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혜야.

그래201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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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나 솔로기간 길어서 어떤 여잘 만나도 잠깐씩 설레기도 하고 그랬다만,
나이가 들다보니 이제 어떤 여자든 그냥 동료 정도일 뿐 호감 이상으로 누군가 만난다는 걸 생각하기 어렵더라.
그런데.. 이런 나를 넌 첫 만남부터 와르르 무너뜨렸어.
전국에 다혜라는 이름은 많겠지만 이 판에서 글을 보고 있는 다혜가 너이길 바랄 뿐이야.
내 감정 확실히 모르겠다.. 아니, 알아. 널 알고 싶어, 다혜야.
우리 서로 안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물론 너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 그거 하나 뿐이야.
하지만 널 만난 이후 내 머리 속에서 너의 그 웃는 미소가 잊혀지지 않아.
무심코 던진 질문에 마주치던 눈웃음이 눈 때문에 추적추적했던 내 마음을 단숨에 맑음으로 만들어줬지.
발렌타인 데이날, 사실 너 주려고 싸온 건데 눈치보여서 단체 초콜릿 식으로 간단하게 줬지만 
그래 맞아. 사실 두렵다. 섣불리 다가가다가 너에게 부담줄까봐, 나이 먹으면서 신중해 지더라.
너와 나이 차도 좀 나기도 하잖아. 
그럼에도 너의 큰 포부와 노력이 너를 더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여주더라. 나이보다 성숙한 너의 인성은 참 남자로서도 인정할 만큼 멋있어.
하지만 말야. 그보다 더 아름다운 너의 미소가 나를 움직였어.
매일 너를 다시보길 기다리고 있어.
다혜야, 이런 내 마음 넌 모를거야.하지만 이제 조금씩 느낄거야. 내가 너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는 걸.
그러니까 기다려. 천천히 조금씩 너에게 다가갈테니까.아직 우리 서로 어려워하지만 빨리 편하게 대하는 가까운 사이가 되길 바라본다.좋아한다고 하지 않을께. 난 진짜 너를 알고 싶어. 둘 만의 서로 알아갈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어.
잘자고, 내일 보자.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