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사실을 공개적으로 말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친구

초코초코201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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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대학교에 들어가는 새내기입니다

처음 글 써보는데다가 폰으로 글쓰는거라 조금 횡설수설할지도 몰라요 하하;;

뭐부터 말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음.... 제가 12월 말에 성형을 했거든요

코랑 눈 했는데 코는 코끝만 살짝 올린거라 그렇게 많이 티나진 않은데 눈이 완전 절개 쌍수라서 확 커지다보니까 인상이 많이 달라졌어요 그래서 2월초에 등교했을때 친구들이 좀 알아보더라구요

그중에 같은 대학 다른 과에 붙은 친구가 하나 있어요

편의상 동글이라고 부를게요(평소 그 친구 별명이라)

원래부터 동글이랑 그렇게 친했던건 아니구요

수능끝나고 수시 붙은 애들끼리 건너건너 알게되다가 동글이가 같은 학교라는 말에 좀 더 친해졌어요

동글이랑 같은 대학교 애들끼리 연락할 방법 없나 찾다가 단톡방이 있다는걸 알게되고 둘이 그 단체톡방에 들어갔고 다른 학과 애들과 친분을 좀 쌓았어요

그러다가 몇일전에 쌍수 붓기가 많이 빠져서 기쁘게 셀카 찍어서 카톡 프사로 덜컥 올려버렸어요

제딴엔 얇아져서 기쁜맘에 올린건데ㅠㅠ

다른 친구가 왜 올리냐고 티난다고해서 다시 내렸어요

하지만 이미 단톡방에 있던 아이들 몇명이 제 프사를 본 뒤였어요

애들이 포토원더한것처럼 사진 이쁘게 나왔다 그러면서 칭찬해줬는데 그러다가 한 아이가 제게 '너 쌍수한거같다?' 라고 말했는데 제가 뭐라고 대답해야 될지몰라서 그냥 긍정도 부정도 아니게 '그래?' 라고 대답했어요

전 누가 성형했냐고 물어보면 했다고 조용히 대답할 의향은 있었지만 그 단톡방이 30명이 넘는 아이들이 보고 있는 거라서.... 솔직히 대놓고 말하고 싶진않았어요ㅠㅠ

근데 갑자기 동글이가 '글쓴이 쟤 사실 눈 했어 ㅋㅋ' 이러더라구요..... 뭐라고 해야할지몰라 멘붕왔는데...

그러더니 '코도 했는데 티 안나지? 완전 잘됬거든~ '

헐........ 제가 따로 갠톡으로 '이건 내 문제인데 왜 니가 먼저 말을 꺼내느냐' 라고 말했더니

'그럼 말 안할 생각이었어? 너 정말 비양심적이다 어떻게 햇는데 안한것처럼 하고 다니려고했어?'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안한것처럼 행세하고 다닐생각은 없었어요 진짜ㅠㅠ

근데 또 다른 친구한테 들은건데 동글이가 제 얼굴을 아는 다른 고등학교 애들한테까지도 "글쓴이 눈이랑 코랑 종류별로 다 했대~" 이렇게 말하고 다녔다고 하더라구요......하......ㅠㅠ 너 나한테 왜 이뤠.......

이제 단톡방에 더이상 못들어갈것 같아요..... 30명 아이들이 모두 같은 캠퍼스인데다가 같은 학부애들도 몇 있는데.... 잘 안 좋게 볼까봐 겁나기도하고.....

글이 좀 횡설수설하네요....

쨋든 숨기는건 아니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몰랐으면 하는 건 사실이에요.... 동글이말처럼 제가 비양심적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