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로 올린 글이 아니었는데 오늘의 톡에 올라와 있어서 놀랐네요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더라고요.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들은 빠짐없이 정독했습니다. 대부분의 답변들이 헤어지라는거더군요.
크 게 달라진 건 없지만 어제 있었던 일을 적어보겠습니다. 어제 밤에 남자친구 집 앞으로 가서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많이 바빴는지 연락이 안되었거든요 기다리다보니 11시가 넘어서야 퇴근했는지 오더라구요 헬스 가야 된다는 걸 데리고 나와 맥주 한 잔 마시러 갔습니다. 너도 잘 알겠지만 너 첫사랑 그 애 때문에 내가 지금 돌기 일보직전이다. 너를 너무 사랑하는 마음은 예전과 다를바 없지만 그 동안 쌓였던 신뢰가 다 무너져버렸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서로 믿고 의지하는게 얼마나 중요한건데 넌 그 걸 잃은거다. 난 너와 헤어질꺼다. 너가 다시 그 여자애를 만나던 어쩌던 그 건 너 알아서 하고
난 널 정리할테니 너도 날 정리해줬음 좋겠다. 서로 힘든 시절 같이 의지하며 잘 지냈고 지금 이렇게 떳떳히 성공해서 창창한 앞 날 생각하며 한 때는 행복했는데 적어도 지금은 아닌 거 같다. 이렇게 말하고나서 내가 후회할지 웃을날이 올지 그 건 모르는거겠지만 지금처럼 마음고생은 안 할거라 생각하며 이야기하는거다. 처음에 대략 30분? 정도를 저런식으로 제 이야기만 했네요
남자친구는 그 이야기 다 듣다가 제 말이 끝나고나니 말을 하더라고요
너랑 헤어져도 그 여자애랑 결혼 할 마음은 없다. 너가 그렇게 생각하고 결정했다면 존중해줄테니 마음 정리 할 수 있음 해라. 정 안되겠음 다시 돌아와도 좋다.
너를 향한 마음은 나 또한 변함이 없다. 신뢰를 저버린 건 미안하게 생각한다.
처음부터 넌 내가 첫사랑에 미련 못 버린 놈인 거 다 알고 시작했었고
난 성공해서 첫사랑한테 찾아갈거라고 너한테 다 말하지 않았었냐
너도 그러지 않았냐 그 첫사랑 빈자리 너가 채워줄테니 기회 달라하지 않았었냐
그러니 나에게 시간을 좀만 달라
나도 다 생각이 있는 사람이다 조금만 이해해주면 안되겠냐
처음에 기다려달라 했던 건 미안하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너한테 그런 상처 준 건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남자친구가 말을 계속 이어가는데 어느 순간부터 울컥하더니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져서 남자친구 얼굴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만큼 엉엉 울어버려네요 바보처럼... 옆자리로 와서 안아주는데 어찌나 서럽던지 진짜 멍청하게도 그 어깨 기대어서 한참을 울고 난 뒤에야 다시 이야길 이어나갔어요.
좋다 그럼 편하게 너 진실 된 마음을 다 이야기 해달라 했더니 전에 말했던 것처럼 정말 잘 해 볼 마음이 아닌 그냥 너무 궁금하기도 했고 그 때 왜 그렇게 헤어져야 했는지 물어보고도 싶었고 그냥 너무 궁금했었다.
그래서 제가 다시 물었죠 그래 만나니까 좋더냐 그 여자는 뭐라더냐 내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 나더냐 너 어쩜 나한테 이럴수 있냐 했더니 처음에 만나니까 너무 놀랐대요 예전모습 그대로라서 .. 장난끼 가득한 모습에 예전보다 좀 더 여성스러워졌으며 더 예뻐져있었다고 ..
그 여자는 추석 때 연락 닿았을 때 잠깐 연락하다가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연락을 끊어버렸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 남자친구는 계속 연락을 해댔고 결국 설에 보게 된거였죠
그 여자 생각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반갑게 잘 만나고 이야기 하긴 했었다고 ...
그 말을 듣는데 내가 진짜 미치긴했나보다 지금 뭐한다고 이런 이야길 듣고 있나 싶었는데 ㅠㅠ 만나서 뭐 했냐고 짧은 연휴에 뭐하는데 3일이나 만났냐니까 그냥 맥주 한 잔 하면서 이야기 하고 집 앞에서 잠깐 이야기하고 드라이브하면서 이야기하고 .. 그 게 다 였대요 스킨쉽? 이런거 일절 없었고 그냥 이야기만 했었대요
계속 듣고 앉아 있는데 제가 미칠 거 같아서 됐다고 처음에 했던 말 잘 기억하고 우린 인연이 아니었던 거 같다고 잘 지내라면서 자리 박차고 나왔네요
지금까지 서로 연락도 없고 그냥 지금은 기분이 아무렇지도 않네요 아무렇지 않다라기보다는 그냥 뭐가 뭔지 모르겠고 ... 그러네요 이 일이 제 일이 아닌 3자 입장에서 봤다면 저도 쓴소리 팍팍 했을텐데 정말 이 게 제 일이라서 그런건지 .......
모든 걸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이 꼴 겪고나니 사람 만나기도 겁나네요
당장 그 사람을 알기 전으로 돌아갈만큼 냉정하게 정리하진 못하겠지만
마음 독하게 먹고 노력해야겠네요 ...
다시 한 번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곧 봄이 올테고 윤중로에는 벚꽃이 필테고 ,,,
마음이 왜 이렇게 저려오는건지
이제 겨울 막바지인데 건강 유의하시고 따뜻한 봄날 맞이하시면서 행복한 일들만 있길 바라겠습니다.
남자친구의 첫사랑에 대해서는 수없이 들어서 잘 알고 있었는데 이 번에 일이 좀 있어서 글을 씁니다. 남자의 첫사랑 정말 그렇게 대단한건가요?
남자친구는 절실한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어렸을 적 교회를 다녔대요
지금도 시간이 되면 종종 다니는 것도 봤고요 고2 때 한 살 어린 여자애가 있었는데 자기를 그렇게 쫓아다녔었대요 그 때는 별로 마음이 없었는데 둘은 어쩌다 남자친구가 재수할 시절에 사귀게 되었고 4~5년가량? 사귀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다가.. 남자친구가 시험에 1차 합격하고 나서 완전히 연락이 끊겼다고 들었어요 남자친구 집은 지방이었거든요 서로 왕래하는것도 쉽지 않았고 여자애의 자격지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기보다 좋은 사람 많이 만날 수 있을꺼라고 계속 만나는것은 부담 된다고 하면서 이별을 고했다고 하더라고요 남자친구는 그 사실을 못 받아들였어요 정말 많이 좋아했었나보더라고요..
모든게 다 처음이었대요 모든게 .....
많이 속상하긴 했지만 지난일이고 잘 견뎌나가면 되겠지 했고 벌써 3년이 더 지난 일인데.... 작 년 추석... 그 여자네 집전화번호를 어떻게 알고 있었나보더라고요 핸드폰 번호는 바뀐지 오래라 모르고 있었고요 정말 다른 뜻 없이 한번은 꼭 보고싶었는데 지금이 아니면 평생 연락못하고 평생 못 볼 거 같아서 용기내서 집에 전화를 했다했고 그 여자애 아버지가 전화를 받았는데 어떻게해서 다시 연락이 닿았나보더라구요 그 여자애는 만나는 사람은 있지만 아직 결혼은 안했다했고 그래서 가끔 연락하고 지내면서 이 번 설에 집에 다녀오면서 연휴도 짧았는데 3일이나 봤더라고요 ㅠㅠ
제가 처음에 이 사실을 알았을 때 너 이미 나한테 마음 떠난 거 아니냐고 헤어지자 했는데 그 건 또 아니래요 기다려보래요 ㅠㅠ 남자친구는 요즘 바빠서 퇴근도 10시 넘어서 하고 주말에는 학원 강의에 정말 바빠서 일주일에 얼굴 잠깐 보는게 다인데 그 바쁜 와중에도 그 여자애랑 연락하면서 3월 중순쯤 학원 휴강하게되면 보기러 약속까지 잡아놨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뭐하자는거냐고 따지니까 결혼은 저랑 할거래요 그냥 옛추억에 잠깐 빠진거라나 뭐라나 ..... 기가 막혀서 말도 안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뭐 어쩔꺼냐고 하니까 제가 원하면 연락도 더 안하겠고 만나지도 않겠다고 하는데요 4월쯤 상견례하고 11월쯤 결혼하자고 서로 계획도 짜고 했었는데 그렇게 믿음직스럽고 자기 일에 자신감도 있고 열정있던 모습들이 한 순간에 무너져버렸네요 보통 남자들 첫사랑 평생 못 잊는다는데 .. 차라리 들키지나 말지 ㅠㅠ
이 남자 결혼상대로는 안되는거겠죠? 그 여자애랑 잘될지 안될지는 모르는거겠지만 저와도 인연이 아닌거겠죠? 정말 속상해서 요즘 잠도 못자고 힘들어죽겠네요 ㅠㅠ.. 다른 건 다 똑부러지게 잘 한다는 소리도 들었었는데
딱 자르지도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이 이렇게 비루해보일줄이야 ...
별 거 아닌거야 이 사람 인연은 나야 하면서... 용서하고 넘겨야하는건지 그냥 여기서라도 그만두는게 맞는건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추가)결혼 약속한 남자가 첫사랑을 만났답니다. ㅠㅠ
좋은 일로 올린 글이 아니었는데 오늘의 톡에 올라와 있어서 놀랐네요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더라고요.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들은 빠짐없이 정독했습니다.
대부분의 답변들이 헤어지라는거더군요.
크 게 달라진 건 없지만 어제 있었던 일을 적어보겠습니다.
어제 밤에 남자친구 집 앞으로 가서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많이 바빴는지 연락이 안되었거든요
기다리다보니 11시가 넘어서야 퇴근했는지 오더라구요
헬스 가야 된다는 걸 데리고 나와 맥주 한 잔 마시러 갔습니다.
너도 잘 알겠지만 너 첫사랑 그 애 때문에 내가 지금 돌기 일보직전이다.
너를 너무 사랑하는 마음은 예전과 다를바 없지만 그 동안 쌓였던 신뢰가 다 무너져버렸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서로 믿고 의지하는게 얼마나 중요한건데 넌 그 걸 잃은거다.
난 너와 헤어질꺼다. 너가 다시 그 여자애를 만나던 어쩌던 그 건 너 알아서 하고
난 널 정리할테니 너도 날 정리해줬음 좋겠다.
서로 힘든 시절 같이 의지하며 잘 지냈고 지금 이렇게 떳떳히 성공해서 창창한 앞 날 생각하며 한 때는 행복했는데 적어도 지금은 아닌 거 같다. 이렇게 말하고나서 내가 후회할지 웃을날이 올지 그 건 모르는거겠지만 지금처럼 마음고생은 안 할거라 생각하며 이야기하는거다.
처음에 대략 30분? 정도를 저런식으로 제 이야기만 했네요
남자친구는 그 이야기 다 듣다가 제 말이 끝나고나니 말을 하더라고요
너랑 헤어져도 그 여자애랑 결혼 할 마음은 없다.
너가 그렇게 생각하고 결정했다면 존중해줄테니 마음 정리 할 수 있음 해라.
정 안되겠음 다시 돌아와도 좋다.
너를 향한 마음은 나 또한 변함이 없다. 신뢰를 저버린 건 미안하게 생각한다.
처음부터 넌 내가 첫사랑에 미련 못 버린 놈인 거 다 알고 시작했었고
난 성공해서 첫사랑한테 찾아갈거라고 너한테 다 말하지 않았었냐
너도 그러지 않았냐 그 첫사랑 빈자리 너가 채워줄테니 기회 달라하지 않았었냐
그러니 나에게 시간을 좀만 달라
나도 다 생각이 있는 사람이다 조금만 이해해주면 안되겠냐
처음에 기다려달라 했던 건 미안하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너한테 그런 상처 준 건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남자친구가 말을 계속 이어가는데 어느 순간부터 울컥하더니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져서 남자친구 얼굴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만큼 엉엉 울어버려네요 바보처럼...
옆자리로 와서 안아주는데 어찌나 서럽던지 진짜 멍청하게도 그 어깨 기대어서 한참을 울고 난 뒤에야 다시 이야길 이어나갔어요.
좋다 그럼 편하게 너 진실 된 마음을 다 이야기 해달라 했더니
전에 말했던 것처럼 정말 잘 해 볼 마음이 아닌 그냥 너무 궁금하기도 했고 그 때 왜 그렇게 헤어져야 했는지 물어보고도 싶었고 그냥 너무 궁금했었다.
그래서 제가 다시 물었죠
그래 만나니까 좋더냐 그 여자는 뭐라더냐 내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 나더냐 너 어쩜 나한테 이럴수 있냐 했더니
처음에 만나니까 너무 놀랐대요 예전모습 그대로라서 ..
장난끼 가득한 모습에 예전보다 좀 더 여성스러워졌으며 더 예뻐져있었다고 ..
그 여자는 추석 때 연락 닿았을 때 잠깐 연락하다가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연락을 끊어버렸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 남자친구는 계속 연락을 해댔고 결국 설에 보게 된거였죠
그 여자 생각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반갑게 잘 만나고 이야기 하긴 했었다고 ...
그 말을 듣는데 내가 진짜 미치긴했나보다 지금 뭐한다고 이런 이야길 듣고 있나 싶었는데 ㅠㅠ
만나서 뭐 했냐고 짧은 연휴에 뭐하는데 3일이나 만났냐니까
그냥 맥주 한 잔 하면서 이야기 하고 집 앞에서 잠깐 이야기하고 드라이브하면서 이야기하고 ..
그 게 다 였대요 스킨쉽? 이런거 일절 없었고 그냥 이야기만 했었대요
계속 듣고 앉아 있는데 제가 미칠 거 같아서 됐다고 처음에 했던 말 잘 기억하고 우린 인연이 아니었던 거 같다고 잘 지내라면서 자리 박차고 나왔네요
지금까지 서로 연락도 없고 그냥 지금은 기분이 아무렇지도 않네요
아무렇지 않다라기보다는 그냥 뭐가 뭔지 모르겠고 ... 그러네요
이 일이 제 일이 아닌 3자 입장에서 봤다면 저도 쓴소리 팍팍 했을텐데
정말 이 게 제 일이라서 그런건지 .......
모든 걸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이 꼴 겪고나니 사람 만나기도 겁나네요
당장 그 사람을 알기 전으로 돌아갈만큼 냉정하게 정리하진 못하겠지만
마음 독하게 먹고 노력해야겠네요 ...
다시 한 번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곧 봄이 올테고 윤중로에는 벚꽃이 필테고 ,,,
마음이 왜 이렇게 저려오는건지
이제 겨울 막바지인데 건강 유의하시고 따뜻한 봄날 맞이하시면서 행복한 일들만 있길 바라겠습니다.
답답한 추가글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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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3년 조금 넘었고요
서로 공부하면서 만났어요
현재는 둘 다 전문직종에 종사하고 있구요
저는 이제 2년차 됐고 남자친구는 1년차에요
남자친구의 첫사랑에 대해서는 수없이 들어서 잘 알고 있었는데 이 번에 일이 좀 있어서 글을 씁니다.
남자의 첫사랑 정말 그렇게 대단한건가요?
남자친구는 절실한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어렸을 적 교회를 다녔대요
지금도 시간이 되면 종종 다니는 것도 봤고요
고2 때 한 살 어린 여자애가 있었는데 자기를 그렇게 쫓아다녔었대요
그 때는 별로 마음이 없었는데 둘은 어쩌다 남자친구가 재수할 시절에 사귀게 되었고 4~5년가량? 사귀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다가..
남자친구가 시험에 1차 합격하고 나서 완전히 연락이 끊겼다고 들었어요
남자친구 집은 지방이었거든요 서로 왕래하는것도 쉽지 않았고 여자애의 자격지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기보다 좋은 사람 많이 만날 수 있을꺼라고 계속 만나는것은 부담 된다고 하면서 이별을 고했다고 하더라고요
남자친구는 그 사실을 못 받아들였어요 정말 많이 좋아했었나보더라고요..
모든게 다 처음이었대요 모든게 .....
많이 속상하긴 했지만 지난일이고 잘 견뎌나가면 되겠지 했고
벌써 3년이 더 지난 일인데....
작 년 추석... 그 여자네 집전화번호를 어떻게 알고 있었나보더라고요
핸드폰 번호는 바뀐지 오래라 모르고 있었고요
정말 다른 뜻 없이 한번은 꼭 보고싶었는데 지금이 아니면 평생 연락못하고 평생 못 볼 거 같아서 용기내서 집에 전화를 했다했고 그 여자애 아버지가 전화를 받았는데 어떻게해서 다시 연락이 닿았나보더라구요
그 여자애는 만나는 사람은 있지만 아직 결혼은 안했다했고
그래서 가끔 연락하고 지내면서 이 번 설에 집에 다녀오면서 연휴도 짧았는데 3일이나 봤더라고요 ㅠㅠ
제가 처음에 이 사실을 알았을 때 너 이미 나한테 마음 떠난 거 아니냐고 헤어지자 했는데
그 건 또 아니래요 기다려보래요 ㅠㅠ
남자친구는 요즘 바빠서 퇴근도 10시 넘어서 하고 주말에는 학원 강의에 정말 바빠서 일주일에 얼굴 잠깐 보는게 다인데 그 바쁜 와중에도 그 여자애랑 연락하면서 3월 중순쯤 학원 휴강하게되면 보기러 약속까지 잡아놨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뭐하자는거냐고 따지니까 결혼은 저랑 할거래요
그냥 옛추억에 잠깐 빠진거라나 뭐라나 ..... 기가 막혀서 말도 안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뭐 어쩔꺼냐고 하니까 제가 원하면 연락도 더 안하겠고 만나지도 않겠다고 하는데요
4월쯤 상견례하고 11월쯤 결혼하자고 서로 계획도 짜고 했었는데
그렇게 믿음직스럽고 자기 일에 자신감도 있고 열정있던 모습들이 한 순간에 무너져버렸네요
보통 남자들 첫사랑 평생 못 잊는다는데 ..
차라리 들키지나 말지 ㅠㅠ
이 남자 결혼상대로는 안되는거겠죠?
그 여자애랑 잘될지 안될지는 모르는거겠지만 저와도 인연이 아닌거겠죠?
정말 속상해서 요즘 잠도 못자고 힘들어죽겠네요 ㅠㅠ..
다른 건 다 똑부러지게 잘 한다는 소리도 들었었는데
딱 자르지도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이 이렇게 비루해보일줄이야 ...
별 거 아닌거야 이 사람 인연은 나야 하면서... 용서하고 넘겨야하는건지
그냥 여기서라도 그만두는게 맞는건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