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기초생활수급자입니다. 흔히들 수급자라고 부르죠. 가난의 대물림은 할아버지부터 였어요.아버지의 형제가 무려 8명이였는데, 큰고모는 큰자식이라고 고등학교까지 다니셨고,큰아버지는 집안의 큰아들이라며 고등학교까지 나왔지만저희 아버지는 차남이었다는 이유로 15살부터 어린나이에 일을 다녔습니다.중졸도 못하고 중퇴. 어디서도 중퇴를 써주는곳은 없었고회사를 다녀도 자괴감과 열등감때문에 오래있지를 못했었대요.20살, 누구라도 이름만대면 알수있는 횟집에서 주방보조부터 30살 주방장이 되기까지..근 10년 어깨너머로 배운것으로 주방장이 되셨답니다. 29살에 엄마를 만나 저를 낳으셨고 2년뒤 둘째를 낳고자신만의 가게를 얻고싶어서 가게를 차리셨으나 그때 당시 IMF가 터져서 가게는 망했어요.가게 망한 것으로 개인 빚 6천만원이 생겨서 지금까지 힘들어 하시구요.아버지는 실의에 빠져 가정을 돌보지도않고 자신의 건강에도 소홀히 하셨습니다.이때 엄마와 이혼하셨고, 이혼 하기 2년전에 막내가 태어났지만막내는 엄마 얼굴을 모르고 자랐습니다. 현재 12살인데도 엄마얼굴을 몰라요.거기다 허리디스크까지 오신상황에 저희는 중고등학생이였고..기초수급자에 등록되었죠. 아버지는 자활센터에서 한달에 50만원을 벌려고 새벽 6시반부터 저녁 7시반까지 일하셨어요.지붕일, 보일러 고치는일 안하는 일이 없으셨어요. 몸이 힘들지만 딸, 아들 먹여살리려고요. 그후, 학비도 급식비도 무료였지만 급식을 먹을려면 수급자 카드를 내야했기때문에 안먹을때가 많았고가난하단 이유로 중학교 2학년때부터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왕따였습니다. 둘째동생도요.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막내와 아버지가 눈에 채이더라구요. 아버지는 못배운것이 한이라며 제가 취업한다는것을 한사코 말리시고 없는 형편에 대학을 보내셨어요.다행히 장학금을 탈정도의 성적이여서 장학금을 타고 다녔습니다. 둘째도요. 근로장학금을 하면서 주말에는 편의점알바를 했어요.둘째는 공부하라고 제가 하지 말라고 했고요. (둘째는 가사일과 막내를 돌봤습니다.) 그런데, 대학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람들 시선이 달라질 줄 알았는데..제 기대가 컸나봐요.은따라고들 말하죠. 제가 장학금타서 다니는게 배아팠나봅니다. 싫었나봅니다.단체과제는 껴주지도 않고 말을 무시하는건 기본이며 밥도 혼자 먹고 다녔습니다. 그저 제꿈을 위해 대학이란거 다녀보고 싶었습니다. 네, 저 거지에요. 하지만 제 상황을 바꾸고 싶고, 변화하고 싶었습니다.세상이란게 녹록치 않다는 것을 대학에 와서 또 깨닫네요.졸업하려면 1년이 남았지만..제가 잘버틸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이제까지 버텨온것도 가족들 때문이었는데..너무 힘드네요.그냥 자퇴하고 취직을 해야되는게 맞는건지.. 여러분의 따끔한 충고, 비난 다 듣겠습니다.제가 어떻게 해야 될지 알려주세요....변변한 친구도 없어서 이렇게 익명으로 글을 올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저는 기초생활수급자입니다.
네, 저는 기초생활수급자입니다. 흔히들 수급자라고 부르죠.
가난의 대물림은 할아버지부터 였어요.
아버지의 형제가 무려 8명이였는데, 큰고모는 큰자식이라고 고등학교까지 다니셨고,
큰아버지는 집안의 큰아들이라며 고등학교까지 나왔지만
저희 아버지는 차남이었다는 이유로 15살부터 어린나이에 일을 다녔습니다.
중졸도 못하고 중퇴. 어디서도 중퇴를 써주는곳은 없었고
회사를 다녀도 자괴감과 열등감때문에 오래있지를 못했었대요.
20살, 누구라도 이름만대면 알수있는 횟집에서 주방보조부터 30살 주방장이 되기까지..
근 10년 어깨너머로 배운것으로 주방장이 되셨답니다.
29살에 엄마를 만나 저를 낳으셨고 2년뒤 둘째를 낳고
자신만의 가게를 얻고싶어서 가게를 차리셨으나 그때 당시 IMF가 터져서 가게는 망했어요.
가게 망한 것으로 개인 빚 6천만원이 생겨서 지금까지 힘들어 하시구요.
아버지는 실의에 빠져 가정을 돌보지도않고 자신의 건강에도 소홀히 하셨습니다.
이때 엄마와 이혼하셨고, 이혼 하기 2년전에 막내가 태어났지만
막내는 엄마 얼굴을 모르고 자랐습니다. 현재 12살인데도 엄마얼굴을 몰라요.
거기다 허리디스크까지 오신상황에 저희는 중고등학생이였고..기초수급자에 등록되었죠.
아버지는 자활센터에서 한달에 50만원을 벌려고 새벽 6시반부터 저녁 7시반까지 일하셨어요.
지붕일, 보일러 고치는일 안하는 일이 없으셨어요. 몸이 힘들지만 딸, 아들 먹여살리려고요.
그후, 학비도 급식비도 무료였지만 급식을 먹을려면 수급자 카드를 내야했기때문에 안먹을때가 많았고
가난하단 이유로 중학교 2학년때부터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왕따였습니다. 둘째동생도요.
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막내와 아버지가 눈에 채이더라구요.
아버지는 못배운것이 한이라며 제가 취업한다는것을 한사코 말리시고 없는 형편에 대학을 보내셨어요.
다행히 장학금을 탈정도의 성적이여서 장학금을 타고 다녔습니다. 둘째도요.
근로장학금을 하면서 주말에는 편의점알바를 했어요.
둘째는 공부하라고 제가 하지 말라고 했고요. (둘째는 가사일과 막내를 돌봤습니다.)
그런데, 대학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람들 시선이 달라질 줄 알았는데..제 기대가 컸나봐요.
은따라고들 말하죠. 제가 장학금타서 다니는게 배아팠나봅니다. 싫었나봅니다.
단체과제는 껴주지도 않고 말을 무시하는건 기본이며 밥도 혼자 먹고 다녔습니다.
그저 제꿈을 위해 대학이란거 다녀보고 싶었습니다.
네, 저 거지에요. 하지만 제 상황을 바꾸고 싶고, 변화하고 싶었습니다.
세상이란게 녹록치 않다는 것을 대학에 와서 또 깨닫네요.
졸업하려면 1년이 남았지만..제가 잘버틸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제까지 버텨온것도 가족들 때문이었는데..
너무 힘드네요.
그냥 자퇴하고 취직을 해야되는게 맞는건지..
여러분의 따끔한 충고, 비난 다 듣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될지 알려주세요....변변한 친구도 없어서 이렇게 익명으로 글을 올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