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년도 1월에 결혼 한 새댁입니다 그리고 현재 저와 신랑은 서울에 거주하고있고, 시댁은 여주, 친정은 통영 입니다. 이번 설 연휴가 너무 짧고 남편이 이틀만 휴무로 쉴 수 있어서 친정에는 다음에 시간을 내서 가기로하고 이번에는 시댁에만 가기로 했습니다. 9일 9시쯤 출발하여 여주에 도착하니 11시 반쯤 되었더 군요 먼저 오신 형님(신랑의 형의 부인)과 작은 어머니들, 시어머니께서 전을 부치고 계시더군요. 막내가 늦게온게 죄송해 옷을 갈아입고 일을 도우기 시작 했습니다.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결혼전 부모님과 함 께 살때도 집안일 거의 안하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주방일, 집안일(청소,빨래 등등) 좀 서툽니다. 옆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긴했는데 뭘 해야 하는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더군요. 일도 잘 못하는 내가 거슬리는건 아 닌지 계속 신경 쓰이지만 "저는 뭘 할까요?" 하면서 시키 는 거라도 잘하려 나름 노력했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이 생겨 시어머님, 형님, 저 이렇게 셋이 식탁에 앉아 잠시 대화를 했습니다. 상황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대화체로 써보겠습니다. 어머님 : ㅇㅇ아 이번 설에 친정에 못 가서 서운하겠다 저 : 괜찮아요 어머님 다음 명절에 내려가면 되요 어머님 : 이번 추석은 연휴가 꽤 길다고 그러던데 그럼 그 때는 여주오지말고 통영으로 바로 가~~ 형님 : 어머님!! 무슨 말씀이세요 처음 부터 버릇을 그렇게 들이면 안되요!! 명절에 시댁에 오는건 당연한 건데 요!! 어머님 : (민망하게 웃으시고는) 그럼 너희들 알아서 해~ 그럼 추석때는 성묘만하고 바로 통영 가~ 사실 저희집은 부모님께서 따로 살고 계십니다. 통영은 저희 엄마 집이구요.. 그리고 저는 외동딸입니다. 그래서 결혼전 신랑에게 명절때 설에 시댁갔으면 추석엔 우리집에 가자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었고 그 때 당시에는 신랑도 제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결혼하고나니 그게 힘들 거라는걸 둘다 느꼈기에 (시부모님을 설득할수는 있겠다 생각했지만 형님 입장에 서 기분좋지 않을 수 있다 생각함)둘다 좀 힘들더라도 시 댁갔다 친정가는 쪽으로 하자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께서 먼저 추석때는 친정으로 바로 가라 하셨을때 기분은 정말 좋았어요. 사실 시어머니 말씀대로 그렇게 하고싶었구요. 그런데 형님이 제 맘을 몰라주네요 형님 말한마디에 이게 시월드라는건가.. 싶기도하고 어제 집으로 돌아와서는 신랑에게 이야기했어요 우리는 나중에 나이 먹어서 명절에는 밖에 나가서 외식하 는걸로.. 그리고 우리가 죽더라도 제사는 지내지 않는걸로 그냥.. 첫 명절 집에 못가는게 미안해서 엄마에게 전화 했더니 나도 새해에 우리딸 보고싶으시다며 계속 울기만 하는 엄마땜에 속상하여 끄적여봅니다.....
결혼 후 첫 명절..
그리고 현재 저와 신랑은 서울에 거주하고있고,
시댁은 여주, 친정은 통영 입니다.
이번 설 연휴가 너무 짧고 남편이 이틀만 휴무로 쉴 수
있어서 친정에는 다음에 시간을 내서 가기로하고
이번에는 시댁에만 가기로 했습니다.
9일 9시쯤 출발하여 여주에 도착하니 11시 반쯤 되었더
군요 먼저 오신 형님(신랑의 형의 부인)과 작은 어머니들,
시어머니께서 전을 부치고 계시더군요.
막내가 늦게온게 죄송해 옷을 갈아입고 일을 도우기 시작
했습니다.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결혼전 부모님과 함
께 살때도 집안일 거의 안하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주방일, 집안일(청소,빨래 등등) 좀 서툽니다.
옆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긴했는데 뭘 해야 하는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더군요. 일도 잘 못하는 내가 거슬리는건 아
닌지 계속 신경 쓰이지만 "저는 뭘 할까요?" 하면서 시키
는 거라도 잘하려 나름 노력했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이 생겨 시어머님, 형님, 저 이렇게 셋이
식탁에 앉아 잠시 대화를 했습니다.
상황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대화체로 써보겠습니다.
어머님 : ㅇㅇ아 이번 설에 친정에 못 가서 서운하겠다
저 : 괜찮아요 어머님 다음 명절에 내려가면 되요
어머님 : 이번 추석은 연휴가 꽤 길다고 그러던데 그럼 그
때는 여주오지말고 통영으로 바로 가~~
형님 : 어머님!! 무슨 말씀이세요 처음 부터 버릇을 그렇게
들이면 안되요!! 명절에 시댁에 오는건 당연한 건데
요!!
어머님 : (민망하게 웃으시고는) 그럼 너희들 알아서 해~
그럼 추석때는 성묘만하고 바로 통영 가~
사실 저희집은 부모님께서 따로 살고 계십니다.
통영은 저희 엄마 집이구요.. 그리고 저는 외동딸입니다.
그래서 결혼전 신랑에게 명절때 설에 시댁갔으면 추석엔
우리집에 가자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었고 그 때 당시에는
신랑도 제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결혼하고나니 그게 힘들 거라는걸 둘다 느꼈기에
(시부모님을 설득할수는 있겠다 생각했지만 형님 입장에
서 기분좋지 않을 수 있다 생각함)둘다 좀 힘들더라도 시
댁갔다 친정가는 쪽으로 하자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께서 먼저 추석때는 친정으로 바로 가라
하셨을때 기분은 정말 좋았어요. 사실 시어머니 말씀대로
그렇게 하고싶었구요. 그런데 형님이 제 맘을 몰라주네요
형님 말한마디에 이게 시월드라는건가.. 싶기도하고
어제 집으로 돌아와서는 신랑에게 이야기했어요
우리는 나중에 나이 먹어서 명절에는 밖에 나가서 외식하
는걸로.. 그리고 우리가 죽더라도 제사는 지내지 않는걸로
그냥.. 첫 명절 집에 못가는게 미안해서 엄마에게 전화 했더니 나도 새해에 우리딸 보고싶으시다며 계속 울기만 하는 엄마땜에 속상하여 끄적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