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브래지어 이렇게 사기 힘든거였어?

우왕2013.02.06
조회1,957

요 며칠 브래지어 하나 살려고 하루종일 매장 다니면서 피팅하고 마음의 상처를 받아서 하소연좀 할게...

 

 여태 잘못 착용하기도 했고 내 실제 사이즈가 잘 없기도하지만

직원이 어림짐작하고 자꾸 사이즈를 낮춰서 줘. 자기 눈에 그렇게 안커보인다고.

엉..실제로 보면 진짜 안커보이거든.

 

여태껏 사이즈 80b(는 좀 작긴해도) ~85b정돈줄 알았는데

가슴사이즈 재는 방송보고

언더가 71나오는거야...

 

여태껏 둘레는 크고 컵은 작게 입어서 푹 퍼진 가슴을 보니

너무 미안한거야. 제대로 입지도 않았으면서 체격에 비해 가슴 작다고 고민했거든

 

내 관리부족으로 퍼진 가슴한테 너무 미안해서 사이즈 줄이고 대충 들어가니까 입는거말고

딱 맞는 브라를 찾고 싶은거야.

퍼진 가슴을 원래자리로 보내주는 그런 거.

대충 맞는거말고.

그래서 하루 종일 속옷 매장 돌아다니면서 피팅을 해봤거든?

 

 

 

근데 웃긴게 ㅋㅋㅋ...

70사이즈는 걍 없는 브랜드도 많아서 75c를 먼저 입어보려고 그 사이즈로 달라고 했는데

점원들 ㅋㅋㅋㅋㅋ 거의 모든 점원들이 내 사이즈 그렇게 안되보인다고

75b면 될거같대. 그래서 그거 입어보라고 주더라

크고 두터운 니트에 머플러까지 한 옷을 입고 있었는데 75a 인거같다고 하는데도 있었어.

 

 

퍼진살이 하도 많아서 꼭꼭 컵에 넣어서 입는편인데

한 매장에서 언니가 아무리봐도 70b라면서(한국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작게 나왔대)

억지로 입어봤는데 꼭꼭 넣어 입어보면 걍 터지지 ㅋㅋㅋ... 패드까지 있던 브라니깐 ㅋㅋㅋ

이게 올리는것보다 걍 옆으로만 터질듯이 모으는데 맞으면 사야지.

근데 유*도 넣으면 거기서 끼다가 정말 살이 잘 퍼져서 억지로 넣으면 윗가슴살만 눌리거든

긍데. 직원아줌마가 속옷 정리해준답시고 윗가슴에 맞추는거야(밑은 당연 퍼진 가슴살이 안들어가는데

여기도 뱃살처럼 숨어있음 ㅠㅠ)

이거 맞다고. 70c도 억지로 달라해서 입어봤는데 껴. 윗살이 자꾸 컵에 눌리는데

끈을 확 늘려도 움추려있던 모습 자꾸 자세 평소처럼 바르게 안되도 최대한 자세 펴니깐

다시 윗가슴 반을 누르는데(여전히 컵이 작음. 조임 ) 걍 끈을 최대한 풀더라...(

자기들 브라는 걍 착용하면 퍼진 살도 감싸준다는 브라라는데, 걍... 들어갈 만큼만 들어가지고

나머지는 걍 퍼지더라...

 

나중에 자신없어서 비너스 75c 슬쩍 사서 입어봤는데 작은거 확인했어.

그래서 나는 오늘 분노로 헤비메탈 비슷한 격한 음악을 들어야만 했지.

 

 

 지방도 상당히 유동적이고 쇄골에서 겨드랑이 부근으로 살이 좀 많아.

안 맞는 것도 대충 맞는거처럼 보이는 아주  신기한 살들이야 ㅠㅠ...그냥 활짝 퍼졌지.

 컵만 한쪽가슴에 맞춰서 넣으면 컵에 살이 다 안들어가.

근데 살이 뼈랑 피부랑 혼연일체를 이룬것 마냥 은신중이라서

진짜 안맞는 컵인데도 맞는 것 처럼 보여

몸을 제대로 펴면 컵이 살을 내리 누르는데 움추리면 걍 내사이즈마냥 보이지..ㅠㅠ

이런부분 되게 예민하게 체크하는데 나도 내가 어깨넓어서 걍 통이 큰줄 알았는데

그게 다 퍼져있는 가슴살인 줄 몰랐거든.

 

 

내가 주물럭거려봐서 아는 내 숨은 가슴살을 양지에 좀 보내겠다는데!!!

브래지어좀 편하게 하고싶다는데 왜 이렇게 힘든건지 모르겠어...

 

물론 내가 입어본 매장 중에 작은 사이즈를 줘도 내가 작다고 하면 최대한 크게 주고

신경 많이 써준 고마운 매장도 있어. 아예 컵에 맞는 사이즈 사서 줄일 수 밖에 없다는 데도 있고.

 

 

내 숨은 살들 탓 ㅠ인걸 고갱님들의 가슴을 봐온 점원의 눈을 탓하고 싶지 않아.

근데, 착용하는 내가 밑에 사이즈 끼고 윗쪽 살은 걍 다 퍼지는게 눈에 보이니깐

작다고 말하는게 그렇게 힘든일인줄 몰랐어.

 

이제 피팅하는것도 무섭다 ㅋㅋㅋㅋ

 

 

 

너무 답답해서 적다보니 너무 길어서 미안

언냐들도 본인 가슴이 80a이라 단정짓지말고 꼭 줄자로 치수 재봐!!

그리고 나같은 가슴은 줄자로 나온 치수라도 사이즈가 확 다르게 나오더라공

 

속옷 입었을 때 겨드랑이 주변으로 살이 많이 삐져나오거나

가슴 사이에 와이어가 붕 뜨거나 그러면 컵이 작은거래.

한국인 체형은 살집이 있어도 언더가 85가 나오기 힘들대.

등쪽에 후크가 와이어보다 많이 올라가도 둘레가 큰거야!!

 

85a=80b=75c 컵 크기 같다고는 하는데 와이어 길이랑 깊이가 다르대.

그래서 a입어도 둘레가 크니깐 85a가 맞다고 착각하는 걸 수도 있거든.

언더가 작으면 컵이 c컵이라도 그리크게 안보여!

 

한국여자는 80a만 입지 않아!!! 65입는 언니들도 많이 봤어!!

가슴 무쟈게 큰 언니들 c~d컵이라 해도 실제로 f컵이상일 수 있대.

그러니깐 내 가슴따위 가 아니라 사이즈를 본인이 꼭 재봐!!

 살을 올려서 언더, 브래지어 착용후에 올려주는 고 높이에서

탑 재서 사이즈 찾는게 좋을거야. 모여있는 가슴이 한줌처럼 보인다해서

절대 그게 아닐 수 있어!!

 

언냐들은 꼭 몸에 맞는 속옷 입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