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집에서 저의 간(liver)을 원합니다. 어떡하죠?

별주부전2013.02.17
조회11,388
안녕하세요.
올해 고3이 되는 신체건강한 대한민국 남학생 입니다.

제목 그대로, 큰 집에서 저의 간을 원합니다.
다름아니라, 저희 큰 아버지께서 간암 3기이십니다. 그래서 간 이식을 통해 완치하실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큰 아버지 혈액형이 AB형인데 저희 친척 일가 중 AB형인 혈액형이 4명 뿐입니다.(고모, 사촌누나, 저, 조카)
고모는 유방암 수술하신지 얼마 안되서 간 이식을 할 수 없고, 조카는 너무 어려서 역시 불가능 합니다.
할 수 있는 사람이 저와 사촌누나(큰아버지의 둘째 딸, 30대 중반)인데,
사촌누나는 2세를 가질 예정이라서 안된다고 말하십니다. 
그래서 결국 저가 큰아버지꼐 간이식을 해드려야 합니다.



문제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수술이란걸 태어나서 한 번도 해 보지 않아서 많이 두렵고, 
아직 20대도 되지 않고, 더구나 올해 고3이 되는 저로써는 간이식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물론, 큰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되어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리고  제 간을 드리고 싶은 마음도 분명 있지만, 
간이식이라는 수술이 부담스럽고 하기 싫다는 마음이 더 큽니다.


부모님은 반대하시고, 이 일때문에 화목했던 친척에서 소리가 많아졌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댓글 56

sdjff오래 전

Best님...간 이식이 왜 어려운 결단인지 드라마만 보셔서 잘 모르시나본데.. 그게..거의 반병신 수준이예요... 이식하셨을경우, 친척네에선 고맙다 정도로 넘어가거나 소정의 사례를 하겠지요. 반면 님 앞으로 펼쳐질 인생은, 일단 군을 못가죠.그럼 취업에 문제와 제동이 걸립니다. 어찌어찌 취업을 한다해도 전반적인 사회할동이 피곤과 무력감,여러 후유증으로 엉망이 됩니다. 게다가 그 상태에서는 스테미너도 저하되니..그부분은 당연히 힘드시겠죠. 진급도 늦고 ,정신적인 피곤과 실질적인 체력고갈이 여러문제를 만들겠구요, 그상태로 중년,말년가면 누적된 모든것들이 남들보다 빠르게 님의 신체에 도드라지게 나타나겠죠. 게다가 큰아버지가 암이라고 하셨으니 가족력을 갖고 계신것인데 일정부분 간을 적출한 상태의 님은 암 발생의 확률이 훨씬 높아지겠구요. 이 모든것을 직계가족은 감수를 하고 이식을 합니다. 내 부모,내 자식이니까.. 그마만한 정신적 숭고함이 없으시다면 님은 해드리고도 혼자서 조용히 억울함을 삭이며 살지도 모르겠네요. 엄청난 책임감과 희생정신이 있는게 아니시라면 하지마세요. 해드려도 어차피 큰아버지 오래 못사십니다.

아이고두야오래 전

그냥 죽을 사람은 죽게 둬요 죽을 사람 살리자고 산 사람 죽이는 일 하는 건 옳지 않음 더군다나 그건 죽을 사람을 살리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동반자살 밖에 안됩니다

ㅅㅂ사촌오래 전

사촌누나가 임신중이여도 사촌누나가 해야지 절대로 학생이 해서는 안되요. 지금 이 댓글이 달리는게 며칠이 지난 후여서 읽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리 친하고 소중한 사이여도 저렇게 염치없게 들이대는 사람한테는 정이 떨어지네요. 임신중이여도 사촌누나가 해야할것을 혹은 암에 걸렸다가 치료를 했어도 사촌누나가 해야하는걸 임신예정이라 안한다니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네요. 큰아버지는 얼마 남지도 않은 본인 목숨과 본인 딸은 소중하고, 조카는 상관없는거고..... 사촌누나는 제 몸 챙기기 바쁘네요. 설령 글쓴이님이 시한부라서 곧 죽더라도 염치도 없는 저 사람들은 절대 돕지 마세요. 기증을 반대한다니 소리가 많아졌다? 사촌누나와 큰아버지라는 작자들은 글쓴이분이 기증하는게 정말 고마운 일이 아니라,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설령기증한다 하더라도 그 사람들은 고마운 것도 못느낄 겁니다. 다시 말하는데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간기증따위 하지말아요.

오래 전

이 글 원본이나네... 딴글있지않나;

와진짜오래 전

어이없어서 로그인까지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님 착하신건 같긴한데 이건 아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카한테 것도 이제 고3 앞날 창창한 애한테 간맡겨놨나 뭐이래 당당해

오리오래 전

절대 반대합니다. 하지 마세요. 사람 인생을 좌우하는 일인데 넙죽 절을 하면서 호소해도 고민할 판에 본문 보니까 이식 해드려야 한다고 쓰신 것을 보니 당연한 듯이 말을 꺼낸 거 같으네요? 염치 없는 것도 정도가 있지! 그리고 글쓴 분 한동안 혼자 있지 마세요. 혹여나 혼자 있을 때 검사 받으러 가자고 병원으로 끌고 갈까봐 두렵네요.

ㅎㅎㅎ오래 전

간 주면 너 수능 망함ㅇㅇ 장기이식이라는게 수술만 하면 끝ㅎㅎㅎ 이거 절때 아님. 이식 수술은 엄청난 대 수술이고 수술╋회복기간 까지 몇 달이 걸릴지 생각하면 올해 수능은 ㅂㅂ 수능만 망하면 재수하면 되니까 갠츈. 근데 넌 인생도 똥망일꺼야. 일단 간에 관련해서 보험 가입이 안됨. 되도 돈을 존ㄴㄴㄴㄴㄴ나 많이 내야함. 약값도 비싸고 넌 앞으로 술도 못 마시고 담배도 못 피고 약도 함부로 못 먹고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 먹으면 안됨. 평생 수도승 처럼 살아야 정상인처럼 살 수 있음. 그리고 이식하고 1년 뒤 몸에 이상이 오면 넌 니 돈주고 검사하고 치료받아야 함. 당연히 병원비 비쌈ㅋㅋㅋㅋㅋㅋ 그 외에 자잘한 문제들 다수 있음ㅇㅇ 군대는 안가겠넹ㅋ 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용왕님이 소중하면 이식 해 ㅇㅇ 나 같으면 죽어도 안함ㅋ

저는그러한삶을오래 전

사촌누나 2세예정???? 글쓴이는 수능예정, 대입예정, 취업예정, 결혼예정 큰아버지는 사망예정 임신상태에서 출산 예정도 아니고, 간이식하면 이식한 사람이 장기적으로 관리받아야 하는데다가 취업의 폭도 줄어든다. 돈이 들어가도 몇천으로 끝날일이 아니다. 결론은 사촌누나가 개념이탈확정

오래 전

네이트 판에 엄청 오랜만에 로그인했습니다. 말리려고요. 그런데 말리는 분들이 워낙 많으시니 이 댓글들 보시고 고민 멈추시길 바랍니다. 간 이식을 해도 직계가족인 사촌 누나가 하는 게 맞지 학생이 할 게 아니예요. 그쪽에서 그렇게 당당히 요구할 일도 절대 아니구요. 부모님께서도 반대하신다고 하니 절대 검사 같은 것도 받지 말고 간 이식 해드릴 생각 마세요. 그리고 이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거절하고 나서 죄책감이나 그런 거 안 가졌으면 좋겠네요. 임신한 것도 아니고 임신'할 예정인' 멀쩡한 자기 자식 놔두고 남의 자식한테 간 내놔라 하는 게 더 어처구니없는 거예요. 자기들이 간 이식 해줄 것도 아니면서 어린 학생 몰아붙일 권한, 친척들한테 없습니다. 그러니까 고민과 걱정 하지 마시고 혹여 큰아버지가 돌아가시더라도 절대 자책같은 거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애초에 학생에게 화살이 돌아갈 문제가 아니예요 이건.

asdf10오래 전

자게이에 떠서 댓글 엄청 달렸던데... 저 30대 초반에 갑상선암으로 수술한 여자입니다. 수술 이후로 체력도 안좋아지고 후유증도 있습니다. 목만 절개하는 수술도 그런데 간을 때어내는 수술은 어떨까요? 간이식 해야하는 사람이 오직 님 뿐이라해도 말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지 딸도 있잖아요. 지 딸은 소중하고 남의 자식은 안그렇답니까? 절대 안됩니다. 자기들끼리 알아서하라 하세요.

이응오래 전

배 한번 쨰는걸로도 기운 다빠지는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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