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진이가 유선관에 가고 싶다고 했다. 작년에 청산도를 가는 길에 잠시 들렸었기에 신통치않은 반응을 보였더니 가기 싫음 말고~ 라고 얘기를 해 급하게 일정을 짰다.유선관 예약을 알아 보라고 했는데 2사람이 묶을 수 있는 방은 이미 꽉찼단다.이러다 안 가면 올 해도 여행은 쭈우우욱 안 가게 될거 같아 대흥사 템플스테이를 가자고 했다. 어차피 휴식형은 시간이 자유롭기때문에 그냥 숙박 시설의 개념으로 잡으면 된다. 물론 도착시간에 조금 구애를 받긴 하지만... 서울에서 해남까지 버스를 타고 5시간을 가야 한다. 지루하게 보내지 않기 위해 필꽂힌강사의 강의도 담고 나름 공부를 한다는 개념으로 나의 문화 유산답사기로 둘쳐보았건만버스를 타는 순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따뜻한 햇볕을 이기지 못하고 잠이 들어버렸다. 유선관 가는 버스를 타고 한참을 걸어 유선관에 도착했는데 주인장이 안 보인다.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 보니 부엌에서 한 아주머니가 나오시더니 삼촌을 찾는다. 우리가 안내 받은 곳은 방이다. 숙박만 되는 건지 알았는데...이미 가족 한 팀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옆에 쭈벗거리며 앉았다. "어디서 오셨어요?"라고 자연스레 물으며 동동주를 시켰는데 양이 많으니 같이 한 잔 하잖다. 목포에서 오셨다며 놀거리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다며 대흥사는 한 바퀴 휙 둘러보고 목포로 오란다. 4시까지 입장 해야해서 파전과 도토리묵으로 허기를 채운채 바로 대흥사로 갔다.일정은 저녁 공양, 저녁 예불 그리고 스님과의 차담이었다. 밥은 조금 전에 배를 채웠는데 거절하기가... 뭐 그래도 먹을 만큼이니까...예불은 몇 번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절하 법이 또 헷갈린다. 거기에 책자를 주며 따라 읽으라며 페이지도 알려 주었는데.... 어디를 읽는 건지...어리버리 헤매다가 끝나버렸다.차담 시간을 갖기 위해 장소를 옮겼다. 항아리로 된 정수기와 직접 재배해서 길렀다는 차를 우리며, 마음심(心) 한 자를 알기 위해 오랜시간 공부와 수련을 한다는 말을 하며, 기도를 한다고 신이 이루어 주는 게 아니란다.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암에 걸리면? 죽게된다 이 사실을 모르지 않지만 기도를 하는 건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란다. 알고 있지만 그 힘든 시간을 의지하고 싶은 마음에 기도를 하는 거라고... 새벽 4시를 알리는 목탁소리에 일어나 아침 예불을 드리러 갔다. 어제보다 조금 익숙한자세로 절을 하고 아제아제바라아제를 따라 읍조린 후 아침 공양을 하고 문 밖으로 아침이밝았다는 소식을 기다렸다가 짐을 꾸렸다. 오늘의 일정운 북미륵암의 좌불을 보러 가기 그리고 두륜산 케이블카 타기다. 북미륵암에 가는 길에 일지암이란 화살표가 있어 잠시 들리기로 했는데.... 아침에 문을 열면 병풍처럼 펼쳐진 산이 보이고, 장이 담겨 있을 거 같은 항아리 그리고바람을 맞으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암자와 연못 그리고 초가집까지...저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이 꼭 이런 곳이 아닐까 싶다. 산길에 바위가 많아서 좀 험할거라고 하더니 굴러가다가 쉬려고 멈춘 것 같은 바위들이제각기 자리를 잡고 있다. 분명 이곳인데...라며 둘러 보았지만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은 보이지 않고 예불을 들이는지 목탁 소리와 기도소리만 들린다. 친구가 들어가자고 한 대웅전 그 안에 근엄하면서도 부르러워 보이는 미소를 짖고 앉아 계셨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그럴 수 없었다. 예불을 드리고 있었기에...계속 머물러 있을 수도 없었다. 두륜산 케이블카도 타야 하고 서울도 올라가야 해서. 다시 대흥사로 가는 길. 평탄할 거라는 말을 들었기에 올라갔던 길 반대쪽으로 갔는데안내 지도를 보니 아닌 거 같아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물어 보니 우리가 올라왔던 길로 가야한다고 한다. 분명 내려가는 길은 바위길이 아니라고 했는데...가다 보니 갈림길이 보인다. 아~ 여기구나... 대흥사를 둘러 보기로 했다. 입구쪽에 있는 대흥사 부도전을 보고, 천불전과 표충사를 돌고 내려와 성보박물관을 보려 했는데...어떤 연유인지 개방이 되어있지 않아 들리지 못했다. 생각보다 부지가 넓어 여기 저기 한번씩 둘러보았을뿐인데도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리고'언제 해남까지 내려 오겠오 온 김에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야지' 했것만 직장인이기에어쩔 수 없이 서울행을 택해야 했다. 다시 해남가기 위한 버스 정류장"해남을 왔으면 이곳은 둘러봐야, 아~ 해남을 왔다 갔구나 하지!"라는 말하는 거 같은 관광 안내 지도를 보며 역시 여행엔 차가 필요해 라는 교훈을 남기고 버스를 탔다. 알고 있다 여행에 꼭 차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하지만 잛은 시간내에 많은 곳을 둘러보고 싶은 욕심을 채우려면... 시간을 내서 다시 한번 와야겠다. 그땐 좀 더 빡빡한 일정을 들고
2013.02.16~17 해남 대흥사 휴식형 템플스테이
희진이가 유선관에 가고 싶다고 했다. 작년에 청산도를 가는 길에 잠시 들렸었기에 신통치
않은 반응을 보였더니 가기 싫음 말고~ 라고 얘기를 해 급하게 일정을 짰다.
유선관 예약을 알아 보라고 했는데 2사람이 묶을 수 있는 방은 이미 꽉찼단다.
이러다 안 가면 올 해도 여행은 쭈우우욱 안 가게 될거 같아 대흥사 템플스테이를 가자고 했다. 어차피 휴식형은 시간이 자유롭기때문에 그냥 숙박 시설의 개념으로 잡으면 된다.
물론 도착시간에 조금 구애를 받긴 하지만...
서울에서 해남까지 버스를 타고 5시간을 가야 한다. 지루하게 보내지 않기 위해 필꽂힌
강사의 강의도 담고 나름 공부를 한다는 개념으로 나의 문화 유산답사기로 둘쳐보았건만
버스를 타는 순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따뜻한 햇볕을 이기지 못하고 잠이 들어버렸다.
유선관 가는 버스를 타고 한참을 걸어 유선관에 도착했는데 주인장이 안 보인다.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 보니 부엌에서 한 아주머니가 나오시더니 삼촌을 찾는다.
우리가 안내 받은 곳은 방이다. 숙박만 되는 건지 알았는데...
이미 가족 한 팀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옆에 쭈벗거리며 앉았다. "어디서 오셨어요?"라고 자연스레 물으며 동동주를 시켰는데 양이 많으니 같이 한 잔 하잖다. 목포에서 오셨다며 놀거리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다며 대흥사는 한 바퀴 휙 둘러보고 목포로 오란다.
4시까지 입장 해야해서 파전과 도토리묵으로 허기를 채운채 바로 대흥사로 갔다.
일정은 저녁 공양, 저녁 예불 그리고 스님과의 차담이었다.
밥은 조금 전에 배를 채웠는데 거절하기가... 뭐 그래도 먹을 만큼이니까...
예불은 몇 번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절하 법이 또 헷갈린다. 거기에 책자를 주며 따라
읽으라며 페이지도 알려 주었는데.... 어디를 읽는 건지...어리버리 헤매다가 끝나버렸다.
차담 시간을 갖기 위해 장소를 옮겼다. 항아리로 된 정수기와 직접 재배해서 길렀다는 차를 우리며, 마음심(心) 한 자를 알기 위해 오랜시간 공부와 수련을 한다는 말을 하며, 기도를 한다고 신이 이루어 주는 게 아니란다.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암에 걸리면? 죽게된다
이 사실을 모르지 않지만 기도를 하는 건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란다.
알고 있지만 그 힘든 시간을 의지하고 싶은 마음에 기도를 하는 거라고...
새벽 4시를 알리는 목탁소리에 일어나 아침 예불을 드리러 갔다. 어제보다 조금 익숙한
자세로 절을 하고 아제아제바라아제를 따라 읍조린 후 아침 공양을 하고 문 밖으로 아침이
밝았다는 소식을 기다렸다가 짐을 꾸렸다.
오늘의 일정운 북미륵암의 좌불을 보러 가기 그리고 두륜산 케이블카 타기다.
북미륵암에 가는 길에 일지암이란 화살표가 있어 잠시 들리기로 했는데....
아침에 문을 열면 병풍처럼 펼쳐진 산이 보이고, 장이 담겨 있을 거 같은 항아리 그리고
바람을 맞으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암자와 연못 그리고 초가집까지...
저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이 꼭 이런 곳이 아닐까 싶다.
산길에 바위가 많아서 좀 험할거라고 하더니 굴러가다가 쉬려고 멈춘 것 같은 바위들이
제각기 자리를 잡고 있다.
분명 이곳인데...라며 둘러 보았지만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은 보이지 않고
예불을 들이는지 목탁 소리와 기도소리만 들린다. 친구가 들어가자고 한 대웅전
그 안에 근엄하면서도 부르러워 보이는 미소를 짖고 앉아 계셨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그럴 수 없었다. 예불을 드리고 있었기에...
계속 머물러 있을 수도 없었다. 두륜산 케이블카도 타야 하고 서울도 올라가야 해서.
다시 대흥사로 가는 길. 평탄할 거라는 말을 들었기에 올라갔던 길 반대쪽으로 갔는데
안내 지도를 보니 아닌 거 같아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물어 보니 우리가 올라왔던 길로
가야한다고 한다. 분명 내려가는 길은 바위길이 아니라고 했는데...가다 보니 갈림길이
보인다. 아~ 여기구나...
대흥사를 둘러 보기로 했다.
입구쪽에 있는 대흥사 부도전을 보고, 천불전과 표충사를 돌고 내려와 성보박물관을
보려 했는데...어떤 연유인지 개방이 되어있지 않아 들리지 못했다.
생각보다 부지가 넓어 여기 저기 한번씩 둘러보았을뿐인데도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리고
'언제 해남까지 내려 오겠오 온 김에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야지' 했것만 직장인이기에
어쩔 수 없이 서울행을 택해야 했다.
다시 해남가기 위한 버스 정류장
"해남을 왔으면 이곳은 둘러봐야, 아~ 해남을 왔다 갔구나 하지!"라는 말하는 거 같은
관광 안내 지도를 보며 역시 여행엔 차가 필요해
라는 교훈을 남기고 버스를 탔다.
알고 있다 여행에 꼭 차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하지만 잛은 시간내에 많은 곳을 둘러
보고 싶은 욕심을 채우려면...
시간을 내서 다시 한번 와야겠다.
그땐 좀 더 빡빡한 일정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