데 하혈한다고 머뭇거리다가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백퍼임신안하니까 걱정하지말라고 하니 울음을 터뜨리더군요

여자친구는 임신안될거는 자기도 안다고 그것때문에 이러는거 아니라고 그냥 자신이 어떤입장에서 어떤 기분일지 한번만 생각해달라고 하는데 솔직히 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여자친구는 니가생각하는것처럼 그렇게 흔히 있는게 아니라고 물론 사후피임약 부작용중에 하혈이 있을거란거는 알고있어도 자기가 이런경험하는게 처음이라 너무무섭고 불안하고 자기가 왜 이런일들을 겪어야되는지 잘모르겠다고..그런식으로 제게 말합니다 저도 물론 죄책감은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인 여자친구니 당연히 불안하기야 하겠죠 그래서 사과를 하면 오빠가 잘못한거는 없으니까 사과하지말라고, 그냥 자기가 어떤기분일지 생각해달라고...

 

어떤식으로 해야 여자친구의 기분을 생각해주는겁니까? 차라리 내 잘못이니 사과를 하라고 하는게 마음이 편할것같아요

자꾸 해결도 안되는 같은 문제로 돌고 도는데 진짜 미칠것 같습니다

이제는 사실 미안함보다 짜증이 더 큰거같아요..애써 아닌척해도

 

이게 집착?문제는 아니겠지만 조언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해야 여자친구와 이 갈등을 해결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운영자님 부디 지우지 말아주세요 굳이 지우시려면 불건전한 글들 널리고 널렸는데 대채 왜그러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