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의 맘을 알수가 없네요

흐힝힝2013.02.10
조회222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판은 처음 써보네요ㅋㅋㅋㅋ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흠흠
혼자서 고민 고민 끙끙 앓다가 이곳에 올리게 되네요.
핸드폰으로 작성하는거라 글이 답답하시더라도 이해해주세요 ㅠㅠ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
저흰 장거리구요, 저는 20대 초반, 오빠는 후반입니다.
작년 11월 중순에 알게되어 지금까지 좋은 감정 이어가는 중인데 요즘은 잘 모르겠네요.
일주일에 한번씩 서울 올라가면 바빠도, 피곤해도 항상 웃어주며 나와요
오빠가 좀 바쁘거든요.. 서울 올라갔는데 다음 날 아침에 일 생겨서 일찍 나간적도 몇번 있구요.
일때문에 지방도 자주 내려가고. 제가 서울 간다고 무조건 볼 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무튼 내가 가끔 '오빤 내가 여자야, 동생이야? 내가 어리다고 생각 안들어?' 라고 물어보면 '어리면 여자 아니냐, 대화만 잘 통하면되지.' 라고 대답합니다.
이 사람이 회의를 해도, 일을 해도, 공부를 해도 늦어도 제 연락 꼬박 꼬박 답도 해주고
저 보면 항상 예쁘다 예쁘다 해줍니다.
공공장소에서 애정표현 안하는데 그래도 춥다하면 안아주고, 터미널에서 헤어질때면 입맞춤도 해줍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하다보면 너가 진짜 좋은가보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남자들은 관심이 없으면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 않는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이 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있구나 했어요

누가 봐도 딱 커플인데 사귀자는 말을 안하네요. 저는 이 사람의 마음에 확신이 생기는게 없어서 말 꺼내지도 못하겠고.
표현을 잘 안해요. 그냥 가끔가다 보고싶다 이 정도.
근데 한 2주전쯤에 오빠 친구들 만나서 노는데 오빠 친구들은 여자친구로 아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나 뭐라고 말했어? 본처는 안건드린다고 하던데' 하니까 '애들은 다 알지~' 라고 하더군요.

그러고 다시 오빠 바쁜 일상 시작되고. 지방 내려가고 하는데 이번엔 진~~짜 연락이 잘 안되더라구요.
전화는 원래 서로 잘 안해서 한달에 두번정도?
이번에 일주일동안 내려갔는데 전엔 지방 내려갔어도 틈틈히 연락 했는데.. 이번엔 많이 한게 카톡 다섯개?
바쁘냐 했더니 바빠서 정신이 없다길래 알겠다 했죠. 그뒤로는 더 안되고.
아무 연락이 없길래 아직도 지방에서 일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날씨 추운데 잘하고있냐 했더니 어제 서울 올라갔다네요
연락도 안하냐고 하니까 피곤해서 그랬다고..
갑자기 혼란스럽더라구요. 내가 알던 그 사람이 맞나, 연락만 잘하던 사람이 갑자기 왜이러나 싶더라구요.
카톡하면 별 감흥 없이 답하고, 씹어버리기까지 합니다. 답장도 없네요ㅋㅋ
몇번 저도 연락을 안해봤는데 끝까지 먼저 안오더군요. 결국 먼저 보냈습니다

제가 좀 멍청한건가요, 아님 제가 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걸까요?

이 사람 나이도 있고 하니까 전 정말 진지하게 만날 생각이고 그렇다 말까지 했는데..
그래서 부모님한테도 이런 사람 만나고 있다고 말까지 했습니다.
근데 그에 대한 답은 못들었구요. 오빤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흠
아. 한가지 들은건 오빤 35 이후에 결혼 생각이라는거.
그러다보니 난 그냥 스쳐가는 사람이라 이건가? 이런 생각 들더라구요
제가 또 어리고 공부하는 학생이고. 오빠 주변에 여자들은 다 직장잡고 일하고 있고, 능력있는 사람들도 몇 있네요.
그런 생각 하다보면 아 굳이 날 만나는 이유가 뭘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 이놈의 소심병 ㅠㅠ 제딴엔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네요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려고 해도 성격상 그게 안되서...

톡커님들 생각엔 어떤거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