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빌어 답답함을 털어봅니다.딸이 소위말하는 일진이였다, 는 글과 댓글들을 읽고 참 마음이 콱 막히더라고요. 방탈이지만 자식을 가진 부모님의 입장에서 읽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저희 부모님껜 단 한번도 말하지 못했던거거든요.. 나이는 이제 스물셋. 올해만 가면 십년째가 되지만 아직도 벗어나질 못하고 있네요. 중학교 3년 내내 집단 학교성폭력의 피해자였습니다. 항상 밝았고, 초등학교때 전교회장도 했었고, 운동도 좋아했던 제가 어느순간부터 항상 남들의 눈치를 보고, 누구한테나 과잉친절하며, 집에와선 손목과 허벅지를 그으며 자해하는 학생으로 살아갔어요. 그때는 지금처럼 학교성폭력이 이슈화 되지도 않았었고..14살, 만 12살이란 나이에 저는 너무 어렸었고..부모님은 절대 알아선 안된다고만 생각했네요. 단체로 돌아가며 저를 만지고, 바지를 벗고 강제로 성기를 입에 물리려 하고, 반항하거나 몸부림치면 뺨을 때리는등 등 끔찍한 일들을 당했지만 전교생 모두가 아는 공공연한 사실이였겠지만, 저 포함 모든 아이들은 마치 아무일도 없다는듯 행동했어요. 여자 '일진' 아이들은 돈을 주지 않으면 그 남자애들에게로 보낸다고 협박했고남자애들이 저를 희롱할때 옆에서 지켜보다 같이 때리기도 했네요.노래방에서 마이크로 죽도록 맞은적도 있습니다. 그전에 불렀을때 안나갔다고요. 인과응보라는 말만 믿으며 지옥같은 3년을 겉으론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며 보냈습니다. 오히려 더 열심히 공부해서 중학교 졸업 후 유학을 보내달라고 부모님께 부탁드렸고, 그 지옥같은 생활을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물론 귀국 할때마다 그아이들의 협박성 연락이 빗발치긴 했었지만요. 그런데 다들 왜이렇게 잘사는거죠? 남자애들은 다들 여자친구가 생겨 알콩달콩 잘 지내고, 명문대, 명문대의대, 연예인지망생, 연기자 등 다들 너무나도 잘살고 있어요. ㅎㅎ 절대 상상도 못하겠죠 그아이들의 여자친구들은? 부모님들에겐 그렇게 자랑스러운 아들일수가 없겠죠. 여자애들은 더 예뻐져서 스튜어디스가 되고, 스튜어디스 지망생이 되고, 아니면 평범하게 대학다니며 알콩달콩 연애하고..ㅎㅎ 사랑하는 우리부모님~ 하며 사진도 올라오고 하더라고요. 다들 페이스북 보면 또 그렇게도 청순할수가 없더라고요. 반면 전 아직도 사람을 무서워하고, 여전히 수면유도제를 먹어야 잠이들고, 지하철타는게 가장 스트레스네요. 참 불공평하네요.. 이곳에서 글 읽고 아.. 그아이들의 부모님에겐 그래도 불쌍한 자식이구나 생각이 드니 참 혼란스럽네요..전 이걸 알게되면 너무나도 불쌍해질것만 같은 우리 부모님 때문에 절대, 절대 말씀드리지 않을거에요. 125
내 자식이 학교집단성폭력의 가해자였더라도 사랑으로 감싸주시겠어요?
익명을 빌어 답답함을 털어봅니다.
딸이 소위말하는 일진이였다, 는 글과 댓글들을 읽고 참 마음이 콱 막히더라고요.
방탈이지만 자식을 가진 부모님의 입장에서 읽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저희 부모님껜 단 한번도 말하지 못했던거거든요..
나이는 이제 스물셋. 올해만 가면 십년째가 되지만 아직도 벗어나질 못하고 있네요.
중학교 3년 내내 집단 학교성폭력의 피해자였습니다.
항상 밝았고, 초등학교때 전교회장도 했었고, 운동도 좋아했던 제가 어느순간부터 항상 남들의 눈치를 보고, 누구한테나 과잉친절하며, 집에와선 손목과 허벅지를 그으며 자해하는 학생으로 살아갔어요.
그때는 지금처럼 학교성폭력이 이슈화 되지도 않았었고..
14살, 만 12살이란 나이에 저는 너무 어렸었고..부모님은 절대 알아선 안된다고만 생각했네요.
단체로 돌아가며 저를 만지고, 바지를 벗고 강제로 성기를 입에 물리려 하고, 반항하거나 몸부림치면 뺨을 때리는등 등 끔찍한 일들을 당했지만
전교생 모두가 아는 공공연한 사실이였겠지만, 저 포함 모든 아이들은 마치 아무일도 없다는듯 행동했어요.
여자 '일진' 아이들은 돈을 주지 않으면 그 남자애들에게로 보낸다고 협박했고
남자애들이 저를 희롱할때 옆에서 지켜보다 같이 때리기도 했네요.
노래방에서 마이크로 죽도록 맞은적도 있습니다. 그전에 불렀을때 안나갔다고요.
인과응보라는 말만 믿으며 지옥같은 3년을 겉으론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며 보냈습니다.
오히려 더 열심히 공부해서 중학교 졸업 후 유학을 보내달라고 부모님께 부탁드렸고, 그 지옥같은 생활을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물론 귀국 할때마다 그아이들의 협박성 연락이 빗발치긴 했었지만요.
그런데 다들 왜이렇게 잘사는거죠?
남자애들은 다들 여자친구가 생겨 알콩달콩 잘 지내고,
명문대, 명문대의대, 연예인지망생, 연기자 등 다들 너무나도 잘살고 있어요. ㅎㅎ 절대 상상도 못하겠죠 그아이들의 여자친구들은?
부모님들에겐 그렇게 자랑스러운 아들일수가 없겠죠.
여자애들은 더 예뻐져서 스튜어디스가 되고, 스튜어디스 지망생이 되고, 아니면 평범하게 대학다니며 알콩달콩 연애하고..ㅎㅎ 사랑하는 우리부모님~ 하며 사진도 올라오고 하더라고요.
다들 페이스북 보면 또 그렇게도 청순할수가 없더라고요.
반면 전 아직도 사람을 무서워하고, 여전히 수면유도제를 먹어야 잠이들고, 지하철타는게 가장 스트레스네요.
참 불공평하네요..
이곳에서 글 읽고 아.. 그아이들의 부모님에겐 그래도 불쌍한 자식이구나 생각이 드니 참 혼란스럽네요..
전 이걸 알게되면 너무나도 불쌍해질것만 같은 우리 부모님 때문에 절대, 절대 말씀드리지 않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