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중 남편잡는다고 하시는 시아버지

이거지같은세상2013.02.08
조회19,482
안녕하세요.
이런일로 글을 쓰게 되네요

이제 애낳은지 40일 되었습니다.
6시간진통후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낳았지만 출혈이 심해서 수혈3팩 받고 아이도 10시간이나 지난 후에 보았네요ㅠㅠ
병원에서4일 입원하고 산후조리원 2주정도 한 후에 친정에서3주 산후조리하기로 남편과시부모님에게 미리 다 말씀드렸고 그렇게 하라고 허락까지 다 맡아두었습니다.
남편은 밤에근무하는 직업이라 친정집에 가기위해 산후조리원 하루남기고 집으로 왔습니다. 저는 시부모님과 같이살고 친정집은 서울이구요.
하루밤 시부모님과 지낸 후 남편일끝나는 새벽에 같이 친정집으로 시부모님께 인사드리고 갔습니다.
남편은 일때문에 다시 집으로와야했구요, 저는 친정집에서 산후조리를 하고있었죠.
그러나!!!!!!!!!!!!!!!!!!!!!!
친정집간날 시엄마께 전화가왔습니다.
친정갈꺼면 미리말해야지 사골이라도 사서 보냈을꺼아니냐구 하시면서요ㅠㅠ
저 분명히 친정간다 말씀드리고왔습니다.
근데 미리말안해서 사골도못보내지않았냐고 뭐라하시더라구요.
저는 괜찮다고 여기서 사서 해먹겠다고하였죠! 그랬더니 그럼 그 사골값 나중에 줄테니 몸조리 잘하구 오라고하고 좋게 전화끊었죠!
그뒤에 바로 시아빠께서 전화하시더니 아이는 자냐?이러시면서 안자면 영상통화하자고 하셨으나 어떻게 시아빠와 영상통화를 하나요! 아이잔다고 나중에 깨면 동영상찍어서 보내드리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아이놀때 동영상 찍어서 보내드렸습니다.
그뒤로 하루는 카톡으로 아이놀면 동영상보내줘라! 사진보내줘라! 또하루는 전화해서 아이잘노냐? 아이사진보내줘라 이러시면서 극성을 부리시더라구요.
산후조리원있을때 14일중 3일정도는빼고 매일같이오셨던 시부모님들이셨죠! 첫손녀라 그러시는가 보다했죠.
친정온지 일주일이지난 후부터 시아빠가 자꾸 언제오냐?라는 말을 하길래! 이제일주일 지났다고 2주뒤에 가겠다고 했죠.
그뒤부터는 전화로 남편이 밥안먹고 다닌다! 애만중요하냐? 이러시면서 자꾸 내려오라는 식으로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산후조리하고 있는 며느리는 생각안하시고 남편과애걱정만 하시던 시아빠.
친정에 있는 동안 맘편하게 있지 못하게 하시던 시아빠.
그러던 어느날 점심때 전화하셔서는 남편밥안먹고 다닌다 애만 중요하냐고 또 똑같은 말씀하시면서 하시는 말이 남편잡을꺼냐고하시더라구요! 저는 무슨말씀이시냐고 남편을 왜 잡냐고 밥잘먹고 일잘하고 다닌다고 수시로 연락이온다고!하였으나 막무가내로 밥안먹고 다닌다고 자꾸 밥타령을 하시더라구요. 저때문에 술먹고 다닌다 이러시면서 막 혼자 얘기하시다가 급하신일이 있으신지 알았다이따전화할께 이러시곤 끊으셨고 그뒤로 밤이되도록 연락한번 없었는데 12시가다되가는 시간에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전 밤낮없이 아이보느라 피곤하여 전화벨소리도 못듣고 자고있었는데 안받으면 내일하면되는것을 3번씩이나 하셨더라구요!
제가 안받으니 저희 친정엄마께 전화를 하시더니 대뜸 저바꾸라고! 깨워서라도 바꾸라고! 저희엄마는 이밤중에 인사도 없이 무슨소리냐고! 지금시간이 몇시냐고 애보다가 피곤해서 자는 애를 지금깨워 무슨말씀을 하시려고 하냐고! 했더니 대끔 그럼 대리고사십시오!라고 했답니다. 술에취하셔서 그러신건 알지만 저희엄마한테 사돈한테 저게 할말인가요? 저희엄마 황당해하시면서 저깨우시더라구요! 전화받으니 너거기서살라고 남편잡는다고 또 이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전화받고있는데 저희친정아빠깨셔서 남편에게 전화해서 당장저대리고 가라고 하시고! 그밤에 시아빠때문에 난리가 나버렸고 시아빠전화 끊고 남편한테 전화해서 당신아빠가 이래저래했다고 이게 무슨짓이냐고 따졌더니 남편도 우리아빠지만 진짜 술쳐먹고 저게 무슨짓이냐고 하면서 시아빠에게 한소리했으나 술먹은사람이 그런게 어딧나요!ㅠㅠ
저에게 또전화해서 남편한테 말했냐고!하시면서 또 한시간 동안 통화하시고 시엄마가 전화받으시더니 이해하라고!하시는데 어이가없더라구요. 네네하면서 그냥 이번주에 가겠다고 하고 끊었죠.

저렇게하시고 술깨면 저희엄마에게 어제는 죄송했다고 전화라도 드려야되는게 사람아닌가요?
시아빠자존심때문에 못하면 시엄마라도 전화드려야되는건데 그다음날 전화한통없다가 남편이 집나간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마지못해 시엄마가 친정엄마에게 전화하셨더라구요.

애몸추스리러 왔다가 몸도 마음도 다 상해서 간다고 하시면서 한소리 하셨다는데 저희 엄마아빠 볼 낯이 없네요ㅠㅠ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에는 아무도 없고 저보자마자 하는소리가 애자냐?이소리나해대고 제몸괜찮냐?미안했다!이런소리하나 못들었네요!

참 이게 말이되나요?
제가 저희엄마가 저런소리를 들으실만큼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저희엄마 저에게 아무소리하지말고 몸조리잘하라고! 그냥 시부모님께 잘해드리라고 하시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차안에서 펑펑울었네요!
제가 그렇게잘못했나요?
남편잡아먹는소리들을만큼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애기때문에 그러신건 알겠는데! 저희친정부모님도 얼마나 애기가보고싶겠어요! 그래서 남편이랑 상의해서 3주정도 친정부모님애기 많이보시라고 그랬던건데! 시부모님들은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생각하나보네요ㅠㅠ

친정집에서는 그나마 엄마가 애봐줘서 조금이라도 잘수있었는데 집에오니 시엄마는 애기얼굴 보고싶어서 잠깐대리고 갔다가 대려다주는게 다네요!ㅠ

흥분한상태에다 모바일이라 글이 뒤죽박죽이네요!ㅠㅠ
애엄마의 하소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