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인에게 '동거 하는거 아니니?'라는 말을 들으시면 기분이 나쁘신가요? 아니면 아무렇지도 않으신가요?
원룸전세2013.02.04
조회1,848
저는 대학교 근처 원룸에서 자취를 하고 있고, 제목 그대로 부동산 중개인(집주인 대리인)으로부터 '동거 하는 거 아니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결과만 말하면 저는 '동거 하지 않습니다'
그럼 저 분께서 말씀하신 그 근거를 나열하겠습니다.
첫째로, 전날 제가 "남자친구가 3시간 전에 씻고 나왔대요."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12월부터 고향 부모님댁에 내려와있는데 1월 4일 대학교 동기모임에도 참석하고 남자친구도 볼 겸 해서 며칠 올라가있었습니다. 그 때 온수관(상수도관은 정상)이 얼었었고 다행히도 이틀만에(토요일에 얼어서 일요일에 녹음) 녹였습니다. 얼었을 당시 부동산중개인(집주인대리인)에게 알렸고, 녹고 나서도 알렸습니다. 이후 2주 후의 전화통화에서도 거론되었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미 12월부터 고향집으로 옷가지이며 책이며 내려보낸 상태이기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키를 맡기고(학교를 가려면 우리집을 거쳐서 가야함) 2~3일에 한번씩이나 추운 날 저희 집에 들려 온수확인을 부탁했습니다.
부탁한 대로 남자친구는 학교를 오고 가며, 제가 보고싶을 때도, 프린트를 해야 할 때도(저희 집엔 프린터기기가 설치되어있음) 제게 말을 하고 저희 집에 가서 온수가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더불어 보일러가 작동되는지에 대해서도 확인을 해주었습니다. 때때로 제가 나두고 온 물건이 있을 때에는 챙겨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 부모님께 허락을 맡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아래층 화장실에 천정에서 물이 새는데 저희 집 배관이 아직도 얼어있냐는 질문에(얼고 2틀만에 녹은거 3번 알려드림) 지난 번 통화들에서 배관 당시에 바로 녹았다고 말씀드렸었고 오후 3시까지만해도(전화 오후5시에 받음) 물을 사용한 적이 있으니 저희 집 배관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씻은 것도 물을 사용한 것이고, 제가 남자친구라고 말은 하지 않았지만 지역번호 적힌 집전화로 받았는데 2시간 30분 거리를 축지법 사용해서 제가 씻고 내려와 전화받진 않았을테니 장기간 집을 비워두는데 또 배관이 얼까 걱정하시는 부동산 중개인께 친구에게 키를 맡기고 점검을 부탁했다고 말씀드린 것(무슨 친구? 남자친구? 이러셔서 아. 네 이정도로 대답했음) 을 기억하시고 저렇게 자의 해석을 하실 순 있으나 제가 동거한다는 주장과는 관계없는 근거라고 생각합니다. 헌대도 그말이 그말이지 않느냐 라고 말하시는 통에 저도 제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서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도 그말이나 저말이나 똑같다라고 생각이 드신가요?
둘째로, 저를 볼 때마다 맨날 둘이 붙어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함께 있으면서 부동산 중개인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지금 살고 있는 원룸 계약 당시 조부모님이 두분 다 병원에 입원하셨기 때문에 부모님이 올라오실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께서 혼자 보다는 남자친구에게 부탁을 해서 같이 가기를 원하셨고 남자친구와 같이 동행해서 계약했습니다. 둘째로, 이사를 할 당시 베란다 창문에 금이 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부동산 중개인은 업자를 불러 유리창을 교체해 주었습니다. 당시 부동산 중개인의 남편과 업자가 왔다갔다 거리는데 원룸에 저 혼자 있기가 불편해서 이 역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남자친구와 함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외에 제가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것을 또 본 적이 있으신지 여쭈었으나 이번에는 말을 돌려 저희 집에서 남자소리가 나는 것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제 집을 기준으로 양 쪽 옆에는 남자분이 살고 계십니다. 한 분은 같이 건물을 들어간 적이 있고, 한 분은 자전거를 가지고 집에서 나오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건너편에는 여자분이 살고 계시는 것 같구요. 그리고 저희 집에는 TV 및 메가티비가 설치되어있습니다. 또한, 군인인 제 동생은 휴가 때마다 대학 친구들을 만나고 저희 집에 들려 하룻밤 자고 고향으로 내려갑니다. 제가 집에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습니다만,
하루는 동생을 시외버스터미널에 데려다 주려고 같이 집에서 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인의 남편을 부동산 앞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했더니 제 이름을 부르시면서 반갑게 답하셨고, 이어 제 남동생에게 남자친구냐고 물으셔서 휴가나온 동생이라고 말씀드리고 제 동생도 그 남편 분께 같이 인사를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생각하기엔 제 남동생과 남자친구도 구분 못하시면서 그 남자 소리가 바로 양 옆으로 붙어 있는 옆집 남자 소리인지, 혹은 TV소리인지, 혹은 제 남동생 말소리인지 어떻게 확신하실 수 있을까요?
그래서 그 당시에 저희 집에 벨을 눌러 확인하시지 그러셨냐고 했더니 그러면 다 놀러왔다고 말한다고 사실대로 말 안해준다고 합니다. 하....그러면 전화로 이렇게 물어보시면 설사 제가 동거한다고 하더라도 사실대로 말했을까요?
저는 정당한 근거없이 제게 그런 식으로 물어보신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하시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랬더니 본인은 관리인으로서 그 집에 1명이 사는지 2명이 사는지 확인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제가 그 집에 남자친구와 함께 살면서 부모님 집에 내려와 있다고 거짓말 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냐고 했더니(지역번호 있는 집전화로 받음) 그런 아니랍니다. 아닌데 자기는 사과할 수 없다고 소리를 지르시면서 전화를 끊으십니다.
어른께 소리를 지른 건 분명 제가 잘못한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 자신을 변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리를 지르시며 그 말이 그말이지 않는냐 계속해서 집에 내려와 있는 저를 남자친구와 동거한다고 주장하시는데 그냥 있으면 그 말에 수긍하는 것 같아 저도 "아주머니!! 제 얘기 좀 들어보시라구요!!" 하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처음엔 황당해서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냐 했지만 계속해서 그 말이 그말이지 않냐고 되돌이표 노래를 하시는데 화가 너무 났습니다.
오해하실 수 있는 부분이고 수도요금 때문이라도 몇명이 사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더라도 뜬금없이 "너 동거하는 거 아니니?" 가 아니라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셨어야 되는 부분이 아닐까요?
제가 저 상황에서 화가 나고 화를 내는 것이 오버하는 것이었나요? 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아니니까 아니라고 하면 되었고, 근거 아닌 근거를 들어도 아니예요~ 아니예요~ 그냥 이런식으로 넘겼어야 하는지..
우선, 친구는 아무리 가까운 친구 사이여도 저 말투로 물어봤으면 자기도 당연히 화가 나고 화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게다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뜬금없이 저렇게 말했을 때 제가 화가 나고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한 거라고 말해주긴 했는데...
부동산 중개인에게 '동거 하는거 아니니?'라는 말을 들으시면 기분이 나쁘신가요? 아니면 아무렇지도 않으신가요?
저는 대학교 근처 원룸에서 자취를 하고 있고, 제목 그대로 부동산 중개인(집주인 대리인)으로부터 '동거 하는 거 아니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결과만 말하면 저는 '동거 하지 않습니다'
그럼 저 분께서 말씀하신 그 근거를 나열하겠습니다.
첫째로, 전날 제가 "남자친구가 3시간 전에 씻고 나왔대요."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12월부터 고향 부모님댁에 내려와있는데 1월 4일 대학교 동기모임에도 참석하고 남자친구도 볼 겸 해서 며칠 올라가있었습니다. 그 때 온수관(상수도관은 정상)이 얼었었고 다행히도 이틀만에(토요일에 얼어서 일요일에 녹음) 녹였습니다. 얼었을 당시 부동산중개인(집주인대리인)에게 알렸고, 녹고 나서도 알렸습니다. 이후 2주 후의 전화통화에서도 거론되었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미 12월부터 고향집으로 옷가지이며 책이며 내려보낸 상태이기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키를 맡기고(학교를 가려면 우리집을 거쳐서 가야함) 2~3일에 한번씩이나 추운 날 저희 집에 들려 온수확인을 부탁했습니다.
부탁한 대로 남자친구는 학교를 오고 가며, 제가 보고싶을 때도, 프린트를 해야 할 때도(저희 집엔 프린터기기가 설치되어있음) 제게 말을 하고 저희 집에 가서 온수가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더불어 보일러가 작동되는지에 대해서도 확인을 해주었습니다. 때때로 제가 나두고 온 물건이 있을 때에는 챙겨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 부모님께 허락을 맡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아래층 화장실에 천정에서 물이 새는데 저희 집 배관이 아직도 얼어있냐는 질문에(얼고 2틀만에 녹은거 3번 알려드림) 지난 번 통화들에서 배관 당시에 바로 녹았다고 말씀드렸었고 오후 3시까지만해도(전화 오후5시에 받음) 물을 사용한 적이 있으니 저희 집 배관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씻은 것도 물을 사용한 것이고, 제가 남자친구라고 말은 하지 않았지만 지역번호 적힌 집전화로 받았는데 2시간 30분 거리를 축지법 사용해서 제가 씻고 내려와 전화받진 않았을테니 장기간 집을 비워두는데 또 배관이 얼까 걱정하시는 부동산 중개인께 친구에게 키를 맡기고 점검을 부탁했다고 말씀드린 것(무슨 친구? 남자친구? 이러셔서 아. 네 이정도로 대답했음) 을 기억하시고 저렇게 자의 해석을 하실 순 있으나 제가 동거한다는 주장과는 관계없는 근거라고 생각합니다. 헌대도 그말이 그말이지 않느냐 라고 말하시는 통에 저도 제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서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도 그말이나 저말이나 똑같다라고 생각이 드신가요?
둘째로, 저를 볼 때마다 맨날 둘이 붙어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함께 있으면서 부동산 중개인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지금 살고 있는 원룸 계약 당시 조부모님이 두분 다 병원에 입원하셨기 때문에 부모님이 올라오실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께서 혼자 보다는 남자친구에게 부탁을 해서 같이 가기를 원하셨고 남자친구와 같이 동행해서 계약했습니다. 둘째로, 이사를 할 당시 베란다 창문에 금이 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부동산 중개인은 업자를 불러 유리창을 교체해 주었습니다. 당시 부동산 중개인의 남편과 업자가 왔다갔다 거리는데 원룸에 저 혼자 있기가 불편해서 이 역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남자친구와 함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외에 제가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것을 또 본 적이 있으신지 여쭈었으나 이번에는 말을 돌려 저희 집에서 남자소리가 나는 것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제 집을 기준으로 양 쪽 옆에는 남자분이 살고 계십니다. 한 분은 같이 건물을 들어간 적이 있고, 한 분은 자전거를 가지고 집에서 나오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건너편에는 여자분이 살고 계시는 것 같구요. 그리고 저희 집에는 TV 및 메가티비가 설치되어있습니다. 또한, 군인인 제 동생은 휴가 때마다 대학 친구들을 만나고 저희 집에 들려 하룻밤 자고 고향으로 내려갑니다. 제가 집에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습니다만,
하루는 동생을 시외버스터미널에 데려다 주려고 같이 집에서 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인의 남편을 부동산 앞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했더니 제 이름을 부르시면서 반갑게 답하셨고, 이어 제 남동생에게 남자친구냐고 물으셔서 휴가나온 동생이라고 말씀드리고 제 동생도 그 남편 분께 같이 인사를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생각하기엔 제 남동생과 남자친구도 구분 못하시면서 그 남자 소리가 바로 양 옆으로 붙어 있는 옆집 남자 소리인지, 혹은 TV소리인지, 혹은 제 남동생 말소리인지 어떻게 확신하실 수 있을까요?
그래서 그 당시에 저희 집에 벨을 눌러 확인하시지 그러셨냐고 했더니 그러면 다 놀러왔다고 말한다고 사실대로 말 안해준다고 합니다. 하....그러면 전화로 이렇게 물어보시면 설사 제가 동거한다고 하더라도 사실대로 말했을까요?
저는 정당한 근거없이 제게 그런 식으로 물어보신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하시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랬더니 본인은 관리인으로서 그 집에 1명이 사는지 2명이 사는지 확인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제가 그 집에 남자친구와 함께 살면서 부모님 집에 내려와 있다고 거짓말 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냐고 했더니(지역번호 있는 집전화로 받음) 그런 아니랍니다. 아닌데 자기는 사과할 수 없다고 소리를 지르시면서 전화를 끊으십니다.
어른께 소리를 지른 건 분명 제가 잘못한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 자신을 변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리를 지르시며 그 말이 그말이지 않는냐 계속해서 집에 내려와 있는 저를 남자친구와 동거한다고 주장하시는데 그냥 있으면 그 말에 수긍하는 것 같아 저도 "아주머니!! 제 얘기 좀 들어보시라구요!!" 하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처음엔 황당해서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냐 했지만 계속해서 그 말이 그말이지 않냐고 되돌이표 노래를 하시는데 화가 너무 났습니다.
오해하실 수 있는 부분이고 수도요금 때문이라도 몇명이 사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더라도 뜬금없이 "너 동거하는 거 아니니?" 가 아니라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셨어야 되는 부분이 아닐까요?
제가 저 상황에서 화가 나고 화를 내는 것이 오버하는 것이었나요? 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아니니까 아니라고 하면 되었고, 근거 아닌 근거를 들어도 아니예요~ 아니예요~ 그냥 이런식으로 넘겼어야 하는지..
우선, 친구는 아무리 가까운 친구 사이여도 저 말투로 물어봤으면 자기도 당연히 화가 나고 화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게다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뜬금없이 저렇게 말했을 때 제가 화가 나고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한 거라고 말해주긴 했는데...
정말 잘 모르겠어요...
화가 나고 화를 내도 되는 상황이었는지
화가 나도 화를 낸 것이 잘못인 건지,
화가 난 것부터 잘못인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