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구참사 10주기 되는 날입니다..!!

대구참사2013.02.18
조회296,954

 

‎2003년 2월 18일
192명이 사망, 151명이 부상을 입은, 세계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지하철 참사가 대구에서 일어난 날입니다.

2013년 2월 18일
대구 지하철 참사 10주기 되는 날입니다.
...
대구 지하철 참사. 제겐 특별한 사건입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어머니가 항상 집에서 먼 절에 지하철을 타고 다니시곤 했습니다. 그날은 어머니께서 집안일과 절에서 하는 행사때문에 어머니가 많이 피곤하신 날이었습니다. 집에 들어가는 중이라는 전화를 받았는데 그날따라 왠지 기분이 이상해서 전화를 다시 걸었습니다. 그때 어머니는 지하철을 기다리시다 의자에 앉아 잠깐 잠이 드셨고 제 전화를 받고 깨셔서 바로 온 지하철을 타셨습니다. 그 통화를 끝내고 얼마후.. 뉴스에서 속보가 떳습니다..중앙로 지하철 화재.. 어머니께 전화를 해도 어머니는 받으시지 않으셨습니다. 불안해서 미친듯이 전화를 걸고있는데 몇분후 어머니께서 집에 들어오셨습니다.. 지하철타고 오는데 펑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걸어서 집에들어오는데 어디에서 불난냄새가 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고나기 바로 전 지하철을 타셨던겁니다.. 제가 어머니께 전화를 하지 않았다면.. 어머니가 사고 열차를 탈수도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하철을 탈때마다 생각나고 잊을수가 없습니다.

10년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로 억울한 죽임을 당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에서 결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이며, 결코 잊어서는 안될 사건중의 하나입니다..... 댓글을 보니 유가족 분들께서도 올리셨더군요...... 힘내시구.... 심히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또한... 이게 대구에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자기 지역을 내세우면서 대구를 욕하진 맙시다... 같은 대한민국에 그러는건 더더욱 아니라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이 어느곳에서 다시 일어날진 모릅니다.... 심지어 자기 동네에서 사건이 터졌을지라도.. 그렇게 비난하면 기분이 좋을까요...? 그리고.. 요즘들어 일베 오유 이런 분들께서두... 가급적이면 오늘 이 사건에 대해 비난을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19

옹이오래 전

Best당시만해도 그 사건이 있을적 내 나이는 중학생... 뉴스같은건 잘 보지도 않았고..... 그런사건이 있구나,하고 넘긴 정도였다 지하철에 불이났구나! 사람들이 많이죽었구나! 하는 사건..... 그런데 대학생이 되어서 해마다 추모식이 열릴 때마다..그제서야 그 사건이 얼마나 엄청난 사건이었는가를 몸소 알 수 있었다.. 너무 무서운 사건이었다.... 정말 죄없는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하늘나라로 가버린 사건.. 다신 그런일이 잇지 않기를 바랍니다.... ▶◀

1오래 전

Best판의 진정성을 깨닫게해주네요... 톡커들의선택님들아 이런걸 좀 추천하든가하지 선택보면 무슨 일베수준이여

사람오래 전

Best벌써 10년이군요. 가슴 아픈 날이었습니다.

minj오래 전

대구 지하철사건 지하철운행기사나 세월호 선장이나 정신이 썩었네요

인천의박씨오래 전

난 저당시 나이 9살. 어린 나이에 참 큰일이 났었다고 생각 했었지. 몇 날 몇 일 그 참사의 관한 속보를 내 놓았었고 병원 이름과 중상자의 이름들이 매일같이 나왔었지. 어렴풋이 잘 떠오르지는 않지만 진짜.. 그 어린 나이에 큰일이 났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한 대구참사 사건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되었다. 그 참상은 아직 나에게 엄청난 사건이다. 앞으로는 그런 날, 그런 일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늦게나마 이 사실을 안 내가 참 한심스럽다..

TripleS오래 전

불질러 뒤졌는지 머했는지 모르는 방화범 최씨 혼자 뒤지기 싫어서 인근 주유소에서 가스통?인가 사가지고와서 방화를 냈다는 난 아직도 그 사건에서 살아남은 여성하나 생각난다....

ㅠㅠ오래 전

ㅠㅠ아직도보면눈물나네요ㅜㅜㅜㅜㅜ 힘내세요ㅠㅠ힘내란말밖에못하겟네요..ㅠㅠ 그리고비원에이포도흥해라!!

ㅠㅠ벌써10년오래 전

와....머시쎠날로긴하게만든사람...너란싸람...머쓋는싸람

ㅇㅇㅋ오래 전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당시 19살이었는데.. 얼마나 아찔했나 몰라요.. 그때 학교를 안가던때였어요.. 위장취업중이었거든요.. 제가 잘 못일어나서 그시간쯤 지하철을타고 학교를 갔었거든요.. 엄마랑 둘이서 얼마나 깜짝 놀랬게요...;; 온 가족 친척 식구들에게 전화 다 돌리고 아는 사람들한테 전화 다 돌리고 혹시나 아는 이름 있나 싶어 하루종일 티비만 보고.. 이름들 뜰때마다 한명씩 이름들이 늘때마다 얼마나 가슴아픈지.. 내가족 내 식구 친척 아닌데도.. 심장이 얼마나 뛰던지.. 중구에 살아서 집에서 나와서 좀만 가면 반월당이었는데 지나가면 두근두근하고.. 그랬어요.. 아직 중앙로 지하철역에서 못내려요.. 시내서 지하철 못타고.. 왠만해선 지하철 안탈려고 하고; 그냥 왠지 싸.. 한 느낌을 지울수 없어요.. 다 커서 겪어서 인지 아직도 좀 무서워요;; 밥먹다 뉴스보니 지하철참사 뜨길래 또 맘이 아프더라구요.. ㅠㅠ 정말.. ㅠㅠ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오래 전

그때 당일날 티비로 지하철 화재 난거보고. 친척들에게 지하철 탄 사람없냐고. 다 전화하고, 전화 걸려오고 난리도 난리가 아니였음. 다행히 아무도 없었지만. 그때 친구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그래서 좀 그랬음.

나다오래 전

저때가 제가 초등학교일학년일때였지싶음 사고있고나서 몇일안지나고 중앙로주변에 엄마대신대리러온삼촌이랑 병원 병문안가는길이였는데 잠깐 사고난지하철역을 들렸었음 들어가자마자 벽이고뭐고 다타서 새카맣게 ㄷ그을려있고 사람은 무지많고 한곳엔 자리펴서 유족들만모여있는곳있었는데 혼이빠져나간얼굴로 밥드시는분도계시고 사진부둥켜안고울고 추모글이 여기저기 붙어있고 흰백합도 막 놓여져있고 막 분위기도그렇고 장소도그렇고 그어린 나이에 그렇게 어두컴컴하고 우울했을수가없었음 지하철지나다니는쪽벽이였나?사고당하신분이 남기신건지 손바닥자국이 위에서 밑으로 떨어지는듯한?그런 자국이 아직 생생하게 기억남 까만벽에 회색빛깔 딱 있었음..어린난 그게 좀충격이였음 얼마나괴로웠을까 상상이됐음..그땐어려서 그냥 왜이러지?ㅇ뭐하는곳이지?하면서 삼촌이 두손모으고 기도하래서 삼촌이랑 기도하고 온 기억이 남..정말 다시는이런일 없었으면좋겠다..

솔직한세상오래 전

http://pann.nate.com/talk/317718080 ------------ 용산 참사도 기억합시다 ------------ 용산참사 유족들 "박근혜 당선인, 우리 만납시다" [현장] 7일 인수위 앞 기자회견…오는 20일 참사 4주기 용산참사 철거민 수감자, "교도관에게 폭행당했다" 철문 걸어 잠근 인수위, 기자회견장 봉쇄한 경찰…박근혜식 사회 통합?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30107142019 ------------------ "용산참사 진상규명 끝났다...권력이 인정 안 할 뿐" [현장] 대한문 앞 '용산 참사' 구속자 출소 환영 문화제 "올바른 사회라면 누군가는 사과해야 한다" 김형태 변호사 "서운하네요...진상규명 이미 끝났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30436

기억합니다오래 전

전 정확히 기억합니다. 저때 제가 딱 7살이었어요. 저 사고가 나고 한참동안 그 소식이 끊이지않았을 때 어린 제가 참혹한 현장을 드러낸 뉴스와 구조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두려움에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충격으로 악몽도 꾸고 지하철 근처도 안 가고 엄마한테도 지하철 절대 이용하지말라고 그랬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정말 그때의 공포가 잊혀지지않고 오늘 이 판을 보기 전에도 가끔가다 갑자기 생각이 나곤했어요. 전 아마 평생동안 저 사건을 기억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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