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남은 내색 하면서 연락 안하는 남자

1881201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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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에 헤어졌습니다.

이유는 남자친구가 헤어지잔 말 아무렇게나 하지 말라고 했는데 제가 잘못한 상황에서 또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 뒤로 한달 반 정도 정말 질린다 싶을 정도로 매달리고 잡고 울고 불고.

그래도 항상 냉정한 오빠가 낯설어서 또 자존심 세운답시고 싫어하는 말 상처 받는 말 골라하고 계속 되풀이 하다가 제가 하다가도 이게 뭔가 싶어 그만 뒀죠.

매달리는 동안 오빠는 정말 냉정하게 모진 말만 하고 나중엔 절 수신차단까지 했어요.

근데 원래 장거리라 헤어지고 나서 그 매달리는 동안 딱 두번 만나자고 해서 만난적 있는데

그때마다 오빠도 울면서 이래서 내가 너 만나기 싫었다고. 그러게 사귈때 조금만 고치지 왜 내가 너한테 이렇게 못되게 굴게끔 만드냐고. 미련 있는거 맞고 너 아직 사랑하는것도 맞는데 절대 다신 안만날거라고. 나중에 후회남고 너무 보고싶어도 절대 너한테 내색 안할거라고. 그랬어요.

오빠가 원래 처음에 절 만날때부터 여자친구랑 사귀면서 이렇게 한 사람만 식지 않고 좋아한게 처음이라고 했었는데 전 항상 제멋대로 였고 오빠가 마지막에 하는말이, 내가 널 너무 사랑하니까 넌 니가 뭘해도 내가 너 못떠나는거 아니까 말 하나 행동 하나 하나도 겁이 없어. 이렇게 말하면서 제가 너무 밉대요.

전화하자 그러면 제 목소리만 들어도 화가 난다고.......ㅋ..ㅋㅋㅋ...하아

어쨋든 두번째 만났을때 오빠동생 하면 안되냐고 그러길래 제가 그러자 했고 그뒤로 매일 선카톡이 오긴 했지만 항상 자기가 먼저 끊었어요.

그렇게 또 며칠하다가 제가 먼저 그냥 오빠동생 하지 말자고, 이럴거면 우리 그냥 연락하지 말자. 나 자꾸 기대하게 되고 이런거 너무 싫어. 라고 했고 오빠도 너가 그렇다면 그러자. 하고 그뒤로 연락 안했습니다.

그리고 연락 안한지 이주일 넘었을때 제 생일이었는데 안부문자 하나 안오길래 카톡으로, 내생일인데 축하한단 말 하나 없냐. 그랬더니 오늘이 며칠인지도 까먹고 있었어. 그러길래 말을말자, 항상 그런식이잖아. 하고 끊었습니다.

근데 이틀후에 오빠가 일부러 저땜에 듣고 배워서 불러줬던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 제목을 페북이랑 카톡 상메에 쓴거에요. 그냥 의미부여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전 꾹 참고 있었죠.

근데 또 그로 이틀후엔 카스에다가 저랑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린거에요. 그전에 오빠동생 하자고 했다고 올린건가 저도 이게 대체 뭔 드립인지 싶고, 그래도 뭔가 더 시간을 줘야할것 같아서 참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또 그다음부턴 상메가 sick, empty 뭐 이런걸로 바뀌길래 이오빠두 후폭풍이 오는건가? 하고 있을때! 카스에 또 뜬금없이 아는 여자동생이랑 단둘이 찍은 사진을 올리더라구요? 하....

원래 여자랑 찍은 사진 안 올리는 사람이 누구 보라고 이렇게 올리는지 괜히 화나고 그러고 있는데

그저께 카스에 칵테일바간 사진이 똬악, 전 또 못참고 전화했더니 아직까지 차단된 상태.

더 열 받아서 전화해줘, 라고 문자 보냈더니 대답고 없고 정말 아니구나 싶어서, 됐다오빠 나이정도했음 내가할수있는건 다한거같애. 라고 보냈더니 십오분 지나서 무슨일이야, 라길래

아무 일도 없어. 그냥 전화해달라구. 그랬더니 카톡으로하자, 무슨일인데.

그래서 오빠 카톡 없어. 난 아무일도 없고. 전화하기 싫으면 하지마.

그랬더니 자꾸 그런식으로 내앞에서 자존심 세우지마. 무슨 일 있으면 그냥 말하면 되잖아. 굳이 통화할 필요없이 카톡하면 되잖아. 대체 무슨일이냐고. 그래서 진짜 아무일 없어.오빠 카톡 지웠고.(생일날 그런 이후로 카톡 지우고 카톡상메는 친구통해서 알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답장 안와서, 전화안할거야? 하고 보냈더니 그래도 답장 안오길래, 진짜 못되먹어서 자기고집만 부리고  뭐하나 해달란 대로 해주는 법이 없냐. 뭔노무 오빠동생이야 다 집어치워라 멍충아. 나도 너같은 오빠 필요없어! 라고 보내도 답장 안오고... 하아.. 그래서 또, 진짜 욱하는 성격 참으려고 하는데 또 욱했어. 그니까 전화 좀해주면 덧나? 그랬더니 막내조카 지금 내방에서 자고있어. 할얘기 있음 내일 얘기해. 라고 오길래 또 징징거리는 장문 문자 두개정도 보내다가 이게 또 뭐하는건가 싶어서 이미 늦었지만ㅜㅜ휴.. 거기서 멈추고 그뒤로 연락 안했습니다. 오빠한테도 연락 안왔구요.

근데 어젠 또 카스에 don't wanna think about u. 이런거 올리고, 휴..

원래 자존심이 쎈 사람이라고 들었지만 사귈땐 자존심 안부리던 사람인데 이건 자존심 때문인가요?

재회할 마음이 있긴 한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오빠성격이 정말 사소한것에도 예민하고 그래서 정말 자질구레한걸로 싸운적도 많고요, 정말 신중한 성격인데 오형이라 자존심도 세구요. 이런 사람은 대체 무슨 생각인걸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