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때문에욕먹은예비신부...

휴휴2013.02.17
조회64,756
첫글이네요...하소연할대도 없고..
참 허무하고...제가 너무 이기적이였던건가.....
별생각이 다들어서 너무 힘드네요..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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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은아니구요...
제가 진짜 바보같았네요...
아까 어머님한테 전화했더니 어제 오빠가 욱해서 그런거니 얘기잘해보라는데 말도하기싫네요....아무렇지않게 티비나보고있다니....전 잠도설쳤는데..
뭐라고 하고싶긴한데 뭐라해야할지...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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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장녀 20대초반여자입니다. 오빤 저와 3살차이나는 외동 20대중반입니다. 

만난지는 2년정도 되었습니다.  

오빠와 전 버스로 40분정도 거리에 삽니다. 승용차로 왕복 40키로 거리구요.

오빠는 직장때문에 회사 근처에서 방얻어 살고 있구요

오빠네 집은 타지인데 여기서 3시간정도 거리입니다... 

제가 오빠보다 일이 먼저 끝나기때문에 처음 연애를 할때부터 일이끝나면 오빠집에가서 청소도 해놓고 빨래 도 빨라넣고 밥도하면서 기다리곤 하였습니다.

 그땐 혼자 타지에서 지내는것도 힘들텐데 제가 진짜 해주고싶어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마음에 자발적으로  한것이죠.

오빠가 좋아하는 모습보면 저도 좋았구요...

 근데 이렇게 지내다보니...

전 쉬는날이였고 오빠는 출근하는날이였는데 출근을하면서  "밥하고 청소 깨끗하게 하고 기다리고있어." 라는거에요.

그때는 크게 대수롭지 안게 넘어갔어요. 

제 입장에서는 자발적으로 오빠에게 해주고 싶어서 해주는건데 저에게 당연하게 시키고 가니까 뭔가 살짝  서운하더라고요... 

이런일이 몇번 반복되니 너무 당연하다는듯이 시키길래....  

저도 쌓이다보니 가끔 안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 근데 그럴때 한숨을 쉬더군요. 

이일때문에 한번 크게 싸웠는데

 난 내가 여자친구로서 오빠에게 해주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하는거지 내가 청소부도 아니고 시키고 그러는건 쫌 아닌거 같다고..

 그런데 오빠는 여자친구로서 남자친구 혼자 자취하면서 타지에서 힘들게 일하는데 당연히 해줄수 있는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의견차이가 많아서 힘들었어요... 서로 같이 하기도 하고 제가 하기도하고 오빠가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그렇게 잘 몇달 지내고 오빠가 저를 부모님에게 소개시켜주었는데 저에게 너무 잘 대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또 몇달후에 저도 오빠를 부모님에게 소개시켜드리면서 결혼얘기가 오갔습니다. 

상견래는 아니고 그냥 편하게 보는자리를 마련해서 작년에 부모님들 서로만나서 밥도 먹었었죠.  

날짜를 확실히 잡은건 아니지만....올해 겨울쯤 하자고만 하고... 

그렇게 지내다가.... 
어제....저희집이 식당을 하는데 아줌마가 그만둬서 일할사람이 없어서 제가 직장 끝나고 어제오늘부모님일 을 도와줘야하는 상황이였어요...

일 도와주고 오빠를 만나려고 했는데 갑자기 어제 오빠 부모님이 오신다고  6시쯤 도착한다고 낮에 연락을 받았어요.. 

오빠 부모님이 오실때마다 제가 오빠집에가서 넷이 밥도 먹고 술도먹고 같이자다가 출근하거나 했는데..

. 물론 어제도 일끝나고 갈생각이었어요....

 일하면서 오빠랑 카톡을 하는데 오빠네부모님이 제가 연락을 자주 안해서 서운하다하신다고... 

물론 자주 찾아뵙지못하고 연락 못드린건 잘못이라 생각하고 있어서...죄송한마음이들었어요.. 

그래서 뭐라그랬냐고 그랬는데 "내가거기서뭐라하냐 할말이없었다" 라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오빠도 저희 부모님에 연락을 자주하는것도
아닌데 저희아빠도 왜이렇게 연락이없냐 물어보면
제가 잘 감싸주고 하였는데......  

오히려 오빤 저에게만 화를 내고...
난 오빠 잘 감싸주면서 얘기하는데 오빤 얘기도 잘 못해주냐.... 이렇게 싸웠죠...

그러다 오빠랑 전화를 했는데 오빠네 부모님이또 얜 집에와서 도대체 뭐하냐고... 집안꼴이영아니라고......결혼미루라고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오빠네 집에는 일주일에 한번?두번정도 가는데 갈때마다 청소하고 그러지않은건 맞아요.. 

그래도 자주는 아니여도 청소기도 돌리고 빨래도 해다널고 설거지도 하고 밥두 해먹고... 저희집에서 먹을거 싸다가 주기도 하고...같이 도와가며 하는거야 당연히 괜찮은데... 

솔직히 결혼한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당연하게 시키는건 너무 싫었어요..., 

결혼미루라는 소리듣고나니 오빠 집에 갈수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부모님 일 도와주는게 10시쯤 끝나고... 

한시간뒤쯤 오빠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어머님이셨는데 연락 너무안한거 서운하다,...오늘 안온것도 서운하다...내일은 꼭 오라고 ...이런 얘기들을  저 상처받을까봐 돌려서 말씀 하시더라고요.. 죄송하단말밖에 할수 없었어요... 

그렇게 통화하고 있는데 옆에서 오빠목소리가들리는데......"할말있으면다해라" 이러고있는거에요... 

그러고 오빠랑 통화를 이어받아서 내가 어머님에 그런소리들은건 괜찮다 내가 잘못한거니까 더 잘해야겠다 고 생각한다...

근데 오빠 아까 통화할때 목소리 다들렸는데 옆에서 부추기는건 좀 아닌거 같다고 얘길했어요.

오빠 하나믿고 결혼까지생각하는 사람한테 같은편이 되주질 못할망정 그러고있으면 어떻하냐고... 

이건 나뿐만이아니라 나중에 오빠 집사람될사람한테도 그러면 기분나빠할거라고...입장바꿔생각해보라 했더니....   
그럼 집안꼴 이런거 보고 속상해서 저한테 말제대로 못하는 우리엄마기분은 어쩌라고 하는거에요....

 그러면서 ㅆㅂ거리면서 욕을하는거에요...너무 화가나서 내가 어머님테 그런말 들은건 괜찮다고 내가 잘못 한건데 오빠가 편되주질못할망정 부추기는게 아닌거같다고 얘기하는거라고 하면서 저도 ㅆㅂ욕한번했어요... 

오빠는 술을 먹은 상태였는데...저라도 그랬으면 안됬는데 저도 욕먹고있는게 너무 억울해서 욕을해버렸어요....  

그랬더니 ㅈ같은년아 끊으라고....그렇게 바로 전화를 끝내고.....

그래도 잘풀어볼려고 카톡을 쓰고 있는데  다시 집전화로 전화가 오는거에요....받았더니 ㅆㅂ년아연락하지마라ㅈ같은년아 이러곤 전화를 끊었어요. 

어이가없어서 전화하니 전화전원끄고...어머님테전화해서 어머님이 받으셨는데 오빠가뺏어받더니 ㅆㅂ년아전화하지말라고 하 면서 전화 끊는거에요.... 하..진짜 너무 허무했어요. 

이건 아닌거 같아서 전화를 계속 걸었는데 안받더군요.... 

저 욕먹을때부터 눈물이 계속 나는거에요.... 그러곤 30분정도지났나...어머님테 전화가 왔어요 

우느냐고 말을 못했는데....

이럴줄알았으면 괜히얘기했다고 오빠가 저렇게 까지 화내는거 처음본다고 오히려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너무 죄송한거에요 이런 모습도 보이고......정말 챙피했어요... 

내일 못와도 이해한다고....낼 점심때 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통화끊고선....이런모습보여서죄송하다고 연락자주못드린것도 죄송하고 제가 너무 부족한점이 많았다고 죄 송하다고 문자를 드렸어요.... 

오빠가 정말 좋긴한데........정말 모르겠어요......

지금 이상황에서 오빠네집을 가야하는건지.... 

그냥 지금 이상황이 전 너무 힘들어요.... 

횡설수설하긴했는데.....제가 너무 투정부린건가요...

조언좀해주세요....

다른건 다 괜찮은데 집안일부분에선 이렇게 트러블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