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키운강아지가오늘새벽에죽엇어요

너무너무미안해2013.02.16
조회2,017
안녕하세요..맨날 눈 으로만 판 보는 17 여자 입니다..
너무 답답하고 글이라도 쓰면 낳아지지 안을까 해서 적어보네요..




제가 어릴때부터 키우던 개가 있어요.

올해 들어 13살이되는 페키니즈를 키우고 있엇는데 요즘 환절기라 털도 많이 빠지고 발정나서 눈빛이 뭔가 갈구하는?

그런눈빛이라 저도 모르게 요즘은?쓰다듬어주지 않고 못된말이나 행동은 않햇어도 사랑을 주지 않앗던것 같아요.
그런데 어제 오후에 나가려고 준비하는데 얘가 가만히 조용하게 따라오고 옆에앉고 제 눈을 쳐다보는게

"쓰다듬어주세요-"

하는걸로 딱보엿는데 제가 검정옷을 입고잇어서 계속 뒤로 슬슬밀면서


"안돼!! 언니 털묻어!!거기잇어!!혼나"

그렇니 뒤로물러나 가만히 앉아 잇더라구요.

그뒤에도 가만히 앉아서 처다보고잇는 얘를 내비두고 저는 놀러 나갓습니다.

7번방의선물 보고 너무슬퍼서 펑펑울고 신나게떠들고 밥먹고 집오니 10시엿습니다.

집으로 들어왓는데 멀쩡하던개가 고개를처들고 겨우 숨을 쉬고 있더라고요..

전 놀라서 왜이렇냐고 물엇더니 집와보니 누어서 그렇고 있엇다고..

그렇게 아픈거엿으면 어쩌면 제가집에 있을때부터 아픈건데 제가계속피하고 살피질못해서 ..

강하지가숨을못쉬고 청색증 이라고 혀랑 잇몸이 하야게질리고 배도하야게질리고 게거품을 물고있길래 검색해보니 쇼크?그런것인줄 알았는데 기도가무너져내린것 이엿어요...

몇일전부터 이상한 거위소리 같은걸 내서 감기인줄알고 따듯한 곳에잇고 안아주고햇는데 기도근육이 점점 흘러내려서 그런것인줄은 꿈에도 몰랏어요...


이병이 나이가많은 강아지들한태서 많이발견되고 개를키우는 주인은 각오를 하고있엇어야 한대요...

결국 죽는다는 말이써잇길래 옆에서 헐떡이는 우리강아지 유리랑 운동장에서뛰댕기던우리유리 가 너무겹치기도하고 발발거리던모습도생각나고 밥달라고 애교부리는것도 기억나고 진짜 너무갑자기라 마음이...

그렇고오늘새벽2시50분에 언니와 엄마품에서 조용히 잠들엇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무서워서 질질 울다가 먼저자서 마지막모습은 보질못햇어요..

그렇고 아침에 인나자마자 정신이 딱들고 만약살앗다면 들릴 우리유리숨소리찾아서 이방저방다가고 쇼파밑 침대밑 책상밑 상밑 밑이란대다찾아보고 업다는걸알고 솔직히 적막속에서 이미죽은걸알고있었지만 아직모른체하고 다시방으로 들어와 누웟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마음속에선진실을 알고 있으니까

거실로나가서 다시살피는데 아까 보고도 몰랐던 옷에 싸여있는긴뭉치가....우리강아지 사이즈로 감싸저 있는걸보고 도저히 감당이 안되서 방으로들어와서 엉엉 울었습니다.

그렇고 가족 다 일어나고 다같이올다가 묻어주러 차를탓습니다.

집안사정이 좋지못해서 강아지화장터 이런곳에 못해줫어요..그것도 미안하더라고요..

산쪽에밑에 갈대밭이 있는데 참예쁜 곳이엇어요.

거기를파서 유리를묻고 차를타고오는대 묻는데 이상하게도 눈물이안낫어요.

그렇고집에왓는데....너무조용한거예요


유리발소리가 안나고 그냥 조용한집이 앞에있으니까

정말....

제발마지막으로 어제의이쁜그모습으로 한번만 옆에누여서 사랑한다고 해주고싶은데...

손에잡히는건 강아지털밖에 업네요....


너무미안하고정말믿을수가업어유리야

개하나죽엇다고 유난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분명계시겟지만 유리는 저한태개가아니엇고 가족이고 힘들때 옆에서 재롱떨어주고 가끔은 나한태화도내고 맛있는거 달라고 보채기도하고 모르는사람이집에오면 짖기도하고


지금누워서 폰으로쓰는건데 유리발소리가너무그리워요








이런식으로 겁주니까 조용히 앉아서 계속보고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