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생각없이 들어왔다가 제글이 베스트2위네여♥ 으하아~~~~~~이런기분인건가~ 모두모두 감사하구용ㅎㅎㅎ 예비맘들 모두 순산 하실거ㅇㅖ요~ㅋㅋㅋ 예정일 2012년 10월10일 출산일 2012년 10월 9일 무통 ㅇ 유도 ㅇ 촉진제 ㅇ 남아 3.55Kg 2012년 10월8일 저녁8시 서방과 소고기무국에 저녁을 먹었다 남들은 조금씩 일찍 낳는다던데 예정일이 다되도록 이슬은 커녕 전혀 기미가 없다 임신 내내 입덧도 변비도 그어떤 임신증상도 없던터라 그저 몸만 무거워 졌을뿐 별다를것 없던 저녁.. 항상 저녁식사에 반주를 곁들이던 서방이 그날따라 술이 안땡긴다길래 이상하다..했던것 밖에는. ㅋㅋ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하러 욕실에 들어갔다. 탈의를하고 물을 트는 순간 배 안에서 뭔가 투둑~! 물풍선이 터지는듯한 느낌이 났다. 그리고는 뜨거운것이 다리를 타고 흘러내렸다. 직감적으로 양수임을 알고 잠시 눈을 붙이던 서방을 깨웠다. 8시 50분. 병원에 전화를 하니 일단 와보란다. 집에서 10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병원ㅋ 챙겨놨던 가방을 들고 후다닥~!! 9시 도착. 양수가 맞다며 바로 입원을 했다. 현재 2센치 열려있다고 했다. 아 이제 낳는건가.. 두근두근 기대반 두려움반.. 첨으로 꽂아보는 두꺼운 링겔주사바늘이 아픈것빼고는 평온하다. 이제 낳는다고 좋다고 낄낄대며 셀카찍고 친구들한테 알리고 난리가 났었다ㅋㅋ 간호사언니들이 아프면 말하라고 뭐 먹고싶은거있음 조금 먹어도 된다했으나 밥을 먹은터라 뭐 그닥.. ..........나중에 폭풍 후회 ......ㅠㅠㅠㅠㅠ 밤12시가 넘어가자 슬슬 생리통같은 진통이 왔다. 뭐 워낙 생리통이 심했던 터라 이정도 쯤이야 ㅋㅋ 의사샘이 와서 4센치정도 열리면 무통을 놔주겠다고 했다. 4센치까지 열리려면 지옥을 맛보게될거라고.. 진짜 이렇게 말했다ㅡㅡ의사샘 너무한거아닌가요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물론 뭐 좀 아프긴 했지만 지옥의 맛은 나지않았다. 좀 힘든 생리통정도.... 그때 간호사가 들어와 내진을 했다. 내진이 그렇게 아프다고 출산후기에서 백번도 더봤는데 어라 이것도 생각보다 안아프다.ㅋㅋ 오히려 그순간엔 진통이 사라진다 ㅋ 괜찮은데?ㅋ 그때 간호사가 소리쳤다. 안아팠어요???4센친데??? 엄청아팠을텐데 !!! 아프면 부르라고 했잖아요!!! ...얼마나..아파야 부르는건가요.... 라고 되물었다.ㅋㅋ 간호사가 기가막힌 표정으로 웃으며 잘참는다고 칭찬(?)했다. 그 말이 불씨가 되었을까....... 그때부터 폭풍 진통이 오기시작했다. 밤새 물한모금 못마신 나를 원망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삼킬수가 없다. 붙어있는 정신줄이 신기할따름.... 아주 큰 거인이 나를 빨래쥐어짜듯 짜내고 있었다. 허리를 비틀어 나를 말려죽이려고 해.... 다행히 얼마지나지않아 간호사와 마취전문의 분이 들어오셔서 무통을 놔주셨다. 허리에 맞는거라서 또 막 무서웠는데 뭐 그냥 따끔 정도. 효과를 생각하면 그깟따끔 백번도 더맞을 수 있었다. 아 이게 말로만듣던 글로만 봐오던 무통천국이구나.. 나를 쥐어짜던 거인은 사라지고 배만 살짝 아픈 귀여운 생리통만 남았구나.. 이렇게라면 애 10명은 낳겠는데?? .........곧 이런 생각을 한 나를 한대 패줄뻔했다. 무통천국의 기쁨은 아주 잠시였고.. 다시 찾아온 거인은 오히려 더 큰 힘으로 나를 쥐어짜기 시작했다. 척추뼈 하나하나가 뒤틀어지는 기분이었다. 밤새 먹지도 못하고 진통을 해대니 온몸은 오한으로 부들부들 떨리고 배는 누군가 자궁을 잡아당기는 느낌.. 아 이고통을 글로 적자니 답답하구만.. 참 신기한건 진통이잠시 주춤할때 그 잠깐사이에 나도모르게 잠이든다는거.. 너무 힘들어서 그사이에 깜빡 졸고 진통오면 다시 깨고.. 아침9시 쯤 시어머니가 오셨다. 눈이 뒤집혀 사경을 헤메는 나에게 말을 거시는데 목소리가 나오지않는다. 아무런 소리도 내지않고 진통하는 나를 보며 같이 마음아파하시는 시어머니ㅠㅠ 난 시어머니가 좋다~ㅋ 좀 특이한가..ㅎㅎㅎ뭐 아무튼. 두번째 무통주사를 맞았지만 이미 소용없어진지 오래. 그러다 드디어 8센치가 열렸단다. 역시 또 말로만 듣던 글로만보던 트랜스포머 침대 변신. 그와중에 그게 신기할건 또 뭐람ㅋㅋㅋ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지만 굴욕적인 그 자세로 의사샘을 기다리는데 왜이렇게 안오시는걸까.. 힘 주라는 간호사 말에 열심히 힘을 주고 있는데 샘이 오셨다 회음부 마취를 하는데 아 따가워 아ㅠㅠ 그게 더아파ㅠㅠ 그리고는 슥슥 절개를 하는듯.. 아프진않았지만 느낌은 다 난다. 으윽..........다신 경험하고싶지않아ㅠㅠ그느낌..ㅠ 자 이제 한번에 낳읍시다~!!! 하나둘 !! 으읍~~~~~~~~~~~ 실패.... 몸에 힘이 안들어간다ㅠㅠ 다시 하나둘~!! 으으으으으읍~~~~~!!!!!! 하아.. 안돼요 안돼 다시빨리빨리 다시 힘줘 힘주라고~!!! 다급한 의사샘 말에 다시 힘을 으으으으으읍~!!!!! 무언가 뽁~!! 하고 빠져나왔다. 아마도 머리가 나온듯. 그리고 뒤이어 물커덩물커덩 뭔가 또 나오는 느낌. 이제껏 나를 쥐어짜던 거인의 손길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정~~~~말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변비라는거 걸려본적 없는데 아마 한 1달 못싸다가 시원하게 쾌변한 느낌이 그와 같을까?? 아무튼 모든 고통이 사라지고 드디어 나의 아들이 나의 품안으로 왔..는..데...어어어??? 머리가...머리가..? 눈사람모양처럼 뒷통수에 혹이 ...~!!!! 감동의 폭풍눈물을 흘려야 할 타이밍에 난 그만 의사샘에게 소리쳤다 앗~!!애기 머리가 왜이래요????????? ㅠㅠ 생에 엄마에게 처음 들은 말이 이런거여서 미안해아들.. 의사샘은 웃으시며 "엄마가 그렇게 만들었잖아요~" 너무 놀라 이거 어쩌냐고 울먹이는 나에게 괜찮다고 금방 들어갈거라고.. 힘주다 한번 쉬어서 그런거라고ㅠㅠ 아ㅠㅠ천만다행..ㅠㅠㅠㅠㅠㅠ 그제서야 보이는 아들의 얼굴과 손가락 발가락.. 임신내내 인천에서 서울까지 회사 다니느라 태교도 잘 못해줬는데 고맙게도 건강하게 태어나준게 너무고마웠다. 아 그런데 회음부절개한 부분 너무 불편하다ㅠㅠ 2주동안 조리원에 있는내내 거의 불편하고 따끔거리고 욱신욱신하고 앉기 힘들고 ㅠㅠ 아놔ㅠㅠ 그래서 난 결론은 둘째는 제왕절개를 생각하고있다. 둘만 낳을 예정인데 모두 경험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것같아 140일을 지나고 있는 내 아들. 너무 예쁜 내아들. 아직도 손가락 발가락을 보면 신기하다. 거참.... 요런게 내 뱃속에 있었다니.... 임신내내 출산후기 읽으면서 글로 애 여럿 낳아봤다생각했는데 ㅋㅋㅋ역시 낳아봐야만 알수있는 고통이었다. 그래도 낳아놓으니 이렇게 예쁠수가 없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예비엄마들 힘내서 예쁜 아가 순풍 낳으시기를......♥23
뒤늦은 출산후기 ㅎㅎ
으하아~~~~~~이런기분인건가~
모두모두 감사하구용ㅎㅎㅎ
예비맘들 모두 순산 하실거ㅇㅖ요~ㅋㅋㅋ
예정일 2012년 10월10일
출산일 2012년 10월 9일
무통 ㅇ
유도 ㅇ
촉진제 ㅇ
남아 3.55Kg
2012년 10월8일 저녁8시
서방과 소고기무국에 저녁을 먹었다
남들은 조금씩 일찍 낳는다던데 예정일이 다되도록
이슬은 커녕 전혀 기미가 없다
임신 내내 입덧도 변비도 그어떤 임신증상도 없던터라
그저 몸만 무거워 졌을뿐 별다를것 없던 저녁..
항상 저녁식사에 반주를 곁들이던 서방이 그날따라
술이 안땡긴다길래 이상하다..했던것 밖에는. ㅋㅋ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하러 욕실에 들어갔다.
탈의를하고 물을 트는 순간 배 안에서 뭔가 투둑~!
물풍선이 터지는듯한 느낌이 났다.
그리고는 뜨거운것이 다리를 타고 흘러내렸다.
직감적으로 양수임을 알고 잠시 눈을 붙이던 서방을 깨웠다.
8시 50분. 병원에 전화를 하니 일단 와보란다.
집에서 10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병원ㅋ
챙겨놨던 가방을 들고 후다닥~!! 9시 도착.
양수가 맞다며 바로 입원을 했다.
현재 2센치 열려있다고 했다.
아 이제 낳는건가.. 두근두근 기대반 두려움반..
첨으로 꽂아보는 두꺼운 링겔주사바늘이 아픈것빼고는
평온하다. 이제 낳는다고 좋다고 낄낄대며 셀카찍고
친구들한테 알리고 난리가 났었다ㅋㅋ
간호사언니들이 아프면 말하라고 뭐 먹고싶은거있음
조금 먹어도 된다했으나 밥을 먹은터라 뭐 그닥..
..........나중에 폭풍 후회 ......ㅠㅠㅠㅠㅠ
밤12시가 넘어가자 슬슬 생리통같은 진통이 왔다.
뭐 워낙 생리통이 심했던 터라 이정도 쯤이야 ㅋㅋ
의사샘이 와서 4센치정도 열리면 무통을 놔주겠다고 했다.
4센치까지 열리려면 지옥을 맛보게될거라고..
진짜 이렇게 말했다ㅡㅡ의사샘 너무한거아닌가요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물론 뭐 좀 아프긴 했지만
지옥의 맛은 나지않았다. 좀 힘든 생리통정도....
그때 간호사가 들어와 내진을 했다.
내진이 그렇게 아프다고 출산후기에서 백번도 더봤는데
어라 이것도 생각보다 안아프다.ㅋㅋ
오히려 그순간엔 진통이 사라진다 ㅋ 괜찮은데?ㅋ
그때 간호사가 소리쳤다.
안아팠어요???4센친데??? 엄청아팠을텐데 !!!
아프면 부르라고 했잖아요!!!
...얼마나..아파야 부르는건가요.... 라고 되물었다.ㅋㅋ
간호사가 기가막힌 표정으로 웃으며 잘참는다고 칭찬(?)했다.
그 말이 불씨가 되었을까.......
그때부터 폭풍 진통이 오기시작했다.
밤새 물한모금 못마신 나를 원망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삼킬수가 없다. 붙어있는 정신줄이 신기할따름....
아주 큰 거인이 나를 빨래쥐어짜듯 짜내고 있었다.
허리를 비틀어 나를 말려죽이려고 해....
다행히 얼마지나지않아 간호사와 마취전문의 분이 들어오셔서
무통을 놔주셨다. 허리에 맞는거라서 또 막 무서웠는데
뭐 그냥 따끔 정도. 효과를 생각하면 그깟따끔
백번도 더맞을 수 있었다.
아 이게 말로만듣던 글로만 봐오던 무통천국이구나..
나를 쥐어짜던 거인은 사라지고 배만 살짝 아픈 귀여운
생리통만 남았구나.. 이렇게라면 애 10명은 낳겠는데??
.........곧 이런 생각을 한 나를 한대 패줄뻔했다.
무통천국의 기쁨은 아주 잠시였고..
다시 찾아온 거인은 오히려 더 큰 힘으로 나를 쥐어짜기 시작했다.
척추뼈 하나하나가 뒤틀어지는 기분이었다.
밤새 먹지도 못하고 진통을 해대니 온몸은 오한으로
부들부들 떨리고 배는 누군가 자궁을 잡아당기는 느낌..
아 이고통을 글로 적자니 답답하구만..
참 신기한건 진통이잠시 주춤할때 그 잠깐사이에
나도모르게 잠이든다는거..
너무 힘들어서 그사이에 깜빡 졸고 진통오면 다시 깨고..
아침9시 쯤 시어머니가 오셨다.
눈이 뒤집혀 사경을 헤메는 나에게 말을 거시는데
목소리가 나오지않는다.
아무런 소리도 내지않고 진통하는 나를 보며
같이 마음아파하시는 시어머니ㅠㅠ
난 시어머니가 좋다~ㅋ 좀 특이한가..ㅎㅎㅎ뭐 아무튼.
두번째 무통주사를 맞았지만 이미 소용없어진지 오래.
그러다 드디어 8센치가 열렸단다.
역시 또 말로만 듣던 글로만보던 트랜스포머 침대 변신.
그와중에 그게 신기할건 또 뭐람ㅋㅋㅋ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지만 굴욕적인 그 자세로
의사샘을 기다리는데 왜이렇게 안오시는걸까..
힘 주라는 간호사 말에 열심히 힘을 주고 있는데 샘이 오셨다
회음부 마취를 하는데 아 따가워 아ㅠㅠ 그게 더아파ㅠㅠ
그리고는 슥슥 절개를 하는듯..
아프진않았지만 느낌은 다 난다.
으윽..........다신 경험하고싶지않아ㅠㅠ그느낌..ㅠ
자 이제 한번에 낳읍시다~!!!
하나둘 !! 으읍~~~~~~~~~~~
실패.... 몸에 힘이 안들어간다ㅠㅠ
다시 하나둘~!! 으으으으으읍~~~~~!!!!!!
하아..
안돼요 안돼 다시빨리빨리 다시 힘줘 힘주라고~!!!
다급한 의사샘 말에 다시 힘을 으으으으으읍~!!!!!
무언가 뽁~!! 하고 빠져나왔다.
아마도 머리가 나온듯.
그리고 뒤이어 물커덩물커덩 뭔가 또 나오는 느낌.
이제껏 나를 쥐어짜던 거인의 손길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정~~~~말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변비라는거 걸려본적 없는데 아마 한 1달 못싸다가
시원하게 쾌변한 느낌이 그와 같을까??
아무튼 모든 고통이 사라지고 드디어 나의 아들이 나의
품안으로 왔..는..데...어어어??? 머리가...머리가..?
눈사람모양처럼 뒷통수에 혹이 ...~!!!!
감동의 폭풍눈물을 흘려야 할 타이밍에 난 그만 의사샘에게 소리쳤다
앗~!!애기 머리가 왜이래요?????????
ㅠㅠ 생에 엄마에게 처음 들은 말이 이런거여서 미안해아들..
의사샘은 웃으시며 "엄마가 그렇게 만들었잖아요~"
너무 놀라 이거 어쩌냐고 울먹이는 나에게 괜찮다고
금방 들어갈거라고.. 힘주다 한번 쉬어서 그런거라고ㅠㅠ
아ㅠㅠ천만다행..ㅠㅠㅠㅠㅠㅠ
그제서야 보이는 아들의 얼굴과 손가락 발가락..
임신내내 인천에서 서울까지 회사 다니느라 태교도 잘
못해줬는데 고맙게도 건강하게 태어나준게 너무고마웠다.
아 그런데 회음부절개한 부분 너무 불편하다ㅠㅠ
2주동안 조리원에 있는내내 거의 불편하고 따끔거리고
욱신욱신하고 앉기 힘들고 ㅠㅠ 아놔ㅠㅠ
그래서 난 결론은 둘째는 제왕절개를 생각하고있다.
둘만 낳을 예정인데 모두 경험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것같아
140일을 지나고 있는 내 아들.
너무 예쁜 내아들.
아직도 손가락 발가락을 보면 신기하다.
거참.... 요런게 내 뱃속에 있었다니....
임신내내 출산후기 읽으면서 글로 애 여럿 낳아봤다생각했는데
ㅋㅋㅋ역시 낳아봐야만 알수있는 고통이었다.
그래도 낳아놓으니 이렇게 예쁠수가 없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예비엄마들 힘내서 예쁜 아가 순풍 낳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