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나를 유령취급하는 새아빠.

ll2013.02.03
조회4,887

저는 18살 고등학생입니다.

저와 저희엄마가 지금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있어요.

 

 

저희 엄마는 2012년 봄에 재혼을 하셨어요.

새아빠 되시는 분은 아이들 두명을 키우고 있더군요.

새아빠는 처음에는 잘해주셨습니다. 새아빠의 아이들 두명 하고도

잘 지냈었구요.

 

그런데 이제 1년 지나가니까 새아빠의 실체가 다 들어났습니다.

저희 엄마랑 새아빠는 자주 싸우셨어요. 왜냐면 그 새아빠네 가족분들이

너무나도 이기적이었습니다. 저희엄마가 새아빠 돈을 어디로 빼돌리진

않을까 애들 학원을 보내라(새아빠 자식들한테만.) , 우리한테 쌀을 보내라.

보험료를 내줘라.등등 그런 것들 떄문에 많이 싸우셨어요. 솔직히 새아빠도

돈을 잘 못버시거든요.

 

이번겨울에 제가 한번 새아빠에게 엄청나게 화를 냈어요.욕도 하구요 

이유는 새아빠가 엄마한테 이유없이 시비를 많이 걸어서에요. 한 번이면

참았겠지만 1년동안 몇번째인지 이제 모르겠네요... 

제가 화를 내니까 이건 우리끼리 해결할 문제야. 라면서 저를 나무라시더군요.

그건 맞는 말이긴 한데 새아빠같은 사람한테 그런 말 들어봤자 소용없잖아요;;

 

그 일이 있고 난 후부터는 새아빠는 자기 두자식만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제 자기한테 욕을 했다는 이유로 무시하기 시작하는 거죠.

퇴근하시고는 자기 자식들한테 살갑게 우리 OO이 밥먹었어? 오늘 뭐했어?

그런 거 듣고 있으려니 진짜 더럽다고 느껴졌어요. 원래는 그런 거 자기자식들

한테도 안물어봤었거든요.

그냥 일부러 저랑 저희 엄마 들으라고 하는 것같았어요. 그래도 그냥 살았습니다.

 

한 날은 엄마랑 제가 이모집에 놀러를 가게됬어요.

그런데 엄마가 밤에 이모와 함께 얘기를 하시면서 우시는 거에요. 그인간이랑

같이 사는 게 너무 힘들다면서요... 전 진짜 그 때, 가슴이 무너지는 지 알았어요.

 

항상 밝은 엄마였는데 새아빠랑 결혼을 하시고 얼굴도 많이 어두워지시고

이사 온 곳에는 아는 사람도 없어서 항상 외로워하시고 가사노동을 너무 많이

하셔서 병원에도 자주 가셨습니다.

 

그런데 새아빠는 그냥 자기 자식만 소중한 지 알고요 ... 저희는 완전히 깔보고..

 

여튼, 이모집에 놀러갔는데 엄마가 새아빠한테 카톡을 보내셨어요. 

너무 힘들다는 내용으로요..

아...

 

 

근데 답장이 뭐라고 온 줄 아세요?

 

 니까짓께 뭔데.

 그리고 니 딸이 나한테 한 짓 생각해봐. 어디 어른한테. ( 자기 자식들은 십몇만원을 훔쳐서

하루만에 다쓰고 학원은 맨날 떙떙이에 거짓말은 밥먹듯이하는데 말이죠.)

 

 

진짜 인간쓰레기죠...? 저희가 이 곳에는 갈 곳도 없고 저희 외할머니랑은

사이가 안좋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저희를 더 무시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이모집에 온 날 제가 집에 없다는 것도 몰랐다네요.

 

그 일이 있고나서 상태는 더 안좋아져서 집안이 싸늘하네요..

 

 

근데 어제부터 엄마가 아프기시작하셨어요. 감기 몸살이 오셔서 오늘

저녁은 해주시지 못했어요. 저는 그냥 제가 라면을 끓여먹었거든요.

그런데 조금 있다가 방문이 크게 닫히고 발소리도 쿵쿵 나고.

아무튼 좀 시끄러웠어요. 전 그냥 제방에서 가만히 있었고요.

그런데 엄마한테 전화가 온거에요. 같은 집인데 아프셔서 못 움직이셨나봐요..

 

전화를 받았는데 우시더라구요.

 

우시면서 얘기 하는데 진짜...당장이라도 저 쓰레기를 죽이고싶었어요.

 

 

새아빠가 자기가 애들 밥준다고 하면서 주방으로 갔데요. 그런데

자기랑 자기 자식 두명만 밥을 먹고 다 치운거죠.

 

솔직히 저도 새아빠가 해주는 밥은 먹기싫어요. 버렸을거에요.

그리고 제 밥을 안해줘서 화가 난게 아니라 엄마가 너무 서러워하셔서

진짜 기분이 안좋았어요.

 

엄마는 항상 그 애들 밥을 꼬박꼬박 챙겨주시고 뭐해주고 뭐해주고

다 해주는데 오늘 새아빠의 행동때문에 화가나셔서 새아빠를 그 아이들이

있는 방으로 보내면서 이렇게 말했데요.

 

 너는 참 사람이 안됬다. 나는 니 새끼들 밥 다해주는데 니는 고작 한 끼를

못해주냐. 나도 이제부터 니새끼들 밥 안차려줘.

 

이렇게 말했는데 새아빠가

 

그래 알았다.

 

이랬대요.

 

지금도 새아빠가 막 쿵쿵 거리면서 다니네요.

 

진짜 저정도면 어른이 아니라 유치원생아닌가요??

나이값을 좀 했으면 좋겠네요.

저랑 저희 엄마가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하는지모르겠어요. 고작

저런 인간한테 말이죠..

 

상담도 해봤는데 새아빠가 폭력을 한 게 아니라서 아무것도 안된다네요..

이런 더러운 집구석 하루빨리 나가고싶네요..

저사람은 왜 자꾸 문을 쾅 닫는건지...그 방엔 자기자식들 있는데..

개념도 없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읽고 가시지 말아주세요..

그냥 힘내라 라고만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