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욕 해놓은 사람들한테 날 소개시켜주는 시누

바보같은올케2013.02.08
조회4,715
안녕하세요

저에게는 악질손위시누가 세 명있습니다

악질이라고 하는 이유는

제가 손아래올케라는 이유로 보자마자 반말하고

집안일도 그냥 해라고 하고 미안해하지도 않아요

왜 자기방 수건질을 내가 하는데 미안하지 않죠?

몰라서 물어보면 알아서 하라며 욕하고, 하면

또 물어보지도 않고 지멋대로 한다고. 지멋대로 하더니 꼬라지 보라고.

어떻게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이럴 수가 있는지

저를 같은 여자, 아니 사람으로 보질 않는다고 느낄만큼

철저히 짓밟고, 지네들끼리 들으란 듯 놀리기 때문입니다

저는 형제도 없고 학창시절 잦은 이사로 인해 오랜 친구도없고(아버지가 외교부에 계셔서 어린시절 4개국을 다녔습니다), 그러다보니 인간관계가 조금은 어렵습니다. 주변사람들한테 상처도 많이 받구요.

결혼하고 직장도 한국으로 어렵사리 옮겼습니다

저 좋은 대학나왔고 돈도 많이 모아서(미국에서 월급이 훨씬 많아요) 결혼할때 제가 서울에 집 사왔고 바보는 아닙니다. 말도 잘해요. 일 할때 커뮤니케이션 탁월하다고했어요

하지만 좋은 미장원, 치과, 유행하는 옷들은 잘 몰라서
시누이들이 소개해주는데 갔어요
시누이들이 예약도 해주고, 자기네들이 단골이라 예약해주면 훨씬 좋은 서비스 받을수 있으니 가라고 했고
시누이들이 참 못됬지만 제가 아는데도 없고
그래도 좋은 면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몇번 갔어요 미장원
근데 미장원 미용사가 그러더라구요
왜 그렇게 시댁에 못하냐고
시어머니가 저 시집올때 돈많고 똑똑한 며느리 들어온다고 자랑 많이 하셨대요
그런데 저가 못하면 안된대요
(도대체 이해가 안가요. 그들이 기대를 하고 좋아해줬다는건 감사하지만 그게 제가 잘해야할 이유가 되나요?)
너무 기분나빴어요
드라이도 안하고 샴푸 마치고 바쁜 일 생겼다구 그냥 옷 달래서 왔어요
생각해보니깐
제 욕을 여기저기 다하고 다닌거잖나요
저를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 제욕을 했어요
그리고 그 욕한 사람들에게 저를 보냈어요
생각해보 니 치과에서도 간호사들이 좀 이상했어요

저도 다른 사람 욕 많이 해요. 안하고 살 수는 없지요.
하지만 제가 A에게 B 욕을 했다면
B와 A 가 만나지 못하게 애쓸것 같아요
일부러 소개시켜준다거나 꼭 가라고 하는건
이건 나쁜 일 수준이 아니라 정말 악한거 아닙니까?

제가 시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그런줄도 모르고 미장원 계속 다녔고
갈때마다 시누이가 예약해줬고
그 사람들이 저를 보면서 무슨 생각했을까 싶으니
죽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