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동생이 보는 ㅇㄷ이 비정상이에요ㅠㅠ

보지마제발2013.02.05
조회7,615
안녕하세요 언니들, 평범하게 학교다니는 스물한살 대학생이에요.
제목과 같이 제 남동생이 보는 ㅇㄷ이 정상범위가 아니에요.

남동생은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고, 같이 생활하는 누나의 입장에서 봐도 딱히 모나거나 문제있는 구석 없는 평범한 애에요. 그냥 한 반에 몇명씩은 있을법한 평범한 학생이요. 공부도 곧잘 하고 친구들도 많고 여자친구도 몇번 사귀어본 것 같고요..

제 노트북이 수리불가 판정을 받는 바람에 요즘은 동생 컴퓨터를 같이 쓰고 있는데,오늘 오후에 컴퓨터를 하다가 호기심에 동영상 파일을 검색해봤더니 검색 없이는 절대로 찾지 못할 곳에 ㅇㄷ을 잔뜩 숨겨놨더라고요.

저도 가끔 ㅇㄷ을 보기 때문에 예전부터 남자가 ㅇㄷ을 보는거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어요. 지금 사귀는 남친하고도 ㅇㄷ 얘기를 가끔 할 정도로 그쪽에 대해서는 열려있다고 자부하고, 남자 99%가 ㅇㄷ을 본다는데 굳이 제 남친이나 동생이 ㅇㄷ을 안보는 1%에 들기를 바라지도 않아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ㅇㄷ은 제작사가 있고, 배우들이 연기를 하는거잖아요? 그 연기는 강도의 차이는 있지만 현실에서도 있을법한 남녀의 성행위고요. 근데 동생의 ㅇㄷ폴더에 있는 영상들의 상당수가 비현실적으로 가학적이고 변태적인데다가 잠깐 보는 제가 다 수치스럽고 역겨울 정도로 수위가 심하게 높아요. 구토감까지 들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애벌레들이 가득찬 통에 여자를 집어넣질 않나, 여자의 몸에 넣어서는 안될 생물들을 집어넣질 않나, 진짜 이거 연기 맞나 싶을 정도로 섬뜩한 물고문을 하질 않나 아....정말 미친 것 같아요. 아니 그냥 미친 게 맞겠네요. 영상에서 여자가 눈물 콧물 다 흘리면서 살려달라고 비명지르는데 그걸 보는 제가 다 소름이 끼치고 화나고 짜증이 나고.. 그 상대역 남자들과 이런 영상을 만든 사람들까지 다 잡아 족치고 싶을 정도의 분노가 생기더라고요.. 아무리 연기라도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이란게 있는건데 그걸 완전히 넘어선 느낌..

겉으론 멀쩡한 녀석이 범죄자가 좋아할 법한 ㅇㄷ을 보고 흥분을 느낀다는 게 믿기지 않아서 그런지 동생한테 실망감도 들고.. 내가 처음부터 이걸 보지 말았으면 하는 후회도 들고 그러네요.

동생이 제가 그 ㅇㄷ들을 봤다는 걸 알면 분명히 한바탕 싸움이 날 것 같아 대놓고 말도 못해주겠고.. 그래도 최소한 이런 ㅇㄷ은 안 봤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언니들 좋은 방법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