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과 교생으로 만난 오빠와 연애까지 하게된 썰!

쩜쩜쩜2013.02.07
조회19,426

안녕하세요 20대 여자에요

우리 과 애들도 판 보던데 인증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으니 음슴체로 쓰겠음

 

나는 작년이 대학교 4학년이었음

교육과가 아니라 교직을 했던지라 3학년이 아닌 4학년 때 4월달에 근처 중학교로 교생을 나가게 됐는데

나는 미술 교생이었고 나보다 일주일 늦게 교생온 울오빠는 영어교생이었음

 

나는 키크고 안경쓴 남자가 이상형임... 그래서 최다니엘 성시경 이런 분들이 이상형임

근데 이 오빠가 딱 키크고 안경 쓰고! 거기다 교생이라 정장까지!!!!!오우

 

완전 한눈에 반했다라고 할 수 있음 ㅋㅋ;;

 

같은 교생 교실에서 미술과4명 영어과4명인데 영어과 남자2명 외엔 다 여자였음

이 오빠가 같은 영교생 여후배랑 좀 친한거 같아서 내심 질투도 하고..ㅠㅠ

오빠랑 말할 기회가 있기만을 노리고...

오빠가 영어수업 나가면 난 그 수업 참관하고...

오빠가 다른 수업 참관하면 나도 따라가서 같이 참관하고... 그랬음...

 

하지만 교생이 끝날 때까지 아무런 조짐도 없었음 통곡

교생 마지막 날 다들 핸드폰 번호 교환하게 되서 오빠 번호도 알게되었음

 

아무것도 아닌 척 카톡을 날리며 오빠가 주말에는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한다는 것을 알게됨!

그래서 밤에 ㅋㅋㅋ12시 넘어서 ㅋㅋㅋ 급히 핫케익을 구워서 오빠 일하는 편의점에 가서

 

"안녕하세요 ㅇㅇ쌤 핫케익 드리러 왔어요 아 저 친구집이 이 근천데 친구한테 핫케익 주러 가다가 쌤 생각나서 잠깐 들렸어요"

 

하며 핫케익 전해 주고

 

"그릇은 나중에 주세요!"

 

라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음ㅋㅋㅋ

 

그렇게 며칠 뒤 오빠는 그릇을 준다며 나한테 카톡을 했고 조금씩 조금씩 만나게 되었음

그 때가 5~6월 이었을거임 만나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사귀지는 않지만 사귀는 것처럼 만났음ㅋㅋ

그렇게 일이 잘 풀리려나 했는데 이 오빠가 나한테 큰 실수를 두번하고서 마음이 완전 식었던 때가 있었음슬픔

 

 

 

 

 

 

첫번째는

영화 보기로 했는데 자기가 영화 5시에 예매해놓고 영화관에 안오는거임;;표도 자기가 갖고있으면서;;

 

예매를 안했으면 아 관심이 없는건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 자기가 예매해놓고 안와;;

 

전화하고 카톡해도 받지도 보지도 않음...일단 30분 정도 기다리기로 하고 앉아있는데

 

난 약속 안지키는 사람이 제일 싫음... 그 때의 허망함이란...

 

그 때 5시 15분 쯤 연락이 왔음 자기 샤워하느라 연락 못받았다고, 영화 6시 껀줄 알았다고..

 

아니 왜???니가 예매했잖아!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솟았지만 아직 썸이기에

 

알았다고 빨리 오라고 해서 35분쯤 만나서 오빠는 엄청 미안해하고 난 조금 기분 상한 채 영화보고 헤어짐

 

누구나 한번 쯤은 실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했음.

 

 

 

 

그 후에 몇번 만나기도 하며 또 알콩달콩 해지려고 했는데

 

 

 

 

 

 

또! 두번째 실수를 함 이번엔 좀 더 킁거 ㅜㅜ통곡통곡통곡

 

학교 근처 카페에서 빙수를 파는데 엄청 맛있다고 소문났음 오빠가 먹고싶다고 해서 같이 먹기로 함.

 

4시까지 카페에서 만나기로 해서 난 3시50분쯤 카페에 들어와서 앉았음

 

근데 또...연락두절.......하.......

 

내가 이 때 전화를 했는지 안했는지 가물가물함 카톡만 했었나...

 

아무튼 연락이 또 안되서 이 때는 진짜 반쯤 포기상태였음

 

그래도 30분은 기다려야지 하고 4시30분까지 기다렸지만... 감감무소식

 

너무너무너무너무x100 실망한 나는 울고싶어져서 근처에서 자취하는 친구를 불러서 내가 밥쏜다고 나오라 했음

 

그렇게 카페에서 나와 친구 만나서 우울함을 얘기하며 우울하게 밥을 기다리는데

 

4시 45분쯤 오빠한테 전화가 왔음 안받음 ㅋㅋ 지금 받으면 좋은 소리 죽어도 안나올 거 같았음

 

그래서 계속 전화오는거 무음해놓고 밥먹음...

 

친구랑 헤어지고 집에 와서 생각하다 카톡을 보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괜찮다, 그냥 좀 기분이 상해서 전화 안받았다, 30분밖에 안기다렸다

 

라고 했고 오빠는 주중에도 주말에도 계속 알바해서 너무 피곤해서 알람도 못듣고 자버렸다고 진짜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단 말도 안나오게 미안하다고 그랬음 ㅋㅋ;;

 

 

 

그래 그럴수도 있지... 알바 열심히 하니까...라고 이해하려 했지만...

자기가 4시에 보자고 해놓고! 그럼 아예 6시나 더 늦게 보자고 했으면 됐을텐데통곡

 

아무튼 이 일을 끝으로 나는 절~대 절대절대 오빠한테 선톡을 안했음

내 마음은 떠날대로 떠난 상태였기 때문에....

 

근데 이 일을 시작으로 오빤 나한테 더 열을 올림.

난 오빠가 나한테 미안한게 있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대답만 했음....

 

근데 나 수업 끝나면 먹을거 사와서 앞에서 기다리고 있고

ㅇㅇ쌤 ㅇㅇ쌤 존댓말하다 급 반말 쓰고;; 약속 잡고;; 왜이러는지 궁금할 정도로 급친해지려고 노력을 했음

물론 난 냉랭한 상태...ㅋㅋ

 

 

 

 

일단 요까지 찌릿

아무도 내 글에 관심 없대도 난 2탄을 쓰겠음통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