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할머니가 너무정말진짜싫어요.

살려주세요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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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고등학교 입학하는 학생입니다.방탈인것 같지만, 엄연히 시집/친가 이야기 이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아빠와 엄마는 결혼하신지 17년되셨고, 아빠는 5남 3녀의 8남매중 거의 막내십니다.( 아빠 아래로 막내고모계셔요!) 아빠가 막내시고, 결혼도 좀 늦게하셔서 친할머니는 나이가 많으십니다.할아버지는 오래전에 돌아가셨다고 들었어요.할머니께서 나이가 많으시다보니 여러가지로 좀 힘들어요ㅠㅠ
할머니는 원래 본가에 계신데 겨울에 너무춥다고 아빠가 저희집으로 모셔오셨습니다.여기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요ㅠㅠ 할머니가 본가에 계시면 혼자계시는 시간이 굉장히 많으세요. (첫째 큰아빠, 둘째 큰아빠, 셋째 큰아빠 모두 결혼을 안하셨고, 현재 첫째 큰아빠와 같이 살고계시고 둘째큰아빠는 가까운곳에서 거주중이세요ㅠ 그래서 며느리가 저희엄마랑 큰엄마 두분이십니다.)
본가에 계시면 밥도 혼자 차려드시고 방청소도 하시고 소일거리도 하시면서 계시는데 저희집에 계시면 꼼짝을 안하세요. 밥도 저한테 차려달라하시구요, 밥드신것도 치워야하구요 밥먹은건 바로바로 설거지해야합니다. 안하면 혼나요. 저번에 설거지하다가 학원늦기도 했구요. 청소도 시키시구요....하여튼 온갖 집안일은 저한테 다 시키십니다... 동생은 남자라서 절대 안시키세요. 진짜 절.대. 할머니가 동생을 뭐 시키시느라 부르는적을 본 적이없어요.저번엔 제가 생리중이였는데 잔치국수가 너무먹고싶어서 할머니께 "할머니 잔치국수 해드릴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잔치국수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고명에 육수우리고 김치도 볶았어요ㅠㅠ 진짜 허리랑 배가 너무아팠는데 제가 잔치국수 하시는거 뻔히 아시면서 할머니가 갑자기 " 감자전 좀 해라"라고 하셔서 조금 울컥했어요. 그래서 어제 감자전해서 감자없을거같다고 말씀드렸더니 할머니가 베란다 어디에서 감자를 찾으시더니 저한테 "니가 하기싫어서 이렇게 말하는거지? 베란다에 감자널렸다"라고 말씀하시면서 혀를 차시는거예요. 진짜 저는 감자 있는줄도 몰랐구요ㅠㅠ 그날 예민하고 서러워서 엉엉울다가 잠들었어요.
할머니는 제가 밥먹는걸 늘 쳐다보십니다. 먹는게 아깝다는 눈빛으로요.가끔 곁눈질로 할머니 보면 항상 절 쳐다보고 계시는데 가끔 눈마주치면 체할거같구요,
막내고모나 다른친척분들 오신다고하시면 저한테 "밥좀해라"라고 하십니다....늘 저한테만 그러세요...무엇보다 먹을걸로 뭐라그러십니다... 저랑 제동생 한창 자랄때고 먹고싶은것도 많을때입니다.그만좀 먹으라고 닥달하십니다..ㅜㅜ 진짜 서러워서 할머니랑 밥같아 안먹습니다.
저번에는 할머니가 치아 치료(회비걷어서한것)하신거 첫쨰큰아빠가 하신걸로만 알고계십니다. 그래서 아빠가 제작년에 저희엄마가 할머니 치아 치료해드린거 기억안나냐고 물어보니까 할머니가 그까짓거 얼마나 하냐고 그러시는데 제가 다 눈물이다 나더라구요. 할머니는 첫째큰아빠를 끔찍히 사랑하세요. 첫째큰아빠는 진짜...이런말 하면 안돼는거 정말 잘 알고있지만 애만도 못해요. 정말 짜증나고 늘 말뿐입니다. 애들앞에서 욕하는거 기본이고..진짜 ..정떨어져요...할머니가 이렇게 만드셨을거예요.
그리고 차별이 너무심하십니다.고모네 자식들은 나이까지 아시고 용돈도 쥐어주시는데 저랑 제사촌동생들한테 만원이상 주신적이 없으세요. 저 중학교올라갈때도 삼천원 주셨구요 늘 주머니에는 만원짜리, 오만원짜리 가지고계세요..저번엔 할머니가 엄마한테 제가 올해몇살이냐고 물어보시는 거예요. 그래서 17살이라고 하니까 시집가야한다고 그러시길래 사촌언니는 29살인데 아직도 안했다고 그러니까 기집애들 공부시킬필요 없다고 그런말씀 하시는거예요ㅠㅠ 진짜 이런마음 들면 안돼지만 할머니 정말 미웠어요.
고모들도 별로안좋아요. 할머니가 저희집 계시면서 모셔가신다는 빈말 한번도 하신적도 없으시고 막내고모 제외하고 전화 하신분이 한분도 안계세요. 
저저번주 쯤?에 엄마가 할머니께 여기계시는거 안답답하시냐고, 본가에 모셔다드리냐고 물어봤더니 설날때까지 계신데요...이런말 하면안돼지만 재산도 없어요. 대체 어디서 저런 배짱이 나오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저희엄마는 몸이 안좋아지셔서 외갓댁으로 가셨구요, 금요일에 오실 예정입니다. 지금 할머니는 사촌동생네 가셨습니다... 일년에 한두번은 이렇게 오셨다 가시는데 이럴때 진짜 집에 들어오기도 싫고  엄마가 너무 안쓰러울뿐입니다.ㅠㅠ
그냥 친가가 다 싫어요. 스트레스일뿐이고 할머니도 싫구요 그냥...연끊고싶어요.뭐 별거아닌거가지고 그러냐 그러시는데...사실 저거말고도 많구요 할머니때문에 밤에 남몰래 운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사실 제가 좀 여린면도 좀 있구요...서러워서 이것저것 적다보니 글이 엉망진창이고 맞춤법 틀린것도 있겠지만 너그럽게 봐주세요ㅠ
하소연하듯이 한 말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