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랑하는 여자에게 이별통보.

못남2013.02.20
조회610
일은 제가 저질러놓고도 마음이 불안하고 괴로워서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무언가 말이라도 해야 좀 나아질까봐.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시고 읽어주세요.

학생때 만나
제가 먼저 반하고 제가 고백해 만나게된 소중한 사람이었습니다.
외모로 봐도 저를 왜 만나나싶을정도로 이쁘고 인기도 많은 사람이죠.
이 사람이 저를 받아준 시작부터 나에겐 과분한 사람이니 최선을 다해 사랑하겠다고 다짐했고 또 말했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그런데. 정말 사람사이엔 사랑말고도 많은 이유들이 있죠. 성격 미래나 환경 등 여러가지요.
어쩌다 보이는 글을 보면 그 모든 걸 이해해줄만큼 사랑하지않는거라고 매도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적어도 저에겐 해당되지않는 얘기같습니다.

돌이켜 봐도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아이와 보낸 시간들 길다면 길수도 있는 2년이 넘는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다 나네요.

둘 다 단 한번도 다른 사람에게 흔들려 본적 없이 서로만 바라봤어요. 적어도 저는 그랬어요.

그랬었는데. 지금 이별이 와있네요.
저에겐 그 아이가 너무 과분했던 걸까요
제겐 버거운 바램들이 많았어요
다른 사람들과 비교나 남자로서 자존심 상할수 있는 얘기들. 화나지만 참고 또 참고
진심으로 다가가면 지금은 아니라도 나중엔 이해해줄거라는 희망을 가지고요

하지만 해주고 싶어도 제 입장 신분에서는 해줄수 없는 그런 일들..
못해주는게 너무 한스러웠습니다
물론 저에게 만족할줄 몰라하는 마음에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원하는거 못해주는 제가 더 싫었어요.

제가 할 수있는건 최선을 다해 왔지만. 해줄수 없는
그런 바램들로 저는 저 스스로 작아지고 미안해지고 나약해진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지금 저는학생이고 까마득한 미래에 불안해하더군요.
자신의 일상에 힘들어서 욱한 나머지.
제 맘에 대못을 박더군요.
이 힘든 일상이 싫다고 불안한 미래가 싫다고
이 일상을 탈피 할수 있게 해주면
나 아닌 다른사람에게 시집이라도 가고싶다고.

힘들어서 욱해 한 소리라 믿었죠.
그런데 그 상실감은 잊혀지지가 않더라구요.
제가 부족한 사람이었던거겠죠.
그 동안의 제 노력이 허사였지요.
제 알량한 자존심도 무너져 내렸네요.

몇일이 지나 다시 얘기해봤지만.
그 마음 변하지 않았더라구요.
지금도 너무 힘들 뿐이라고....

이별을 말했습니다.
옆에 있어도 아무 힘도 보탬도 되어줄수 없는 저보단 미래의 더 잘난 이가 더 맞겠다고.
미래를 바라볼만큼 믿음직 스럽지 못한 내가 잘못한거라고

무엇보다 니 옆에서 못나고 부족해져만 가는 나를 보는 게 더 이상 싫다고...
처음에 했던 약속..
행복하게 해주지못해 미안하다고

제가 먼저 포기해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승낙의 응답도 부정의 응답도 없네요

세상에서 가장 큰 잘못을 진 마냥 마음이 너무 괴롭고 힘드네요
그만큼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이렇게 되버렸어요.

사람을 만난다는 것
사랑을 한다는 것
무엇보다 같이 세상을 산다는 것
행복하지만 참 괴로운 일들 같네요.

옆에 있는 사람.. 진심이라면 꼭 믿어주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