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없으면 죽고싶어져요...미친년같이

ㅇㅇ2013.02.07
조회1,247
완전 남자 의존증 같아요...
미칠거 같아요..제 자신을 컨트롤 할 수가 없고
제가 20살때부터 6년동안 한남자를 만났거든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저를 되게 아빠처럼 돌봐주고. 진짜 잘해줬어요 공주대하듯이 
그래서 제가 가족보다 더 의지를 많이 했구요. 그래서 의존증이 생긴거 같아요 
남자 나이가 있어서 결혼한다고 뭐 그랬는데 여튼 헤어졌어요... 6년사귀다가
너무 많이 싸우고. 잘해주니까 제가 뭘 모르고 좀 많이 이기적이었죠.
6년동안 중간중간 헤어진 적 진짜 많은데 그럴때마다 진짜 힘들고 죽고싶고 그랬구요
전 외동딸이고..집안도 화목이랑 거리가 멀고 부모님과도 가깝지가 않았고
어릴때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 매우 많았구요..그래서 제 생각에는 애정결핍이 좀 심한것 같아요
내 옆 사람에게서 사랑받기를 너무나 원하고...너무 그 사람만 바라보고있고..
가족한테서 얻지 못한 사랑을 남자한테서 얻어내려고 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아빠랑 사이가 안좋았어서 아빠랑 유대가 전혀 없거든요. 그래서인지 아빠같은 남성상을 원합니다.
지금 나이 들어서 생각해보면 돌아서면 남될 사람들인데 전 너무 막 무조건적인 사랑을 원했어요
그래서 6년동안 받아주던 사람도 정말 하다하다 질려서 돌아선거 같고...
근데 전 알지를 못했죠 제가 뭘 잘못한건지를... 맨날 무시하고..땡깡부리고
할튼 헤어지고 7개월 정도 솔로이다가 남자친구가 생기긴했어요
7개월동안 썸남? 비슷한 사람들 몇명 있다가..근데 다 느낌도 안오고..잘 안되다가
지금 남자친구 만나고 갑자기 제가 엄청 좋아하게되서 한 3개월 정도 좋아하다가 사귀게됐어요
제가 애정결핍 맞는거 같은게...지금 남친 처음 한두번 봤을땐 뭐야 별로다..이렇게 생각했는데 
저한테 관심가져주는거 같고 왠지 다른 사람들보다 나를 특별하게 대해주는거 같고
이러면 별로던 사람도 좋게 보이고 좋아져버리는거에요..여지껏 항상 그랬음..진짜로 비호감만 아니면
특히 특별대우 해주는거 같으면 진짜 좋아서 사죽을 못쓰구요...왜그러는지
여튼 그래서 한 3번째 봤을때 갑자기 확 꽂혀가지고 혼자 좋아가지고 ...


근데 문제는 남친이..저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는거에요
먼저 호감보인건 남친이지만 제가 너무 좋아하게 되버려서...
혹시 팅기거나 했으면 절 좀 더 좋아하게 됐을지도 모르겠지만 전 그냥 쉬운여자였음;;
팅기거나 이런거 할줄을 몰라서..
그냥 표현하려고 막 퍼다주고 다 티나게 눈 빤짝거리고 막 새벽에 기다리고 있고 그랬음
그니까 좋아한다고 굳이 말 안해도 이미 다 알더라고...
그냥 자기도 어느정도 호감 있고 자기 좋아해주니까 만나는거 같은 느낌..
근데 저한테 정말 못해주거든요. 진짜 제가 지금껏 만난 남자들 중 썸남까지 다 합쳐도 최악이고
썸남보다 못한 남친임 ㅎㅎ 하......

사귀는데 전화도안함 만날때 어쩔 수 없이 하는거 아니면 평소엔 안하고
카톡을 하는데 카톡도 잠깐잠깐씩 하루에 2번? 많으면 3번?
저의 집과 남친의 직장은 5분거리인데 일주일에 2번 만나고; 주말엔 자긴 못놀아준데요 저랑.
일도 밤 12시 넘어서 끝나서 새벽 1시쯤에 제 집으로 와서 2-3시간 뭐 먹으면서 깔짝거리다가 자거나
아니면 그냥 바로 잘때도 있고 ㅡㅡ;;;;;;;; 같이 누우면 몸을 너무 원하고..;
저는 솔직히 피임문제도 있고 그런 취급 받는것도 싫고 좀 부담스러운데
정말 너무너무 들이대요 나중엔 화가 날 정도로... 아직 본격적인 관계를 갖지 않았어요 
맨날 만날때마다 저희집에서 자는데도 아직까지 안했으면 뭐..자기도 힘들긴 하겠죠 
제가 거부를 했죠. 뭐 성욕이 없고 이런게 아니라 남친이 저한테 간절히 바라는게 이거뿐이니까 
그냥 이게 내가 가진 단 하나의 무기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관계가지면 떠나버릴까 무섭고 그래서 일부러 안가진것도 있고.

제가 술을 좋아하는데 처음엔 술도 같이 잘 먹어주더니 이젠 술도 먹고싶다고 해도 안된다고 거부하네요
그럼 새벽에 만나서 뭐하라고..제대로 된 데이트를 하고 싶은데 맨날 집으로만 오려고 하고
3주만나면서 제대로 된 데이트? 심야영화 딱 한번 본게 다이네요. 하...
난 집에만 있기 싫다고 밖에서 노래방도 가고 싶고 야경도 보러가고 싶고 그런데 알았다고 말만하고
처음엔 자기도 미안하다고 새벽에 동대문데이트를 할까 라는둥 주말에 등산갈까 
이렇게 말은 하더니만 이젠 그런것도 없고..물론 지켜진 약속도 없고 


남친이 가족과 얽힌 금전적인 문제로 갖고 있던 차 2대도 모두 처분하고 
맨처음부터 저한테 말한게 자기는 지금 여자 만날 상황이 못된다고, 제가 이해해줘야 될꺼라고
그러긴 했는데, 새벽에 만나야 하는거나 주말에 못만나는거 이런거 다 이해하지만
제가 원하는건 마음이나 성의인데 자기 사정이랑은 상관없이 저한테 해줄 수 있는
범주의 일들을 원하는건데 그렇게 해주질 않아요...물론 마음이 부족해서 그렇겠죠
정말 저한테 푹빠졌으면 사정이고 뭐고 이런식으로 대하겠어요?

그리고 더 속상한건 저를 숨긴다는거... 자기랑 제일 친한 친구 1명만 제가 여자친구인걸 알아요
그 친구랑은 잠깐 인사도 했고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여친 있는지도 모르고...
너무 기대치가 낮으니까 1명이라도 아는게 어디야..인사도 시켜주는데..황송하다..막 이런생각들음ㅋㅋ
직장이나 가족한테 비밀인건 이해가 가는데 친구들한테 왜 거짓말을 치는지...
제가 너무 속이 상해서 사귄지 2주쯤 됐을때 술먹고 울면서 헤어지자고 그랬나봐요 
그래서 이틀동안 헤어져있었는데 제가 막 아쉽고 죽겠더라구요 남자의존증..ㅠㅠ
그래서 제가 잡았죠. 이미 자존심이고 뭐고 개나줘버렸고. 진짜 순종적이고 지금 남친한테는...
남친은 헤어진거랑 상관없이 잘지낸거 같았는데..그래도 안잡으면 제가 미칠거 같더라구요
그렇게 헤어졌다 다시 만난후로 제 말을 더 안듣는거 같고 그래요..
B형이라 가뜩이나 진짜 자기 중심적이더라구요. (근데 나도 b형인데 ㅠㅠ)

지금은 제가 진짜 쪼~끔만 볼맨소리라도 하려치면 아예 들으려고도 안하고 말을 하지 말래요
제가 밤길을 가도 데려다줄 수 있는 상황에도 데려다주지도 않고...혼자보내고 밤 12시 1시에.. 
그래도 잘들어갔냐고 뒤늦게라도 연락오는걸 감사히 여겨야 하나요 ;
오히려 사귀기전이 더 잘해줬던거 같네요
제가 술먹으러 간다고 하면 남자랑 먹는거 아니냐며 신경도 써주고 
들어가서 자기한테 연락해라...안하면 새벽에 전화도 오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남자 없는거 아니까 걱정도 안하고; 

그때 제가 술 진탕먹고 헤어지자고 해서 술먹으면 연락 안하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술먹는다고 하면 그래 잘먹고 잘들어가~ 이러고 그날의 연락은 끝?ㅎㅎ
이런 남친...세상에 어딨나요 ㅋㅋ 
가면갈수록 신경도 안써주고 가면갈수록...정말...ㅠㅠ
근데 저는 제가 더 좋아하고 또 떠나버릴까봐 불만있어도 점점 말을 못하겠고...
전에는 연락 안오면 그래도 왜케 연락이 없냐 연락 하랬지 뭐 이런식으로라도 얘기했는데
지금은 그냥 그런말도 못하겠어..바보같이 끙끙 앓다가 연락오면 아무렇지 않은척하고
오늘도 낮 1시에 보고 계~속 연락없다가 밤 9시나 넘어서 연락오고...
연락이 좀 오래 몇시간동안 없으면 저는 너무 불안하고...마음이 또 안좋아져요
연락이 오랫동안 없으면..이제 우리...끝난건가? 이런 생각이 막 들고요 
이렇게 그지같은 남친인데도 내곁에 없다고 생각하면 막 미칠거 같고
막 세상에 혼자 남겨진거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요 남자를 만났다가 잘 안되면 공통적으로 드는 생각이.
그래서 막 갑자기 너무 외로워지고 외로운걸 넘어서 심각하게 우울해지고
막 죽고싶어지고 그래요...진짜 미칠거 같아요. 어찌할 바를 모를정도로 
자살충동 들어요..그냥 죽으면 이런기분 안느껴도 되겠지...편하겠지? 막 이런 생각...
이러다가도 또 연락오고 이러면 갑자기 급화색이 돌면서 정상인이 되는 저를 보면서
무슨 남자에 좌우되나 싶고..진짜 무서워져요 이러다 헤어지면 나 어떻게 되는건가 싶고..
제가 원래 우울증이 좀 심하게 있긴 했는데...성인되고 나서는 그래도 좀 나아졌는데 
주변에 사람도 거의 없구요...그래서 더 그런거 같고 

남자친구가 나를 안사랑해주니까 더 안달나고 더 매달리게되고
안사랑해주면 그냥 차고 다른 남자 만나는게 나은거 나도 아는데 
막 없으면 미칠거 같아요. 나한테 하는거 보면 정이 뚝뚝 떨어지는데도 그냥 없으면 안돼요
그지같던 어쨌던간에 내 남자니까. 내 옆에 있던 남자니까 떠나면 안되는거에요
저 정말 심각합니다. 진짜 줘도 안먹을 그지같은 남자한테 이렇게 내 자존심 다 버려가면서
빌빌대면서 왜이렇게 집착하는지도 모르겠고
연락을 그렇게 안하고 그렇게 저를 쉽게 취급하고 데이트도 안데려가주고 
카톡 몰래 보니까 저한테 거짓말한것도 있고 막 아는형이 여친생겼따 하니까 새끼쳐달라 뭐 이런말도하고
그거보고 진짜 화나고 정떨어졌는데 몇분있다 또 가서 안겼다는...ㅠㅠ 못놓겠어요..
안기는걸 좋아해서. 남자가 저를 꼭 안아주면 안정감 느끼고..그 순간만큼은 외롭지 않고 그래요  
그냥 너무너무 외로워서 그런듯...
이 남자가 떠나면 또 다음 남자가 오겠죠. 근데 그 사이 공백을 못참겠고
그 인연만드는 자체도 너무 귀찮고 그런거죠 이제..그런 사람 찾는 자체도 힘들고 지쳤어요 7개월동안
여튼.. 그래서 솔직히 저는 다른 더 좋은 남자를 만나서 그 남자를 좋아하고 싶고 
사랑도 받고 싶고 당연히. 그런데 다른 남자도 현재로써 보이지가 않고
지금 남친 하는거 보면 막 진짜 너무 억장이 무너지는거 같이 마음이 아플때가 많고
남친이 저한테 하는거 보면 막 기분나쁘다거나 짜증난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마음이 아픕니다...
나를 너무 안알아주니까..난 이만큼 좋은 여자고 이만큼 너한테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나한테 돌아오는건 갈수록 더 없고..그렇다고 뭐라고 하면 떠날까봐 벌벌떨면서 말도 못하고 
남친이 오랜시간 연락 없다고 죽고싶어하거나 좌절하는 제 모습도 너무 한심하고..싫은데...
정말 제 자신을 컨트롤 못하겠어요. 자존감을 키우려고 자기최면도 해보고 했지만...효과가 있는지 어쩐지
그냥 슬퍼하는것도 아니고 남자가 없다고 생각되면 막 바로 죽고싶어지니까..
정말 죽지는 않겠죠..그럴 용기도 없고 자살이라는거 좋게 생각하지도 않고 부모님을 생각해야지
근데 막 자꾸 그런 자살충동이 드는걸 어떡하나요....
혼자 남겨졌다고 생각됐을때의 그 자괴감?같은것을 참지를 못합니다.
막 그런때가 되면 막 미친듯이 제 자신을 놓고 싶고...어쩔줄을 모르고...
나름대로 자기개발도 많이 하려고 애쓰는데..사는게 사는게 아닌거 같고...
그 사람 세상의 중심은 내가 아닌데..난 뒷전인데...가족다음..친구다음..일다음..그게 나인데
내 세상의 중심은 그 못되쳐먹은 남자고 맨날 그 사람 생각만 하고...
정말 좋은 사람..절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서 빨리 결혼하고 싶어요..안정적이고 싶은데
떠날까봐 노심초사 하지도 않고..사랑받는 기분 듬뿍 느끼면서 살고싶은데...쉽지 않네요...
하..너무 길어서 읽는 사람도 없겠네요. 근데 너무 답답해서 말할곳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남자없이 잘살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