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상황에서 퇴사라는게..

어쩔까201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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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후반에 콜센터에서 근무를 하고있는 여자사람입니다
아무 스펙도 없어요 이 회사가 첫 직장이나 마찬가지구요
처음 면접이란걸 보러다니면서 이력서를 썼을때 기분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아 정말 내가 면접관이라도 이런 이력서는 쳐다보지도 않겠구나' 라고 느꼈죠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은 안 나왔어요
유치원생 아이를 둔 워킹맘입니다
남편은 현재 이직문제로 2월한달 쉬고 3월부터 일을 해요
빚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번듯한 재산이 있는것도 아니에요 근데 다른 회사도 그렇겠지만 첫 직장이라 애착가지고 다니려 노력한것보다는 사실 겨묻은 개 피하려다 똥 묻은 개 만난단 생각에, 그리고 내 조건으로 무슨 좋은 직장을 잡겠냐는 마음에 2년넘게 이 회사에서 일을 했어요
급여는 세후 평균 한달 250정도구 많을땐 4~500정도구요
근데 정말 돈주는만큼 힘든건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탈모도 오고 소화불량이 너무 심해서 하루 한끼먹는 점심도 우유로 떼울정도구요 그래서 이직을 생각해요 근데 참 무섭네요 사실 아기엄마다 보니까 또래에 비해 주위에서 시근들었다라는 말을 많이 듣기는 해요 애기 낳고도 철이 안 들면 문제겠죠..^^ 이직을 망설이는 이유가 이 회사를 나가면 여기서 너무 힘들었기에 같은 직종 일은 하고싶지가 않은데 요즘같은 취업난에 대학나오신 분들도 자리잡기 힘들다 하시는데 겨우 고졸에 아무 경력도 없고 나이만 많은 제가 사무직에 취직할수 있을리도 없고 그리고 취직한다고 해도 사실 지금 하는 일하고의 페이 차이가 엄청날꺼구요 그리고 사실 급여생각을 해서 같은 직종으로 이직을 한다고 하면 그냥 적응한 곳에서 하는게 낫지않을까 하구요 근데 정말 슬럼프가 왔는지 하루하루 회사일이 지옥같고 회사갈 생각에 눈물도 나고 좀 쉬었으면 좋겠고 많이 힘드네요 왜 어렸을때 그렇게 공부를 안 했을까 나도 번듯한 전문직업 가지고 있었으면 보람느끼면서 고정수입 받으며 경력쌓고 있었을텐데 하는 부질없는 생각도 해보구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 해봤어요!

늦었지만 다들 계신 자리에서 복 가득가득 받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