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에 2013수능을 친 남학생입니다 :D 마음이 괴로워서 하소연 한번 해보게되네요. 처음 써보는데 긴것 같기도 하네요. 제 얘기를 시작하자면 고1을 야자 맨날 튀고 놀다 아버지 걱정하시는 모습보고 고2 때부터 마음 잡고 공부를 시작해서 멋부리던 머리 6mm로 밀어버리고 2년간 체육시간 단 한번도 안빼먹고 전부 스탠드에서 공부했었구요. 체 육대회때도 그랬구요 처음에는 잠참기도 힘들었지만 고3때는 책상에 널브러져 잔적도 없었구요. 잠깨려 허벅지를 주먹으로 후려치고 가슴팍을 긁어 피가 나기도 했었어요. 집중이 잘되는날에는 저녁밥거르고 야자까지 풀로 달리고 기숙사에서 컵라면 5분만에 먹고 다시 공부하고 그랬었습니다. 눈뜨고 있는 모든 시간에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미친놈 소리도 많이 들었구요 평가원때마다 좌절했었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어나 끝까지 달렸고 수능때는 그나마 어려웠던 과목에서 점수가 잘나와서 평타는 친 것 같았습니다. 수시는 제가 달성할수없을만큼 목표를 높여놓는 사람이라 수능을 대박칠줄 알고 7개대학 수시논술을 써서 일반선발 조건만 만족시켰기에 가지않았구요. 여튼 그렇게 해서 정시를 쓰게되었는데 아주대 특성학과 인하대 컴공 전대 컴공을 붙게되었는데요. 원래 목표는 아니었지만 아주대 학과설명회를 가보고 괜찮을듯 싶어서 아주대에 대해서도 생각해주시면 안되겠냐고 물어보았지만 아버지가 올해부터 월급이 깎이셔서 사정상 힘들것 같다고 학비는 물론이고 생활비가 너무 부담되시는지라 미안하다고 안될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게다가 집에서는 저를 고생시키기 싫어하시고 옆에 두고 싶어하시고 그러기도 하시구요.(집이 광주에요) 더이상 아버지가 돈때문에 축쳐져 계시고 힘들어하시는 모습 보기가 너무 안타까워서 그래서 전대를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도 학벌에 대해서 고3때 집착이 심한 사람이었어서 쉽게 받아들이기가 힘들더라구요. 정말 대학에 대한 일념하나로 지독하게 버텼던지라 가슴 한쪽이 뻥 날아가 버린 그런 느낌이 드네요. '주변 사람에게 너 그럴거면 왜 그렇게 공부했냐'라는 소리 들을때는 미칠듯한 회의감이 밀려오고 학벌이 낮으면 대학전까지 노력을 안하고 게을러서 그런게 아니냐고 어른들이 그러시던데 늦게 꺠닫고 많이 부족했던 저지만 2년 동안만큼은 그동안을 만회할만큼 남부끄럽지 않게 생활했기에 그런 말을 듣기는 좀 억울하네요. 물론 제가 아직 대학을 다녀본 것도 아니고 사회에 나가본 것도 아니지만 걱정만 생기고 고3때의 자신 감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취직할 자신은 있지만 내가 정말 평생 하고 싶은 일이 생겼는데 그 분야에 진 출하고 나아가는데 학벌이나 제 전공이 장애물이 되고 저를 무릎 꿇게 할까봐 두려워지네요. 위로 못보내주시는 아버지 마음이 아프실껄 알기에 더이상 아버지께 이런 얘기 드릴 수도 없고 제가 더 공부를 잘해서 4년 전장을 탔었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집에서도 돈돈 하니까 정신적으로 돈에 민감해지고 압박감느끼고 .. 돈에 관해서는 지금 당장 제가 크게 손쓸 방법이 없기에 너무나 무력한 제자신을 실감하게 되네요.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즐기는 일을 찾아 그놈의 돈 좀 잘벌어서 제 자식에게는 경제적으로 압박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게 목표네요. 그런데 지금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건설적으로 살아나갈지 모르겠네요 긴글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하구요. 인생 선배님들 제 인생 목표를 이루려면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할까요. p.s. 물론 학벌 좋다고 다 잘살고 학벌 안좋다고 다 못산다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생활하다 보면 학벌이 발목을 잡는 날이 올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할순 없는 것 같습니다..2
집안사정으로 다른 대학을 붙고도 하향지원한 대학를 가게됬네요...조언 해주셨으면 해요
안녕하세요 작년에 2013수능을 친 남학생입니다 :D
마음이 괴로워서 하소연 한번 해보게되네요. 처음 써보는데 긴것 같기도 하네요.
제 얘기를 시작하자면
고1을 야자 맨날 튀고 놀다 아버지 걱정하시는 모습보고 고2 때부터 마음 잡고 공부를 시작해서
멋부리던 머리 6mm로 밀어버리고 2년간 체육시간 단 한번도 안빼먹고 전부 스탠드에서 공부했었구요. 체
육대회때도 그랬구요
처음에는 잠참기도 힘들었지만 고3때는 책상에 널브러져 잔적도 없었구요. 잠깨려 허벅지를 주먹으로
후려치고 가슴팍을 긁어 피가 나기도 했었어요. 집중이 잘되는날에는 저녁밥거르고 야자까지 풀로 달리고
기숙사에서 컵라면 5분만에 먹고 다시 공부하고 그랬었습니다.
눈뜨고 있는 모든 시간에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미친놈 소리도 많이 들었구요
평가원때마다 좌절했었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어나 끝까지 달렸고
수능때는 그나마 어려웠던 과목에서 점수가 잘나와서 평타는 친 것 같았습니다.
수시는 제가 달성할수없을만큼 목표를 높여놓는 사람이라 수능을 대박칠줄 알고 7개대학 수시논술을
써서 일반선발 조건만 만족시켰기에 가지않았구요.
여튼 그렇게 해서 정시를 쓰게되었는데
아주대 특성학과 인하대 컴공 전대 컴공을 붙게되었는데요.
원래 목표는 아니었지만 아주대 학과설명회를 가보고 괜찮을듯 싶어서 아주대에 대해서도
생각해주시면 안되겠냐고 물어보았지만 아버지가 올해부터 월급이 깎이셔서 사정상 힘들것 같다고
학비는 물론이고 생활비가 너무 부담되시는지라 미안하다고 안될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게다가 집에서는 저를 고생시키기 싫어하시고 옆에 두고 싶어하시고 그러기도 하시구요.(집이 광주에요)
더이상 아버지가 돈때문에 축쳐져 계시고 힘들어하시는 모습 보기가 너무 안타까워서
그래서 전대를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도 학벌에 대해서 고3때 집착이 심한 사람이었어서
쉽게 받아들이기가 힘들더라구요. 정말 대학에 대한 일념하나로 지독하게 버텼던지라
가슴 한쪽이 뻥 날아가 버린 그런 느낌이 드네요.
'주변 사람에게 너 그럴거면 왜 그렇게 공부했냐'라는 소리 들을때는 미칠듯한 회의감이 밀려오고
학벌이 낮으면 대학전까지 노력을 안하고 게을러서 그런게 아니냐고 어른들이 그러시던데
늦게 꺠닫고 많이 부족했던 저지만 2년 동안만큼은 그동안을 만회할만큼 남부끄럽지 않게 생활했기에
그런 말을 듣기는 좀 억울하네요.
물론 제가 아직 대학을 다녀본 것도 아니고 사회에 나가본 것도 아니지만 걱정만 생기고 고3때의 자신
감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취직할 자신은 있지만 내가 정말 평생 하고 싶은 일이 생겼는데 그 분야에 진
출하고 나아가는데 학벌이나 제 전공이 장애물이 되고 저를 무릎 꿇게 할까봐 두려워지네요.
위로 못보내주시는 아버지 마음이 아프실껄 알기에 더이상 아버지께 이런 얘기 드릴 수도 없고
제가 더 공부를 잘해서 4년 전장을 탔었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집에서도 돈돈 하니까 정신적으로 돈에 민감해지고 압박감느끼고 ..
돈에 관해서는 지금 당장 제가 크게 손쓸 방법이 없기에 너무나 무력한 제자신을 실감하게 되네요.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즐기는 일을 찾아 그놈의 돈 좀 잘벌어서
제 자식에게는 경제적으로 압박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게 목표네요.
그런데 지금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건설적으로 살아나갈지 모르겠네요
긴글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하구요.
인생 선배님들 제 인생 목표를 이루려면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할까요.
p.s. 물론 학벌 좋다고 다 잘살고 학벌 안좋다고 다 못산다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생활하다 보면 학벌이 발목을 잡는 날이 올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할순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