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교 7대 명언
학교 가면 하는 말이 지정되어 있다.
' 아추워 '
' 아더워 '
' 아힘들어 '
' 아졸려 '
' 아배고파 '
' 몇시야? '
' 아집에가고싶다 '
※언제나 앞에 붙는 '아'가 뽀인트.
2. 그림자는 날씬하다
진짜 마른 사람들은 공감 안 될 수도 있겠지만, 여름에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특히 횡단보도 신호등 기다릴 때 볕 잘 드는 곳이면 생길 수 있다.
가만히 서있으면 내 늘씬한 그림자가 쫙 보인다.
늘씬하다.
그렇다.
아주 늘씬하다.
그림자를 보면서 실제로 저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림자를 보면서 위안을 받기도 한다.
3. 화
친구랑 얘기하다 보면 친구가 장난을 치거나 개드립을 쳐서 고의아니게 삐지거나 화난 척을 하게 될 때가 있다. 그런 상황이 오면 친구는 묻는다.
" 화났어 ? "
그럼 일단 씹고 본다.
그럼 또 물어본다.
" 화난거야 ? "
그냥 계속 씹는다.
그럼 계속 물어본다.
" 화낫어 ? "
" 화나쪄여 ? ㅠㅠ "
" 화났어 ??????? "
원랜 별 것도 아니여서 전혀 상관도 없었고 화도 안 났고
지극히 정상적인 이모션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렇게 끈질기게 계속해서 질문하면 점점 짜증이 난다.
마지막으로 물어보면,
" 아 진짜! 그만 좀 물어봐!! "
이렇게 살짝쿵 짜증을 첨가해서 소리치면
친구는 화났다고 결정내린다.
' 응 그래 니가 자꾸 캐물어서 화났어. 원랜 기분 짱이였는데 말야. 응 너 때문에. 너 때 문 에. 지금은 흥칫뿡임. '
4. 엄마의 부름
집에 있으면 엄마의 호출이 잦다. 계속 날 부른다.
" 떙떙아! "
그럼 나는 아주 자연스레 대답한다.
" 왜~? "
근데 엄마는 대답을 하지 않는다.
아, 안 들렸나 보다 하고 다시 나는 답한다.
" 왜~~? "
그래도 대답을 안 한다.
분명히 들렸을텐데, 안 들렸을 리가 없는데.
약간의 정적이 생기고, 나는 조금만 더 있으면
엄마의 감정폭발이 일어날 것 같아서
내가 하고 있던 폰이나 컴을 홀로 내비두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엄마에게로
직접 간다.
5. 어쩌라고
살다 보면, 평범한 생활을 하다보면 궁금한 게 생기기 마련이다. 안 생길 수가 없다. 우리의 호기심은 무궁무진하니깧.
그럼 모든 걸 알고있는 우리 아빠한테 가서 물어본다.
"아빠! 이거 어떻게 풀어? "
아빠 says " 몰라, 엄마한테 가서 물어봐. "
"...............ㅇㅋ"
그럼 나는 엄마한테 가서 또 물어본다.
" 엄마! 이거 어떻게 풀어? "
엄마 says " 몰라, 아빠한테 물어봐. 아빠가 수학 더 잘 하잖아. "
" 아빠가 엄마한테 물어보래. "
" 다시 가서 물어봐. "
".....Yes, ma'am....."
많이 있는 경우가 수학문제 풀 경우다.
하지만 고등수학으로 넘어가면 부모님도 잘 모른다.
아마 나라도 자식이 그런 거 풀어달라 하면 풀기 싫을 것 같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 아빠! 나 동동이랑 어린이대공원 갔다와도 돼? "
" 너네 엄마한테 물어봐. "
또, 엄마한테 가서 ...
" 엄마! 나 동동이랑 어린이대공원 갔다와도 돼? "
"너네 아빠한테 물어봐. "
"....................이미 물어봣졍 "
하지만, 이런 거에 대해선 대부분
엄마가 권력자다.
6. 내 귀가 왜 이러지
친구랑 얘기하다보면 가끔씩 내 귀가 삐꾸가 될 때가 있다.
친구가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일단 한 번 말하면 다시 물어본다.
" @*#$%&)@!#*$#$&& "
" 뭐라고 ? "
" @*#$%&)@!#*$#$&& "
그런데 아직도 뭐라는지 모르겠다.
그럼 또 한 번 물어본다.
" 뭐라고 ??? "
" @*#$%&)@!#*$#$&& "
또 모르겠다.
다시 물어본다.
" 뭐라고 ?????????? "
" @*#$%&)@!#*$#$&& "
또 안 들린다. 이 때쯤 되면 나 스스로가 민망하다.
내가 미안해서 못 물어보겠다.
왠지 물어보면 친구가 짜증낼 것 같다.
그럼 살짝쿵 헤실거리면서 넘긴다.
" 아하하하하핳ㅎ하핳ㅎ히힣... "
친구 " ^__________________^ "
7. 5분의 길이
아침에 학교 가려고 침대에 누운 상태로 눈을 딱 뜬다.
그럼 다시 감고 싶다.
폰으로 시간을 확인한 후, 5분만 눈 감고 있다가 나가야겠다 하고 결심을 하고 눈을 감고 5분쯤 됐겠지? 하고 눈을 떠본다.
30분 경과.
학교에서 4교시, 대망의 점심시간 전 4교시.
빨리 끝나길 빌면서 5분만 눈을 붙이자, 하고 결심한다.
눈을 딱 감고 5분쯤 됐겠지? 하고 눈을 떠본다.
? 1분 경과.
8. 어쩌라고2
청소년이 되면서 엄마한테 혼날 일도 많이 생긴다.
고등학생 쯤 되면 혼나는 것도 아니다.
엄마랑 싸우는 일이 많이 생긴다.
특히 대학문제 때문에.
일단 엄마가 스타트를 끊는다.
그럼 나는 편한 자세를 잡고 앞에서 경청한다.
엄마가 계속 말을 한다.
살짝살짝 질문도 던진다.
뭐라 대답할 지 생각해본다. 뭐라할지 모르겠다. 낭패다. 할 말이 없다.
앞에서 엄마는 점점 기분이 안 좋아지고 있다. 그러다 엄마가 말한다.
" 왜 대답이 없어 ? 니 생각을 말해봐. "
아직 할 말이 없다.
그럼 엄마가 또 말을 시작한다.
그 다음부터는 열심히 대답한다
정말 열심히. 모든 질문에 나의 모든 의사를 정확하게 밝힌다.
그럼 엄마는 또 말한다.
" 어따 대고 말 한마디마다 말대답이야 ? "
?
왓?
???
※ 엄마를 욕하는 게 아닙니다. 전 우리 마덜을 사랑합니다.
뽀너쓰
초딩 때, 모든 여자애들의 별명은 조폭마누라 였다.
제가 여자라서 다 여자 시점이에요
남자분들 죄송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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