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시부모님때문에 이혼을 하는일이 현실화될수있는일이였네요.....

어쩌라고 201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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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밤새 잠도 못잔체 끙끙 앓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우선 저는 현재 28살 2살짜리 아들이 있는 여자입니다.저희 남편은 29살.저희는 2007년도에 외국에서 남편은 유학생 저는 이민자로  만나 연애를 시작했고 2009월 6월 아이가 생겼다는걸 알게 되었고 둘다 그때는 학생신분이였습니다.저는 마지막 1학기를 남겨둔 학생이였고 저희 남편은 군대를 다녀와서 2년이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하지만 둘다 미성년자도 아니고 부모님이 아예 서포트를 못해줄정도로 형편이 안좋진않았고 아이를 도저히 지우는 방법을 택할수 없어 양가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저희 아버지는 많이 우셨지만 허락을 하셨고, 저희 시부모님은 우선 본인의 아들이 학생이고 공부도 맞춰야하고 하니 식은 간단히 배가 불러오기전에 하고 유학자금밑 생활비는 내주시기로 전화상 연락이 끝났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기전에 호적정리도 해놔야 아기가 올라갈 호적도 있고, 얼른 상견례며 모든걸 맞춰야 결혼식 진행도 할수있기에 9월달에 학기방학이 있어서 저희와 제(여자측) 부모님이 한국으로 상견례를 하러갔습니다.
상견례를 하러가기전 우선 어짜피 결혼해야하는거 집은 합쳐야하지 않겠냐는 말과 함께 유학생이기때문에 집은 못해주신다하여 월세로 들어갔지만 저희 집에선 신혼살림과 가구 혼수를 다 해주셨습니다.혼수 외에 남편이 학생인데도 불구하고 신형 SUV 차도 뽑아주신상태입니다.그리고 제가 남편과 먼저 한국으로 나간다고 인사 치례로 아빠께서 저와 저희 신랑 가방을 루이비통에서 하나씩 사주셨습니다. 신랑가방이 약 250만원정도 들었고요.


그런데 이게 왠일.... 한국에 들어가며 상견례 자리라고 저희 아빠는 아버님께는 조니워커 블루 한정판 (100만원돈) 어머님께는 삐꾸냐 러그 (500만원돈) 의 선물을 가지고 가셨는데 한국에 갔더니 혼인신고도 했고 부모님이 다 결혼한것도 아는 사실이며 아기까지 있는데 식같은건 절차에 불구하다며 지금 사정이 있어서 식을 못올리니 유학생활이 끝나고 한국에 나오면 식을 올려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시부모님측 입장에서. 그리고 제 임부복도 동대문에서 사주셨습니다. 식은 나중에 올려도 최소한 결혼반지정도는 해주실줄아랐는데 아무것도 없이 저는 돌아왔죠.
저는 너무나도 속상했습니다. 아빠도 많이 속상해 하셨죠. 하지만 니가 그집안으로 들어가는거니 그집안에 사정을 이해하고 하자는데로 하자. 아빠는 딸갖은 아빤데 뭔 말을 할수있겠니 라며 좋게 넘어가는것같았지만 가식아닌가식으로 양가부모님은 너무나도 잘 지내셨고, 두번째 식사를 한후에는 아버님께서 본인이 잘 아시는 국악바를 가자고 권하셔서 양가부모님이 국악바로 가셨습니다.
거기서 문제가 일어났죠.술이 잔뜩 취하신 시아버님께서 오만원짜리 다발의 돈을 연주하시는분들, 웨이터, 마담 등등에게 뿌리시다가 갑작이 저희 아버지에게 아이들 둘다 학생인데 한국에서 미리 결혼시켜서 유학을 보내는 집들도 생활비를 반반 부담한다더라. 그러니 저희 아버지한테 생활비를 보태라하시는거였습니다.아빠가 참다 참다 우선 무슨말씀인지는 알았다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셨습니다.그러고 거기서 나온 술값도 아빠가 내신후 아빠는 따로 술한잔을 하신후 저랑 제 신랑을 불르셨습니다.
만취가 된상태로 너 이자식들 니들이 갑부집딸아들내미인줄 아시냐며 그런말이 오갔다 너 내가 그리 키웠냐 등등말씀을 하시며 격하신 상태로 있으시다 결론적으론 시댁에서 주시는 생활비에 맞춰서 살아라. 라는 말씀으로 끝이나셨습니다.
근데 철이 한참 없던 남편은 시댁으로 돌아가서는 아빠한테 들은말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아빠가 성격이 불같으셔서 이자식 이새끼 등등 장인이 그래도 사위한테 말할말이 아닌 말도 썪어 말했지만 그걸로 시댁에선 엄청 화를 내셨다 합니다. 
본인들도 욕한번안해 키운자식인데 그런식으로 대했냐며.
그렇게 모든게 엉망이 된체로 저희는 다시 외국으로 나왔습니다.
그후 아이를 낳는데 또 문제가 있었습니다. 병원비가 드는데 그걸로 시아버지가 승질을 내신거죠.시댁에서 시어머니가 병원데려가는 며느리 봤냐고 그건 니네 친정에서 해주는거라고 니네친정은 애 시집보내면서 쌈짓돈도 안 싸 보내냐고...전 아이를 낳는부분은 원래 우리가 해야하지만 오빠가 학생이고 우리가 돈이 없기때문에 원래 시댁에서 해주시고 아이를 난후 산후조리를 친정에서 해주시는줄 아랐다 했더니 아니라며 니네가 해야한다 하시더군요. 그러더니 본인아들에게 아빠가 이새끼 저새끼한거에 복수라는 듯이 임신6개월이였던 제게 너는 우리집 며느리가 아니다 우리집 식구들한테도 너 인사 안시켰다 식도 안올렸다 너는 그저 내아들이랑 사는 여자일뿐이다 하며 온갖 모진말로 못을 박으시더군요 ^^ 덕분에 몇일 배가 너무 뭉쳐서 고생을 엄청했죠.
아빠한테 안그래도 이일로 많은 문제가 있었는데 차마 아이낳는 병원비를 달랄수가 없어서 제가 아르바이트해서 돈 300만원을 벌고 남편이 방학때 아르바이트해서 돈 100원을 벌어 겨우 내고 아이를 낳았습니다.
아이를 낳고 나서도 아이의 모든 용품은 유모차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친정에서 해주셨습니다.몸도 낳지 않은상태인데 절 도와주시겠다며 시어머니가 구지 아이낳은지 3주도 체 안되서 한국에서 오셨습니다. 한국에서 오시면서 산후조리 도와주러 오시겠다던분이 미역하나 사오시지 않으셨더군요 ㅋㅋ더웃긴건 첫 손주인데 뭐하나 사오시지도 와서도 사주시지도 않으시고 본인아들 아이패드 하나 사주시고 가셨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서 남편이 졸업을 하고 이제 한국에 나가서 살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한국나가서 살게되는데 시댁이 방배동입니다.저희 집을 구해노셧다고 하시더군요. 본인들 집에서 걸어서 2분걸이인 곳으로 구하셨다네요.전세 4억4천으로 구하셨다고 하시더군요.재산세가 어쩌고 해서 전세집도 시어머니 이름으로 하셨다더라고요.근데 이미 다 이렇게 아이까지 낳고 사는 마당에 결혼식도 최소한으로 하자 간단히 하자 하시던분들이 한국나가기 2달전인데 연락이 왔습니다.본인들은 할거 다했다고. (집?) 현금예단 5000만원에 시어머니꺼 다이아 밍크코트 빽 은 기본인거 알고 있지? 라고 하시며말입니다. 받을걸 안받으면 자존심이 상하는일이라고 하시더군요.본인의 아들은 현재 대학졸업자. 직업을 구하고 있는 아무것도 안하는 남자입니다.저희가 한국에 나가는것때문에 저희집에선 한국에서 혼수도 다시 해주신다고 하십니다.
상견례때 기본으로 가져가신물건들. 차. 혼수 2번인데 늘 겸손하신척 자기는 아무것도 모른다는듯이 나오시던 시어머니가 돌변하셔서 저러시네요.아이만 아니면 다 뒤집어 엎고 싶은데 그것도 안되고 아빠한테는 절대 말도 못하고 아빠가 해준다 해도 절대 못주겠습니다.
정말 심각하게 이혼까지 생각해야할까요?제가 정말 시부모님때문에 이런 상황까지 이렇게 오는 무슨 드라마틱한 이런일에 처하게될줄은 정말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