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보고파요, 내 첫사랑. 프랑스 얘기하던 샘..

그땐그랬죠2013.02.20
조회53,456

 

벌써 2013년이네요

 

샘은 기억 하실까요? 샘은 기억 나시나요?

 

 2008년이었나 09년이었나.. 봄이었을거에요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따라간 학원 과외에서 첨 샘을 뵈었죠

 

첨엔 그냥 재밌고 꽤 잘생긴 선생님이네? 정도였는데

 

저만 유독 챙겨주시고 잘해주셔서 갈수록 호감을 느꼈었는데, 저는.

 

저, 아직도 잊지못해요

 

수업끝나고 같이 학원문 닫고 얘기하면서 가고, 같이 밥먹으러 가고...

 

저는, 샘 맘은 어땠는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저랑 비슷하다고 느꼈던 건 저만의 착각일까요? 묻고싶어요 정말..묻고싶어요

 

샘이랑 밥먹고 오면서 제 꿈을 말한 후에 그 다음날이었던가, 정체불명의 문자가 왔었죠

 

천사,..번호로.

 

저 그때까지 그런문자 첨 받아봤어요, 근데 샘일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냥 느낌이 그랬어요

 

샘이 맞을까요?

 

그리고 그거, 샘 기억나요?

 

정말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나는 버스타고 샘은 자전거타고 가는데 순간 서로 눈마주친거.

 

나는 일부러 모른척했는데. 안본척했고.

 

근데, 어쩌면 그런 추억이 샘을 더 잊지 못하게 하나봐요

 

미련인거죠, 인연이 아닌가 싶은 혹시모를 기대감과 함께 생기는 미련.

 

그리고, 첫사랑의 의미도 함께.

 

내 첫사랑..

 

 

정말 그 이후로 고등학교시절 3년내내 샘 생각 안한날이 없는거 같은데, 그렇게 많이 좋아했는데

 

졸업하고 모임서 뵈었을때..샘 이미 여자친구 있다는 말에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고작 몇개월 수업받고 말도없이 안나가놓고 뭘 기대한걸까요 저는.

 

근데 그때 우리 봤을때, 나 대학오고나서 우리 처음 다시 봤을때 그랬잖아요. 잘 지내냐구. 근데 사실

 

그때 저도 옆에앉아있는 오빠 좋아하고 있었어요

 

웃기죠?하하하하

 

 

 

근데요, 최근에 백화점 앞에서 샘 다시 마주친것같았는데, 샘이 맞나요?

 

맞나..싶어서. 

 

누군가 나 빤히 바라보는데 샘인거 같은거에요

 

근데 한번 힐끗 보고 그냥 못본 척 했어요 또. 그때 나.,. 지금 내모습에 자신없고, 내자신이 너무 작아져서

 

 

꿈도 못 이루고, 그때 말했던 원하는 학교도 못 갔거든요...아, 샘도 아나.? 슬프다.

 

멋져져서 다시 보고 싶었는데

 

그래도 다시 봤었던거에 감사해요..

 

내 첫사랑이었는데, 누군가를 그렇게 설레면서 좋아해봤던 적 첨이었는데.

 

 

샘,혹시요 혹시 이글 보면 비밀로 댓글달아줘요 ..볼리가 없겠지만.

 

또 이제와서 잘해보잔것도 아니지만 그냥..

 

그때 샘은 어땠는지 묻고싶어요.

 

혹시나 혼자만의 첫사랑이 아니었을까 하는 불안함이 있어요 저.

 

그 때, 열여덟...수줍던 감정이 나만의 감정이 아니기를, 정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